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오린화 나트륨

 

1. 개요
2. 용도
3. 기타

NaF
'''Sodium Fluoride'''

1. 개요


수산화나트륨 또는 탄산나트륨을 불산으로 중화하여 만들 수 있고, 무색의 결정이다. 독성이 있고 불산과 비슷하게 피부와 점막을 침식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규소 화합물, 대표적으로 유리를 침식할 수 있기에 폴리에틸렌 같은 용기에 보관한다.

2. 용도


대표적으로 치약, 가글 등에 이용된다. 보통 치약에 1,000ppm 이하, 가글에는 90~100ppm 정도 들어 있다. 현재 일부 지역에서 수돗물에 적당량을 첨가한 경우도 있다. 치(齒)질강화, 산성 내성 증가, 발효와 산을 생성 하는 세균을 억제한다. 단, 너무 이용할 경우 '''뼈가 불소로 치환'''되어 부서지기 쉬워진다.[1] 그래서 NaF를 취급하는 공장에 오래 근무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약한 충격으로도 골절상을 입기 쉽다. 국가마다 치약의 최대 불소 함유량이 다른데, 한국 기준은 최대 1,000ppm, 유럽 및 미국 기준은 1,500ppm이다. 어린이용 치약은 500-600ppm 정도로 불소 농도를 낮춘다. 초기 치아우식의 재광화 효과를 보려면 1,500ppm은 되어야 하는데 잘못된 인식과 과한 우려로 성인까지 불소사용의 의미가 없는 저불소 치약을 사용중이다.[2] 심지어 ‘저불소’ 혹은 불소가 없는 부분을 마케팅요소로 강조한 치약도 팔리고 있는 상황이다. 화학물질에 대한 과도한 경계와 근거없는 의심 때문에 라면에서 MSG가 빠졌듯, 불소 또한 치약에서 줄이거나 제거해야 할 물질로 인식되는 것이다.
2014년 식약처는 이전까지 1,000ppm으로 제한했던 불소 함유량을 1,500ppm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2021년 현재까지도 시중에 나온 치약들 중 불소함유량 1,000ppm을 넘는 치약은 몇몇의 외산 치약들 뿐이며 국내산은 1~2종에 불과하다.
그 외에는 용접봉이나 크롬 도금의 첨가제로 사용되고, 목재의 부식 방지제에 사용된다.

3. 기타


500g당 20,000원 안팎으로 저렴하게 가글 제작이 가능하나, 구매시 위험물로 분류되어 있어 소방청에 신고를 해야 되는 등 까다롭고, 불순물 때문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므로 되도록 하지 말 것.
치과에서 충치 치료로 불화나트륨을 사용하는데, 1982년 일본 하치오지시의 한 치과에서 치의사가 불화나트륨이 아닌 불산을 사용해서 3세 여자아이가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불산은 매우 위험한 화학물질이며, '''극소량이 피부에 닿는 것 만으로도''' 생사를 장담할 수 없게 된다.[3] 원래대로라면 불화나트륨을 사용하는게 정상이지만, 실수로 불소를 주문하여 사고가 발생했다.
90년대생이라면 학교에서 아침시간마다 불소로 가글을 했던 기억이 날텐데, 그 불소를 이 재료를 이용해 만든 것이다.

[1] 정확히는 뼈 중의 인산칼슘이 불화칼슘으로 바뀌는 것.[2] 다만 전문가들은 불소 함유량이 1,000ppm을 넘지 않는다고 해서 충치예방효과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함량이 높아질수록 그 효과가 커질 뿐. [3] 불산이 피부에 닿게 되면 피부를 통해 체내에 흡수되고, 혈액에 녹아들어가 온 몸을 돌아다니며 뼈와 장기에 손상을 입히게 된다. 또한, 이 과정에서 피부 내부의 진피층 역시 손상되어 버리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상처가 낫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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