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타큘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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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타큘랏'''
어떤 러브크래프트적인 악몽같은 심연의 존재들도 이 형언할 수 없는 생물을 낳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지구상의 어떤 생물과도 닮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이런 것이 만들어질 수 있는 환경은 그야말로 우리의 상상 너머에 존재합니다. 기다란 촉수로 무장한 텐타큘랏은 희생자를 마비시키고 정신을 잃은 무엇인가로 변화시킵니다. 이것들은 접촉만으로 심지어 가장 강력한 장갑도 뚫고 사람을 죽일 수 있습니다. 텐타큘랏은 지금까지 X-COM이 만난 외계인 중 가장 두려운 존재입니다.
'''텐타큘랏 해부'''
해부로 인해 이 생물의 커다란 뇌 속에 작은 인공 삽입물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감각 기관은 빛과 열을 복합적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이 괴물은 바다 속 칠흑같은 심연에서도 오차 없이 움직일 수 있는 것입니다. 흔적화된 내장기관은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만이 남아있습니다. 이 생물들은 외부 연결장치가 달린 작은 위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이것들이 그 주인에 의해 직접적으로 영양소를 주입받는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1. 설명
X-COM: Terror from the Deep에 등장하는 적.
전작의 크리살리드 포지션을 계승하는 적으로, 인간의 신경계에 촉수를 박고 오염시켜 좀비로 만들어버리는 능력을 가졌다. 설명에도 쓰여있듯 2편 최악의 적이다. 1편의 크리살리드와 유사하게 대원을 좀비로 만드는데, 심지어 물 속 한정이지만 비행까지 한다[1] . TU가 굉장히 많아서 어디선가 슥 나타나 대원을 좀비로 만들고는 유유히 사라지는 걸 보면 화가 머리끝까지 솟는다. 여러 번 당해보면 움직일 때 특유의 질척거리는 소리만 들려도 기절초풍할 정도.
퇴치 방법으로는 후술할 SWS를 앞세워 움직이면서 텐타큘랏을 유인해 다음 턴이 오기전에 때려잡는게 가장 효율적이다. 소닉 캐논 장비한 디스플레이서라면 자력으로 텐타큘랏을 정리하고 다닐 수도 있어서 편리하다.
2. 크리살리드와의 차이점
물론 그럼에도 크리살리드와 완전히 똑같은 건 아니고,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다. 대충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 특정 종족의 테러 웨폰이 아니라 테러 미션에서 등장하지 않음.
- 물 속에서만 살기 때문에 물 밖으로 나올 수 없음. 따라서 테러, 선박 구조 같은 지상전 미션에서는 등장하지 않음
- 크리살리드는 걸어다녔지만 텐타큘랏은 날아다님.
- 크리살리드보다 장갑과 체력이 약하다. 크리살리드는 외골격으로 보호받고 있어서 장갑수치도 높았지만 텐타큘랏은 소닉 블래스터 라이플 한 대만 맞아도 골로 가는 경우도 꽤 있다.
- 크리살리드처럼 물리적으로 때리는게 아니라 SWS(수중 무기 플랫폼, X-COM이 운용하는 무인전차)에 데미지를 거의 못 준다. 가끔 부수는 경우도 있지만 진짜 아주 가끔수준. 그래서 SWS를 앞에 세워두면 그거만 긁다가 턴을 다 보낸다.
- 좀비화 된 대원이 즉시 모든 무기와 장비를 바닥에 떨굼. 근접 공격만 하기때문에 특별히 위험하진 않... 지만 애초에 대원이 좀비가 된 시점에서 문제니...
[1] 애초에 수생 생물이라 물 밖으로는 나올 수 없다. 따라서 테러 미션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후반 미션들이 전부 다 물 속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