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니어 시리즈)
1. 개요
요르하 부대원들이 표준적으로 장비하는[1] 수행 지원 유닛. 주로 각종 원거리 공격용 장비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동시의 서포트도 담당한다. 사령부로부터 받은 통신을 표시하거나 복수 기체가 작전 정보를 교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각각의 포드에는 식별번호가 붙어 있으며, 2B에게는 포드 042가, 9S에게는 포드 153이 붙어 다닌다. 식별번호는 하나씩 띄어 '제로욘니(ぜろよんに)', '이치고산(いちごさん)'으로 읽는다. 한국어로 치면 공사이, 일오삼 식으로 읽는 식.
전투/통신 뿐만 아니라 낚시도 가능한(…) 전천후 유닛으로 낚싯대 대신 포드를 던지고 낚시찌 대신 수면에 떠있다. 캐릭터는 받침대에 앉아 편하게 지켜볼 뿐이고 포드가 물고기를 낚아오는 방식.
안드로이드들은 설정상으로는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지만[2], 게임 내에서는 버튼만 누르면 나가는 근거리 공격과는 달리 원거리 공격은 특정 콤보시에만 연출로써만 나오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하기도 어렵고 실제 원거리 공격도 아닌지라 보통은 포드가 원거리 공격을 전담하게 되는데, 원거리 공격 위주로 전투하는 사람이라면 말 그대로 2B와 9S는 손 한 번 까딱 안하고 포드들만 열불나게 총탄을 난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3] 작정하고 원거리 공격 특화 칩을 장비하고 포드도 업그레이드하면 생각보다 강력한 데다 포드 프로그램도 중간중간 써주면 안드로이드들은 이동만 열심히 해주면 된다.
다만 강화의 경우는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본편 진행 중에 업그레이드하기가 조금 힘들다.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따라간다면 1강도 될까말까의 수준으로 힘들다. 플레이어 대부분이 포드 1렙에서 게임을 클리어한다. 사실 레벨 1이라도 다양한 스킬들로 보조하기 때문에 게임 내내 딜 부분에서 문제는 없다.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재료들을 3회차에 가면 팔기는 하지만 몇몇 재료는 아예 작정하고 구역 별로 노가다를 해야한다. 거기에 모든 포드를 풀강으로 띄우는 건 사실상 게임을 다 끝낸 후 트로피를 얻기 위한 컨텐츠 수준이다. 풀강을 하면 각 포드 별로 원거리 공격마다 추가 공격이 나오는데 이걸 평범하게 본편을 진행하며 쓰기란 거의 불가능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풀강을 해도 쓸 곳은 DLC 정도. 거기에 풀강을 하면 데미지가 무지막지하게 올라가는지라 보스도 포드만으로 녹여버릴 수 있다. 사실 풀강할즈음에는 유저 레벨도 꽤 올라가서 녹여버릴 수 있지만...
단순한 컴퓨터나 단말기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인류가 만든 로봇이 아니라 안드로이드가 만든 인공지능 로봇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미약하지만 감정 역시 가지고 있다. 042의 경우 2B와 있을 때는 초반에는 기계로서의 사무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3회차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2B가 자신이 죽을 자리를 찾아달라하자 잠시 침묵하며 점점 목소리가 어두워지는 부분, 153의 경우에는 점차 자신의 몸도 돌보지 않고 복수에 미쳐 계속 싸우는 9S를 신경쓰는 듯 한 모습을 보여준다. 파스칼의 마을을 처음보고 기계생명체가 많다며 놀라는 A2에게 “기계생명체가 세운 마을이니 당연히 기계생명체가 많음. A2의 학습능력이 의심됨”(…) 같이 디스하는 모습이 압권. 사실 2B/9S와 있을 때 보다 A2와 있을 때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편이다.
스토리상에서는 주인공에게 이런 저런 조언을 하는데 특히 포드 042는 코스믹 호러급 존재인 네트워크 개념인격을 무력화시키는 대활약을 한다. 정확히는 계획을 짜서 네트워크 개념인격이 내부에서 스스로 무너지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진엔딩인 E엔딩 역시 포드들의 활약으로 일궈낸다.
안드로이드가 자신의 창조주인 인간을 닮아가는 것처럼 자신들 역시 창조주인 안드로이드를 닮아간다고 한다. E엔딩 직후의 이야기인 낚시하기 좋은 날 에피소드에서 이런 점이 잘 드러나는데, E엔딩 후 2B와 9S의 재기동을 기다리던 중 포드 153이 뜬금없이 생선을 낚아 육지에 투기하는 이상한 짓을 하기 시작하고 포드 042가 이에 의문을 품는다. 이에 포드 153은 이 수역에서 전갱이를 섬멸하기 위해서라고 답하면서, 전갱이는 안드로이드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에 부활한 주인공들이 다시 사망할 확률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라고 입장을 밝힌다.[4] 포드 042는 과보호라고 지적하지만 결국 전갱이 섬멸에 동참한다. 훈훈하면서도 주인공들이 살기를 바라게 된 포드가 그들이 죽을 확률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애쓰는 애틋한 모습이기도 하다.
