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스피리츠6/WBC 모드
1. 개요
2009년 발매된 프로야구 스피리츠.
2. 참가 팀 목록
실제 09 대회의 룰을 그대로 바탕으로 리그가 진행된다. 당시 일본만 5번을 만났던 한국 대표팀처럼 우승까지 가면서 다양한 국대팀들을 상대하고 쓰러뜨리는 재미를 느낄 수 없다는 게 매우 아쉬운 점. 이후 13년 대회부터는 룰이 바뀜으로서 리매치의 가능성을 크게 줄이고 타 대륙 간의 대결을 더욱 많이 볼 수 있게 됐지만, 이후 시리즈에서 WBC 모드가 없기 때문에 의미가 없어졌다.
2.1. A조
제작사의 모국인 일본 유저들, 그리고 이 게임을 하는 한국 유저들에게 있어서는 1스테이지라 할 수 있는 조. 대한민국으로 플레이한다면 일본만 조심하면 되기 때문에 게임에 익숙해지면 쉽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다.
- 일본: 국뽕 + 우승팀 프리미엄의 콤보로 단연 최강팀 중 하나. 실제 09 WBC에도 엄청난 활약을 했던 마쓰자카 + 다르빗슈 + 이와쿠마 트로이카에 준수한 계투진으로 인해 투수진은 미국과 더불어 단연 최강이고, 타선은 파워는 낮지만 모든 능력치가 다 S급인[1] 이치로를 선두로 한 최강의 테이블 세터진을 가졌으며 하위타선은 웬만한 약팀 중심타선보다도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유일한 단점을 하나 꼽자면 중심타선이 최강급 팀들 중에서는 제일 떨어진다는 것. 물론 무라타 슈이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등이 홈런은 충분히 칠 수 있기 때문에 딱히 크게 발목을 잡지는 않는다.
- 중국: WBC 모드의 의심할 여지 없는 최약체 팀. 아리랑 볼을 던져대는 무기력한 투수들과 안타 하나 제대로 치기 힘든 허약한 타자들의 앙상블은 유저들의 안구에 습기를 차게 한다. 일본으로 플레이할 경우 첫 상대가 되는데, 초보라면 중국조차도 고전하겠지만 이후 익숙해지면 무참하게 압살 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 유저거나 포켓몬스터의 너즐록 챌린지 마냥 일부러 하드한 클리어를 원하는 유저가 아닌 이상 선택될 일은 없는 팀.
- 대만: 중국보다 약간 뛰어난 중급팀이나, 역시나 한국, 일본으로 플레이한다면 승수 셔틀로 전락하는 팀. 투수 타자 할 거 없이 중국보다 약간 나을 뿐이다. 대한민국 팀의 첫 상대이며, A조 리그를 한국, 일본으로 진행하다보면 패자조에서 중국에게 탈락하는 모습을 상당히 자주 볼 수 있다.
- 대한민국: 한국인이 과반수인 위키러들, 그리고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한국 유저들에게 있어선 사실상 주인공팀. 한국팀의 자세한 성능 및 한국으로 우승하기 위한 팁은 아래에 서술.
2.2. B조
대한민국으로 플레이한다면 2라운드에서 반드시 이 조의 국가들과 맞붙는데, 왠만해선 쿠바와 멕시코가 올라온다.
- 남아프리카 공화국: 중국과 더불은 최약체 후보. 중국보다 약~간 떨어질 뿐 승수 + 선수들의 스탯 셔틀로 전락한다. 워낙 능력치가 약한지 AI 대전에서도 언제나 광탈하기 일쑤.
