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도인 누라

 


결계사의 등장인물.
12인회의 제2객이자 최강의 오니술사이다. 오우기 시치로가 존재 자체만으로 바람을 지배한다면 키도인 누라는 존재 자체만으로 오니를 지배하고 오니들의 맹목적인 지지와 충성을 한 몸에 받는다.
키가 아주 작고 긴 흑발을 지닌 노년의 여성이지만, 전투에 돌입하면 오니들의 요기를 흡수하고 일시적으로 젊어진다. 성품은 매우 내성적이며 소심하고 분쟁을 싫어하며 조용하기 때문에 그 강대한 힘에도 불구하고 당주직위도 남동생에게 떠맡기고 젊은시절부터 이미 은거에 가까운 생활을 해 왔으며 12인회 또한 다른사람의 요청으로 의리를 지키기 위해 억지로 가입한 것이다. 오니를 가족처럼 여기고 소중히 아껴주는 마음을 가장 중시하기 때문에, 일족 중에서도 제일 말단에 힘도 없는 또한 카스가 요미를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가까이에 두고 있다.
본신의 전투력은 없다시피 하며 모든 전투는 전적으로 오니들에게 맡긴다. 오니들은 키도인 누라의 힘을 받으면 황홀한 표정을 지으면서 그녀의 명령이라면 그 어떤것이든 수행하려 들며, 일단 키도인 누라의 지배력 아래에 들어간 오니는 그 무엇으로도 조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신지배 능력을 쓰는 총수 토벌전에서 아주 큰 역할을 하게 된다. 그야말로 혼자서 군대라고 할 정도 규모의 오니를 다루는 만큼 12인회의 2객이란 이름이 무색하지 않은 수준.
다만 전투력이 없고 마음이 약한것이 큰 단점으로 총수와의 결전에서 자기를 근접에서 경호하는 오니가 크게 다치자 멘붕하여 정신을 잃고 오니에 대한 지배력을 일시적으로 상실하여 전황에 큰 악영향을 갖게 만든다. 이때 총수가 만약 여유가 있어서 키도인 누라를 조종할 수 있었다면 그대로 게임은 총수의 승리로 끝났을 터이나 모종의 사태로 인해 그렇게 할 수 없었고, 이는 총수가 패배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된다.
총수 토벌전이 끝난 이후 타츠키에 의해 새로운 비밀결사의 총수가 된다. 물론 본인은 거절했으나 타츠키의 강요와 회유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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