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이 아루엘/스토리

 





1. 개요
2. 공백 이전
3. 공백 시기
4. 공백 이후
4.1. 캔더스 시티
4.2. 그레이스 시티
4.3. 루인 포트리스
4.4. 잔디이불 캠프
4.4.1. 승급: 옆을 걷는 결의의 화살
4.5. 디플루스 호라이즌


1. 개요


온라인 게임 소울워커의 게임 스토리이며 치이 아루엘의 개인 스토리를 정리해 놓은 문서.
전체적으로 비슷한 방향으로 전개되는 다른 6명의 소울워커와는 다르게, 치이 아루엘의 스토리는 '예정 외의 존재'라는 컨셉에 맞게 상당히 어긋나있다. 간단히 말해 2회차 스토리. 극 후반에 나와야할 인물이 초반에 나오고, 로코 타운의 스토리가 스킵되는 등의 변화가 있다.[1]
현재 스토리도 위키를 읽는 이가 다른 캐릭터를 1번 이상 플레이 해봤을 때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2. 공백 이전



3. 공백 시기


이곳에서 치이의 공백 시절 캐릭터 스토리를 볼 수 있다.
아루엘에겐 파스타라는 이름을 가진 애지중지 기르던 고양이가 있었다. 하지만 고양이가 모종의 사고로 죽고말았고, 아루엘은 소울정크들이 득실거리는 공백안에 파스타를 묻어주었다. 하지만 시체를 묻자마자 소울정크가 파스타의 몸을 장악했고, 소울정크가 되어 움직이는 고양이에게 아루엘은 거리낌없이 손을 내밀어 주었다. 그리고 다시 태어난 고양이에게 '치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렇게 소울정크로선 있을 수 없는 감정을 가지게 된 치이. 하지만 어느 날, 마치 둘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듯 소울정크가 불시에 습격해왔고, 속절없이 아루엘은 죽고 말았다.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준 아루엘을 살리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이 치이를 움직였고, 눈을 떠보니 치이는 아루엘과 하나가 되었다.

4. 공백 이후


로스카가 예정 외의 존재인 치이를 이끌기 위해 만든 새로운 평행세계 세컨드 스테어의 공백 바깥으로 나오게 되고, 캔더스 시티 접경지 부분에서 눈을 뜬다.[2]
정신을 차린 치이는 주변을 둘러보고 앞으로 나아가던 중 소울정크들과 교전을 벌이던 아론, 브룩을 보게 되고, 앞에 있던 소울정크를 모두 쓸어버린 후 둘과 마주한다. 그리고 치이의 전투능력과 소울웨폰을 눈여겨 보던 아론은 치이가 소울워커라고 생각해 난동을 부리던 각성체 소울정크 카인의 처치를 부탁하고, 치이는 아무런 고민 없이 이를 받아들인다. 브룩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바로 카인이 있는 곳으로 향해 전투를 벌이며, 카인을 완전히 압도하면서 사살에 성공한 후에 캔더스 시티로 향한다.

4.1. 캔더스 시티


공백 밖으로 나오고 대부분의 기억을 상실한 치이가 기억하고 있는 것은 치이 아루엘의 이름과 고양이라는 정체성. 그리고 소울정크들을 없애버리겠다는 강한 집념만이 남겨져 있었다.
캔더스 시티에 온 후 아론과 대화를 나누면서 현재 공백 밖의 상황과 정보를 듣고 별숲리그에 들어오라는 제안을 받아들인다. 브록, 빅터 등과 인사를 나눈 뒤, 치이가 정말 소울워커인지 확인하기 위해 내키지 않지만 네드 컴퍼니의 헨리에게 조사를 의뢰한다. 치이의 피를 뽑아간 헨리는 이후 치이에게 별날 정도의 관심을 보이는데, 아론도 이를 이상하게 여긴다.
그리고 다른 캐릭터들의 정크 풀 스토리에선 단순히 소울정크화 된 인간, 소울워커, 안티 소울에 대한 것이 밝혀지고 다음 스토리로 진행되지만 치이의 경우는 정크 나이트가 말을 걸어오면서 다른 이야기가 진행된다.

정크 풀 메이즈 4. 칠흑의 갑주 진행 도중

정크 나이트: 넌... 왜...

치이: 어디야? 어디에 숨어 있는 거야!? 빨리 나와!

정크 나이트: 넌... 왜 인간을 위해 싸우지? 왜... 그토록 우리를 싫어하지? 너도... 우리들과 다를 것 없는데...

치이: 아니야! 난... 고양이야!

아론: 무슨 일이지!? 적이라도 나타난 건가?

클로이: 맥박 수치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무언가에 의해 자극받아 이성을 잃은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상태로는 정상적인 전투가 불가능합니다! 일단 곧바로 후퇴 해야 합니다!

아론: 알겠다. 작전을 중단할테니 모든 일을 중단하고 복귀하도록!

치이: 지금은 안돼. 전부 죽이고 돌아갈게...

아론: ...아무래도 이쪽 말을 들을 생각은 없는 것 같군.

클로이: 저기! 진정하고 제 말을 들어주세요!

치이: '''시끄러워! 나한테 명령하지 마!'''

(통신 두절)

치이: 조용해졌다... 이걸로 됐어... 전부 죽이고 돌아갈게...

(정크 나이트와 전투)

정크 나이트: 너도... 나도... 똑같은 것... 자... 서로 뜯어먹자... 먹이가 되고... 먹이를 먹자...

(정크 나이트 제압)

정크 나이트: 후... 후후... 후후후... 인간과 함께 살겠다...? 인간을 위해 싸운다...? 언젠가... 후회 하겠지... 우리들은 단지... 몸집을 키울 뿐인 존재다... 자아... 지금이라도 나의 몸을 먹고... 더욱 더 커져라... 네가 살 방법은 그것 뿐이다... 크... 으어어억...

