차이니즈 히어로

 


컬쳐브레인의 대표작 슈퍼 차이니즈 시리즈 중 하나이다.[1]
1980년대 후반 인기 있었던 오락실 게임. 국내에서는 원제보다는 '고릴라 쿵후'라는 이름으로 불리웠다. 후술할 몬스터 때문에 이렇게 불리웠던 듯 하지만 사실 그 캐릭터는 고릴라가 아니다.
조작 버튼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3개로 각각 펀치, 덤블링 킥, 날라차기로 되어 있다. 펀치 버튼은 상대방이 덤블링이나 날라차기로 공격해 올 때 위험하므로 대부분 덤블링 킥을 사용했다. 날라차기가 가장 효과적이지만 무한정 쓸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쓸 수 있는 횟수가 제한되어 있었다. 날라차기는 적 1기를 죽일 때마다 올라가는 파워 미터 1개를 소모한다.
하지만 사실 이 게임은 4버튼 게임이고 4번째 버튼은 파워 미터를 10개 소모해서 아이템을 소환하는 기능이다. 일정 시간 무적이 되는 P 아이템이나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G 아이템이 나오기 때문에 위기 탈출 수단으로 쓸 수 있는 기능.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기능의 존재를 모르고 있는데다 당시의 대부분의 게임이 3버튼이다 보니 게임기도 여기에 맞춘 물건이 많았다. 따라서 물리적으로 연결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고, 그래서 이 게임을 3버튼 게임으로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다. 보너스 스테이지에서 몬스터를 잡으면 소환되는 E 아이템 외에 따로 P와 G가 나오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가끔씩 보너스 스테이지도 나왔다. 일정 시간 동안 화살들을 피하면서 아이템볼들을 최대한 많이 얻어야 보너스를 얻게 된다. 아이템 볼 중에는 엑스트라 볼이 있어서 E, X, T, R, A를 모두 완성하면 주인공 캐릭터가 1명 더 늘어난다. 보너스는 계속 연계되긴 하지만 어차피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면 2기 이하로 남아있으면 다시 다음 스테이지에서 3기로 돌아가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또 가끔 중간 보스로 몬스터가 나타난다.[2] 윗부분을 공격하면 몬스터가 점점 작아지면서 없앨 수 있지만 발 부분에서는 밟히게 된다. 몬스터는 펀치 공격이 가장 효율적이었다.
이 게임에도 영파 방지 캐릭터가 있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움직이는 불덩어리가 나타난다. 다행히 불덩어리를 잘 뛰어넘으면 불덩어리가 작아지기도 한다.
슈퍼 차이니즈라는 제목으로 바뀌어 패미컴으로 이식되었고 이후 시리즈들은 이 게임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액션 RPG로 장르가 바뀌었다.

아케이드판 플레이 영상 (3주까지 공략)
[1] 이 회사의 다른 대표작으로는 비룡의 권이 있다.[2] 킹콩이나 고릴라로 보기 쉽지만 그래픽을 잘 보면 킹콩이 아니라 외눈박이 괴물이다. 공식 명칭은 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