- 호주: 그저 그런 중급팀... 이지만, 최약체급 팀인 남아공과는 전력이 더 좋다. 그래서 간혹 멕시코나 쿠바에게 죽창을 먹이고 2라운드에 진출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 멕시코: 롯데 자이언츠의 최고의 타자 용병 중 하나였던 카림 가르시아, 두산 베어스에서 잠시 용병으로 뛰었던 호르헤 칸투, 그리고 2017년까지 류현진의 팀메이트로 유명했던 아드리안 곤잘레스에 이르기까지 한국 야구팬이라면 친숙한 선수들을 여럿 만날 수 있는 팀. 투수진은 그저 그렇지만 타선의 파괴력은 제법 매섭다. 상술했던 곤잘레스와 칸투가 각각 3, 4번 타자로 중심타선을 구축하고 있는데, 칸투는 힘만 센 공갈포이므로 실투만 조심하면 되지만 곤잘레스는 막강한 펀치력과 준수한 컨택을 모두 갖춘 무시무시한 타자이기 때문에 멕시코를 상대할 경우 곤잘레스 앞에 주자가 있는 상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곤잘레스를 제외하면 확실한 스코어러가 없기 때문에 곤잘레스만 무력화하면 쉽게 게임을 풀어갈 수 있다.
- 쿠바: 최강급 팀들보다 아주 약간 떨어지는 강팀. 자타공인 아마야구 최강 국가이자, 국제대회에서 일본과 언제나 각축전을 벌였던 팀이라는걸 감안했는지 전력이 매우 좋은 팀이다. 타선의 파괴력이 강력하고, 베라와 채프먼의 에이스 원투펀치에 150을 뻥뻥 던져대는 계투진에 이르기까지 아주 밸런스가 좋은 팀. 약점이 있다면 하위타선이 좀 떨어진다는 거지만 이건 거의 모든 팀들이 가진 약점이라...
2.3. C조
AI의 경우 2라운드에 올라오는 팀은 미국은 거의 확정에 캐나다와 베네수엘라의 각축전. 그 중에서도 미국은 거의 100%로 결선 라운드에 올라온다. 게임에 익숙해지고 미국으로 플레이한다면 그야말로 잔혹한 학살극이 펼쳐진다.
- 미국: 선수들의 의욕 부족, 그리고 거기서 이어진 태업으로 인해 13년 대회까진 망신만 당하던 웃음후보지만[2] 여기에선 의심할 여지 없는 최강팀 중 하나이다. 로이 오스왈트를 비롯한 뛰어난 선발진에 강속구를 펑펑 던져대는 계투진, 거기에 초강력 타선까지 갖춘 완...벽한 팀이라고 볼 순 없는데, 유격수인 데릭 지터가 실제 대회에서도 삽질만 한걸 반영했는지 MLB 역사에 남을 최고의 유격수 중 하나임에도 이 게임에서는 거의 중국 선수급의 잉여 능력치로 나온다.(...)하지만 그것만 제외하면 투수진, 타선 모두 약점이 없는 그야말로 최종보스급 팀으로, 대한민국으로 플레이할 경우 결승에서 최종보스 팀으로 가장 만날 확률이 높은 팀 중 하나이기도 하다.
- 캐나다: 나름 야구 역사가 깊은 국가지만 이 게임에서는 최강급팀들은 커녕 한국보다도 확실히 아래인 팀. 다만 중급 이상은 되다보니 베네수엘라 대신 2라운드에 올라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 이탈리아: 위닝, 피파 등 축구게임이라면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통의 강팀이었겠지만 여기선 안습한 승점자판기.
- 베네수엘라: 강팀이긴 하지만 한국에게 준결승에서 참패하는 망신을 당했던 탓인지 전력은 최강급 팀에 비하면 한수 아래며 대한민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에이스는 그 이름도 찬란한 펠릭스 에르난데스로, 에이스 하나만큼은 전 팀을 통틀어 단연 최고지만 문제는 다른 선발진이 꽤나 부실한 편이다. 계투진은 특급 마무리를 비롯하여 제법 준수하지만 선발이 애매하다보니 난이도가 점차 올라가는 상위 라운드로 갈수록 선발 조기강판이나 불펜 과부하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베네수엘라로 플레이한다면 킹 펠릭스를 어느 경기에 투입할 것인가 타이밍을 재는 것이 관건. 대신 타선은 아브레이유를 비롯하여 최강급팀도 부럽지 않은 강타자들이 즐비하다. 참고로 한국에게 무참히 두들겨맞으며 패배의 가장 큰 원흉이었던 카를로스 실바는 능력치가 거의 대만 투수급보다 약간 위 수준 일 정도로 처참하다.(...)