치이: 난 고양이야. 너 같은 쓰레기가 아니야. 이제 됐으니까 이 세상에서 사라져.

작전의 목적인 정크 나이트 샘플 채취는 문제없이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치이가 지휘관 명령을 거부하고, 장비까지 억지로 떼어내는 등의 행동을 벌여 아론의 경계를 받게 된다. 그리고 대화 중 빅터가 헨리가 제출한 서류에 조작된 흔적이 있음을 알린다. 그리고 브룩, 아론, 빅터가 헨리를 추궁하고, 변명할 길이 없다고 생각한 헨리는 치이가 소울워커라는 결과엔 변함이 없으면서도, 혈액에 바큠베인이 섞여 있어 과학적으로 소울정크에 분류해야 한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치이가 소울정크라는 사실을 안 아론은 민간인의 목숨에 위협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멀리하려 하며, 치이 또한 큰 혼란에 빠져 방황하게 된다. 그러다가 캐서린과 마주하고 자신이 소울정크라는 사실을 털어놓고, 싫어하는 소울정크들을 모두 없앤 후 마지막엔 자신도 사라지겠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캐서린은 잠시 치이에게 시간을 내 달라고 한 후, 자이트에게 가서 버닝 레드 Mk-2의 모형을 받아서 보여준다. 그러나 치이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자 이번엔 빅터를 찾아가 반 강제 연극을 하다가 '버닝 레드가 원래 고철덩어리에서 아무 것도 아닌 것들이 합쳐져 태어난 영웅인 것처럼 소울정크 출신이라도 영웅이 못 될 것은 없다'고 말해준다. 이 말을 들은 빅터 또한 '소울정크였다는 사실은 중요한 게 아니며, 사람을 지키겠다는 생각을 한 시점부터 치이 아루엘이라는 독립체가 된 것'이라고 전한다. 치이는 여전히 불안함을 느끼지만 캐서린과 빅터의 말을 듣고 허락된다면 사람들을 위해서 계속 싸우고 싶다는 의지를 보인다.
그러나 아론은 주변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소울정크의 본능이 깨어났을 때 일어나게 될 위험을 염두해 결심을 굳히려 한다. 그러던 중 빅터는 치이가 과거에도 온순한 소울정크였다는 가능성과 이를 증명하는 증거[3]를 제시하고, 이를 듣던 치이는 아루엘이 마지막에 한 말, 죽어가던 아루엘을 보고 했던 생각[4]과 자신이 찾던 아루엘이 이 몸 자체였다는 것을 떠올린다.
이 이야기를 들은 아론은 치이가 단순히 사람을 먹은 것이 아니라 죽어가던 소중한 사람의 몸을 지키기 위해 하나가 된 것으로 판단하게 된다. 그리고 치이와 둘이서 대화를 나누면서 본인이 가지고 있던 생각[5]을 전한 후 빅터의 주장을 듣고 바뀐 생각을 말하며 치이를 믿고 다시 한번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함께 싸워달라고 부탁하며, 치이도 이를 받아들인다. 다만 상부가 이 사실을 알면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치이가 소울정크라는 사실은 암묵적인 비밀로 넘기기로 한다.
일이 잘 풀려가는 듯 보였지만 어째서인지 빅터 옆에 꼭 붙어있겠다고 약속했던 캐서린이 사라져버리고 저택 안에서 발견한 캐서린은 뭔가에 홀린 듯이 이상한 말[6]을 중얼거렸다. 결국 위에서 난입한 아라크네스에게 납치당하는 것을 막지 못하고 캐서린은 소울정크에 감염된다.
헨리에게 이에 해결 방법을 요구하는 것은 같지만 소울정크이자 소울워커라는 치이의 존재가 있어서 캐서린을 이용하지 않고 해결 방법을 알려주는 조건 중 연구소 파괴에 더해 치이의 조사권을 넘길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처음부터 완전한 치료는 할수 없지만, 억제제를 사용함으로서 소울정크화의 진행을 막을 수는 있다고 말한다.[7]
그렇게 진짜 억제제를 완성시켜 캐서린에게 주사시켜주며 캐서린의 증상도 호전되어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울정크는 캐서린을 향해 캔더스 시티로 몰려들고, 헨리 또한 억제가 되고 있는 상태임에도 소울정크가 몰려드는 현상을 이해하지 못한다.
헨리는 캔더스 시티를 포기하려는 아론에게 딸을 희생하면 도시는 구할 수 있다는 등의 질 나쁜 말을 하지만 치이의 조사권 때문인지 통신에 참여하면서 도움을 주긴 주고, 캐서린이 디그니티 스내쳐에게 붙잡혀 아마릴리스가 된 상태에서 충격을 받은 아론에게 이미 억제를 시켜놓은 상태니 떼어놓기만 하면 저 지경이라도 살 수는 있다고 일갈하기도 한다. 실제로도 전투가 마무리 된 뒤에도 캐서린은 잠시동안 생존할 수 있었다.[8]
그러나 곧바로 로스카가 모습을 감춘 채 나타나 캐서린을 순식간에 사살시켜버린다. 로스카의 예정엔 어떻게든 캐서린이 죽는 것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 그리고 그 누구도 로스카의 모습을 볼 수 없었기에 캐서린의 죽음에 대한 책임은 헨리에게 쏠렸고, 헨리는 아론의 분노를 피하고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도망친다.
결국 결과가 바뀔만한 루트는 있었지만 로스카의 개입으로 인해 캐서린이 죽고, 아론과 빅터가 복수귀의 길로 빠지게 되는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치이 또한 헨리에게 원한을 가진 채 그레이스 시티로 향한다.

로스카의 개입을 지켜본 이오의 독백

...

