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호이어 프로페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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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부터 1992년까지 호이어/태그호이어[1] 에서 생산한 다이버 워치이다.
1979년 출시부터 1983년까지 호이어 844(기계식)과 8440(쿼츠)로 불렸으며, 1984년부터 1985년까지 호이어 1000 시리즈, 1986년부터 흔히 불리는 태그호이어 1000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다이버워치 답게 스크류 다운 케이스 백과 크라운을 갖추어 20기압의 방수 성능을 갖췄으며 역회전 방지 베젤과 다이버 익스텐션을 채용했다. 기본 브레이슬릿은 특이하게도 다이버 워치에 자주 쓰이는 3연줄이 아닌 5연줄을 쓴다.
'''호이어 프로페셔널은 전성기때 30개의 세부 모델들까지 가졌기에 본 문서에는 주요 모델들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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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844/8440 - 초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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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980.006 - 1980년에 844를 기반으로 1~12시 아래에 13~24시가 표기된 다이얼이 1~12시까지만 표기하게 바뀌었으며, 핸즈(시침) 역시 기존의 "캐시드럴 핸즈"에서 "메르세데스 핸즈"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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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980.013 - 1982년부터 42mm인 006의 크기를 38mm로 줄인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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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908.113 - 야광 다이얼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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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988.013 - 풀 골드 모델
1979년 쿼츠 파동으로 인해 스위스 시계 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을 때 호이어 역시 기존의 전문 분야인 기계식 크로노그래프 시장에서 명맥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러며 70년대 내내 여러 시계들을 실험적으로 만드는데 그 중 유독 844의 판매량이 높았다.
당시 844는 호이어의 공방이 위치한 스위스 La Chaux -de-Fonds와 가까운 프랑스 Charquemont에서 제작되었고, 구동부 역시 프랑스제 FE4611A를 초기에 사용했다. 1980년 쿼츠 모델인 8440가 844를 제치고 980.006의 레퍼런스를 얻고 생존했으며, 다시 스위스에서 제작되기 사작했다.
1982년 호이어가 피아제에 인수되며 42mm 일변도의 사이즈가 42, 38, 32, 28mm의 4가지 사이즈로 바뀌었으며 기존 006의 뭉툭한 디자인에서 좀 더 얇고 각진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사실 1982년 당시 호이어의 오너였던 잭 호이어가 ISPO에 참가하며 옆 부스인 다이빙 제품 제조사의 관계자와 대화를 하다가 기존의 다이버 워치들에 대한 불평을 듣고 고품질 다이버 워치의 잠재력을 깨달아 시장 경쟁력이 줄어가는 기계식 크로노그래프를 대신하며 이 "롤렉스 스타일의 쿼츠 무브먼트가 들어간 다이버 워치"를 주력 모델로 세우기로 결정한다.이 결정은 적중하여 이전에 Ref. 넘버로만 불리던 시계들을 1984년에 이름을 공식적으로1000 시리즈로 바꿀 때에는 30가지가 넘는 세부 모델들이 생겼고, 당당한 호이어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다만 내려갈 회사는 내려가는지라(...) 1986년에 태그(TAG, Techiques D'Avant-Garde)에게 인수합병 되었다.
1986년의 인수 이후 디자인에 마이너 체인지가 있었고, 그 디자인과 라인업을 유지하며 1992년까지 1000은 태그호이어의 대표 모델이 되어주었다. 이후 2000과 1500에게 자리를 넘기고 단종되며, 2000은 현재의 태그호이어 포뮬러1과 아쿠아레이서로 이어진다.
비록 80년대가 스위스 시계 업계의 침체기인 만큼 엄청난 주목을 끈 대단히 상징적인 시계는 아닐지 몰라도 지금까지 이어지는 태그호이어의 디자인 코드와 시장을 접근하는 방식을 확립한 시계이므로 단종 후 25년이 지난 지금도 영향을 미치는 시계이다.
태그호이어 1000 Ref. 980.013N을 기준으로 볼 때 이 시계는 무난한 "웰 메이드 워치"이다. 출시된지 30년이 지난 지금도 베젤은 정확히 끊어지며 작동하고 야광점 역시 빛나준다. 무브먼트(구동부)의 내구도 역시 높아 현재까지 큰 수리가 필요 없었다. 다만, 브레이슬릿(시계 줄)의 시간에 따른 늘어짐이 크며 베젤이 요즘 쓰이는 세라믹이 아닌 당시의 알루미늄 소재이므로 스크래치가 굉장히 잦다. 또한 고무 방수 가스켓의 노화로 인해 확률적으로 다이버 워치라면서 방수가 안되는 모델들이 있을 수 있다.
빈티지 시계에게 중요한 정비성은 의외로 높다. 베스트셀러 시계여서 오리지널 부품 및 현재 생산되는 애프터마켓 부품은 이베이에 널려있으며 무브먼트인 ETA 955 역시 지금도 생산중이다.
구매 후 베젤 교체와 브레이슬릿 점검을 추천하며, 방수 가스켓 역시 점검 정도는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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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에서 디카프리오가 연설을 하며 던지는 시계가 1000 풀 골드 모델이다.
