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성 살인사건
『クロック城』殺人事件
1. 개요
일본의 소설가 키타야마 타케쿠니[1] 의 데뷔작. ㅇㅇ성 시리즈[2] 의 첫번째 작품으로, 제 24회 메피스토 상을 수상하였다.
2. 소개
3. 등장인물
- 미나미 미키 - 주인공 탐정. 27세이며 어려서 화재로 부모를 잃고 숙부에게 길러지게 된다. 탐정 사무실을 경영하던 숙부의 권유로 탐정이 되었다. 어릴 적부터 유령을 볼 수 있었으며 석궁을 쏘아 유령을 퇴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 시노미 나미 - 미키의 소꿉친구. 게슈탈트이론에 심취해 있으며 유령을 게슈탈트의 조각이라 부른다.
- 쿠로쿠 루카 - 미소녀. 미키에게 클락성의 스킵맨의 퇴치를 의뢰하러 온 의뢰인.
- 사츠키 키쿄 - SEEM의 간부. 루카를 '한밤중의 열쇠'로 생각하고 그녀를 없애려 한다.
- 쿠로쿠 신지 - 루카와 린의 아버지. '유전자'를 연구하고 있다.
- 쿠로쿠 린 - 루카의 남동생. 아직 어려서 철이 없다. 기면증을 앓고 있다.
- 쿠로쿠 슈지 - 박사의 동생. 린과 나미의 숙부이다.
- 쿠로쿠 레이마 - 슈지의 아들. 점 치는 것이 취미이다.
- 쿠로쿠 미온 - 박사의 딸이자 루카의 언니. 몇년간 계속 잠만 자고 있다. 이 세상의 사람이 아닌 것 같은 아름다운 미녀.
- 코아미야 박사 - 쿠로쿠 신지의 조수.
- 아마미 류조 - 클락성의 집사.
- 아마미 마모루 - 류조의 아들. 미온의 간호를 맡고 있다.
- 크로스 - 11인 위원회의 한명이며 제 3의 천사. 전신에 흰색 옷을 입고 금발에 파란 눈을 갖고 있다. 나이는 30세 전후.
- 미토 리에 - 크로스의 조수.
- 세티아 도르 - 신지의 아내이자 루카,린,미온의 어머니. 현재 행방불명 상태.
4. 관련설정
- 게슈탈트의 조각 - 흐릿하게 나타나는 환영. 일반 사람들은 이를 유령이라고 부른다. 주인공인 미나미 미키는 게슈탈트의 조각을 보고, 퇴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 클락성 - 18세기에 프랑스에 축성되어 현재는 일본으로 옮겨진 고성. 정식 명칭은 '조프루와 저택'. 창문이 적고, 거대한 시계가 3 개 걸려있다.
- 3 개의 대형 시계 - 클락성을 상징하는 시계. 가운데가 현재 시간을 나타내고 있고 왼쪽이 10 분 늦은 과거의 시간을, 오른쪽이 10 분 빠른 미래의 시간을 가리키고 있다.
- 스킵맨 - 클락성에 옛부터 존재한다고 하는 유령. 시간에 구멍을 뚫어서 걸어다니며, 사람을 저주하여 죽인다고 전해진다.
- SEEM - 미국에서 발족한 '세계를 지키려'는 민간단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세계를 멸망시킬 요소들을 제거한다.
- 11인 위원회 - 천사(=크로스)가 소속된 조직. 규모는 SEEM을 능가한다. 그들은 '한밤중의 열쇠' 를 찾아 세계를 누빈다.
- 한밤중의 열쇠 - '세계를 멸망시킬 가능성(SEEM의 견해)' 이자 '세계를 구할 수 있는 가능성 (11인 위원회의 견해)' 의 존재.
5. 기타
세계 멸망이 한달 정도 남은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을 배경으로 했다.
살인사건이 메인이 아니다. 살인사건 외 나미와 미키의 관계[스포일러] , 세계멸망을 둘러싼 분쟁 등의 비중이 더 크다. 살인사건에 충실한 추리소설을 기대한 독자들은 실망했을 지도 모른다.
6. 사건의 전개
- 사망 순서: 쿠로쿠 신지&쿠로쿠 슈지->쿠로쿠 레이마->쿠로쿠 린[스포일러2]
6.1. 사망자
- 쿠로쿠 신지:예배실에서 쿠로쿠 린에 의해 사망 후 참수.
- 쿠로쿠 슈지:본인의 방에서 쿠로쿠 린에 의해 사망 후 참수.