이오: ... 후... 후후... 후후후... 그렇군요... 로스카... 구할 수 있던 아이를 처분한 것은 이미 지나버린 예정에 맞추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 그 더럽고 숭고한 의도... 이번 한 번만 이해해드리죠... 하지만 제게도 생각이 없는 건 아니랍니다. 다음에 또 한번 제 역사서의 기록에 먹칠한다면... 그땐...

...


4.2. 그레이스 시티


여러 인물과 인사를 나누던 도중, 로이가 그녀에 대해 적잖게 당황한 모습을 보인다. 치이는 헨리에 대한 분노로 상당히 까칠한 태도를 유지하며 네드 컴퍼니 전체를 악당으로 보지만, 클로이의 설득으로 정신을 차리고 토오루의 조언에 따라 자신의 발언을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하기 위해 공적을 쌓아 영향력을 올리는 한편 헨리를 추적한다. 추적과정에서 발견된 헨리의 차량에서 입수한 usb를 통해 정보를 얻으려 하지만 락이 걸려있었고 이를 해제하기 위해 네드 컴퍼니 소속인 라우퍼를 만나지만 네드 컴퍼니 건물이 레피드 플레임에게 점거되어 있어서 그들을 물리치고서야 내용을 확인할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부자연스러운 모습에 네드 컴퍼니와 레피드 플레임이 동맹관계인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네드 컴퍼니측에서는 이에 울프 크라이 작전에 전격적으로 협조하며 의심을 어느정도 잠재운다. 울프 크라이 작전의 종료 이후 잠깐의 여유가 있을때 네드 컴퍼니의 사장 로젠은 치이에게 소울정크,베시보다 더 큰 위험이 인류를 노리고 있다고 말하며 '''네드 컴퍼니로의 이직을 권유'''[9]하지만 치이는 켄더스 시티에서의 약속이 우선이라며 거절한다.한편 로이는 지나가던 치이에게 공백에서의 기억이 있냐고 묻고 조금씩이나마 기억이 돌아왔다는 말에 무언가 생각에 빠진다. 이후 데브 타운에서 템페스트를 발견하고 토오루와 함께 네드 컴퍼니를 추궁하는데, '''이 때 뜻밖의 사실이 밝혀진다.''' 래피드 플레임의 간부중 둘인 포이즌과 스카가 래피드 플레임을 배반하고 거진 1년 동안 네드 컴퍼니와 함께 행동하고 있었다는 것. 포이즌은 켄트라는 남자가 플레마를 휘어잡아 래피드 플레임을 부리고 있다면서, 켄트에 대적하기 위해 네드 컴퍼니와 잠시 협력하고 있다고 한다.[10]앞서 건물에서의 전투는 이를 은폐하기 위한 시선끌기였다는것. 또한 로젠은 인간과 베시를 넘어 상대해야 할 또 다른 적에 대해 단편적으로나마 파악하고 있었고, 그에 맞설 힘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데브 타운의 사건은 소울워커에게 한 번 패배한 스카가 회의감을 느끼고 소울워커를 이기기 위해 템페스트를 이용해 소울 에너지를 모으는 방법을 권유받았지만, 누군가와 접촉한 이후 지시를 거부하고 별안간 개조된 템페스트를 이용해 사람들을 죽여 소울 에너지를 모으고 있었다고 한다. 포이즌은 자존심을 포기한 남자가 어떤 결말로 향할지 알고 싶다면서 폭주하는 스카를 돕기로 하지만, 힘의 근본을 잃은 스카는 결국 토벌당한다. 플레임 브레이크 직전, 로이는 다른 플레이어블 소울워커의 이름을 모두 말하면서 아는 이름이 있냐고 묻지만, 치이는 당연히 전혀 모른다고 말한다. 헬 콜렉터 토벌 이후, 로이는 치이에게 이 세상에는 분명 불순한 의도를 가진 존재가 있다고 하지만, 치이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돌아가며, 로이는 이 세상이 변한 것에 분명 그 여자가 관련되어 있을 것이라고 중얼거린다.
또한 플레임 브레이크 마지막 부분에서는 상엽을 포함한 선발부대를 로스카가 직접 나서서 죽여버린다. 살아남은 제레미도 '그 여자'라고 부르면서 이럴 거였으면 왜 자신만을 살려놓냐고 말하는 등 원망의 대상이 라우퍼와 치이가 아니라 로스카를 향해 있다. 애초에 선발부대가 고립된 시점에도 네드 컴퍼니의 사장 로젠과 통신이 연결되기도 했으며, 여기서의 라우퍼 역시 네드 컴퍼니의 뒷통수 때문에 잠적한 것이 아니라 헨리를 추적했으나 난항을 겪고 있었던 것. 그 이후 로젠과 토오루가 통신을 하였을 때 로젠 측에서 작전 실패의 여파로 별숲리그가 인류에게서 신뢰를 잃어서는 안된다며 미움 받는 역활엔 익숙하니 네드 컴퍼니가 모든 책임을 뒤집어 쓰겠다고 말한 뒤 네드 컴퍼니가 잘못된 정보를 주어 별숲리그가 함정에 빠지게 되었다 라는 거짓 시나리오를 제안한다. 이후 로젠은 헨리가 에이리어9에 있음을 가르쳐 주며, 그 안에는 또 다른 적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었던 또 다른 죄가 있으며 차마 말로 설명은 못해주겠지만 연구시설(루인포트리스)을 방치하듯 비울테니 그곳에서 네드 컴퍼니가 미지의 적에 대항하려 했던 준비를 확인해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에어리어9에서 밝혀지는 사실로, 헨리가 도망쳤던 이유는 진짜 억제제를 줬음에도 로스카에 의해 갑자기 죽어버린 캐서린의 일로 사람들이 자길 믿어주지 않으니 자기를 믿어줄 증거물을 찾기 위해 도망쳤던 것이었다.[11] 물론 통신을 하는 클로이는 그 사실을 하나도 믿지 않았지만.

