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하시(폴아웃 4)

 


[image]

1. 개요
2. 설명
3. 사연
4. 여담


1. 개요


Takahashi / Tak[1]
폴아웃 4의 등장 로봇. 성우는 '''바이오하자드 4디 이블 위딘 시리즈를 만든''' 게임 개발자 미카미 신지#.
다이아몬드 시티 노점상 '파워 누들스'에서 일하는 프로텍트론 요리사로, 원래 자리에 있던 가게가 신스 소동으로 문을 닫고 나서, 어느 날부터 찾아와 국수를 팔고 있다고 한다.

2. 설명


특이하게도 일본 이름이지만[2] 할 줄 아는 일본어라고는 "何にしますか(나니니 시마스까? / 무엇을 주문하시겠습니까?)"뿐이고 타카하시의 대사도 그게 전부다. 판매 아이템은 국수뿐으로, 다이아몬드 시티에서 쫒겨나온 구울들이 사는곳인 굿네이버의 경비들이 가끔 국수 가게를 언급하는걸 보면 꽤나 맛있었던듯 하며 다이아몬드 시티의 시민들에게도 맛있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image]
''"나니니 시마스까?"''
[image]
''"그냥 '네' 라고 하는 게 좋을 거에요. 쟨 그 말밖에 못 알아듣거든요."''
인간 동료들은 타카하시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지만,[3] 로봇 계열 동료들은 타카하시의 대사 내용을 이해하는 듯 대화를 한다. 아무래도 타카하시가 말하면서 로봇만이 이해할 수 있는 코드를 전달하는 듯하다.[4] [5]

3. 사연



동료들의 반응
코즈워스의 말대로라면 원래는 정상적으로 말할 수 있었지만, 전쟁 후 200년이 넘게 지나면서 언어 관련 부품이 고장나버렸고, 그 후로 일본어로 똑같은 말만 하는 신세가 된 듯하다. 그러면서 코즈워스는 롭코는 제너럴 아토믹사가 아니라면서, 깨알같이 롭코 공업을 디스한다. 그래도 누군가 고쳐줄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데, 정작 다이아몬드 시티 시장은 타카하시가 도시 명물이라며 고치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닉 발렌타인과 제법 친한 모습을 보여준다. 닉은 타카하시를 택(Tak)이라 부르고 다이아몬드 시티에서 자기가 견딜 수 있는 유일한 로봇을 괴롭히는 것을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퀴리는 일본어를 하는 걸 보고는 신기해하면서 직접 일본어로 자기소개를 한다. 하지만 프랑스식 억양 때문에 이상하게 들리는 편.
일본어를 모르는 팔라딘 댄스는 타카하시의 말을 듣고 중국어로 지레짐작하고는 중공군 스파이로 착각하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6]
파이퍼의 기사 중 하나인 '만들어진 진실'에 따르면, 원래 여기서 장사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어찌된 것인지 신스에게 살해당하고나서부터(깨진 가면 사건) 타카하시가 여기서 국수를 팔기 시작했다고 한다. 추방당하기 이전 핸콕도 다이아몬드 시티에서 생활한 적이 있었지만, 타카하시를 처음 본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깨진 가면 사건과 구울 추방사건 이후에 들여온 로봇인 듯하다.
과학!센터에 거주하는 닥터 스칼라는 타카하시를 고치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한다. 이 내용은 건물 내부의 터미널을 보면 알 수 있다.

4. 여담


[image]
타카하시가 그릇당 20캡에 파는 '''국수(Noodle cup)'''는 HP를 40 채워주는 음식 아이템으로, 비주얼은 좀 별로지만 생존 난이도에서는 섭취 시 목마름과 배고픔을 동시에 회복시켜주는 든든한 아이템이다. 사먹기가 비싸다면 레이저그레인(Razorgrain)과 더러운 물(Dirty water)을 가지고 직접 국수를 끓여먹을 수 있다.
자세히 보면 파워 누들즈 가게가 있는 곳이 변전소임을 알 수 있다. 도시 가운데 있는 거대한 기둥에 전선과 애자들이 튀어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DLC 파 하버에서도 파워 누들즈가 언급되는데, 원자의 아이들 교단 본거지에서 마이 수녀(상인 NPC)가 자신의 레시피로는 파워 누들즈를 만들 수 없다고 서술한 편지를 찾을 수 있다. 정황상 향수병에 걸린 커먼웰스 출신의 신자가 마이 수녀에게 파워 누들즈와 비슷한 맛을 내는 국수를 만들어 줄 수 없냐고 문의한 것으로 보인다.

[image]
타카하시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오마주로 보인다.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바의 주인이 일본인으로 타카하시와 똑같이 "何にしますか(무엇으로 하시겠습니까?)"라고 말하며 주인공이 알아듣지 못하는 묘사도 마찬가지. 이때 주인공 데커드가 주문하는 것이 국수이다. # 사실 제5원소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하나 있긴 하지만 여기선 중국계(정확히는 중국 + 일본 혼합 스타일)인데다가 요리사가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기 때문에 그냥 우연히 비슷한 장면이 나왔을 뿐 타카하시에게 영향을 준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1] 탁. 작중 플레이어의 동료들이 부르는 애칭이다.[2] 롭코에서 만들어졌으니 일본제 로봇은 아니고, 일본인을 대상으로 세일즈하기 위해 사측에서 일본어 언어 패치를 한 듯.[3] 디콘의 경우 대충 알아듣는듯 반응하지만, 디콘의 특성상 알아듣는 척하는 것일 뿐이다.[4] 참고로 뉴 베가스에서 비슷한 경우가 하나 있는데 바로 싱크 탱크의 닥터 8. 여기는 아예 전파잡음만 발사해 인간인 배달부는 재주껏 추리해 알아먹어야 하지만, 같은 기계몸인 씽크탱크 멤버들은 잘만 알아듣고 자연스럽게 대화한다. [5] 고독한 미식가와 다른 게임을 크로스오버한 동인지 중 폴아웃 4와 크로스오버한 동인지의 일부이다. 여기서는 타카하시가 파는 것을 라멘으로 설정하고 있기 때문에 타카하시의 발언이 사실은 고명의 종류를 묻고 있는 암구호였고 이에 고로가 제대로 된 라멘 주문법(면의 굳기, 국물 농도, 기름 정도, 추가 고명 등)을 사용하니까 제대로 주문이 되었다는 설정.[6] 무리가 아닌게, 전작에서도 토시로 카고를 본 폴슨은 토시로를 중국인이라고 착각했다. 사실 현실에서도 서양인들은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의 차이를 잘 모른다. 이는 반대로 동양인들 또한 프랑스인, 영국인, 독일인 등의 차이를 잘 모르는 것과 같은 맥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