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호는 1906년생이며 전라남도 영암군 덕진면 백계리 출신이다. 그는 1932년 6월 전남 영암군 덕진면 영보리 영보정에서 조선을 일제의 굴레에서 이탈시킬 것을 계획했다. 이후 청년회원 70여 명과 소작권 이동 방지를 협의한 후 덕진면 운암리와 백계리 방면의 신구 소작인의 집에 들어가 소작권 이전의 부당함을 꾸짖고 소작인들을 구타 응징한 후 소작쟁의 만세를 외치고 노동가를 부르며 시위행진 등을 하다 체포되어 벌금 30원을 받았다. 이후 영암군에서 조용히 지내다 1972년 12월 15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19년 최병호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