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
1. 態度
동작이나 모양새, 사물이나 상황에 대한 자세를 가리키는 말.
대한민국의 학생들이 두려워하는 것으로,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는 수행평가, 대학교에서는 학점이라는 이름의 무기로 학생들의 바가지를 긁는다.
'''적절한 태도'''라는 기준 자체가 애매해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이라, 관계에서 우위에 있는 사람이 아랫사람을 지적하고 꾸중할 핑계꺼리로 악용되기도 한다.
이 같은 활용에 한해 성의라는 단어와 혼용되기도 한다.
데뷔 자체가 얼마 안 됐다거나 예능출연이 익숙하지 않은 배우나 가수의 경우, 편집점[1] 에 익숙하지 않은 탓에 종종 '''태도논란'''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본방 시간에 비해 호흡이 긴 촬영시간 동안 긴장감을 유지하지 못 하고 상황파악을 못한 채로 있다가 부적절한 리액션을 보여주는 경우. 여러 대의 카메라 중 한 대는 반드시 반응숏이나 투숏으로 자신을 촬영 중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 한채 물을 마신다거나 망가진 분장을 고친다거나 하는 경우. 이런 경우들이 주로 방송을 그대로 타면서 '태도논란'이 일게된다.
보통 편집으로 들어내지만 오디오가 물리거나 토크하는 인물이 잘나와서 버리기 아까운 숏일 경우 그대로 쓰게되면서 이런 일이 생긴다. 유재석이나 신동엽처럼 유들유들한 스타일의 유능한 진행자들의 경우, 게스트나 레귤러진이 이런 식으로 부적절한 리액션을 보여주면 일부러 지적해서 상황을 키운 다음 웃음으로 이끌어내기도 한다. 물론 안 될때는 안 되지만..
긴 수업이나 공부시간을 견디지못하고 '''잠깐''' 딴짓 좀 했는데 그때 교사나 부모님에게 걸리면 역시 '공부 태도'에 관한 꾸중을 듣게 된다.
2. 太刀
직역하면 '큰 칼'. 일반적으로는 중세 일본에서 널리 사용된 도검인 타치를 지칭하는 단어이다. 이에 관한 정보는 해당 문서 참조.
2.1. 게임에 등장하는 태도
- 도검난무: 도검남사 중 태도 캐릭터들
- 몬스터 헌터 시리즈: 태도(몬스터 헌터 시리즈) 참고.
- 붕괴3rd: 붕괴3rd/태도 참고.
- 테일즈위버: 태도(테일즈위버) 참고.
- 토귀전: 태도(토귀전) 참고
- 태도 다이무스
- 메이플스토리: 태도&대검 참고.
3. MADtv의 한국 드라마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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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OX에서 방영되었던 코미디 프로그램 MADtv[2] 시즌 12의 5부작 스케치 코미디. 에피소드 3,7,9,11,14에서 방송되었다. 코미디언 바비 리, 배우 캐시 심, 도쿄 드리프트로 유명한 배우 '''성 강''' 등 출연진들이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다.
제목부터 한국 드라마의 전형적인 제목인 "인연", "연인" 이런 느낌이고, 부트레그 DVD에서 흔히 보이는 오역, 직역이나 쓸데없이 장황한 번역 자막도 패러디했다.[3][4] 스토리 내에서도 애인이 알고보니 배다른 여동생이네 하는 전형적 막장 드라마의 요소를 갖추고 있다. 레슬링 스타 에지가 캐나다인 악당 의사로 등장하기도 했다. 주인공에게 깨지고 "나 같이 키크고 잘생긴 남자가 어떻게 이런 도토리같은 놈에게 질수가 있지?"하고 한탄하는데,[5] 이는 막장 드라마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드라마에 나오는 악역의 클리셰 중 하나다.
