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슴 잡화
세월의 돌에서 파비안과 그 어머니가 함께 경영하던 잡화점.
대륙의 북동쪽 끝 시골 영지인 엠버리 영지의 하비야나크 마을에 있으며, 시골 가게답게 작고 소박한 2층가게. 본래 상호나 간판도 없었지만 경쟁사인 '''사슴 잡화'''에 대항하기 위해 '''큰사슴 잡화'''라 이름짓고 큰 간판을 달았다.
어머니인 이진즈 크리스차넨은 상인으로서의 딱 평균치의 양심만 유지하며 그럭저럭 장사를 한다고 나오지만, 뱃속에서부터 상술을 깨치고 나온 아들 파비안 크리스차넨이 손님들을 많이 등쳐먹는다. 오죽하면 파비안은 어머니가 가게를 보면 '''제값밖에''' 못 받는다고 언제나 가게에 붙어 있으려 할 정도.
모자가 오붓하게 가게를 경영하며 잘 살고 있었지만, 악령의 노예들이 마을을 습격할 때 이곳저곳이 훼손되었다. 이후 파비안이 쓸 수 있는 물건들을 옮겨와 자신이 사용하거나 다 팔아버리고, 여행을 떠날 때 불태워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