2.4. D조
푸에르토리코와 도미니카 공화국
- 파나마: 중위급 전력의 팀... 이긴 하나,
3. 한국팀으로 우승하기
준우승국이자 제작사의 조국의 라이벌 버프인지 성능은 매우 준수하지만, 메이저리거가 추신수 하나 뿐이라서인지 메이저리거가 즐비한 최강팀들에 비하면 확실히 한수 아래의 전력을 가지고 있다. 일본, 미국, 도미니카 등의 S급 팀들은 1군과 2군의 차이가 그렇게까지 크게 나진 않기 때문에, 투구와 타격의 감을 익히고 선발 로테이션만 적절히 신경써주면 핵심 주전 선수를 붙박이로 한 채 다양한 플래툰을 시도한다 해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 하지만 그에 반해 대한민국 팀은 주전과 비주전의 차이가 굉장히 심한 편으로, 1군은 S급 팀과도 어느 정도 대등하게 맞설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반면, 2군은 최약체 라인인 중국, 파나마, 남아공 팀 선수들과도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이다. 즉, 주전으로 믿고 쓸 수 있는 선수는 한정되있다는 이야기. 비주전급 능력치를 가진 선수는 자신이 그 선수의 팬이 아니라면 거의 쓰지 않는 게 좋다.
3.1. 선수 일람
투수
손민한(당시 롯데)M.H.Son
윤석민(KIA)S.M.Yoon
봉중근(당시 LG)J.K.Bong
이재우(당시 두산)J.W.Lee
류현진(당시 한화)H.J.Ryu
작은 이승호(당시 SK)S.H.Lee
임태훈(당시 두산)T.H.Im
김광현(SK)K.H.Kim
정대현(당시 SK)T.H.Chong
오승환(당시 삼성)S.H.Oh
임창용(당시 야쿠르트)C.Y.Lim
장원삼(당시 히어로즈)W.S.Jang
정현욱(당시 삼성)H.W.Jong
포수
박경완(당시 SK)K.O.Park
강민호(당시 롯데)M.H.Kang
내야수
고영민(당시 두산)Y.M.Ko
이대호(롯데)D.H.Lee
박기혁(당시 롯데)K.H.Park
정근우(당시 SK)K.W.Jeong
이범호(당시 한화)B.H.Lee
김태균(한화)T.K.Kim
최정(SK)J.Choi
외야수
김현수(당시 두산)H.S.Kim
이택근(히어로즈)T.K.Lee
이진영(당시 LG)J.Y.Lee
이종욱(당시 두산)J.W.Lee
추신수(당시 클리블랜드)S.S.Choo
이용규(당시 KIA)Y.K.Lee
3.1.1. 투수진
비주전이 거의 쓸모가 없는 야수진과는 달리 투수진은 비주전급이라 해도 원포인트 릴리프, 혹은 1이닝 정도는 막아줄 수 있다.
- 봉중근: 최고 구속 144km/h. 2009년까지만 해도 최대 150km까지 나왔던 구속이 게임에선 상당히 하향이 됐는데, 컨디션이 좋아도 시속 140대 초중반, 평범하거나 나쁘면 130 중반대까지 떨어질 정도로 구속이 굉장히 느려졌다. 하지만 속구의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고, 강력한 결정구 체인지업과 쓸 만한 커브를 던지기 때문에 구속만 아쉬울 뿐 아주 뛰어난 좌완이다. 단, 슬라이더는 썩 쓸모가 없는 편. 실제 대회처럼 일본전은 물론 결선 라운드에서도 가장 믿고 한 경기를 맡길 수 있는 한국팀의 확고한 에이스 중 한 명. 게다가 체력이 S급이기 때문에 결선 라운드에서 투구수 관리만 잘 한다면 완투까지 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이 있다면, WBC 모드를 처음 시작했을 때 첫 경기 대만전에서 디폴트 선발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대로 시작하면 대만전에서 봉중근이 등판하게 된다. 실제 대회에서처럼 일본전 선발로 쓰고 싶다면 다른 투수로 바꾸도록 하자.
