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카우

 

'''cash cow'''
1. 원래 의미
1.1. 관련 문서
2. 확장된 의미


1. 원래 의미


BCG 매트릭스에서 도입된 용어. 수익창출원으로 확실한 자금원을 의미한다. 발전 가능성은 낮지만 꾸준한 수익을 내는 기업 또는 제품을 말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철강이나 정유 등의 시설투자업.
기업이나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아주 고마운 존재다. 조금만 투자해도 수익은 꾸준히 내 주니 이만큼 좋은 투자처가 어디 있을까? 한편으로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을 수도 있다. 해당 분야에 대한 기업의 투자가 적으니 해당 상품을 소비함으로서 얻는 효용이나 이득도 적을 수 밖에 없다.
주식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망할 것 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주가가 오를 것 같지는 않은데 배당을 꾸준하게 주는 기업이 이 쪽이라고 볼 수 있다.
쉽게 말하자면 '''안정적으로 꾸준히 돈이 들어오는 대상'''을 의미한다.

1.1. 관련 문서



2. 확장된 의미


투자한 건 적은데 꾸준히 수익을 내 준다는 점에서 점차 뜻이 확장되어, 경영경제 이외의 분야에서 쓰일 경우 '''호구'''라는 말과 같게 취급되기 시작했다. 그 본격적인 유래가 어디인지 확실하지는 않으나 대개 미국 대학원석사박사 과정에서 미국 시민권을 얻지 못한 사람들 중 자비 투자 비율이 높은 케이스를 가리키는 말을 꼽는다. 도피유학 문서에도 나와 있듯이 펀딩도 받지 못하고 일종의 기여입학 비슷한 상태로 실력 미달인 사람들이 어거지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도피유학을 간 외국인들이고 돈만 퍼부을 뿐 결과가 대개 좋지 못하기 때문. 실제로 미국 교육계에서 대놓고 이런 뜻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생활영어 중 하나이며, 특히 황인종들이 이런 케이스가 많아 펀딩 받고 멀쩡하게 연구하고 있는 미국 시민권자임에도 이런 멸칭을 듣는 경우가 그리 희귀하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는 그 의미가 더 확장되어 양산형 모바일 게임을 비롯한 일련의 '저씨 게임'들에 생각없이 돈을 쏟아붓는 과금전사들을 지칭하는 말로 쓰이기 시작했다. 이 경우도 실제로 게임 제작자들 사이에서 대놓고 호구라는 뜻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업계용어 중 하나이며, 대략 2010년 이후로는 일반 게이머들에게도 이 뜻으로 쓰이고 있다.[1] 다만 과금전사라는 용어가 더 널리 쓰이는지라 이 쪽은 잘 안 쓰이는 상태. 참고로 실제 영어권에서는 과금전사들을 whale이라고 지칭하는데, 도박 용어로 고액만을 배팅하는 호구인 하이롤러의 별칭이다.
골때리는 사실이 한 가지 있는데, 한국에서 이들을 가리키는 또다른 단어로 '''흑우(검은 소)'''가 있다는 것. '''호구흑우 → 검은소'''란 식으로 유래된 이 단어는, 전혀 관계없는 유래의 단어 변형으로 과금호구가 결국 똑같이 소(cow)를 가리키는 단어로 수렴한 사례를 보여준다.

[1] 실제로 한국 모바일 게임의 수익구조는 전체 유저의 5%가 거의 전담하는 것으로 악명높으며, 그 중에서도 '전체 수익의 80% 가량을 내 주는 최상위권 고정 충성층'이 캐시카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