사실 옆 동네 미치광이 만화처럼 모든 대사가 명대사라고 할 수 있겠지만, 가장 자주 나오는 대사는 '''"Huh?!"'''. 5화를 보면 이에 맞는 적절한 대답은 '''"Hah!"'''인 듯 하다. 그 외에 자주 인용되는 괴상한 것들을 들자면 슬픈 장면마다 흘러나오는 바리톤 목소리의 노래. 그리고 한국의 인지도가 낮아서인지 여러모로 중국풍 냄새가 난다(...)[6] . 게다가 한국인이 보면 병맛나는 대사 덕분에 재미가 두 배. 한국계 배우들의 대사와 자막의 뜻, 뉘앙스가 완전히 다른 경우가 많아서 웃음을 자아낸다.
UCLA의 아시아 연구소(Asia Institute)에서 여기에 나오는 대사를 올바른 뜻의 영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연구소 측에서 주최한 바비 리와의 인터뷰도 있다.
3.1. 줄거리
3.1.1. 1화
의사 푼지섬(바비 리)은 "캠프파이어 날" 에 간호사 [7] 롱봉(캐시 심)을 만나 대화를 나눈다. 롱봉은 푼지섬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푼지섬도 자신의 사랑을 털어놓으며 둘은 키스를 하지만, 롱봉은 갑자기 기침을 하더니 '''쓰러져 죽는다.'''[8] 이후 푼지섬은 롱봉의 무덤[9] 에서 울면서 과거를 회상한다. 그때 진규윤 천유니 대통령[10] (성강)이 나타나 "롱봉은 나의 애인이었다" "내 사랑은 너 때문에 죽었다" 라면서 '''팔씨름으로 싸움을 건다.''' 그때 저 멀리 롱봉의 옷을 입은 여인이 나타나자 두 사람 모두 놀라며 1화가 끝난다.
3.1.2. 2화
푼지섬은 바 에서 애인을 잃은 슬픔을 달래며 롱봉과의 과거를 회상한다. . 바텐더는 술로 슬픔을 달래라며 웨이터를 부르는데, '''그 웨이터의 정체는 바로 죽었던 롱봉'''. 대체 어떻게 살아돌아왔냐는 푼지섬의 질문에 롱봉의 대답은 ''''사랑...'''' 기뻐하고 있는 둘 뒤에 진규윤 천유니가 경호원들과 나타나고, 자신의 장점을 늘어놓으며 ''' ''' "썩은 복숭아" 닮은 남자 대신 자신을 택하라고 종용한다 . 롱봉이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자, 둘은 이긴 사람이 롱봉을 갖기로 하고''' 서로의 따귀를 때린다.''' 하지만 푼지섬은 진 사장의 결정타를 맞고 쓰러지고, [11] 롱봉은 쓰러진 푼지섬을 부둥켜안으며 진 사장을 비난한다. 이때 한 여성이 "당장 멈추지 못해?!"[12] 라고 외치며 바에 들어오는데, 이 여인을 보고 '''푼지섬과 롱봉은 동시에 "엄마?" 를 외치며 2화는 끝난다.'''
3.1.3. 3화
오프닝이 나오고 지난화 줄거리를 요약해서 보여준다. 3화 처음부터 푼지섬, 롱봉과 둘의 어머니가 양머리 수건을 하고 목욕탕에서 스펀지로 등을 밀어주는 모습이 나온다.[13] 롱봉과 푼지섬은 "우리가 자매가 아니었다면 사랑할 수 있었을텐데"라며 슬퍼한다. 이때 어머니가 "너희 둘은 자매이지만 자매가 아니기도 해"는 의미심장한 말을 흘리고, 놀란 둘에게 자세히 설명해주려는 순간, '''암살자가 독바늘을 불어서 어머니를 쏘아 죽이고 만다.''' 롱봉과 푼지섬은 울음을 터트리고, 살인범을 발견한 푼지섬은 수영을 해서 살인범을 잡으려다가[14] 거의 익사할 위기에 빠진다.(...) 살인범을 놓치고 롱봉과 푼지섬은 울음을 터트리다가 목욕탕 안에 '''롱봉이 한명 더 있는 것을 보고 놀라며''' 3화는 끝난다.