4.3. 루인 포트리스


니어 소울워커와 헨리를 추적하러 루인 포트리스에 도착해보니 아무것도 할수가 없는 상황으로 시작한다. 네드 컴퍼니의 보안체계가 대단한데다가 메인 AI인 루시마저 접촉을 거부하며 적대하는지라 뭐 하나 할수 있는게 없었다. 이에 마틴이 구해온 청소부용 보안카드로 진입해 내부를 수색하기로 한다. 수색 과정에서 아벨이라는 아이를 발견해 데려나오게 되고 검사 결과로는 100% 인간이라고 나왔지만 마틴은 의심을 거두지 않는다. 그러나 마틴을 제외한 전부가 의심이 과도하다고 여겨 아벨을 받아들인다. 그 후 여기서 살고 있었다는 아벨의 조언에 따라 루시를 포맷해 통제권을 확보한다.
그러나 그 여파로 루인 포트리스 전 지역의 동력원이 정지된 상황, 동력을 공급하기 위해 3개의 슬레이브 코어중 하나를 가동하나 또 다시 보안 문제가 발생해 다른 슬레이브 코어들을 무력화시켜야만 하는 상황에 이르른다. 이를 해결하자 갑자기 아벨이 사라지며 추적을 위해 버스터 코어로 가서야 아벨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아벨은 자신이 니어 소울워커임을 밝히며 치이는 아벨에게 무엇때문에 자신들을 속인건지 묻지만 답변을 받지 못하고, 헨리는 알지도 못한다는 답변만 얻는다. 아벨을 잡으려 했으나 코어가 에너지를 빨아들이는 느낌을 받고 또다른 니어 소울워커인 노아의 방해로 둘 다 놓치고 만다.
이에 마틴은 헨리와 상관이 없으니 여기서 치이가 철수해도 상관없다며 치이가 철수하면 니어 소울워커를 상대할 전력도 없으니 그 핑계로 같이 철수하겠다고 하지만 치이는 자신들을 속인것에 대해 혼을 내줘야 한다며 남기로 한다. 계속된 추적중에 네드컴퍼니 소속이었던 힉스 박사를 만나 데려오게 되고 힉스 박사는 마틴과 가벼운 신경전을 벌인다.[12] 이어진 추적에서 다른 6인의 캐릭터들과는 다르게 익시드를 쓰고 도망친 니어 소울워커 아이들을 하나하나 잡아온다.
마지막에는 시온과 싸우게 되나 어째서인지[13]시온의 에너지 반응이 점점 약해져 [14] 결국 치이에게 패배한다. 다른 캐릭터로는 압도적인 차이로 죽을수도 있다고 클로이가 거의 울부짖는것과 대비되게, 여기서는 그동안 긴장한것이 무색하게 바로 승리해버리니 클로이도 약간 벙찐 상태로 복귀해도 된다고 한다. 이렇게 승리를 하고 나서 치이는 시온과 아벨마저 생포해서 데려온다.
별숲도 네드도 믿지 않았던 아벨은 마틴과 치이, 아만다와 사라의 설득에 시온과 노아, 에녹을 데리고 루인 포트리스에서 별숲의 지시를 받지 않는 S.T랩의 사라의 조력과 상시 건강 체크를 받으며 루인 포트리스 안에 숨어 살기로 하고, 기억과 감정의 대부분을 잃어버린 시온은 치이를 기다리며 힘을 회복하고 있겠다며, 공백으로 떠나는 치이를 배웅해준다.

4.4. 잔디이불 캠프


처음 진입부터 다른 플레이어 케릭터들중 누군가를 기다리던 테네브리스를 당황하게 만드는데, 자기 소개 도중 늘 그렇듯이 치이가 "치이 그리고 아루엘이야 고양이야" 라고 하자 아무리 봐도 사람인데 무슨 고양이냐며 이상해한다. 그러나 그쪽이 '자칭 전설'이라면 이쪽도 '자칭 고양이'라는건 피장파장이라는 마틴의 말에 일단은 알겠다며 넘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그 후 드레스풀 에코에서 분기점이 생긴다. 본래 드레스풀 에코는 다른 플레이어블 캐릭터[15]들의 데자이어 인격을 깨워서 주도권을 넘기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기 때문에 이에 해당하지 않는 치이는 비웃음의 광장 메이즈에서 로이가 직접 치이에게 이곳에서 떠나라고 경고의 말을 남긴다. 하지만 치이는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진행, 그리고 어디서 들어봤던 목소리라고 생각해 그레이스로 가서 로이를 찾으려고 한다. 그러나 예상 외로 로이가 먼저 잔디이불 캠프로 찾아오고 이곳으로 파견되었다고 말하며, 캠프의 주변 인물과 대화를 나눈 뒤 로이도 작전 중 통신에 같이 참여한다.
빅 퍼펫과 에드가의 환영은 로코 타운 스토리를 뛰어넘었기 때문에 특정 대사가 존재하지 않지만, 3번째 메이즈인 썩어버린 어둠에서 정크 나이트의 환영이 말을 걸고 [16] 혼란을 주려 한다. 하지만 치이는 이전과 다르게 자신의 신념을 담은 말로 받아치고 환영을 처리한다. 그 후 미스트 아마릴리스를 처치해야 하는 상황이 왔음에도 큰 동요를 보이지 않고 담담히 받아들이며, 테네브리스도 치이의 감정이 안정적이라고 판단하고 작전에 나서는 것을 말리지 않는다.
아마릴리스의 환상을 처리하고 난 후에 로이가 현장에 난입하는 것은 같으나, 치이에겐 다른 캐릭터들처럼 데자이어 에너지로 이루어진 그림자가 없기에 직접 치이를 처리하기 위해 진과 이리스의 그림자를 불러낸다. 하지만 이 두 명은 다른 평행세계의 진과 이리스를 인정하고 순순히 물러나 주었기에[17] 이 둘은 그냥 로이에 의해 형상화된 데자이어 에너지에 불과했고, 진과 이리스는 로이의 정체, 켄트를 알아내고 적대한다. 어쩌다 보니 테네브리스와 같은 것이 된 셈.이에 로이는 6명을 부르려 했는데 2명만이 응답하고 그나마도 적대하는 모습을 보며 다른 세상의 자신도 그렇게 수세에 몰려있는것이냐고 중얼거리며 물러난다. 그 후 치이가 두명을 잔디이불로 데려와 유령 상태처럼 머물게 된다.[18]
그리고 맨이터 가든의 두번째 메이즈인 피묻은 텃밭에서 로이가 도발 도중 '이 세계는 그 여자의 예정에 없던 세계다, 싸우는 것 보다 살 궁리를 하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느냐'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19]

