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치바나 유즈

 

橘柚

만화 주먹 쥐고 손을 펴서의 등장인물.
제멋대로에 귀여운 척하는 여자아이. 그런 성격의 상징으로 3인칭화까지 쓰고 있다. 작중에서 실제로 남자애들이 귀여워해주기 때문에 그걸 알고 있는 유즈는 남자애들을 잘 이용해 먹는 아이였다. 그러던 중 히로가 자기 일은 스스로 하라고 혼내고, 유즈를 뒷담화하는 여자애들한테도 "쟤한테는 직접 뭐라고 해줘야돼." 라고 말했고 유즈는 그런 히로한테 반해버리고 말았다.
3권에서 다시 재회해서 이 캐릭터답게 대뜸 들이댄다. 히로도 들이대기로는 지지 않는 성격인데 유즈는 그것보다도 더 더한 타입. 나중에 보면 히로의 그 성격은 유즈한테서 옮은 것이라고 한다.
머리가 나쁘단 걸 제입으로도 인정해서, 무언가 덜렁이와는 다른데 결론적으로는 사고뭉치가 되는 스타일. 물건을 떨어뜨렸길래 지나가던 사람이 주워서 건네주려고 말을 걸었더니 헌팅 위기[1]라고 생각해서 도망치고, 히로가 자길 방해꾼 취급하길래 실컷 소리치고 달려갔지만 유카타를 입은 상태여서 대판 넘어지고(..) 머리가 나쁜 거랑은 상관 없지만 운도 없이 옷 속으로 매미가 들어가서 대판 난리를 치는 등.
뭔가 너무 요란법석해서 왠지 진지한 느낌은 안 들지만 그래도 히로를 좋아하는 마음은 진심. 아사키 히마리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어서 이미 사귀고 있다고 뻥을 치기도 하지만 미워하기만 하기엔 아사키 히마리가 너무 친절한 사람이라서 분해하고 있다.

[1] 자칭 히로와 데이트 중인데 헌팅당하면 안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