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벌린
1. 개요
오뉴블의 등장하는 노인 죄수들중 한명. 철저한 생존주의자이자 오뉴블의 도라에몽으로서 주변에 있는 재료들로만 독침[3] 을 만들어내거나 독차를 제조하는등 온갖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어떤 죄를 지었는지는 정확하게 언급은 되지 않지만[4] 젊은 시절에도 최고 보안 시설에 있던 모습과 본인 스스로가 사람을 여럿 죽여봤다고 말하는 것을 봐서는 연쇄살인죄를 저지르고 종신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2. 행적
2.1. 과거
아버지가 미국과 소련간의 전쟁이 터질거라고 믿고 있었던 사람이었기에 철저한 생존주의자로서 자라났다. 걸스카우트 경험도 있는데 여기서도 그냥 소모임 정도로만 생각하는 다른 아이들과 진지하게 생존에 대해서 떠들기도 하였다.[5] 그 뒤로도 아버지가 그녀를 강하게 키우기 위해 캠핑도중 그녀가 자는 사이에 나침반을 만들 수 있는 도구만 놔두고 그녀를 떠났는데도 전혀 겁먹고 당황한 기색없이 나침반을 만들어서 방향을 찾은 뒤 집으로 돌아간다. 도중에 호수에서 수영을 즐기기도 하는 비범한 모습까지 보여주기까지 한다.
그 뒤로는 젊은 시절의 모습이 나오는데 원래는 최고 보안 시설 내에서 마약같은 밀반입품 장사를 하고 있었으나 캐럴 데닝에게 자신이 발견하고 꾸민 명당 자리[6] 랑 물건을 모두 빼앗기고 강제로 그녀의 부하로서 일하게 된다. 당연히 자기가 열심히 차려놓은 밥상을 남이 다 먹는 꼴이었기에 프리다는 일부러 그녀의 마약을 숨긴 뒤 캐럴에게 그녀의 자매이자 라이벌이었던 바버라 데닝의 짓이라고 충동질하여 두 자매가 갱단 전쟁을 일으키게 한 뒤 빼돌린 마약을 당시 교도소장에게 바치면서 최소 보안 시설 이감 조건을 말하여 프리다는 최소 보안 시설로 오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프리다는 흉악범인데도 불구하고 최소 보안 시설에 머무를 수 있었던 것이다. 폭동 진압 과정에서 "나는 최고 보안 시설로 갈 수 없어." 라고 말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이것. 돌아가면 캐럴과 바버라의 손에 죽을 게 뻔하니.
2.2. 시즌 2
시즌 1에서는 별다른 등장은 없으며 시즌 2에서부터 비중이 늘어난다. 처음 모습은 주방에서 쫓겨남으로서 권력을 잃고 몰락한 홀로 남은 레드에게 같이 밥을 먹자면서 그녀를 노인들의 자리에 초대하는 것으로 레드를 노인들의 패거리에 끼워준다. 그 뒤로 다시 권력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레드는 온실을 통해 밀반입품을 들여올 계획을 짜고 프리다와 다른 노인 죄수들도 그녀의 계획에 합류한다. 그 후로 겸사겸사 밀반입도 하고 정원 일도 하는 등[7] 시간을 보내면서 레드와 가까워진다. 그러나 뷔가 터널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한 것을 원인으로 노인 죄수들 한 명인 테슬리츠가 뷔 대신 엉뚱한 사람을 찔러 죽이자 패닉에 빠진 레드에게 '''"오히려 이것이 그 여자에게 경고의 의미였음을 알리자."'''라는 식으로 말한다. 그 뒤로 레드가 뷔에게 습격을 당하고 입원하면서 시즌이 끝날때까지 특별히 등장은 하지 않는다.
2.3. 시즌 3
뷔가 탈옥한 사건 때문에 터널을 시멘트로 막으려는 레드의 계획에 대해서 투덜거리는 것으로 첫 등장. 그 뒤로는 텃밭을 가꾸면서 다른 노인 흑인 죄수와 '''"옥수수밭을 모텔방으로 쓰게 해주고 대가를 챙기자."'''라고 말하는 것 이외에는 딱히 큰 비중을 가지지는 않는다. 그밖에도 수잰이 쓴 야설[8] 의 애독자중 한명이기도 했다.
2.4. 시즌 4
알렉스 와 롤리 화이트힐이 교도관의 시체를 온실에 숨긴 것을 발견하고 둘과 함께 교도관의 시체를 토막내어서 정원아래에 묻는다. 그래놓고는 충격을 받아 혼이 나간 알렉스에게 태연하게 '''"꽃이 예쁘지?"'''라고 말하는 비범함은 덤. 그러나 화이트힐이 자꾸만 정원아래에 묻힌 시신에 대해서 떠들고 다니자 그녀를 독살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어차피 미친 사람이라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것이라는 레드의 설득에 그냥 넘어간다. 하지만 공사 과정에서 교도관의 시체가 발견되고 교도소 내 유력 용의자들이 교도관들에 의해 조사를 받게 되는데 정작 연쇄살인범인 자신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되었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하지만 전에 프리다가 교도관의 시체를 묻으면서 따로 챙겨두었던 열쇠를 레드에게 건내주었던 것이 조사과정에서 발각되어서 레드가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가혹행위를 당하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2.5. 시즌 5
폭동이 터지자마자 물자들을 모으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교도관들에 의해 백인우월주의자 재소자들과 함께 창고에 갇히기도 했지만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것을 투구꽃 독침이라고 속인 뒤에 해독제를 준다면서 교도관들이 자신을 풀어주게 만드는 기지도 발휘한다. 그렇게 열심히 물자를 긁어모은 뒤 그녀는 지금은 더 이상 쓰지 않는 수영장에 만들어둔 자신의 벙커에 혼자서 은거하면서 유유자적하게 폭동이 끝나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이내 혼자 지내는 것에 심심함을 느끼고 그녀는 지나랑 요가 존스, 디마르코, 글로리아 등을 초대하여 그들과 함께 여유롭게 간식을 먹고 맥주를 마시며 휴양(?)을 즐긴다.
