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력
1. 개요
무언가가 더 옳고 그른지의 상황을 내리는 지능이다.
2. 상세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다.'''
- 장 폴 사르트르
인간이 합리적이고 후회없는 판단을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제이자 인생을 원활하게 사는 데 가장 중요한 개념. 만에 하나 판단력이 좋지 못 하다면 순간의 판단 미스로 눈 앞에서 굴러온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릴 수도, 그냥 중간이나 갈 것도 최악의 수로 만들어버릴수도 있다.'''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
- 금성사(現 LG전자) 광고 문구
판단력을 쉽게 설명하면, 전체적인 이미지와 느낌, 경험, 주관을 통한 재빠른 추론이라 설명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통계 데이터나 수학적 원리에 따라 판단하지 않는다. 가령 바르셀로나와 3부리그 팀이 붙을 경우 우리는 그동안 바르셀로나의 경기와 보진 않았지만 이름모를 3부리그에 있는 팀의 결과를 예상할 때 대략적인 이미지로 판단을 하게 된다. 이러한 이미지를 통해서 우리는 바르셀로나가 경기에서 이길 것이라는 판단을 내리게 된다. 이는 정량적 데이터에 기반한 예측이 아니라, 그동안 보아왔던 총체적인 경험을 통해서 판단을 내리게 되는 것이다. 당연히 이에 따라 맹점이 존재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이런 맹점의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선입견이라고 할 수 있다. "노출이 많은 옷을 입는 여자는 헤픈 여자일 것이다."라는 판단을 예로 들면,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여성 의복의 노출과 노출 욕구간 상관관계를 통계분석한게 아니라, 단지 경험과 선입견에 따라 판단을 내린 것에 불과하다.
운동이던 게임이던 정상급에 있는 선수들에게 어떻게 그렇게 경기를 잘 할 수 있냐고 물어보면 말로 표현해내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이런 판단은 위에서 설명한대로, 어떤 논리적인 분석이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하면 이길 수 있다는 경험과 느낌에 따라, 빠르게 판단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정확한 판단에 대한 기준을 잡기가 굉장히 애매하다는 것도 사실이다. 주관에서 추론이기 때문에 새로운 정보가 없다면 새로운 결론을 끌어내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열려있는 마음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에 대해서 재고하고 갱신하는 것이 항상 중요하다. 올바른 판단을 하고 싶다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살라고 하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이미지의 중요성 때문이다. 무조건 예스맨으로 또는 억지웃음짓고 살라는 뜻이 아니라, 어느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최대한 득이 되는 판단을 하라는 뜻. 우리가 무언가를 판단하는 데 있어서 이미지 즉 연상하고 상상하는 능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무언가를 보고 좋은 방향으로 가져갈 수 있는 이미지가 있다면 필요한 상황이 되었을 때 그 이미지가 주는 느낌대로 행동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는 삶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기 때문에 올바른 세계관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셈. 한 가지의 선택을 하는데 있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서 혹은 어떤 사고방식에 지배받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다.
장고 끝에 악수가 나온다. 처음에 생각한 답이 정답이다. 등 무수하게 인간의 판단력에 대한 메커니즘을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절대적이진 않지만 많은 부분에서 그동안의 경험이 틀린 답을 제시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갈수록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보단 기존의 가치관을 고수하는 경향이 커지게 된다. 판단력을 키우기 위해선 항상 현상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고력이 있어야만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올바르게 인식하는 것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