데드미트 팩토리에 돌입하기 전에는 진에게 과거의 자신과 아루엘의 과거 이야기를 듣는다.

데드미트 팩토리 메이즈 4. 최고의 장난감 진행 도중

로이: 아직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오시는 군요. 언젠가 버려질 예비부품 주제에 정의감은 대단하네요. 아무리 당신이 열심히 싸우더라도 이 세계는 버려질 뿐입니다. 적당히 주제를 아시고 죽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치이: 아니, 사람들은 날 버리지 않았어. 처음 태어났을 때에도, 공백 밖으로 나가게 되었을 때에도. 아무리 네가 헛소리를 떠들어도... 더 이상 너한테 속지 않아.

로이: 응? 뭔게 오해하시는군요. 사람에게 버려진다는 얘기가 아니에요. 당신은... 이 세상에게 버려질 겁니다. 그 여자는 분명 그러고도 남겠죠. 필요 없다고 판단되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날 겁니다.

치이: 사람들에게 버려지는게 아니라면 상관 없어. 뭐가 어떻게 되어도 아무렇지 않아.

로이: 허세 부려도 소용 없습니다. 아니면 너무나도 현실성이 없어 제대로 자각하지 못하는 건가요? 가로등의 빛만 바라보면 달려드는 나방과 같은 신세입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빛에 눈이 멀어 주변에 깔린 어둠을 알아채지 못하고 있죠.

치이: 그렇다고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래를 무서워 하라니 이상한 소리일 뿐이야. 난 지금이 즐겁다면... 그걸로 충분해. 내가 이 길이 맞다고 생각하면, 그 길로 걸을 거야.

로이: 이거 참... 곤란한 [존재]로군요.

가멘터 처치 후 로이와 대화

로이: 이거이거... 또 한 번 궁지까지 몰려버리고 말았군요. 걸작이라고 생각했던 마지막 작품까지 이기다니... 예상 이상이에요.

치이: 자 술래잡기는 끝이야. 이제 나와 싸워. 확실하게 없애줄게.

로이: 지금 여기서 당신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은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단지 훌륭하게 여기까지 온 당신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어서 남아있을 뿐이죠. 당신을 버려질 패라고 말했던 것은 사과드리겠습니다. 이 정도라면 그 여자도 당신을 [시험작]이 아닌, [조커]로써 사용하려는 것 같군요. 되려 로스카가 버린다면 제가 사용하고 싶을 정도니... 아무튼 대단합니다!

치이: 됐어, 이제 더 들을 생각 없으니까 이제 죽어.

로이: 흐음... 이거 대화가 안 되는군요. 그렇다면 이건 어떨까요? 치이 씨가 검을 멈추고 이야기를 들어 주신다면 여기 있는 사람들 일부는 풀어 드리겠습니다.

치이: 상관없어. 널 죽이고 전부 대려갈 거야.

로이:제가 손가락만 튕기면 이 사람들은 바로 폭발합니다. ...그 사이에 과연 당신이 절 죽일 수 있을까요?

치이: 거짓말... 허세 부리는 거 다 알아.

로이: 후훗... 허세로 보이십니까? 제 이야기는 테네브리스 에게서 많이 들었을텐데 말이죠.

치이: ...

로이: 좋아요. 검은 집어넣으셨군요. 그럼 잠시 얘기해보도록 하죠. 당신... 저와 함께 싸울 생각은 없습니까?

치이: 헛소리하지마.

로이: 아뇨, 한 번만 다시 생각해 보세요. 전 당신에게 강한 힘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혐오스런 소울정크를 모두 없앨 힘도 드릴 수 있어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이제 곧 세상은 본능을 위해 싸우게 되고, 더 큰 열망을 가진 존재가 살아남습니다. 지배자가 된 세상에서, 사람들의 위에 서고 싶지 않으십니까?

치이: ...내가 서고 싶은 곳은 사람들의 옆이야.

로이: 당신은 사람들의 옆에 설 수 없습니다. 당신이 아무리 고개 숙여도 결국 모두가 경멸하고, 증오하고, 분노할 뿐이죠. 지금 위에 서지 않는다면 결국 밑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이 세상에 평등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아요.

치이: 그런 걸 누구 마음대로 정하는 건데? 난 내가 직접 해볼 거야. 사람들의 옆에 설 거야. 이 생각은 절대 변하지 않아. 사람들의 위에 서거나, 강한 힘을 가지는 일은... 전혀 필요 없어.

로이: 후... 후후... 역시 예정 외의 존재... 이 정도의 유혹으로는 굽힐 수 없는 모양이로군요.

치이: 그럼 됐지? 이제 도망치지 말고 나와 싸워.

로이: 어차피 제 밑에 따를 게 아닌 당신을 여기서 없애도 아무 상관 없겠지만... 괜히 힘을 사용했다가 그 여자에게 들키기라도 하면 곤란하니, 오늘은 이만 물러나 드리도록 하죠. 즐거웠습니다. 치이 씨. 다음번엔... 더욱더 크고 강대한 적으로서 나타나 드리죠.