[사진은]
1. 개요
1979년부터 1992년까지 호이어/태그호이어[1] 에서 생산한 다이버 워치이다.
1979년 출시부터 1983년까지 호이어 844(기계식)과 8440(쿼츠)로 불렸으며, 1984년부터 1985년까지 호이어 1000 시리즈, 1986년부터 흔히 불리는 태그호이어 1000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다이버워치 답게 스크류 다운 케이스 백과 크라운을 갖추어 20기압의 방수 성능을 갖췄으며 역회전 방지 베젤과 다이버 익스텐션을 채용했다. 기본 브레이슬릿은 특이하게도 다이버 워치에 자주 쓰이는 3연줄이 아닌 5연줄을 쓴다.
2. 세부 모델들
'''호이어 프로페셔널은 전성기때 30개의 세부 모델들까지 가졌기에 본 문서에는 주요 모델들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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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844/8440 - 초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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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980.006 - 1980년에 844를 기반으로 1~12시 아래에 13~24시가 표기된 다이얼이 1~12시까지만 표기하게 바뀌었으며, 핸즈(시침) 역시 기존의 "캐시드럴 핸즈"에서 "메르세데스 핸즈"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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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980.013 - 1982년부터 42mm인 006의 크기를 38mm로 줄인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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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908.113 - 야광 다이얼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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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988.013 - 풀 골드 모델
3. 역사
1979년 쿼츠 파동으로 인해 스위스 시계 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을 때 호이어 역시 기존의 전문 분야인 기계식 크로노그래프 시장에서 명맥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러며 70년대 내내 여러 시계들을 실험적으로 만드는데 그 중 유독 844의 판매량이 높았다.
당시 844는 호이어의 공방이 위치한 스위스 La Chaux -de-Fonds와 가까운 프랑스 Charquemont에서 제작되었고, 구동부 역시 프랑스제 FE4611A를 초기에 사용했다. 1980년 쿼츠 모델인 8440가 844를 제치고 980.006의 레퍼런스를 얻고 생존했으며, 다시 스위스에서 제작되기 사작했다.
1982년 호이어가 피아제에 인수되며 42mm 일변도의 사이즈가 42, 38, 32, 28mm의 4가지 사이즈로 바뀌었으며 기존 006의 뭉툭한 디자인에서 좀 더 얇고 각진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사실 1982년 당시 호이어의 오너였던 잭 호이어가 ISPO에 참가하며 옆 부스인 다이빙 제품 제조사의 관계자와 대화를 하다가 기존의 다이버 워치들에 대한 불평을 듣고 고품질 다이버 워치의 잠재력을 깨달아 시장 경쟁력이 줄어가는 기계식 크로노그래프를 대신하며 이 "롤렉스 스타일의 쿼츠 무브먼트가 들어간 다이버 워치"를 주력 모델로 세우기로 결정한다.이 결정은 적중하여 이전에 Ref. 넘버로만 불리던 시계들을 1984년에 이름을 공식적으로1000 시리즈로 바꿀 때에는 30가지가 넘는 세부 모델들이 생겼고, 당당한 호이어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다만 내려갈 회사는 내려가는지라(...) 1986년에 태그(TAG, Techiques D'Avant-Garde)에게 인수합병 되었다.
1986년의 인수 이후 디자인에 마이너 체인지가 있었고, 그 디자인과 라인업을 유지하며 1992년까지 1000은 태그호이어의 대표 모델이 되어주었다. 이후 2000과 1500에게 자리를 넘기고 단종되며, 2000은 현재의 태그호이어 포뮬러1과 아쿠아레이서로 이어진다.
비록 80년대가 스위스 시계 업계의 침체기인 만큼 엄청난 주목을 끈 대단히 상징적인 시계는 아닐지 몰라도 지금까지 이어지는 태그호이어의 디자인 코드와 시장을 접근하는 방식을 확립한 시계이므로 단종 후 25년이 지난 지금도 영향을 미치는 시계이다.
4. 간단한 평가
태그호이어 1000 Ref. 980.013N을 기준으로 볼 때 이 시계는 무난한 "웰 메이드 워치"이다. 출시된지 30년이 지난 지금도 베젤은 정확히 끊어지며 작동하고 야광점 역시 빛나준다. 무브먼트(구동부)의 내구도 역시 높아 현재까지 큰 수리가 필요 없었다. 다만, 브레이슬릿(시계 줄)의 시간에 따른 늘어짐이 크며 베젤이 요즘 쓰이는 세라믹이 아닌 당시의 알루미늄 소재이므로 스크래치가 굉장히 잦다. 또한 고무 방수 가스켓의 노화로 인해 확률적으로 다이버 워치라면서 방수가 안되는 모델들이 있을 수 있다.
빈티지 시계에게 중요한 정비성은 의외로 높다. 베스트셀러 시계여서 오리지널 부품 및 현재 생산되는 애프터마켓 부품은 이베이에 널려있으며 무브먼트인 ETA 955 역시 지금도 생산중이다.
구매 후 베젤 교체와 브레이슬릿 점검을 추천하며, 방수 가스켓 역시 점검 정도는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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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에서 디카프리오가 연설을 하며 던지는 시계가 1000 풀 골드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