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련

 

온달(아스피린)의 어머니. 하백의 아내.
노예족 출신이지만 노예촌에서 칭송받을 정도로 아름다운 미모와 옥구슬 굴러가는 목소리, 뛰어난 무공실력을 가졌다. 그녀 때문인지 해모수가 노예족 여자를 싫어한다. 현재 남편 하백과 같이 초류향에게 인질로 잡혀있다.
그녀의 가장 큰 특징은 미친 년이라는 것이다. 어느 정도냐 하면 그 해모수가 학을 뗄 정도. 이게 상징적인 의미로 미친 여자같다는 게 아니라 정말로 미쳤다(...)는 의미다.[1] 윗글도 페이와 파이가 칭찬 하다 나온 말로 하다 말았지만 노예족 중에서도 '최고의 미친년'이라고...
온달의 말에 의하면 아버지인 하백의 이야기는 여러 사람이 들려줬지만 어머니에 대해서는 거의 들어본 적이 없어서 '너무 얌전해서 존재감이 없는 사람이었나?'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사실 자식한테 차마 네 엄마가 미친 여자라는 말을 해줄 수 없어서 아무도 말을 안 해준 게 원인인 듯.
데이비드의 말에 의하면 하백은 이것저것 주워오는 게 취미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노예족 여자를 하나 주워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해서 주위 사람들을 뒤집어놨다고 한다.

[1] 작중 회상서 천련이 아기 온달을 안고 훈훈하게 자장가를 부르며, 재우는 모습이 나오다 순간 자장기를 부르다 말고 험악한 표정으로 너도 아빠처럼 바람 피울 거지?라고 윽박 지르며, 아기 온달을 공격하려 든다. 그걸 본 해모수가 얼른 달려와 빼앗고 온달을 요람에 눕히긴 했지만, 이 타이밍에 하백이 끼어드는 바람에 천련이 하백도 죽여버린다고 달려들어서 분위기가 개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