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커러스 블레이드/병종/시즌2
1. 개요
시즌 2은 르네상스 시기 이탈리아 도시 국가 컨셉으로 4개의 유닛이 나왔다. 게임 내에선 도시 병종으로 분류된다.
엄연히 따지면 시즌 병종은 3개라고 볼 수 있는데, 아필린 방패석궁병이 5성 석궁병 유닛으로 개발중 상태로 공개되었다가 시즌 2에 들어 유닛이 추가되었다. 그런데 아필린을 '''정식 등장 이후 2주 후에나 전공으로도 해제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기 때문에 전공이 남는 유저들 사이에선 방패석궁병을 전공으로 뽑았다가 사용하지 못하고 묵혀둬야 했던 해프닝도 있었다.
엄청난 가성비의 팔레르모 검방패병, 할버드 병종을 실직시킨 베네치아 도심 창병, 게임의 메타를 뒤흔든다고 평가받는 아르노 화포보병과 아필린 방패석궁병 등 티어를 불문하고 모두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게임을 혼돈의 도가니로 몰고온 장본인들이다. 지속적인 너프를 거쳤지만 여전히 유닛 파워가 강하거나 대체가 안되는 경우가 매우 많았고, 5시즌까지 가서도 네 병종이 게임 구도에 영향을 줄 정도로 성능이 너무 사기적인(...) 병종들이 포진해 있을 정도.
2. 팔레르모 검방패병 (3성)
상세 정보
방패 충돌 스킬로 순간적인 제압과 피해에 특화되어있는 3성 검보병. 병서의 돌격형 병사들은 도순병으로 구분되었는데, 서양의 르네상스다 보니 검방패병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병서의 도순병 스텟 강화의 효과를 받지 않는것'''에 주의할 것.
기본적으로 이동속도가 5.8로 빠른 편이고, 도시 지형에서 이속버프를 받아 실제로 사용을 자주 하는 공성전에서 기동성이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로 인해 기본적으로 치고 빠지기 능력이 매우 출중한 편이다.
1번 스킬은 일반적인 돌격으로 방패를 들고 지정 위치로 빠르게 뛰어가는, 일반적인 도순병 스킬을 탑재하고 있다. 그리고 팔레르모의 가장 큰 강점이자 아이덴티티인 2번 스킬인 '''방패 충돌'''은 근처에 적이 있을때만 사용 가능하며, 주변 적에게 짧고 빠르게 대쉬를 하여 방패로 밀어붙여 공격한다.
충돌 스킬은 공격 속성에서도 나와있듯이 '''타격 유형'''의 공격속성이며, 타격 방어도가 대부분 낮은 유닛들의 특성상 상당히 높은 피해가 들어간다. 임의의 대상에게 달라붙긴 하지만 스킬 발동과 함께 매우 빠른 공격속도로 부대에게 격퇴가 걸리는 공격을 가한다.[1] 적을 인지해 공격하는 범위가 다른 병사들의 스킬보다 넓기때문에 순간적으로 높은 딜량을 뽑아낼 수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유닛 충돌 판정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방패 타격을 사용하면 겹겹이 뭉쳐서 방패 충돌이 들어간다. 방패 충돌로 공격하는 타겟이 묶임이나 넉백 등으로 인해 움직이지 않는다면 정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방패 충돌 피해가 들어가서 적을 녹여버리는 기행을 보여준다.
동티어 동병종 유닛중에서 가장 도순병스럽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게임에서 검보병의 용도는 육박전을 펼치는 모루보병의 성질보다는 약한 부분에 밀어넣어서 적 진형을 무너뜨리는 망치보병에 가깝기 때문에, 높은 기동성을 이용해서 전방에서는 단기전을 하거나 짧은 거리를 빠르게 돌아서 약한 측후방을 치고 빠지는 것이 기본적인 도순병의 운용법이다. 척가군 돌격대는 돌격 후 척가도법을 통한 약 15 ~ 20초 정도의 전투에서 높은 피해를 주는 것에 특화되어 있으며, 몰타 검병은 돌진을 찌르기로 넣을 수 있는 강점 외엔 특출난 점은 없지만 셋 중에서 제일 단단하다. 팔레르모는 돌격과 충격으로 단시간에 높은 피해를 주고 빠지는 것이 강점으로 이러한 도순병의 역할에 가장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탈 3성급의 뛰어난 성능 때문인지 공식적으로 너프만 2번을 먹었으며, 시즌4에 들어와선 잠수함 패치로 최대 체력이 9천대에서 7천대로 깎였다. 유저들의 증언에 따르면 ai도 멍청해져서 뮤탈뭉치기 같은 팔레르모의 움직임이 더이상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 상황.
