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 파더

 

Frost Father
요정의 일종으로, 이름 그대로 서리가 의인화된 서리의 정령으로, 유사한 것으로 프로스트 맨 혹은 잭 프로스트가 있다. 여성형으로는 칼리아흐 베라[1]가 있다. 일반적으로 차갑고 창백한 몸에 서리수염을 기른 중년남성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그의 손길이나 입김은 닿는 것만으로도 얼어붙을것 같을 정도로 차다고 하며 프로스트 파더는 자신의 입김이나 손길로 사람을 얼려버린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에게 예의 바르게 대하는 인간에게는 호의적인 모습을 보인다. 한 못된 새엄마가 남편의 전부인의 딸을 억지로 프로스트 파더에게 시집보냈는데 그녀가 프로스트 파더의 숨결과 손길을 참으며 예의 바르게 대하자 그녀에게 망토, 모피와 각종 보물을 주고 다음날 그의 친아버지가 데리러 올 때까지 따뜻하게 해주었다고 한다.
물론 자신에게 험악하게 대하는 자나 보통 인간에게는 자비를 베푸는 일은 없다. 위 이야기에서 새엄마가 그 사실을 알고 자기 두 딸을 프로스트 파더에게 보내었으나 새엄마의 두 딸은 안하무인에 예의라고는 눈꼽 만큼도 없는 자들이어서 프로스트 파더가 얼려버렸다.

[1] '겨울의 여왕 베이라'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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