3.1.4. 4화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푼지섬은 롱봉이 2명 있는걸 보고 놀라며 그들이 자신의 동생인지 애인인지 궁금해한다. 그러자 그중 한 롱봉은 자기가 푼지섬의 애인, 다른 롱봉은 자기가 푼지섬의 동생이라 밝힌다. 이게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는 푼지섬에게 롱봉이 사태의 전말을 말하려 하자 ''' "톺퓰빵" 이라는 중간광고가 갑툭튀하면서 내용을 잘라먹는다.'''[15] 그 사이 과거의 모든 일들을 알게 된(...) 푼지섬이 롱봉과 키스하려는 순간 진규윤 천유니 사장이 병실에 난입해[16] 자신의 복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 진 사장은 푼지섬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복수극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다가 "한국인이 아닌 캐나다인이 복수할것이다"라면서 뜬금없이 계획을 누설한다. 다음날 3시까지 회사로 찾아오라는 말을 듣고 회사[17] 로 찾아간 푼지섬은 "코넬 '''오버스트리트'''"라는 웬 캐나다 떡대 하나를 만나게 되고[18] 진규윤 천유니의 말을 떠올리며 겁에 질린다. 공격을 받은[19] 푼지섬은 위기에 빠지지만 이내 반격을 가하며 괴한을 쓰러뜨리고, 코넬은 "나 같이 키크고 잘생긴 남자가 어떻게 이런 도토리[20] 같은 놈에게 질수가 있지?"라면서 한탄한다. 이때 푼지섬이 걱정되어 쫓아온 '''롱봉이 코넬을 알아보자 세명 모두 놀라며''' 4화는 끝난다.[21]
3.1.5. 5화
롱봉의 바이올린 연주와 이를 보고 감탄하는 푼지섬의 모습으로 5화가 시작된다.[22] 푼지섬은 롱봉의 실력을 극찬하지만 연주회에 온 사람은 푼지섬 한명 뿐. 포스터도 다 붙였는데 왜 아무도 안왔는지 궁금해하자, 진규윤 천유니가 자기가 포스터를 다 때버렸다고 밝히며 등장한다. 롱봉이 진정 자신을 사랑한다면 왜 이런 짓을 한거냐고 묻자 진 사장은 "이 돼지 똥배 나온 놈"과 롱봉을 나누고 싶지 않아서라 말하며 푼지섬을 죽이려 한다. 하지만 진 사장은 마음을 바꾸고 "오늘은 살인자가 아니라 스포츠맨"이라 말하며 '''탁구 대결'''로 이를 결정하자고 한다. 진 사장은 탁구 치던 사람들을 쫓아내고 중국 심판까지 데려와서[23] 심판을 보게 하고 대결을 펼치지만, 듀스가 계속되다가 99대 99로 비기게 된다. 그러자 심판은 "이 경우 심판이 상품을 갖는 것이 중국의 전통"이라 발표하고, 놀란 주인공들을 뒤로 한 채 '''롱봉과 키스한다.'''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 푼지섬의 놀란 얼굴을 배경으로 '태도'는 끝이 나...는 줄 알았지만 '''마지막은 4화에 나왔던 톺퓰빵 광고가 장식한다.'''
