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나(프로넌트 심포니)

 

[image]
거진 몇백 년 이전에 활동했었던 알브. 알브들 사이에선 역사상 최강의 알브로 추앙받고 있으며 현재는 다른 알브들이 전쟁에 대해 이야기할 때나 시체가 남긴 문자 등에서 간혹 언급된다.
사실 만마전을 내려가면서 두 번 정도 길을 막아 전투를 강제하는 중간 보스인 고깃덩이의 진짜 정체. 중간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30층에 프로넌트의 진정한 사용법을 안다는 자가 바로 카타나다.[1] 30층에서 대면시 고깃덩이와 함께 지내는 악마의 도움으로 10층으로 이동해 카타나의 사념을 회수하여 돌려주면 본모습으로 잠시나마 돌아온다.
생전에 카타나는 자신과 같은 알브들을 모아 이스타로트 토벌전을 벌였다. 하지만 이스타로트 앞에까지 도달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위압감과 공포에 짓눌려 토벌을 포기, 이스타로트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그 하수인이 되었다.[2]
그렇게 수백년을 살다가 율리우스가 나타나기 7년전 볼프스라는 전사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고 다시 한 번 함께 알브들을 모아 2차 이스타로트 토벌전을 벌이나 이는 대실패로 끝나 전원이 몰살당한다.[3] 카타나 본인은 다시는 배반을 하지 못하도록 현재의 죽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는 흉칙한 고깃덩이의 모습으로 변해서 프로넌트의 진짜 사용법인 각성 프로넌트[4]를 견딜만한 알브를 찾아 사용법을 알려주라고 '''이스타로트에게''' 명받아 게임 진행 시점까지 7년간 알브들을 시험하고 있었다. 이스타로트에 대한 감정은 여러가지 애증이 뒤섞인 듯하다.
각성 프로넌트의 사용법을 알려준 뒤에는 힘을 다 썼는지 다시 고깃덩이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이때 말을 다시 걸면 카타나의 사념을 다시 받을 수 있다.[5] 나미의 사념과 함께 최종전투에서 율리우스를 응원하며 이스타로트가 죽은 뒤에는 드디어 죽음으로 해방될 수 있다며 기뻐하며 사라진다.

[1] 아이러니하게도 제일 처음 대면하는 층에 있는 NPC 중 하나는 저런 녀석은 전설상의 카타나 쯤이나 되어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평했다.[2] 이 시점에서 마족 등으로 변이를 시킨 것인지 늙어 죽지 않고 계속 살아있었다. 게임 내에서도 이스타로스나 그라샤보라스 등이 율리우스 일행들을 회유할 때 내거는 조건 중 하나가 영겁을 살 수 있게 해준다는 것.[3] 10층의 뒤편에서 학살의 흔적을 볼 수 있다.[4] 타인 혹은 자신의 신체에 암시를 걸어 능력을 증폭시킬 수 있다. 이게 프로넌트의 진정한 사용법이며 카타나 본인도 사용해 본 적 있는 듯하다. 마왕이든 뭐든 가장 강한 것을 상상하라며 본인이 사용할 때는 세계 최강이라는 암시를 걸었다고 했다. 또한 이를 알려주면서 대악마인 이스타로트의 비술을 고작 도둑질이나 강간에나 사용한다며 다른 알브들을 깟다.[5] 배드 엔딩 외의 루트에서 율리우스가 다중 각성 프로넌트를 사용하면서 제정신을 차리기 위해 필요한데 어차피 이후 이스타로트 궁 침입 때 같은 역할을 하는 나미의 사념을 반드시 먹어야 진행이 되기 때문에 안 받아도 상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