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맹세
1. 개요
청년의 맹세란 판차실라(Pancasila)와 함께 인도네시아인의 정신적 근간을 이루는 개념 중 하나이다. 인도네시아 독립운동 과정에서 생겨났으며 1928년 제 2차 청년회의의 폐막시에 이루어졌던 세 가지의 선언이다. 이 선언은 이후 인도네시아인의 정신적 근간을 이루는 데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으며, 식민통치 기간 중 독립운동에 있어 큰 역사적 의의를 갖는 선언이다.
식민시대에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어, 하나의 국가를 선언하였다는 점에서 다인종 국가(자바인, 순다인, 수마트라인과 여타 천 단위가 넘어가는 소수민족들이 많은 국가)에서 하나의 민족 등을 부르짖으며 전 인도네시아의 통합을 도모하였다는 점에서 상당히 진취적인 생각이라 할 수 있으며[1] , 현대 인도네시아어가 정식 국어로써 사용되는 데에도 일정 부분 기여를 하였고, 현재 인도네시아 헌법에서도 정신적 계승 바탕으로 간주하는 등[2] 현대 인도네시아의 정체성 확립에 있어 상당히 많은 기여를 한, 매우 중요한 선언 중 하나이므로 인도네시아를 전공하거나 전공할 사람, 또는 인도네시아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고 있거나, 알고 있어야 할 중요한 선언이다.
2. 내용
2.1. 인도네시아어 원문
# 인도네시아어 위키피디아 참조.
이걸 현대 인도네시아어 표기로 옮기면[3]Pertama
Kami poetera dan poeteri Indonesia, mengakoe bertoempah darah jang satoe, tanah Indonesia.
Kedoewa
Kami poetera dan poeteri Indonesia, mengakoe berbangsa jang satoe, bangsa Indonesia.
Ketiga
Kami poetera dan poeteri Indonesia, mendjoendjoeng bahasa persatoean, bahasa Indonesia.
Pertama
Kami putra dan putri Indonesia, mengaku bertumpah darah yang satu, tanah air Indonesia.
Kedua
Kami putra dan putri Indonesia, mengaku berbangsa yang satu, bangsa Indonesia.
Ketiga
Kami putra dan putri Indonesia, menjunjung bahasa persatuan, bahasa Indonesia.
2.2. 한국어 번역
첫째.
우리 인도네시아 청년 남녀는[4] 하나의 조국을 가진 인도네시아인임을 선언한다.[5][6]
둘째.
우리 인도네시아 청년 남녀는 우리가 "인도네시아 민족"이라는 하나의 민족임을 선언한다[7]
셋째
우리 인도네시아 청년 남녀는 우리의 국어가 하나의 언어, 인도네시아어임을 선언한다.[8]
[1] 미국도 비슷한 내용을 주장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고위 관료층으로 넘어가지 않는 이상 타 인종에 대한 배척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대신 고위 관료층으로 올라갈수록 자바인의 비중이 상당히 많이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2] 다른 하나는 위에서 언급한 "판차실라"이다.[3] 옛 인니어 철자는 네덜란드어의 로마자 발음에 기초해 있었는데 1972년에 거의 같은 언어인 말레이시아 말레이어와의 표기 통일을 위해 인니어 철자를 영어 로마자 발음에 가깝게 고쳤다.[4] 의미 번역에 따라 "우리 인도네시아의 아들 딸은"이라는 의미로도 번역될 수 있으나, 보통은 "청년 남녀"로 번역하므로, 여기에서는 이 번역을 따라가기로 한다.[5] mengaku는 흔히 자인하다, 인정하다, 자백하다 등의 의미로 사용되나, 일정한 경우 "~임을 주장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됨. 의미의 매끄러움을 위하여 "선언한다"로 번역.[6] 위 문장을 직역(에 가깝게 번역)하면, "우리 인도네시아의 자녀들은 인도네시아의 땅과 물의 피가 하나의 피로써 퍼뜨려져 있음을 선언한다."는 의미.[7] 직역하면, "우리 인도네시아의 자녀들은 인도네시아 민족이라는 하나의 민족을 이루고 있음을 선언한다."[8] 직역하면, 우리 인도네시아의 자녀들은 통합된(하나가 된) 언어, 인도네시아어를 따름을 선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