3. 베네치아 도심 창병 (4성)
상세 정보
'''매우 긴 파이크'''를 들고있는 창병.
이전까지 다른 창병들이 커버할 수 없던 수준의 지역 방어 범위와 밀집진형을 통한 높은 밀도의 화망을 갖추고 있다. 베네치아의 방어능력은 철부도나 윙드 후사르, 몰타 기사처럼 진형 돌파에 특화된 병력마저도 육성이 부족하다면 접근을 꺼릴 수준으로 강력해서 포석기나 곡사 무기가 통하지 않는 벽 뒤에서 파이크를 치고 있는 것은 베네치아 등장 후론 일상이 되었다.
육성 방향은 윗트리인 바리케이트 대상 증가 + '''모든 공격에 상관없이 공격 적중시 10% 확률로 공격한 적에게 격퇴 부여'''와, 아랫트리의 공격대상 증가와 대기병 트리로 구분된다. 베네치아는 수비때 바리케이트를 치는 것은 기본이요, 진영이 앞으로 나가는 상황에서도 공격을 키기보단 살짝살짝 앞으로 나가면서 바리케이트를 치는게 정석적인 운용이므로 사실상 윗트리인 바리케이트 강화 트리로 육성하게 된다. 특히 군혼이 없으면 바리케이트로 경직을 줄 수 없어 적의 전진을 막아내는데 애로사항이 꽃피므로, 바리케이트 운용이 핵심인 병력이니 반드시 바리케이트 경직을 얻고 달아주도록 하자.
단점으로는 긴 장창으로 인해 부여된 행동 불리 특성 때문에, 베네치아 장창병은 대형 공성병기를 끌거나 사다리를 타고오르지 못해서 취약한 점을 공격해서 변수를 만들어낼 수 없으며, '''기본 이동속도가 4'''이기 때문에 상당히 느린 편이기에 답답한 기동성 때문에 능동적이고 공격적인 플레이에는 많이 부합되지는 않는다.
또한 바리게이트를 칠 때 할버드 병종의 특수 진형과 동일하게 '''전 병력이 지정한 자리에 모인 후 파이크를 아래로 내려서''' 바리케이트 모션을 취하는 탓에 진형을 잡는데 선딜레이가 굉장히 큰 편이다. 덕분에 필드전같은 개활지에서는 상대가 조금만 옆으로 돌아도 대처하기가 난감해지며 특히 측후면으로 기습하는 기병돌진의 경우 멀리서부터 달려오는걸 미리 발견하는게 아니면 이미 대처에 늦은 경우가 많다. 일반 형태의 창병의 바리케이트 일괄 너프와 몰타 충성 경비대 등의 등장으로 직간접적인 너프를 받았다.
상술한 단점과 근접전이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다른 방패병 내지는 돌격중인 병사의 뒤에서 함께 바리케이트 진형을 치는것이 기본이다. 기본 공격으로도 피해를 주긴 하지만, AI의 문제인지 '''바리케이트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너무 근접한 적은 잘 공격하지 못한다.'''
이 조합을 돌파하는 방법은 아군 모루 병종이 먼저 피해를 입으면서 밀던가, 또는 진충 장창영으로 밀어내는 것 외엔 방도가 없을 정도다. 따라서 베네치아 등장 직후에는 미친 방어도로 경직을 무시하면서 들어가는 철부도와 후술할 화포보병이 나오기 전까진 이 조합이 게임의 대세가 되기도 했다.
시즌4에 들어 바리케이드의 판정이 더욱 엄격해져 데드존이 생기게 되면서 창벽의 밀도가 줄어들게 되었고, 이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병과가 되었다. 여전히 베네치아 자체의 위력은 좋지만, 이전만큼 베네치아 단독으로 낼 수 있는 성과는 상당히 떨어지게 되었으며 충성 경비대의 밀기가 모든 창벽을 단독 돌파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는 완벽한 카운터 유닛으로 출시되어 베네치아의 픽률은 처참하게 떨어졌다. 베네치아의 사거리 밖에서부터 저벅저벅 걸어오며 걸어오는 동안 바리케이트를 무시해버리는 충성경비대는 베네치아에겐 사신과 다름이 없기 때문. 심지어 이속도 5.2로 빠르기에 베네치아는 충성경비대와 맞상대하는 순간 전멸할때까지 싸울 수 밖에 없다. 예전에는 베네치아 혼자서 대부분 상대할 수 있었지만 이후로는 장수의 케어 없이는 꽤나 쓰기 까다로워진 병종이다.
