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폭탄

 


1. 개요
2. 논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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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어린이들의 머리 없는 시신과, 신체 일부분들이 사방에 널려 있었어요. 제가 상상하던 지옥의 모습이었죠.”

“드럼통 폭탄은 가장 끔찍하고 위험한 무기예요. 복합 트라우마 장애는 물론, 수많은 절단 수술 환자와 내장탈출 환자를 다뤄야 했어요. 너무나 끔찍한 일입니다.”

“항상 긴장하고 걱정하는 채로, 항상 하늘만을 올려다보고 있어야 해요.”

“온 거리가 피로 물들어 있어요. 죽은 사람들은 전투를 하던 사람들도 아니었어요.”

“그 때 본 광경은 차마 표현할 수도 없어요. 아이들의 신체 일부가 널려 있고, 사방에 피가 흥건했어요. 시신들은 조각나 흩어져 있었죠.”

출처 국제 엠네스티 자료
barrel bomb.
시리아 내전 중 시리아군이 범용폭탄이 부족해지자 임시방편으로 만들어낸 폭탄의 일종으로 항공 IED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규격의 파이프에 화약들과 뇌관을 장착하고 그 안에 파편물질(날카로운 쓰레기들)을 집어넣는 방법으로 만든다. 드럼통으로 만든다는 말도 있었지만 보편적으로 거대한 종류는 송유관처럼 직경이 큰 파이프를 잘라 용접해서 만든다. 비슷하게 만들어지는 포탄으로 반군이 주로 가스통을 이용해서 만드는 박격포인 헬 캐논이 있다.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공군기나 헬기의 하드포인트에 무장시키는 범용폭탄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든 비교적 작은 것부터 수송헬기에서 굴려서 떨어뜨리는 큰 것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하지만 정밀도와 파편의 확산성 등은 동 용량의 범용폭탄보다는 못하다. 교전지역에 대한 CAS를 비롯 파악된 반군 소재지에까지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통폭탄이 사용된다. 헬기에서 굴려서 떨어뜨리는 것은 민간인 피해를 의도하기 위한 살인무기라고 주장되기도 했으나, 정작 굴려서 떨구는 타입도 CAS에 생각보다 자주 동원된다. 반군들이 민간인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어 민간인 피해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반군측에서는 아사드 정권의 잔혹함을 강조하는데 쓰이기도 한다.

2. 논란


시리아 정부측과 반군측의 관점이 극명하게 갈리는 무기이기도 하다. 아사드 정권에서는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단지 저렴하게 만든 무기일 뿐이고 단지 폭탄일 뿐인데 터키, 사우디, 카타르와 서방에서 마치 특별히 제작한 민중학살무기라는 식으로 선전한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서구와의 인터뷰에서 통폭탄에 대한 언급이 나올 때마다 '''통폭탄은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답변을 하는 것이 바로 이런 것. 헬기에서 뇌관 활성화시켜 떨어트리는 뚱뚱한 폭탄이 없다는 게 아니라 그것도 그냥 폭탄의 일종이고 군 작전의 일종일 뿐이라는 해명이다. 실제로 러시아는 집속탄이나 첨단유도무기를 사용하여 알레포 시가지의 민간인 지역에 대한 공습을 실행했고 이들리브 지역에는 백린소이탄을 투하하기도 했지만 통폭탄과는 달리 비난을 받지 않고 있다.
한편 통폭탄의 활용에 대해서도 관점이 갈리는데 정부군은 반군이 민간인 지역에서 생활하고 지휘소를 두며, 병원 등의 시설에 보급창고를 두기 때문에 전략폭격을 위해서는 이런 시설을 공격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고 오히려 반군의 행동이 민간인 살상을 불러온다고 비난한다. 반군이나 반군 지지 관찰자들 사이에서는 정부군의 민간인 지역 공습이 80년대 러시아의 아프간 지역에서의 작전과 닯아 있다고 말한다. 즉 민간인 지역에 공습을 가해 대량의 난민을 발생시켜 반군을 지원하는 해외 세력에 심각한 난민 부담을 안겨 반군 지원을 포기하게 만들기 위한 전략적 압박의 일환이라는 것. 실제로 터키, 요르단, 그리고 유럽 국가들은 심각한 난민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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