그러던 중 지나가 피스카텔라에게 다른 죄수들이 고문을 받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인지 알아보려고 하자 그냥 아무것도 아닐 것라고 하는 등 전체적으로 폭동이 끝날때까지 평화 숨어서 지내려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결국 궁금증에 나가본 지나에게 밖에서 일어나는 일을 듣고 피스카델라를 생포할 계획을 세운다. 그런 후 피스카텔라를 수영장 내로 유인한 뒤 그에게 독침을 쏴서 기절시키는 혁혁한 전과를 세운다. 하지만 그 뒤로 폭동 진압이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듣게되자 수영장내 사람들은 나가서 자수하자랑 끝까지 남아서 버티자라는 2개의 패로 나뉘게 되는데 프리다는 남아서 버티자라는 사람들 사이에 남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숨어있는 수영장으로 진압대가 들이닥치면서 시즌 종료.
2.6. 시즌 6
최고 보안 시설로 끌려온 것으로 재등장. 캐럴과 바버라의 눈에 띄면 죽은 목숨일게 뻔했기에 최고 보안 시설에서 '''플로리다'''라 불리는 B동[9] 으로 가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일부러 노망이 온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표백제를 훔쳐서 머리에 바르고 다크서클로 보이게 칠을 하며 수전증 연습까지 하며 심지어 자살까지 시도한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전에도 그랬듯이 안전지대인 B동으로 이감을 약속받고 레드를 배신하고 그녀가 주동자라는 증언을 한 뒤 그 대가로 B동으로 이감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수잰 워런과 재회한다.
그러나 캐럴과 바버라에게 자신이 B동에 있다는 것을 들키게 된 이후로는 둘이 자신을 죽이려고 사람을 보낼 것[10][11] 이라는 불안에 시달리며 다들 공놀이 하러 나가자는데도 밖에 나가지도 않고 건물 내에서만 지낸다. 하지만 캐럴과 바버라가 자신의 부하들이 공놀이 중 싸움을 벌여 혼란이 빚어지는 사이 B동으로 숨어들어와 프리다를 회쳐주겠다던 계획이 개시조차 되지 않은 것을 두고 서로를 의심한 끝에 서로를 죽이고 동귀어진하는 것으로 끝이나면서 남은 인생이 편하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최후의 승리자.
3. 성격
철저한 생존주의자. 본인의 생존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 사람답게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조차도 아무렇지 않게 배신한다. 수잰에게도 자신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 친구라고 생각하게 한 뒤 자신이 필요하면 이용하고 버리는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
4. 여담
목에 문어 모양 문신이 있다.
시즌5~6부터 특히 인기가 높아졌다. 알렉스랑 롤리랑 같이 시체 토막내던 시절의 할머니의 귀엽기 짝이 없는 걸스카우트 시절 아빠한테 강하게 키워지던(...) 모습을 보고 수많은 팬들이 열광했다. 젊은 시절 캐럴과의 흐뭇한 케미도 일품이라 팬들이 회상 장면만으로는 부족하다며 프리다와 캐럴의 프리퀄을 따로 만들어달라 할 정도.
[1] 80년대의 프리다 역.[2] 어린 시절의 프리다 역.[3] 그 덩치 큰 피스카델라도 맞고 한 방에 뻗었다.[4] 1년에 4명의 사람을 연쇄살인 하였고, 경찰관의 총을 뺏어 그 경찰을 죽였다는 내용은 나온다.[5] 걸스카우트 배지도 2개 빼고 다 모았다.[6] 도서관 쪽이다.[7] 밀수와 별개로 노인 죄수들은 정원을 가꾸는 것을 진심으로 즐기고 있었다.[8] Time Hump Chronicles, 번역하자면 시공 섹스 연대기.[9]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과 노인 죄수들, 그리고 트랜스젠더만 가둬놓는 특수병동으로 C동과 D동 사이에 있는 갱단전쟁에서 제외된 중립지대로 취급받고 있다.[10] 실제로 그렇기도 하였다. 다행히 프리다는 팔을 살짝 그은 뒤 그것을 자신을 해치러 온 킬러에게 뒤집어 씌움으로서 넘어갈 수 있었다.[11] 참고로 이 킬러란 인간은 여러모로 수상한 모습이 많았다. 갓 B동으로 들어왔는데 매점을 차려도 될 정도로 간식거리가 썩어넘쳐났고, 심지어 캐럴의 말투인 Bulltrue(참소리)라는 단어까지 흉내내고 있었다. 이러니 프리다가 단번에 정체를 눈치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