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
코세르테르의 용술사에 등장하는 인물.
7용술사로 3천년 전 전쟁에서 용왕인 아제트의 용술사. 아제트를 코세르테르 중심부까지 침투한 마족병사들로부터 지키다가 30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이후, 용술사로서의 여한이 남아서 승천하지 못한채 마세르의 집 지하에 있는 자신의 묘실에서 지박령으로서 남았다.
전쟁중 남편인 더그가 사망하고 자신도 사망하면서, 결국 더그의 지룡이었던 류시나는 알에서 깨어나지 못했다.[1] 남편의 지룡이 될 존재였던 만큼 펠리 자신에게도 딸이나 마찬가지인 존재였기에, 스스로에게 있어 유일한 한이라고 말하며 마세르에게 해방을 요청했다. 마세르와 동행했던 지룡술사 란바르스가 이를 맡았고 "언젠가 이 아이도 코세르테르에 올지 모르겠다" 고 말한다.
자상하고 온화한 성격이며, 속칭 '어른들은 모든 걸 알고 있어.'라는 키워드에 걸맞게 여러 사람들로부터 상담을 받아 주는 인물. 본인의 문제에 대해서는 약간 맹한 구석이 있어 주변인물들이 식은땀을 배출하는 원인이 된다. 전 용왕의 용술사 였기에 아이보는 솜씨만큼은 마세르와 맞먹을 정도.
생전에 자신이 키워낸 용왕 아제트 외에도, 남편인 더그와 딸인 라세, 지룡술사이던 남편의 지룡인 류시나와 가족으로 살고 있었다. 대지의 대정령인 크레이벨에게서 가르침을 받았기에 유령이 된 지금도 크레이벨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쁜 듯. 하지만 가끔 듣는 잔소리에는 지금도 몸서리를 친다. [2]
지금은 마세르의 이런저런 상담을 받아주고, 아기용들과 놀아주는 등의 소일거리를 하며 잘 지내고 있다. 마족과의 전쟁시대의 인물이지만 같은 장소에서 죽은 마족병사 로즈아르바와는 화해했다. 암룡들에게 틈틈히 신경을 써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