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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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맨(DRN.068
プラグマン / PLUG MAN'''
사용 무기
'''플러그 볼'''
약점 무기
'''주얼 새틀라이트'''
1. 설명
2. 작품 내에서의 모습
3. 기타


1. 설명


록맨 9의 등장 보스.
말 그대로 플러그 형태의 보스. 그래서인지 스테이지 내에도 커다란 콘센트들이 배경으로 많이 보인다. 텔레비전 공정에서 텔레비전의 품질을 관리 감독하는 작업을 위해 만들어진 로봇으로 취미는 각종 가전제품 가게를 돌아다니는 것이고, 온갖 기계에 관해 매니악한 대화를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안전주의라서 매사에 안전을 추구하며 지나치게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문제라고 한다. 어째서인지 엔딩에서는 랏슈와 함께 심부름을 갔다오는 장면이 나왔다. 이나후네 케이지가 디자인했다고 한다.

2. 작품 내에서의 모습



2.1. 록맨 9


스테이지는 TV 공장을 배경으로 하는데, 전기 관련 스테이지가 거진 그렇듯 난이도는 꽤 있는 편이다.
플레이하고 나면 사라지는 발판만 기억에 남는다고 할 정도로 이 스테이지에는 발판 코스가 많다. 끝났다 싶으면 또 나오고 또 나오고... 이런 종류의 스테이지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골칫덩어리인 곳이다. 다행히도(?) 스테이지 배경 음악은 좋은 편.
일부 발판 코스는 발판이 두 개씩 나타났다 없어지는 등 히트맨 스테이지 발판 코스에 버금갈 정도로 난이도가 높다. 코스가 매우 길기 때문에 발판이 나타나는 위치를 미리 봐 놓기도 어렵다. 몇 번 죽으면서 발판의 위치를 모두 외우거나, 자신이 없으면 러시 제트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 그래도 반복 플레이를 하다 보면 어떻게는 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히트맨 스테이지의 발판 코스와 달리 발판들이 등간격으로 나온다는 점.
스테이지 전체에 걸쳐 테리가 무한으로 나오는 파이프[1]가 많은데 이것들 역시 은근히 골칫거리가 된다. 자신 없으면 블랙홀 봄을 사용하여 파이프를 일시 봉쇄하거나 주얼 새틀라이트를 펼쳐놓고 진행하면 된다. 혹은 한 화면에 나올 수 있는 테리는 3마리가 최대인 점을 이용하여 테리를 죽이지 않고 계속 끌고 가서 더 이상 나오지 않게 하는 꼼수도 있다. 이 파이프 앞에서 주얼 새틀라이트를 펼쳐 놓고 1시간 이상 기다리면 나사를 최대치로 모으는 도전 과제를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고 한다.
특이한 적으로는 섀도 록맨이 있다. 신호가 나간 TV 화면 지대를 지나가면 뒤에서 생기면서 록맨을 쫓아오는 게 인상적이다. 섀도 록맨은 록맨보다 스피드는 빠른데 발사나 점프를 할 수가 없어서 지형에 쉽게 막히므로 대처하기 어려운 적은 아니다. 심지어 스파이크 트랩에 찔리면 끽소리도 못 하고 즉사한다는 것도 닮았다. 블루스로 플레이하면 섀도 블루스로 바뀌어 나오는 것도 묘미.
보스인 플러그맨은 점프하면서 플러그볼을 쏘거나 제자리에서 쏘는 패턴으로 공격한다. 이 플러그볼은 벽을 타고 올라가다가 천장에서 록맨 쪽으로 떨어지는데, 보기와 달리 맞으면 꽤나 아프다(5칸). 그리고 패턴도 일정치 않은 편이라 점프하며 쏠 것 같다가도 갑자기 제자리에서 쏘기도 하는 등 패턴화가 상당히 어려우며 보스룸의 막장 지형도 난이도 상승에 한 몫 하고 있다.
보스의 움직임을 따라가느라 바쁜데 보스가 쏘는 플러그볼도 신경써야 하고 천장에서 떨어지는 플러그볼도 피해야 하고 실수로 한 대 맞으면 5칸이 날아가는 등 (즉, 아무리 체력이 풀이라도 플러그볼 6방 맞으면 죽는다) 얼빵한 외모에 맞지 않는 강력함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록버스터만으로 잡기에는 마그마맨과 더불어 최고 난이도의 보스.