하지만 성벽 뒤에서 적을 막는 고유한 역할을 대체할 병종이 없기 때문에 여전히 유효한 전략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합을 맞춰서 모루 뒤에서 화력을 지원하는 역할도 없어지지 않아 영토전엔 종종 사용되며 바리케이트 여부에 상관없이 대기병 가성비와 제압력은 여전하기 때문에 극단적인 기병 운용이 가능한 5성이나 프리배틀의 수성측에선 계속 사용되고 있다. 시즌 5에 와서 밀집대형의 앙숙인 구포와 장군포가 너프되면서 성벽 뒤 베네치아를 단번에 철거할 수 있는 수단이 줄어들어 생존률이 오르게 되었다.
4. 아르노 화포보병 (5성)
상세 정보
2시즌에 추가되었으면서, 5시즌까지도 여전히 '''특정 성능에 한해서는 대체할 병종이 없는''' 유일한 병종이다.
장궁병을 제외하면 가장 먼 사거리에서 전투를 벌일 수 있는 포병. 브리튼 장궁병의 표기사거리가 100 내지인데, 아르노 화포병의 사거리는 기초 스펙부터 무려 '''120'''을 육박한다. 골때리는 점은 이 120이라는 '''사거리가 최고각사격이 아니라 일반 각도 사격이라는 점'''. 정말 맘먹고 최고 각도 사격을 하면 표기 사거리보다 훨씬 더 멀리까지 사격이 가능하다!
이전의 병종으로는 절대 엄두도 낼 수 없었던 '''성벽, 병기 파괴가 가능하다는 유일무이한 특징'''과 사거리가 길어 보급소나 아군 최후방 등 안전한 지역에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화력투사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타격 계열 공격이기 때문에 모든 병력의 약점이므로 범용성도 뛰어난 데다가 '''포탄 직격 시 적 무조건 넉아웃'''이라는 엄청난 특색으로 진형을 짜고 있는 적들을 효과적으로 붕괴시킬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윗트리를 통해 명중률과 사격 속도를 보완하고 피해량을 증가시켜 타 게임에서 흔히들 말하는 캠퍼, 흔히들 말하는 "똥싸개(...)로 사용할 수도 있고, 아랫트리를 통해 기동성과 인원수를 보강하여 전열에서 포탄을 적진에게 갈겨대는 라인 파괴자가 될 수도 있다. 어느 트리던지간에 하늘에서 날아오는 포탄을 보는 적들에게는 큰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통솔값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정 맵에서의 활약은 말 그대로 OP 성능을 보여주는데, 공성과 수성 팀이 진입하는 루트가 제한적일 경우 '''그 루트를 아예 원천적으로 막아버려서''' 진입을 못하게 하는 괴랄한 성능을 보여준다.
델리의 문에서는 c에서 '''보급소가 일반 포격이 닿지 않는 공간이면서 큰 계단과 c거점에 안정적으로 화력 투사가 가능한''', 말 그대로 아르노를 위한 맵 디자인일 정도라서 아르노가 3~4카드가 보급소에서 계속 쏘고 있다면 보병이고 기병이고 나발이고 거의 진입이 불가능하게 만들어버린다.
본진이 성벽으로 둘러 쌓인 아일렌베르크의 경우, 수성측이 보급소에 포병을 배치하고 입구쪽에 포격을 가할 경우 '''공성측이 포석기나 공성무기로 대응이 불가능한 위치''' 라서 공성측의 선택지가 사다리를 통한 공격 루트밖에 남지 않아 수성 측이 우주방어가 가능해진다.
이 외에도 내성이 있는 맵이라면 내성 성벽에서 외성 성벽에 안정적으로 포격을 가해서 진입을 차단하거나, 성벽을 차지한 공성측이 성벽 위에서 주요 거점을 타격하는 등 사거리의 강점을 활용해 많은 변수를 만들 수 있다.