3.2. 관련항목
[1] 배테랑 예능인들은 본능적으로 상황과 편집점을 파악하고 재밌는 방향으로 본인 스스로를 유도한다. 소위 리얼버라이어티 스타일의 예능들이 정확한 지시의 대본이 존재하지 않아도 재밌을 수 있는 이유[2] 2009년 종영[3] 예를 들자면 타이틀부터 나오는 "Attitudes and Feelings, Both Desirable and Sometimes Secretive"은 영어로 "태도"의 사전적 정의이다.[4] 이 자막개그의 압권은 2화의 화면을 가득 채우는 "Death was coming over me like a warm blanket that was comforting me and inviting me into a sound slumber to which I was ready to succumb. (중략) I think perhaps you were thw bird that chirped to me, for you seem to have the same eyes, although your mouth is slightly different."라는 자막인데 이에 해당되는 한국어 대사는 "사랑" 두 글자다(...) 번역하자면 "사랑은 나에게 따뜻한 이불처럼 다가와 나를 편안하게 하며 내가 준비해왔던 단잠으로 초대했지. (중략) 그 눈을 보아하니 내 생각에 어쩌면 니가 나에게 지저귄 새 같은데 입을 보면 또 아닌거 같다(...)."라는 뜻으로, 사실상 한국어와 영어 둘 다 알아야 완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고도의 문화적 개그다. 확실히 한국 막장 드라마 제대로 참조 한건 맞는듯(...).[5] '''나 처럼 ?시하고 힘 쎈 남자가 이런 도토리 같은 놈에게 지다니!'''라는 자막이 달리는데, 맞춤법도 틀린데다가 섹시라는 한국어 표기를 몰랐는지 '''?시'''라고 나온다.[6] 사실 내용이나 제작진 배경이나 한국과 중국의 차이를 모를 리가 없는 한국계 미국인 교포2세들이다. 인지도가 낮아서 그런게 아니라, 이건 미국 내에서 아시아 문화에 대해 전반적으로 중국어 쓰는 사무라이(...)등 짬뽕식으로 이해하는 것에 기반한 키치라고 보는게 더 적절한 듯. 2화에서 성강이 등장하며 "왜 중국집같이 생겼어?" "짜장면 맛있겠다" "맛있냐?" 같은 한국인이 보면 박장대소할 부분도 있다(여기서는 미국인 관객들은 안 웃는 건 덤.)[7] "Bong"은 대마초를 피우는 도구, 혹은 대마초라는 뜻이다. 때문에 미국 사이트에서 메뉴판에 닭봉을 'chicken bong'으로 표기한 사진이 유머거리가 되기도 했다.[8] 이 모든 일은 '''채 1분도 되지 않아''' 일어난다.(...)[9] '롱봉'이라는 글씨가 대문짝만하게 써있는 점이 포인트다. 대개 글자로만 구성된 한국의 공동묘지와는 다르게, 미국에서의 공동묘지는 묘비의 크기와 글씨가 큰 편이다.[10] 영어 칭호는 'President'인데 성강의 대사에서는 대통령이었다 사장이었다 왔다갔다한다. 일관적이지 못한 번역의 패러디.[11] 이때 카메라가 여러 각도에서 찍은 장면을 다 보여주고 슬로모션으로 다시 보여주면서 한국 드라마의 편집을 패러디했다.[12] 사실 여기서 한국어 실력이 가장 좋은 배우다.[13] 혼욕은 찜질방 문화, 등 밀어주기는 목욕관리사로 보인다. [14] 이때 노래가 나오는데 가사가 "빨리빨리 살인범 잡아주세요, 수영 레슨 받아서 정말 좋구려" 같은 내용이다...[15] 이쪽도 본편만큼이나 가관인 게, 가사 내용은 맛이 좋고 소화가 잘 된다는 것 뿐인 데다가, 허접한 글씨가 화면을 휙휙 날아다닌다. 포장도 싸구려틱.. 마지막으로 제목도 Top Fuel('''최고의 연료.''' 게다가 Top이란 단어가 용법에도 어긋난다..)을 한글로 대충 쓴 것이다.[16] 그 와중에도 나머지 셋이 사장에게 깍듯이 인사를 한다(...).[17] 회사 건물이라고 나오는 곳이 숭례문이다.(...) [18] 다른 인물들과 반대로 말할때마다 자막이 한국어로 나온다. [19] 코넬도 병맛스러운 게, '자 이제 공격!'이라며 괴랄한 자세를 잡고 공격한다. 수영 장면에 이은 괴상한 노래는 덤. 게다가 노래는 영어로 라임을 맞추기까지 했다(...). 한국어로 나와서 의미는 없지만. [20] 원 대사는 더 심하다. '''쬐끄만 만두'''.[21] 끝날때 나온 자막을 보면 지금까지가 '''시즌 1'''이었던것 같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 막돼먹은 영애씨, 응답하라 시리즈, 신의 퀴즈 등 시즌제 드라마가 한국의 케이블TV 드라마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걸 보면 단순히 농담만은 아니고 트렌드를 예언했을지도. 오후 드라마에서 막장 드라마가 판을 쳤던 일본도 TV 아사히의 사례를 보면 시즌제 드라마가 미국만의 것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22] 바이올린 연주는 딱봐도 핸드싱크.[23] 실제로 배우도 광둥어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