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텔루 브랑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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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berto de Alencar Castelo Branco, 1897년 9월 20일 ~ 1967년 7월 18일
브라질의 군인이자 정치인, 전직 대통령(1964-1967). 3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브라질을 철권 통치했던 독재자로, 지나친 독재정치와 부정부패, 인권 유린 등의 행위로 민심을 얻지 못했다. 대통령에서 사임한 후 항공기 사고로 사망했다.
포르투갈 북동부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는데, 파비오 코이프만에 의하면 전형적인 아메리카인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아버지 칸디두 보르헤스 카스텔루 브랑쿠는 브라질군의 사령관이었고 어머니 안토니에타 알렌카르 카스텔루 브랑쿠는 지식인이었다.
1918년 브라질군에 입대했고, 히우그란데두술에 있는 사관학교에 다녔다. 1921년에 정식으로 입대했고 1927년에는 사관학교에 돌아와서 보병 지도자가 되었으며 1938년에는 군의 상부 조직에 진입하게 되었다.
프랑스에서 공부했고 계속 지위가 높아져서 1943년에는 중령이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대령으로서 영국과 프랑스의 편에서 독일군, 이탈리아군과 싸웠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20년 동안 별다른 정치적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1964년 3월 31일에 다른 정치인들과 함께 쿠데타를 일으켰는데, 주앙 굴라르의 정책이 지나치게 급진적이라는 것이 이유였다. 같은 해 4월 15일에 정권을 장악하고는 군사정권을 수립, 브라질 대통령에 취임했다. 이로써 그는 데오도루 다 폰세카의 뒤를 이어 쿠데타로 집권한 두 번째 대통령이 된다.
임기 동안 친미 정책을 폈고 시장 경제를 되살렸으며 외부 문물을 받아들이는 개방 정책을 추진했다. 하지만 좌파 세력들을 탄압하고 살해하는 등 가혹한 통치를 했으며, 인권을 탄압하고 파시스트적인 통치를 했으며 빈부 격차를 해결하지 못했다. 이로써 그는 점차 민심을 잃게 되었고, 이에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헌법을 강제로 정지시키기도 했다.
1967년에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같은 해 7월 18일 포르탈레자 부근의 세아라에서 항공기 사고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