- 장원삼: 최고 구속 142km/h. 변화구도 애매한 슬라이더 빼고는 다 쓸모가 없다. 중요도가 낮은 1라운드 순위 결정전 쯤에 재미 삼아 등판 시키는 거 제외하면 등판할 일은 없다.
- 김광현: 최고 구속 154km/h. 일본에게 어마어마하게 박살나며 콜드 게임의 원흉이 되는 등 매우 큰 굴욕을 당했었지만, 정작 이 게임에서는 의외로 상당히 성능이 좋다. 속구가 평균 시속 147~150을 넘나들 정도로 구위가 막강하며, 결정구인 횡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가 거의 마구 수준의 성능을 지니고 있다. 비록 다른 변화구는 커브 하나뿐이고 그마저도 쓸모가 없지만, 투피치가 워낙에 훌륭하기 때문에 강팀을 상대로도 뛰어난 활약을 할 수 있다. 다만 체력이 B이기 때문에 봉중근, 류현진에 비하면 꽤 빨리 지치는 편이라는 게 조금 문제. 쉬운 난이도야 결선 라운드에서 완투를 충분히 노릴 수 있지만 보통 이상의 난이도에서는 투구수가 더 많아지므로 많은 이닝을 먹기 힘들다. 그러므로 원래부터 선발이 오래 던질 수 없는 1, 2라운드에서 선발을 맡기고, 결선 라운드에서는 왼손 불펜으로서 활용해보는 선택지도 고려해볼 만하다. 물론 자신이 투구에 자신이 있고 김광현의 팬이라면 결선 라운드에서 선발로 낙점해도 상관없다.
- 손민한: 최고 구속 147km/h.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하고 손팝콘 모드였었기에 성능은 매우 좋지 않은 편. 속구와 슬라이더가 좀 쓸 만한 편이기에 1라운드 순위 결정전에서나 재미로 등판시키는 게 좋다.
- 윤석민: 최고 구속 149km/h. 한국 투수진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우완 선발이다. 1라운드와 결선 라운드에서는 선발 라인에 위치해 있지만 2라운드에서는 실제로 불펜으로 출전한 것을 구현하여 불펜 라인에 위치해 있는데, 이 게임에서는 2라운드에서도 선발 등판이 얼마든지 가능하므로 취향에 따라 활용하자. 변화구를 엄청나게 많이 가지고 있는데, 포크, 커터, 고속 슈트, 체인지업, 슬로우 커브, 고속 슬라이더에 이르기까지 무려 6개의 변화구를 보유했지만, 거의 실속이 없다는 게 문제. 슈트와 체인지업은 가끔 한두 개씩 섞어볼만 하지만 슬로우 커브는 상당히 좋지 않으며, 커터와 포크는 상위 라운드, 혹은 더 높은 난이도에서는 던지면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그러므로 사실상 속구와 강력한 결정구인 고속 슬라이더로 사실상 투피치 투수라고 생각하는 게 편하다. 다만 후반으로 진행할 수록 더 높아지는 난이도, 더 강력한 팀의 타자들에 의해 결정구인 슬라이더가 생각보다 제대로 먹히지 않는 경우가 있다.
- 정현욱: 최고 구속 148km/h. 이 게임에도 마찬가지로 한국팀 불펜의 핵심인 국노. 실제 대회처럼 140대 후반의 위력적인 강속구를 보긴 힘들지만, 그래도 속구의 위력은 충분히 좋으며 스플리터와 커브가 제법 쓸 만한 편이기 때문에 믿을맨으로서 활약한다. 특히 선발이 빨리 강판되는 1, 2라운드에서 짐이 막중한 편. 대신 선발이 오래 던질 수 있고 총력전을 펼칠 수 있는 결선 라운드에서는 의외로 모습을 못 보는 경우도 있다.
- 류현진: 최고 구속 150km/h. 봉중근조차도 능가하는 한국팀 최고의 에이스. 비록 실제 대회에서는 이름값에 비해 저조한 활약을 했으나, 한국 역사상 손에 꼽히며 메이저리그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투수라는 점을 제작사가 높이 평가한 듯하다. 평균 시속 140 중후반대의 뛰어난 강속구에 마구에 가까운 결정구인 체인지업, 평균 이상의 슬라이더, 거기에 강철체력까지 가진 앱솔루트 에이스이다. 선발로는 부진하고 불펜으로서 활약한 것을 감안하여 불펜 라인에 있지만, 한국팀의 가장 강력한 투수이기 때문에 불펜으로 적은 이닝씩 잠깐잠깐 쓰기보다는 차라리 선발로서 중요한 한 경기를 확실하게 맡기는 게 훨씬 낫다.
