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카사(게게게의 키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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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원작부터 출연했던 고참요괴. 등장할때마다 이름이 매번 달라지는게 특징.[1]
2. 작중행적
애니메이션에선 오프닝이나 엔딩에서만 잠깐잠깐 나왔다가 6기 23화에서 출연. 성우는 이나다 테츠. 생긴거하곤 다르게 처음 등장했을때 팔근육 자랑을 하거나 원반수처럼 회전하며 키타로에게 달려들었다가 한큐에 털리는 등 다소 근육바보스러운 개그 캐릭터로 묘사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나츠미의 장래를 생각한 로쿠로쿠비의 제안으로 그녀에게서 모습을 감추는거에 동의하고[2] 모습을 감췄으면서도 그녀를 로쿠로쿠비, 아카나메와 함께 지켜봐온 속 깊은 모습도 보여줬다. 이후 제왕 백베어드 에피소드에서 아니에스와 키타로 일행과 소풍을 가는 걸로 잠깐 등장했고 생쥐인간이 키타로 집 앞에 데모할 때 로쿠로쿠비, 아카나메와 중립파로 나오고 48화에선 인간들에 의해 잡힌 모습으로 등장.
이후 71화에선 원작에서 나온 키타로의 영모 조끼를 훔치는 에피소드의 주역으로 등장. 요괴 아파트에서 우산을 쓰고 가는 사람들을 보고 자신처럼 낡은 우산은 누구도 좋아해주지 않는다고 한숨을 쉬다가 비 오는 날 산책을 하려는 생쥐인간과 함께 산책을 하게 되는데[3] 이때 생쥐인간에게 키타로의 영모 조끼를 다른 요괴가 쓰고 강하게 소원을 빌면 다른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새 우산이 되고 싶으면 키타로의 영모 조끼라도 가져가는게 어떻냐는 생쥐인간의 안면에 펀치를 날리고 "바보 자식! 헛소리 하지마라! 키타로는 내 은인이다! 그런 은인의 물건을 훔치라는거냐?!"라고 말하는데 한 남자가 자신의 우산이 아닌 다른 우산을 착각해서 가져가는 것을 보게 된다. 그 모습을 본 카라카사가 남자를 뒤쫓는데 그 남자는 버스를 탈 때 기껏 잘못 가져온 우산까지 놓고 가자 23화에서 선보였던 원반수처럼 회전하는 자세로 뒤쫓아가 남자의 집 앞에 우산을 놓고 숨는다.
잠시후, 남자가 우산을 발견하자 감동적인 재회를 바라며 웃는데 정작 남자는 자기 우산이 아닌 엉뚱한 우산을 누가 집 앞에 놓고 간 걸 보고 별 생각없이 집 앞 쓰레기장에 우산을 버리고 간다. 그걸 본 카라카사는 뭐 저런 녀석이 다있냐며 남자가 가는 길마다 비닐 우산들을 놓아두고 계속 무시당하기를 반복한 끝에 비가 오자 남자가 자신이 놓아둔 우산을 쓰고 가는 걸 보고 안심하며 뒤돌아섰다가 "혹시 모르니까 내일 한번 더 와볼까?"라고 말하는데 다음 날, 남자가 우산들을 싸그리 쓰레기장에 버리는 걸 보고 자신의 모습으로 우산을 계속 돌려주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사실에 슬퍼하던 중 생쥐인간이 말한 것을 떠올려 키타로의 영모 조끼를 몰래 훔쳐가 인간 모습으로 변신해 남자의 근성을 뜯어 고쳐주겠다는 다짐을 한다.
그날부터 카라카사는 인간의 모습으로 남자를 뒤쫓아다니며 남자가 우산을 놓고 갈 때나, 다른 우산을 착각해 가져가려 할 때마다 나타나 원래 우산을 주는데 이게 지나친 나머지 매번 스토커에 가깝게 튀어나와 민폐를 끼치는 바람에 결국 남자가 경찰을 부르는 일까지 벌어진다. 이에 열받은 카라카사가 본 모습을 드러내고 "난 네가 개심하기를 바랬다. 그래서 여태껏 널 쫓아다녔던 거다. 하지만 더는 못참는다! 우산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녀석은 그만한 고통을 받아야하겠지?!"라며 주먹을 푸는데 자신이 언제 우산을 그렇게 다뤘냐는 남자에게 여태껏 남자가 우산을 잘못 가져가고, 잊어버리고, 그럴 때마다 아무렇지도 않게 버리고 새걸 사는 모습을 봐왔다고 따지자 남자는 그건 자기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러는 거고 애초에 비닐 우산이란 건 싸고 언제든 가져갈 수 있게 만든 거라 그런 우산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은 없다고 반박한다.
그 사이 키타로가 나타나 남자를 도망치게 하자 영모 조끼를 훔친 건 미안하다면서도 그 녀석을 용서할 수 없다며 키타로와 맞서게 되는데 영모 조끼의 힘으로 평소보다 더 강해져 육탄전으로 키타로를 밀어붙이고 눈에서 광선까지 쏘며 저항하다가 키타로를 '우산 살 바늘'이란 기술로 벽에 고정시키고 다시 눈에서 광선을 쏘려는데 영모 조끼가 키타로를 지키기 위해 카라카사의 몸을 조이자 고통스러워하며 쓰러진다.
키타로가 영모 조끼를 되찾자 은인의 소중한 물건을 훔치고 멋대로 행동한 자신은 최저의 요괴라며 자학하는데 방법은 잘못되었을지언정 버려지는 우산들을 가슴아프게 여겨 행동한 카라카사의 의도는 틀리지 않았고 그래서 카라카사가 영모 조끼로 인간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었던 거라는 키타로와 눈알 아버지의 말에 자신은 현대의 아름다운 우산들이 부러웠는데 되려 자신이 부러워한 현대의 우산들이 조금만 쓸모없어지면 바로 버려지는것은 몰랐다며 슬퍼한다.
그렇게 요괴 아파트로 돌아간 카라카사를 나츠미와 다른 요괴들이 반겨주고 풀죽은 카라카사에게 나츠미가 평소 다른 우산들을 부러워한 카라카사를 위해 우산을 꾸미는 용도의 스티커와 천을 건내주자 감격해서 눈물을 흘린다. 이후 에피소드 초반처럼 생쥐인간에게 나타나 자신을 쓰라며 어필하는 모습으로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