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마 쿤드리

 

홍염의 성좌의 등장인물 이다.
니콜라스 추기경의 아내. 하지만 명목상의 아내일뿐이다.
첫등장 장면은 로웨나 그린에게 조카 클로디유 데지레와 함께 피아노 수업을 의뢰하는 것이였다. 이 때 로웨나 그린은 클로디유 데지레가 안주인 노릇하는 것에 의문을 품기도 한다.
본인의 말로는 결혼 전에는 마뇰로 수도회의 별 볼일 없는 수녀였다고 하나 하는 짓을 보면 절대로 그렇지 않다. 프리델라 마고 앤더슨과는 이전부터도 알고 지내던 사이.
알렉산더 란슬로가 평하기를 상당한 힘을 지녔다고 하며 산전수전 다 겪은 알렉산더의 마령도 그녀 앞에서는 공포감을 느끼는 듯하다. 그 뿐아니라 철십자 기사단에 니콜라스의 뒤를 이어 이인자로 기사단 내부에서 신망이 있고 교황청과 교섭할 정도로 정치적 수완도 있다. 그리고 그녀가 예상한 일은 예지력이라도 있는 듯 거의 딱 맞아떨어진다. 알렉산더의 과거와 무관하면서도 전말은 모두 꿰고 있는 듯.
실제로도 상당한 강자다. 그 이플릭셔스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몸을 빼낼 정도에, 마령을 사냥하는 특무부의 감각을 흐리게 만들 수도 있다.
클로디유 데지레가 흑마법사의 이목을 속일 수 있는 그녀의 능력에 눈독을 들여 코지마가 첫눈에 반한 니콜라스 추기경의 아내가 되도록 해주겠다는 유혹에 넘어가 니콜라스 추기경에게 힘을 빌려주고 아내가 되었다. 그러나 그런 유혹에 넘어간 결말이 항상 그렇듯 형식뿐인 아내이며 남편의 실질적 애정은 클로디유 데지레가 가져갔다. 거기에다 못생겼다고 늘 니콜라스 추기경과 클로디유에게 비웃음 당하는 형편이었고, 결국 이 때문에 1년만에 알렉산더 란슬로 편으로 돌아선다.
그 능력이나 경력이 본인이 흘리는 대사에만 나올뿐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신비한 인물. 카드 점이나 알렉산더의 과거를 알고 있는 점으로 봤을때 외전에서 유릭이 요안에게 말했던 과거 또는 미래를 볼 수 있는 다른사람이 코지마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지클린데와의 대화에서 '''예지의 힘은 없다'''는 말에 긍정한 것으로 보아 정말 미래를 본다기보단 예측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 가능.[1]
경멸과 멸시만 준 남편과 다르게 자신에게 호의를 주었던 로웨나 그린에게 호감을 품어서 통 크게 로웨나 그린이 주연이 되도록 오페라 하나를 후원해주는 은혜는 은혜로 갚고 악의는 악의로 갚는 여인. 스스로도 말하길,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해주면 배신하지 않겠지만 경멸하고 조롱한 자들에겐 복수한다고. 즉, 알렉산더 란슬로와 함께 '''복수자''' 라인을 이룬다.
그러나 정은 많은 편인지, 사무적으로 마주칠 뿐 친분을 나눴다 하기 어려운 유릭을 위해 가토의 정체를 눈감아주고 고위층을 물려주는 등 호의를 베풀기도 했다.

[1] 미래'''는''' 보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타인의 과거에 밝은 점은 작중에서도 줄곧 강조되며 현재를 읽는 것은 블랑쉐 등이 마령의 힘으로도 가능한 일임을 증명했다. 즉, 다양한 수단으로 방대한 정보를 쌓아 미래의 가능성을 점치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