이 병종의 가장 큰 단점은 병력이 '''10명이라는 매우 적은 병력수'''와 낮은 명중률, '''3.5라는 컨블 내에서 가장 느린 이동속도.''' 특히 공격을 위해서는 이동식 포석기를 설치해야 되기에 기동성과 유연성이 떨어지고, 특히 적이 근접했을 때 아르노 혼자서 대응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따라서 우회기동을 통해 아르노 화포병들을 제거하려는 적 부대들을 견제할 수 있는 아군과 함께해야 한다. 아르노의 사거리와 비슷한 거리에서 저격해서 안정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장궁도 심각한 약점으로, 아르노 화포병이 가장 악명을 떨치던 시즌 2때엔 오로지 화포병을 노리기 위해 장궁을 쓰는 장군들이 운용됐을 정도였다.
지속적인 너프를 먹이면서 전성기에 비해 악명은 줄었지만, 모든 원거리 병종들 중에서도 가장 먼 사거리에서 매우 강력한 화력을 투사하는 능력은 여전하다. 특히 아랫트리에서는 개선된 이동속도와 탄약량, '''인원수'''를 이용한다면 아군 라인전에서 힘을 크게 실어줄 수 있는 유일한 병종인데, 명중률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중거리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진형 파괴력과 적 압박을 통해 적진을 무너뜨리는 파워는 대체될 수 없어서 여전히 게임에 큰 영향력을 보이는 병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5. 아필린 방패석궁병 (5성)
상세 정보
파비스를 매거나 들고 싸우는 석궁병.
높은 관통력과 피해량을 가지고 있는데, 중간 티어 보병급 방어력과 탑방패병의 블락을 모두 갖춘 완전체 유닛 중 하나다.
앞뒤를 설정 가능한 상시 블락 능력으로 탑방패병처럼 자신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고, 밀집진형일 때엔 화력이 반감되지만 상방향까지 커버되는 방진을 칠 수 있으며 방어 감소 화살에 훈련트리에 따라선 경직마저 줄 수 있다. 게다가 석궁은 군혼으로 쌍발 사격을 쓸 수 있어서 순간 화력을 끌여올리는 방법도 있다.
워낙 강력한 유닛인탓에 3시즌 시작과 동시에 대대적인 너프를 받고 4에 들어선 탄약량까지 너프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고티어 유닛들이 판을 치는 프리배틀에서 건재한 모습을 보여 기본적인 클라스는 영원하다는걸 증명하는 중이다. 게다가 시즌 5에선 이들을 철거하던 장군포와 오스만 구포의 화력이 반감되고 풀군혼 5성 기병 보급률이 증가하면서 다시금 주력 보병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고증상으론 파비스 때문에 발사각도 정면으로 제한적이고 방향전환도 거의 불가능 했다. 따라서 기습공격에 취약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아필린을 자르기 위해 기습한 장수를 '''상시블록과 방패 밀쳐내기의 격퇴 성능으로 역으로 털어버리는 황당한 근접한 성능'''을 보유했다. 게다가 방패를 뒤로 매고 있으면 후방방어도 가능하다. 방패병을 상대로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워해머의 차징 공격조차 밀쳐내기로 캔슬시키는 위엄을 자랑할정도.
덕분에 장수들로 아필린을 잘라내기 위해서는 검방이나 도순같은 광역 하드 CC 형태의 궁극기를 가진 장수들과 관도처럼 넓은 범위 공격을 가진 장수들을 조합해 2~3명 이상이 한번에 달려들어야 간신히 처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아필린은 원거리 병사라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 아무리 방패 밀쳐내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어느정도의 임시방편일 뿐 원거리 특성상 물몸이기 때문에 2성 창병만 달라붙어도 진다. 장수가 혼자오는 것이 아니라면 도망칠 것.
또한 군비값이 5성 유닛인데도 불구하고 매우 저렴한 편인데, 5성 유닛들의 평균적인 군비가 12,000~15,000원 전쟁코인을 소모하는 반면에 아필린 방패석궁병의 경우 기본 7000원으로 다른 5성 유닛의 절반정도에 지나지 않으며, 2시즌 보너스로 군비 대체 보충시 반값 할인을 받았을 때에는 '''3,500원''' 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성비를 자랑했다. 여기에 너프전 2시즌 당시의 엄청난 성능은 덤. 5시즌에는 조정되어 '''6300원'''(...)이라는 가격을 보여줘서 여전히 5성 가성비 유닛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1] 밸런스 패치로 인해 장수에게는 격퇴가 들어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