- 쿠로쿠 레이마:본인의 방에서 쿠로쿠 린에 의해 교살당한 후 참수
- 쿠로쿠 린:흑막의 지시에 의하여 자살
- 코이미야:화재에 의해 불타죽음.
- 쿠로쿠 루카:화재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 살인사건과는 무관한 사망.[3]
6.2. 범인
- 쿠로쿠 린(실행범)
- 쿠로쿠 미온(흑막)
6.3. 동기
'''살해 동기는 바로 선택받지 못한 유전자를 가진 자의 처분.'''[4]
소설에서 나오는 도르 가문의 일족은 본디 쿠로쿠 신지의 부인 세티아 도르만 해당되는 줄 알았으나, 사실 '''쿠로쿠 신지와 슈지 형제 또한 도르 가문의 후손이었다.''' 또한 도르 가문은 수백 년 째 가문에 있었던 수면 이상 증세를 연구해왓고, 이 연구를 통해 수면을 초월해 인간의 생리 구조에 갇히지 않는 인간을 만드려 하였다. 그러면서 '''가장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아이를 취사선택하고, 선택받지 못한 아이들은 모두 죽여버린 후 집 벽 속에 묻어버렸다.''' 극 초반에 나온 해골들은 바로 그렇게 죽임을 당한 아이들. 세티아 도르는 이렇게 유전자를 골라 처분하기 위해 아이를 낳는 현실을 못 견디고 자살한 것이다.
이런 비인간적인 유전자 취사선택 끝에 태어난 쿠로쿠 미온은 수면을 초월하여 의도적으로 몸을 조종할 수 있게 되었고, 그리하여 남들이 보기에는 몇 년 간 잠만 자는 것처럼 보였으나 실제로는 모든 정신이 깨어 있던 상태였던 것이다. 또한 그녀는 멜라토닌 이상으로 성 조숙증이 있었고, 그리하여 7살에 '''삼촌인 슈지와의 근친상간으로 레이마를 낳았고(!) 그 후로도 아버지인 쿠로쿠 박사와의 근친상간으로 루카와 린을 낳았다(!)''' 즉 쿠로쿠 레이마, 쿠로쿠 루카, 쿠로쿠 린의 어머니는 모두 쿠로쿠 미온이라는 것. 그리하여 그녀는 자신의 아들인 린을 시켜 세 명을 죽이고 자살하게 하였다.
살해 트릭은 바로 클락성에 달린 10분간 시간 차이가 나는 대형 시계 3개의 시곗바늘을 비밀통로로 이용하여[5] 미래의 관에서 과거의 관을 왕복한 것. 쿠로쿠 미온은 미키를 범인으로 몰면서 근거로 쿠로쿠 린이 시계를 못 본다는 것을 들었으나, 나미는 쿠로쿠 린은 법의학 책을 봤기 때문에 린은 사람이 죽은 후 시체가 변하는 정도에 따라 시간을 잴 수 있다는 것을 들면서[6][7] 그 주장을 논파하였다.
[1] 이후 정발 소설에서는 기타야마 다케쿠니로 표기된다.[2] 이야기가 연결되 있는 것은 아니고, 작품마다 완전히 독립적인 이야기로 되어 있다.[스포일러] 나미는 사실 미키 앞에서 이전에 자살하였는데, 사람과 유령의 중간 모습으로 미키 앞에 다시 등장한다.(정확히 어떤 존재인지는 작가가 아예 안 밝혔다. 굳이 설명하자면 유령은 유령인데 미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보이고, 먹고 마시는 것도 정상적으로 하는데, 뭔가 없는 듯한 위화감을 주는 존재로 표현된다.)[스포일러2] 코이미야와 쿠로쿠 루카도 죽었으나 살인사건과는 무관.[3] 단, 어머니이자 언니인 쿠로쿠 미온이 방문을 막아서 가둬놓긴 했다. 그러나 미온은 그녀를 죽일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4] 단, 이것은 사건을 해결한 나미의 의견이었고, 진범인 쿠로쿠 미온은 '''쿠로쿠 신지를 사랑했기 때문''' 이라고만 말을 했다.[5] 시계가 워낙 큰 지라, 시곗바늘 위로 인간이 지나가는 것이 가능하였다.[6] 3개의 시계의 시곗바늘이 이어져서 길을 만들 수 있는 시간에만 시곗바늘을 통로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쿠로쿠 린이 시간을 알아야 범행이 가능하였다.[7] 그리고 매일 8시에는 종을 쳤다. 즉 쿠로쿠 린은 8시가 언제인지는 알았기 때문에 8시에 살인을 한 후 시체 변화로 대강 시간을 재서 시곗바늘을 타고 두 번째 살인을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