- 정대현: 최고 구속 135km/h. 쓸 만한 언더핸드 요원. 언더핸드인 만큼 속구는 느리지만 제구력이 좋으며 위력적인 싱커를 가지고 있다. 다만 현실의 정대현과 마찬가지로 구위가 뛰어난 투수는 아니기 때문에 상대 타자가 맞추기만 하면 장타를 허용할 위험이 매우 높다. 타선이 강력한 팀을 상대로는 1이닝 정도만 맡기는 것이 좋으며 그 이상은 위험.
- 이재우: 최고 구속 148km/h. 괜찮은 구속을 보유했으나 변화구가 개판. 원포인트 릴리프 정도로만 쓰는 것이 좋다.
- 임태훈: 최고 구속 155km/h. 강속구를 보유했기 때문에 괜찮은 계투로 써먹을 수 있다. 변화구는 죄다 쓸모가 없을 정도로 안 좋기 때문에 99% 볼 배합을 속구로 하는 게 좋다.
- 오승환: 최고 구속 147km/h. 메이저리그까지 진출한 한국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지만 이 대회에선 거의 활약을 못한 걸 감안했는지 능력치가 매우 나쁘다. 원포인트 릴리프 정도로 쓰는 게 좋다.
- 이승호: 최고 구속 145km/h. 쓸만한 왼손 불펜으로, 슬라이더가 그럭저럭 쓸 만하기 때문에 실투만 조심하면 1~2이닝은 막아줄 수 있다. 류현진은 왠만해선 선발로 쓰기 때문에 사실상 유일한 왼손 계투다.
- 임창용: 최고 구속 160km/h. 한국팀의 뒷문을 담당하는 주전 마무리. 특이하게도 두가지 종류의 속구를 가지고 있는데, 첫 번째는 시속 140 후반~150 초반대의 제구가 좋은 속구, 그리고 두 번째는 무려 150 중반부터 최고 160까지 찍히는 대신 제구가 상당히 힘든 광속구이다. 160의 로망으로 인해 보통 두 번째를 많이 던지게 되지만, 제구가 막장인 바람에 바깥으로 크게 빠지거나 실투가 되는 경우를 상당히 자주 볼 수 있다. 게임이 후반으로 진행되어 난이도가 높아지고 상대가 강팀일수록 크게 빠지는 공엔 미동도 안 하고, 실투는 자비없이 날려버리기 때문에 중후반으로 갈수록 충분히 높은 구속에 제구가 괜찮은 첫 번째를 많이 애용하는 것이 좋다. 변화구인 싱커와 슬라이더가 있지만 성능이 딱히 별로라서 가끔 꼬시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속구 일변도의 피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1.2. 타자
* 박경완: 컨택, 장타 등 타격스탯은 중국, 대만타자보다도 못하다. 대신 수비랑 송구가 매우 뛰어나다.
* 강민호: 컨택은 박경완보다 조금 좋고, 수비는 박경완보다 안 좋지만 장타가 B라 쏠쏠하다.
* 고영민: 포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 소화 가능하다. 2루수 수비력도 A로 좋다. 타격도 좌우 컨택 C에 장타 B, 주력도 B라 주전 2루수.
* 이대호: 포수 제외 내야 전 포지션 소화 가능. 장타는 무려 S. 그러나 주루은 말할 것도 없고 컨택이 썩 좋지 못하다.
* 박기혁: 이쪽도 포수 제외 내야 전 포지션 소화 가능. 타격스탯은 박경완이랑 같이 팀 내 최하위지만 수비는 3루수만 B고 내야 모두 A다.
* 정근우: 주루가 A다. 타격스탯도 나쁘지 않지만 수비가 시망이라 대타나 대주자, 체력관리용으로 내보내는 게 낫다.