치이: 아...! 도망치지 마! ...가 버렸다.


4.4.1. 승급: 옆을 걷는 결의의 화살


테네브리스가 치이에게 질문을 하는 것으로 시작. 치이의 존재성을 묻자 치이가 화를 내고, 이에 테네브리스는 진정하고 자신의 얘기를 들어보고 한 번만 믿어보라고 설득한다. 중간에 이리스가 와서 테네브리스를 제지하려 하지만, 치이는 자신이 더 강해지기 위해서 테네브리스의 얘기를 조금 더 자세히 들어보기로 한다. 테네브리스는 치이가 친구를 많이 사귄 곳이라는 루인 포트리스로 가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라고 하고, 이를 승락한 치이는 마틴에게 휴가를 받아 루인 포트리스로 향한다.
루인 포트리스로 간 치이는 니어 소울워커들을 만나러 간다. 아벨은 여전히 조사반의 괴짜들의 일을 도와주고 있었고, 시온은 치이를 보자마자 힘이 빠지는 것 같다는 거부반응을 보이며 가까이 오지말라고 한다. 노아와 에녹은 사라와 함께 있었고, 셋은 오랜만의 재회를 반기며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에녹과 노아는 치이가 생각하는 '친구'라는 개념이 일반적인 개념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치이는 친구를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도와줄 수 있는 존재'라는 개념이 아니라 '자신이 지켜줘야 하는 관계'로 알고 있었다. 에녹과 노아는 이를 지적하지만 치이는 생각을 쉽사리 바꾸지 않는다. 그러던 도중 사라는 치이를 보고 이상공백으로 들어가서 안을 좀 손 봐달라고 부탁한다. 치이는 이상공백을 처리하고 다른 소울워커 플레이어들처럼 욕망의 조각을 가지고 나와 이오에게 내면의 그림자를 만날 기회를 얻게 된다. 치이의 내면에 있는 그림자는 다름아닌 몸을 내주었던 아루엘의 그림자가 있었고, 아루엘은 치이에게 자신의 몸을 돌려달라고 한다.[20] 치이는 기꺼이 아루엘의 그림자에게 몸을 돌려주겠다고 하고 돌려줄 수 있는 방법을 묻자, 그림자는 계속 싸우다 보면 그 방법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를 들은 치이는 알겠다고 하고 그림자와 헤어진다.
이후 치이는 그레이스 시티에서 토오루를 만나 자신이 싸울 만한 일이 있냐고 물어보고, 토오루가 그 연유를 묻자 치이는 자신을 위해 죽어달라는 친구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싸워야만 한다고 대답했다. 이를 들은 토오루는 치이가 가진 친구라는 개념이 매우 어긋나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치이에게 주변 사람들과 만나 친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보라는 "명령"을 내린다. 치이가 이를 불복하자 토오루는 그렇다면 명령 대신 협상으로, 치이가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충분히 나눈다면 싸울만한 기회를 알려주겠다고 제안한다. 이를 받아들인 치이는 세듀린/케인바렐/라우퍼-소라 순으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되며, 자신을 위해 죽어달라는 존재는 전혀 친구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토오루에게 돌아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보고하고, 이상공백의 문제를 해결한 뒤 다시 그림자를 만나러 간다. 그 곳에서 치이는 그림자의 정체를 알게 되는데, 그 그림자는 '''아루엘이 아닌, 지금까지 고양이 치이를 포함한 많은 것들을 집어삼킨 소울정크의 잔재에 데자이어 에너지에 의해 자유의사를 부여받은 존재였다.'''[스포일러] 그 잔재가 치이에게 싸움을 권유한 이유도, 치이가 싸움에서 분노에 몸을 맡겨 이성을 잃으면 그 몸을 차지하려 했던 속셈이 있었기 떄문이었다. 잔재는 자신의 음모가 수포로 돌아간 것에 안타까워하지만, 치이가 소울정크에 가진 극도의 증오감을 이용하기로 한다. 그래서 치이에게 자신을 죽이라고 도발하고, 치이는 반드시 널 없애버리겠다며 그 자리를 떠난다.
잔디 이불로 돌아온 치이는 곧바로 테네브리스에게 환상을 없애버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 강구하고, 테네브리스는 잠시 진정하라며 치이를 안정시키려하며 자신을 믿고 한 번만 얘기해보라고 하지만 치이는 비밀이라며 사절한다. 이에 테네브리스는 환상은 없애는 것이 아닌 극복하는 것이라며 알려주고, 진에게 가서 상담을 해보라고 하며 치이를 진에게 보낸다. 치이는 진에게 소울정크가 남아있다고 얘기하며 없애야 한다고 말하자, 진은 치이의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는 자신이 영웅이라는 망상을 하고 살았던 공백에서의 얘기를 들려주며 치이의 존재성을 부정하고 경멸하는 것이 아닌, 받아들이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제시한다. 오히려 존재성을 부정하는 게 소울에너지가 약해지고, 치이의 내면의 소울정크가 치이를 잡아먹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 말을 들은 치이는 아루엘과의 따뜻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고 다시 한 번 그림자를 만나러 간다. 치이는 그림자에게 고양이도 소울정크도 아닌 "치이 아루엘"이라는 한 사람의 존재로서 살아가겠다는 '''결의'''를 말해주고, 결국 그림자는 지금은 잠시 물러나기로 한다. 그러나 그림자는 그 결의로 인해 자신과 치이는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되었으며, 치이 아루엘의 내부에서 다음 기회를 기다리겠다고 하며 어디가서 그 소중한 몸을 죽이지나 말라며 농락하고는 사라진다. 그리고 치이는 '''[결의의 데스퍼로어]'''로 거듭난다.

