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허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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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큰허리근(psoas major muscle)은 엉덩허리근 중에서 안쪽에 위치하는 근육으로, 넓적다리 앞칸에 위치한다고 분류되기도 하지만 일어나는 곳이 그보다 한참 위인 T12~L4의 척추인지라 아예 따로 엉덩허리근 두 개를 분류하기도 한다. 개정 전 이름은 대요근(大腰筋[2] )이다.
2. 구조
큰허리근은 굉장히 큰 방추형(fusiform) 근육이다. 큰허리근이 이는곳은 12번째 등뼈인 T12부터 4번째 허리뼈인 L4까지의 척추뼈들의 가로돌기와, 그 척추뼈들 사이사이에 존재하는 척추(사이)원반[3] 들이다. 그 후 큰허리근의 힘줄과 엉덩근의 힘줄은 합쳐져 엉덩허리근 힘줄을 형성하고, 그 후 넙다리뼈의 작은돌기에 가서 닿는다.
동맥은 엉덩허리동맥 허리가지가 와서 분포한다. 신경은 다른 넓적다리 앞칸에 존재하는 근육들이 넙다리신경의 가지들의 지배를 받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허리신경(그 중에서도 L1, L2, L3)의 앞가지들이 와서 지배한다. 이들은 허리신경얼기(lumbar plexus)에서 갈라져 나온, 다른 허리신경얼기에서 갈라져 나온 신경들에 비해 비교적 짧은 가지들이다.
이 근육을 뚫고 지나가는 신경들이 허리신경얼기에 다수 존재한다. 음부넙다리신경(genitofemoral nerve)이나 가쪽넙다리피부신경(lateral femoral cutaneous nerve)가 큰허리근을 관통하여 지나가고, 폐쇄신경(obturator nerve)은 큰허리근의 안쪽을 큰허리근에 덮힌 채로 주행한다.
작은허리근(psoas minor m.)이 큰허리근을 덮으면서 지나간다. 엉덩근은 큰허리근보다 가쪽에 위치한다.
3. 기능
큰허리근은 엉덩근과 함께 주로 엉덩관절을 굽히는 작용을 한다. 넓적다리 앞칸에서 무릎 밑까지 가서 닿는 근육들은 주로 무릎관절을 펴는 작용을 하는데[4] , 엉덩근과 큰허리근은 닿는 곳이 넙다리뼈 위쪽이므로 무릎관절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큰허리근의 엉덩관절 굽힘은 엉덩허리근 문서에도 나와 있듯, 엉덩근과 함께 엉덩관절의 젖힘(hyperextension)을 방지하며 직립/보행/주행 등에 큰 영향을 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