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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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디스트릭트 9에 등장하는 어린 프런. 다른 프런들과 다르게 제대로 옷을 갖춰 입고 있다.
제목 그대로 크리스토퍼 존슨의 자식이다. 근데 이름도 없다.[1] 사실 프런은 자웅동체라는 설정이 붙어 있어서 크리스토퍼의 "아들"이라고 표현하는 데에는 좀 무리가 있긴 하다. 일단 작중에서는 크리스토퍼도 "아빠"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편의상 불리는 것이다. 크리스토퍼의 말에 의하면 정부의 허가를 얻고 정식적으로 얻은 자식이라고 한다.
디스트릭트 9에서 디스트릭트 10으로의 강제 이주 과정에서 오로지 크리스토퍼 존슨만이 이주 명령서의 내용을 이해하고 이것은 불법이다. 라고 조목조목 반박하며 퇴거를 거부하자 비커스 반 데 메르베는 '''"너 이새끼 자꾸 깝치면 니 애새끼를 뺏을 테다. 평생동안 한평짜리 공간에서 참 행복하겠지?"라고 협박하였고''' 크리스토퍼는 굴복하고 만다.
지구 출생의 프런으로,[2] 평소에는 크리스토퍼를 도와 모선의 연료가 될 유동체를 찾고 있었다. 크리스토퍼를 닮아 일반 프런들과 달리 엄청나게 똑똑하며, 고장난 영상 장치를 스스로 고치거나 복잡한 장비를 가동하는 등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도 밖에서 놀거나 자신의 모성에 대해서 궁금해 하고, 숨바꼭질을 하자는 비커스의 말에 신나하는 등 어린 모습에 걸맞은 행동을 보여준다.
처음에는 비커스에게 사탕을 집어 던지는 등 적대적이었으나, 비커스가 유동체에 노출된 뒤 프런이 되어가면서 점차 친근해진다. 자신의 팔과 비커스의 팔을 비교하면서 '''"우리랑 팔이 똑같아요!"'''라고 말하며 좋아하기도 한다. 비커스는 꺼지라고 말하지만......
영화 후반부가 되면서 이 녀석이 '''조금''' 똑똑한 게 아니라 '''매우''' 똑똑하다는 게 밝혀진다. 지하에 숨겨져 있었던 지휘선의 작동방법에 대해서 숙지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서 엔진 하나가 날아간 지휘선 쪽으로 모선을 불러올 정도의 재능을 지니고 있었던 것.
결말에서는 크리스토퍼와 함께 모선에 탑승하여 꿈에도 그리던 모성으로 돌아가게 된다.

[1] 크리스토퍼가 자신의 블로그(http://mnuspreadslies.com) 에서 자신에게 '올리버'와 '셰리'라는 이름의 두 아이가 있다고 밝히는데 일단 팬들은 영화에 나온 '아들'이 올리버일 거라고 추측한다. 다른 이름으로 'Little CJ'도 있다.[2]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향에 가고 싶다고 말하는 걸 보면 평소에 크리스토퍼가 모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 준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