4.5. 디플루스 호라이즌


앞 부분은 다른 6인의 소울워커들과 다를 바가 없고, 후에 강하기 설치 확인서류에 인증확인을 받기 위한 아론이 치이를 루인 포트리스에 있는 토오루에게 보내어 승인을 받으려고 보내고, 여기서 분기점이 생긴다. 바로 치이가 생포해온 니어 소울워커 아이들의 행방. 마틴과 사라의 얘기로는 니어 소울워커 아이들이 자기들의 몸안에 있는 족쇄나 다름없는 바큠베인을 없앨 방도를 찾고있는 한편, 갑자기 난데없이 루인 포트리스의 내부에 레피드 플레임의 베시 하나가 숨어들어왔고, 그 베시가 루인 포트리스의 지하에 돌아다니던 니어 소울워커 4명과 만나게 되자 노아와 에녹은 경계를 하다가 베시가 싸우지도 않고 바로 도망쳤다고 하는데, 이상하게도 베시가 도망가고 나자마자 얼마 되지도 않아서 토오루가 '니어 소울워커를 찾았다' 라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직접 루인 포트리스까지 행차를 했다고 한다.
기존 스토리에선 이 부분에서 토오루, 마틴 중 어느 한 쪽이 배신을 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는데, 토오루가 배시와 결탁을 한다는 암시는 어느 정도 던져져 있었고, 마틴의 경우엔 기존 스토리에서 '니어 소울워커를 찾았다'고 공개적으로 알리진 않았지만, 잔디이불의 니어 소울워커의 정보에 대해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풍기는 걸로 봐선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떠나간 후 니어 소울워커를 찾아낸 데에 성공했다 추측이 된다. 다른 플레이어블과 달리 치이는 이런 두 사람이 숨기고 있는 게 무엇인지를 알고 있으니 아이러니한 이야기.
이후 비트레이어즈 아미의 진행은 다른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동일하게 진행되나 홀리 그라운드에서 약간의 변화가 생긴다. 바로 아루아가 정식으로 별숲리그 쪽에 합류하게 되는 것.다른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은 묻지도 않았는데 아루아가 작전을 나불대서 기습이 실패한다는 이야기로 가지만 치이 스토리에서는 아루아가 치이를 보고 별숲리그 쪽이 소울정크화를 제어하고 없애는 법을 안다고 착각하여 루나 녹스를 구하기 위해 니힐 킹덤측을 배신하고 별숲리그에 붙어 작전을 직접 알려주어서 기습이 실패한다는 전개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아루아는 회의감을 느끼긴 하지만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 믿으며, 작전 통신에까지 적극적으로 끼어들 정도. 이후 아큘러스가 사자의 대군궐기를 사용할 때 치이에게 말빨을 이용해 사용하지 못하게 하라고 막으라 청하지만, 정작 치이는 설득할만한 대사를 준비하지 않았다며 설득하는 것 자체를 거부한다.
이에 아루아가 울먹이며 한탄하고 아큘러스는 대군궐기를 사용하려했지만, 어째서인지 대군궐기는 발동되지 않았다. [21]
루나 녹스의 이름을 애타게 부른 아큘러스는 끝내 치이와 전면전을 펼친 끝에 사망하고, 치이는 별 탈 없이 주둔지로 복귀하게 된다.
아루아는 복귀한 치이의 앞에서 후회 없이 자신의 선택을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이며, 치이와 함께 강하기를 통해 싱크홀 밑으로 내려갈 준비를 취한다. 기존 플레이어블의 경우엔 '루나녹스를 구하지 못하면 싸우다 죽는 쪽을 택할 것이다'라고 말을 할 정도로 어느 정도 선을 긋는 모습을 보이는데 비해, 치이의 경우엔 처음부터 신뢰가 두텁게 깔려있기에 거리감이 좁은 모습이 보인다.
지하성당으로 가기 전 이오와 대화를 나누었을 때, 이오는 '과정은 다를지언정 결과만은 예정과 똑같이 이루어졌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치이에게 운명으로 나아갈 것을 권유한다. 그 이후 헨리와 네브와의 대화는 기존 캐릭터들과 동일하다.
이후에도 던 오브 페이트에서의 스토리도 기존 6명의 스토리와 동일, 합쳐진 세계에서 치이 또한 다른 6명과 마찬가지로 기존에도 같이 일해 온 소울워커로 기억에 남겨져 있다. 다만 메인 스토리상 로코 타운이 아닌 캔더스 시티에서 시작한 치이의 특성상, 벤자민은 치이에 대해 잘 모르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미리엄은 잔디이불에서 같이 활약하였기에 인지하고 있고, 그 이야기를 전해들었기에 벤자민도 신뢰한다.[설정오류]
이 과정에서 치이는 다른 소울워커들이 자신이 소울정크라는 사실을 알게되면 혐오할까봐 숨기려 했지만 로스카에게서 언제까지고 숨기기만 한다면 다가갈 수 없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동료 소울워커들에게 처분당할 것을 각오하고 자신의 정체에 대한 진실을 고한다. 그레이스 시티에서 릴리, 진, 이리스에게 밝혔지만 오히려 소울워커인 소울정크라니 굉장하다거나 고작 그런 걸로 머리 싸매고 괴로워했냐는 말을 들었고,[22] 디플루스 호라이즌에서 스텔라의 영감님에 의해 강제로 까발려졌을 때[23]의 하루, 어윈, 스텔라도 마찬가지였다. 소울정크는 처분해야 마땅하지만 치이는 이미 그들과는 동떨어진, 세상을 위해 싸우는 영웅으로 서 있었고 그런 그녀를 책망할 이는 아무도 없다는 사실에 치이도 안도하고 모두와 본격적으로 친해지기 시작한다.