의외로 한 가지 거대한 떡밥이 있는게, 포드들의 네트워크는 단 한번도 감염된 적이 없다. 포드들의 데이터는 반드시 요르하 부대원들과 같이 서버에 동기화 되는데[5], 그 이후 스토리 에서는 포드들이 대화하는 장면에서는 굉장히 많은 종류의 포드들이 연결이 되있고, 둘의 대화에서는 포드들의 감염으로 본인들의 네트워크 감염을 우려하기는 커녕 E엔딩에서 자신들의 결정은 모든 포드 네트워크를 적으로 돌리게 된다는 말을 한다.
2. 정체
사실 그 정체는 '''요르하 계획의 감시자'''. 요르하 안드로이드들이 전멸하는 시점에서 모든 증거를 인멸하고 계획을 완성하기 위한 존재들로, 이들은 요르하 계획의 실체에 대해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평상시에는 지원하는 대상 요르하 유닛을 서포트하는 것이 맞지만, 요르하 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을 때 감시자로써 임무를 완수하게 되는 것.
'''나'''는 이 결말을 용인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러나 2B와 9S와 함께하면서 이들에게도 미약하게나마 감정이라는 데이터가 형성되었고, 그 결과 두 포드는 이런 결말을 납득할 수 없다는 결론을 짓고 요르하 계획의 감시자로써의 임무를 포기하고 자신들과 함께한 안드로이드들의 데이터를 구조하기로 결정했다.[6] 그 결과(E엔딩) 안드로이드들의 자아 데이터의 복원에 성공[7], 새로운 소체를 제작한 뒤 비록 무엇이 기다릴지 알 수 없는 미래지만 거기에 내재되어 있는 가능성에 기대를 걸기로 한다.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획득하는 것이니까.
또한 프로듀서들의 오너캐라서 E엔딩을 전부 보고 난다면 게임을 해주어서 매우 감사하다고 이야기 한다.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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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드의 터치패드 부분을 쓰다듬으면 2B가 포드를 쓰다듬는데 처음에는 보고:만족, 보고:감사같은 말을 하다가 일정횟수를 넘어가면 친밀도가 한계까지 올랐으며 전투 중 이런 쓸데없는 케어는 무의미하지만, 바람직한 행위라 판단하며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은 2B를 지키겠다고 맹세한다.PC유저의 경우, 마우스를 빠르게 움직이자. A2/9S도 마찬가지로 똑같은 말을 한다. 다만 9S의 경우에는 조금 다른데 2B/A2는 위쪽을 쓰다듬는데 9S는 옆 쪽을 쓰다듬다가 서로 주먹을 부딪치는 상당히 힙한 모션을 보여준다. 포드 친밀도 최대치 시 대사일어
포드에 붙은 수는 수가 낮을 수록 감정적이다. 042가 좀 더 인간적인(?)면을 보이는 것을 보이는 것은 이런 이유. 42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153은 요한복음 21장에서 153마리의 고기를 낚은데서 따왔다. 위에서 언급한 전갱이 섬멸도 153의 이러한 유래에서 비롯된 듯.
소울 칼리버 6에서 2B가 게스트 캐릭터로 참가했는데, 042도 같이 나온다. 2B 영어판 성우 키라 버클랜드와 042 영어판 성우 DC 더글라스는 소울 칼리버 6 영어판에도 참가한지라 성우개그가 성립된다.
파이널 판타지 14와의 콜라보인 복제된 공장 폐허의 최종 보상 상자에서 흰색인 포드 054와 검은색인 포드 316이 꼬마 친구로 나온다. 054는 확정적으로 나오지만 316은 낮은 확률로 등장. 게임 특성상 본편과는 달리 기능이 전부 먹통이 되어있다.
[1] 다만 작중에서는 게임 엔진상의 한계 때문인지 모든 요르하 안드로이드가 포드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게임 후반부에 요르하 부대 사령관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뒀던 핵심 전투부대도 전투복만 입었을 뿐 포드를 개인별로 갖고 다니지는 않는다. 042와 153을 제외한 다른 포드들의 모습은 일부 서브퀘나 포드 프로그램 입수용으로 만 등장한다.[2] A2와 9S는 각각 구형 근접형 모델과 스캐너 모델이기에 설정상 안드로이드 자체의 원거리 공격이 불가하다.2B의 경우는 항목 참조[3] 초반 보스인 아담이나 보부아르의 경우 회피타이밍을 잘 못잡아서 혹은 일부 패턴에서 공중공격으로 회피+딜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주구장창 포드사격만으로 잡는 방송도 많다.[4] 실제로 게임 중 전갱이를 먹으면 안드로이드가 죽는 개그 엔딩인 K 엔딩을 볼 수 있다. 설정상으로도 전갱이는 안드로이드에게 치명적인 독소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거기에 특별히 논리적인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애초에 전갱이가 해롭다는 설정 자체가 낚시를 어떻게 활용할까 궁리하다가 나온 아이디어라서.(...)[5] 스토리를 풀어낸 소설중 감염된 요르하 부대한테 공격을 받으며 9S가 이전과는 다르게 본인과 2B, 포드 두 기 모두의 데이터를 전송할 시간이 된다는 언급을 한다. 해당 소설은 국내 정발예정.[6] 이때부터 이들은 플레이어의 존재에 대해 인식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7] 다만 이는 자칫했으면 그들의 자아 데이터가 삭제될 수도 있는 위험성이 있었기에 042는 삭제를 각오하고 있었으나 살아남아버린 것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꼈다. 말하기를 "면목이 서지 않는다" 라고. 거기에 153은 산다는 건 부끄러운 것 투성이라고 나름대로 042를 위로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