* 김태균: 2008년 KBO리그 홈런왕답게 장타는 S. 1루 수비로 나쁘지 않아 주전 1루, 중심타선에 쓸 수 있다.
* 이범호: 대회에서의 활약이 좋아서 장타 A 등 좋은 능력치를 받았다. 주전 3루, 중심타선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 최정: 컨택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장타가 B라 대타로 쓰면 쏠쏠하다. 게임 상에서는 스위치 타자로 설정되어 있어서 우투수 상대로는 좌타자로 나온다.
* 김현수: 대회에서의 활약으로 능력치가 좋다. 주전 외야수로 쓰면 좋다.
* 이택근: 타격 능력치도 나쁘지 않고 수비도 좋은 편. 대회에서의 활약은 별로 없지만 대회에서 주전으로 뛰었던 이용규보다 능력치가 좋다.
* 이진영: 타격 능력치도 쓸 만하고 수비력은 한국 외야수 중 제일 좋다.
* 이종욱: 주력 A로 빠르다. 대주자나 체력관리용으로 쓰면 좋다.
* 추신수: 대표팀 유일 메이저리거 답게 컨택도 좋고 장타도 S에 주력도 좋다. 수비력이 좀 떨어지지만 주전으로 쓰기엔 문제없다.
* 이용규: 한국 외야수 중 능력치가 가장 안 좋다. 장점인 컨택도 D이고, 심지어는 주력까지 D다. 따라서 주전으로 쓰기에 좋진 않다. 아마 제작진이 이용규와 이택근 수치를 바꾼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3.1.3. 운용법
실제 WBC의 투수 운용 규칙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일단 이에 대해서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1. 선발 투수는 1라운드 70개, 2라운드 85개, 3라운드 100개 제한. 한 경기에서 50개 이상 던질 경우 4일 동안 등판 불가능.
2. 불펜 투수는 한 경기에 30개 이상 던졌을 경우 1일 등판 가능. 그리고 두 경기 연속으로 등판했을 경우 마찬가지로 1일 등판 불가능.[3]
선발 투수가 오래 던질 수 없고, 불펜 또한 세심하게 운용해야 하는 룰이다.
우선 1라운드는 선발이 고작 70개밖에 던질 수 없기 때문에[4] 길어야 6회까지만 막을 수 있으므로 불펜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핵심 불펜 자원은 정현욱, 윤석민, 임창용 등이 꼽힌다. 운용 규칙을 염두에 두지 않고 투구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정말 중요한 순간에 핵심 불펜을 쓰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정현욱을 첫 경기인 대만전에서 30개 넘게 던지게 해서 다음 경기인 일본전에서 쓰지 못하는 등의 경우. 일본, 미국 등 최강급 팀들은 계투진이 아주 질이 좋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로운 편이지만 한국팀은 쓸 만한 성능의 계투가 한정적인 팀이기 때문에 특히 더 신경써야 한다.
운용 규칙으로 인해 대회 내내 한두 명의 불펜 선수에게 계속 의존하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하다. 핵심 불펜 하나를 최대한 오래 우려먹으려면 규칙을 교묘하게 이용해야 한다. 한경기 당 투구수를 20개 중후반에서 컷하고 두 경기 연속으로 등판시키면 한 계투의 힘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다음 경기엔 등판 못하겠지만 어차피 1라운드, 2라운드에서는 두경기 연속 이기면 다음 라운드로 자동으로 진출하므로 큰 문제는 아니다.
[1] 전체적인 능력치를 감안한다면, WBC 모드는 물론이요, 본 컨텐츠인 NPB 리그까지 합쳐도 최강이다.[2] 그러나 가장 최근에 열린 17년 대회에서는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과 열정, 그리고 애국심을 바탕으로 한 허슬 플레이로 우승을 차지하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웠다.[3] 두 경기 합쳐 30개가 안 되더라도 연속 등판 했다면 무조건 하루를 쉬어야 한다.[4] 핵심 에이스들인 봉중근과 류현진은 체력이 S급이기 때문에, 투구 제한이 없었다면 약 120~130구까지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면에서 아쉬운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