[1] 그래서 실질적으로는 프롤로그 이후에 레벨이 오른 상태(14레벨)로 시작하게 된다. 또한 로코 타운에 NPC '에릭'이 없다.[2] 캔더스 시티의 불빛이 보이는 거리. 스토리 상에서는 최근까지 민간인이나 별숲리그가 주둔하던 지역이었는지 로코 타운 접경지역과는 달리 가로등이나 시동이 걸린 채 버려진 차량이 배경에 등장한다. 대규모의 소울정크가 침공하는 상황이라서 그런지 맵의 배경 건물 너머에 초대형 소울정크들이 꾸물거리고, 하늘 또한 소울정크로 뒤덮혀있는 등 인외마경이 보인다.[3] 소울정크가 사람을 먹으려들면 뇌를 최우선으로 망가트리고 심장도 정지시키며 사람의 저항력에 의해 피부도 엉망이 되지만 치이는 외견상 그 어떤 이상도 없는것으로 대상이 저항할수도 없을 정도로 죽어가고 있었음과 그 대상을 소중히 보존하고 있음을 추론했다.[4] 아루엘을 빨리 구해야겠다고 생각해 인간이 되기를 바랬다.[5] 아론이 생각하는 소울정크는 잔혹하고 잔인한 것이였고, 동료나 부하가 소울정크들에게 먹히는 장면을 수없이 보아왔는데다가, 치이의 외형이 인간이라는 점에서 최소로 잡아도 한명은 먹은것이기 때문에 쉽사리 경계를 풀 수 없어 치이가 단순한 소울정크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치이의 말을 쉽사리 믿을 수 없었다는 것.[6] "누군가 절 불렀어요. 세상이 멸망할 거라고... 세상을 구할 수 있다고... 이곳까지 오라고 했어요..."[7] 억제제에 대해 밝히면서 하는 말이 압권. '치료제가 있다고 말하는 놈은 분명 사기꾼이야.'라면서 평행세계의 자신을 신명나게 깐다.[8] 일러스트 컷에서는 캐서린의 원래 머리색이 미약하게 돌아온 것처럼 보이고, 이후 퀘스트 대화에서도 감겨 있던 눈을 뜨며 아론의 얼굴이 보인다고 말한다.[9] 소울워커들은 거의 대부분 본능에 가까운 레벨에서부터 네드 컴퍼니를 거부하는 경향이 있어서 치이 처럼 거부감을 지울수 있는 경우는 별로 없다[10] 실내 수영장에 맛있는 음식도 잘나와서 사육당해볼만 했단다는 말을 한다.[11] 사실 자업자득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게, 브레이크 아웃 진행 당시 통신에서 캐서린을 포기하면 켄더스 시티를 버리지 않아도 된다며 재산 운운하는 발언을 한적이 있기에 더욱 오해를 사기 쉽게 된 것이다.[12] 이때 치이와도 신경전을 벌이는데, 그 주제가 무려 핫초코냐 코코아냐 (...) 치이는 과거 아루엘이 두가지를 줬을때 핥아먹어봤지만 차이가 없다고 말하고 힉스 박사는 목넘김이 다르다나......[13] 치이는 시온을 깨우기 위해 자신에게서 흡수한 에너지가 자신의 특성상 순수한 소울에너지가 아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한다 [14] 생포된 시온의 말로는 절반의 절반...그 절반(1/8)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태라고...[15] 하루 에스티아, 어윈 아크라이트, 스텔라 유니벨, 릴리 블룸메르헨, 진 세이파츠, 이리스 유마.[16] 캔더스 시티에서 정크 나이트와 처음 조우할 때도 치이는 정크 나이트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17] 이 둘은 본체의 데자이어 각성 이후의 시점이다.[18] 이때 이리스가 몸을 돌려받지 않아서 닿지도 않는다는 말을 하자 치이는 이리스를 칼로 찌르고 베어본다.(...)[19] 메인 퀘스트인 낙오된 이능력자 구조가 약간의 개그성이 있는데, 구조해야 할 이능력자들이 헛소리를 하자 죄다 벽돌로 뒷통수를 때려서 재워서 대리고 나온다.[20] 여담으로 이 그림자의 모델링은 스텔라의 것을 재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보니 그림자가 빈유라는 이유로 아래의 반전을 눈치챘다는 유저들도 있다(...)[스포일러] 데자이어 각성 퀘스트를 진행하면 더 놀라운 사실이 밝혀진다. 이 그림자의 정체는 치이를 아끼는 아루엘의 의지가 그림자 형태로 남은 것. 본인은 아루엘이 확실하게 죽었다며 자신이 아루엘이 아니라고 하지만 의지를 이어받으면 역사를 이어받은것이라는 이오의 말에 제대로 반박하지 못 한 것을 보면 데자이어 에너지에 잠식된 아루엘 본인이라고 봐도 될 듯. 아무래도 치이에게 몸을 달라며 요구했던 것도 진짜 악의를 담은게 아닌, 치이로 하여금 성장할 수 있도록 일부러 악역을 자처해 시험했던 듯 하다.[21] 이 부분을 통해 루나 녹스의 신변에 이상이 생겼다는 추측, 즉 루나 녹스가 소울정크화를 이루어 코드 네임 퀸이 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해진다.[설정오류] 벤자민은 치이의 세계관에서 치이와 조우한 적이 있다. 캔더스 시티에서 캐서린의 소울정크화를 막기 위해 로코 타운에 자문을 구하러 가는 메인퀘스트가 있다. 해당 퀘스트에서 분명히 벤자민이 치이를 알아보고, 아론 중령님이 이야기한 소울워커라고 언급된다. 이 설정오류를 피하려면 치명적이지 않은 부분에서의 세계관의 차이는 합쳐지는 과정에서 누락되었다고 봐야 한다.[22] 특히 릴리는 치이가 소울정크임을 알자 오히려 더 고평가하며 언젠가 진지하게 붙어보고자 하는 투지를 불태운다.[23] 영감님은 치이를 처음 봤을 때부터 진작에 치이가 소울정크임을 눈치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