마그마맨 vs 플러그맨 중에서 누가 더 어려운가에 대해서는 말이 많지만 대체적으로는 거의 5:5인 편. 그래도 마그마맨은 항상 점프하면서 마그마 바주카를 쏘고 마그마 바주카는 한 번 날아가면 끝이기 때문에 보스와 최대한 가까이 붙어 있으면 그나마 안전하다지만 플러그맨은 제자리에서도 쏘는데다 플러그볼이 오래 남아있기 때문에 안전지대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그저 집중하는 것만이 살 길이다. 한 가지 팁이라면 플러그맨과 블록 2-3칸 정도 거리를 벌리고 있으면 플러그볼 2연사 패턴은 쓰지 않으며, 고지대와 저지대를 번갈아가면서 이동한다는 식으로 싸우다 보면 버스터 클리어도 어렵지 않다.
록맨 클래식 시리즈 모든 보스를 스테이지를 포함하여 퍼펙트로 클리어한 유튜버인 롬 미스릴의 난이도 평가에 의하면 록맨 9, 10 모든 8보스를 통틀어 가장 어려운 보스로 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이고 순위는 100명중 12위.
하지만 단순하게 클리어를 목표로 한다면 아주 쉬운 보스인데, 약점이 바로 실드계의 황태자라고 부를 수 있는 주얼맨의 주얼 새틀라이트이기 때문이다. 이 주얼 새틀라이트는 플러그볼마저 튕겨내 버리기 때문에 보스의 패턴을 완벽히 봉쇄할 수 있다. 단, 주얼 새틀라이트의 무기 에너지 소모량이 4칸인데 보스에게 맞췄을 때의 대미지도 4칸이므로 보스의 피격 무적 시간이 끝나는 타이밍에 잘 맞춰서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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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득 무기는 플러그볼. 발사하면 바로 아래로 전기볼을 떨어뜨리는데, 이 볼은 바닥, 벽 심지어 천장까지 타면서 빠르게 움직인다. 전체적으로 록맨 3의 서치 스네이크의 강화판이라고 보면 될 듯.[2] 하지만 보스가 쓰던 것처럼 아래로 떨어지지는 않고 시간이 지나면 소멸한다.
무기 에너지 소모에 비해 피해량도 좋고(버스터 3발), 속도도 빠르며, 땅이나 벽, 천장에 붙어 있는 적을 처리하는데 좋기는 한데, 전체적으로 록맨 9의 특수 무기들의 개성이 철철 넘쳐 흐르다보니 이 무기는 상대적으로 소외당하는 듯 하다(...). 토네이도맨의 약점으로 대미지는 적지만(3칸) 토네이도 블로우를 관통하며 없애버린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반드시 전기볼이 땅에 떨어져야만 앞으로 이동하며 점프한 상태에서 쏘면 무조건 아래로만 나간다는 것이 흠. 따라서 어딘가에 붙어 있지 않은 적(예를 들면 날아다니는 졸개)은 공격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며, 만약 토네이도맨 작정하고 공중에만 계속 떠 있다면 맞추기도 어렵다.[3]
최종 와일리 캡슐의 약점(역시 대미지 3칸)으로 중요하긴 한데 마찬가지로 맞추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맞추기 위해서는 무조건 와일리 캡슐에 가까이 가야 하기 때문. 따라서 플러그볼만 믿기 보다는 와일리 캡슐이 멀리 있을 때는 호넷 체이서나 마그마 바주카로 공격하다가 가까이 갈 기회가 생겼을 때 플러그볼로 바꾸는 식으로 하는 것이다.

3. 기타


  • 초기 설정은 플라스마맨이었고 생긴 모습은 플러그가 아니고 전기가 흐르는 공이 몸인 모습이었다.

[1] 록맨 2클래시맨 스테이지에서도 볼 수 있었다.[2] 서치 스네이크는 벽을 타고 올라갈 수는 있지만 천장에 닿으면 소멸했었다.[3] 만약 떠 있는 위치가 천장과 근접해 있다면 맞기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