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톤 MS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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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피아톤에서 제작한 2세대 헤드폰으로 모델명에 브릿지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는데 이 단어를 사용한 이유는 MS500에 들어간 기술중 헤드유닛과 길이 조절 부분을 케이블 노출 없이 매우 간소하게 제작한 기술 모델명화 한 것이다. 모델번호만 보면 1세대 플래그쉽급 PS500 헤드폰의 후속 제품으로 보이지만 가격과 라인업으로 보면 1세대 MS400모델의 후속으로 보는 것이 옳으며 PS500의 후속은 같은 티타늄 드라이버를 사용한 MS530이 근접하다. 피아톤 2세대 제품중 음질에 가장 중점을 둔 모델로 레퍼런스급 헤드폰이기도 하다.
2. 특징
제품에 사용된 물량이 같은 가격에 경쟁사 제품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전체적으로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으며 헤드패드는 양가죽으로 타공 패턴가공되었으며, 케이블은 직조케이블로 제작되었고 플러그마저 알루미늄 가공으로 제작되었다. 타사 보다 플라스틱 사용이 매우 적고 최대한 알루미늄과 스텐레스 나사로 마감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알루미늄을 사용한 이유는 250g으로 무게를 줄이기 인데 최근에 나온 오디오테크니카 ATH-MSR7,ATH-M70x이 290~280g인걸 감안하면 납득이 되는 부분이다.
디자인은 이전 1세대와 완전 다른 디자인으로 설계되었는데 이전 카본파이버를 중심으로 했던 디자인에서 벗어나 삼각형 디자인에 헤드유닛 길이 조절을 최대한 간소화해서 불필요한 크기를 줄이고 세련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기존 헤드폰이 타원형/원형 디자인으로 제작된 반면 그런 고정관념을 깨버리고 삼각형으로 유닛을 제작한 덕분에 타사와 다른 개성있는 디자인이 되었다. 유닛 주변에 턱트가 하나도 없어서 저음이 좋지 않을 것 같지만 듀얼 챔퍼[1] 구조로 설계되어서 깊은 저음역을 구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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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는 새로 개발한 40mm 커스텀 드라이버를 사용하였으며 15Hz~22kHz의 주파수 대역을 재생을 한다. 최대 허용 입력은 1,000mW이며 옴수는 16이라서 대부분의 스마트폰등에서 직결 사용해도 재성능을 발위할 수 있지만 헤드폰 앰프를 사용하면 저음과 잔향이 늘어나기도 한다.
헤드유닛과 길이조절부분을 최소화하여 구현한 기술은 모델명으로 남길정도로 피아톤에서 가장 자부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내부 알류미늄 원통에 케이블을 전화코드 형태로 꼬아서 넣어 최소화 하였으며 이 상태에서 길이조절기능도 넣었다. 하지만 이 기술은 소니의 MDR-D777에서도 비슷하게 사용되었다. 헤드유닛 밑부분에 헤드폰 케이블 연결 단자가 있는데 이것이 양쪽 길이조절 둘다 있어서 사용자 취향별로 골라 케이블 위치를 변경할 수 있다. 참고로 여기에 숨겨진 기능이 있는데 케이블 두개를 연결하면 분배기 역할이 되어서 다른 헤드폰에 연결하면 음악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데 불륨 감소가 적은편이라 생각보다 유용하다.
패드는 삼각형으로 제작되었으며 가죽은 매우 부드럽게 처리된 인조가죽이어서 아기피부를 만지는 느낌이 날 정도로 매우 유연하고 부드럽다. 헤드유닛 크기로 보면 오버이어타입같지만 실제론 온이어타입이다. 착용감은 헤드패드부분은 부드러워서 압박감이 적은편이라 장시간 사용해도 문제가 괜찮은 편이나 헤드유닛쪽 즉압이 높은 편이라 장시간 착용시 압박감이 느껴지며 안경을 착용한 사람이라면 귀부분이 짓눌리는 통증을 느낄 정도이다.
케이블은 OFC를 사용하였으며 겉은 직조로 마감하였는데 덕분에 케이블이 뻣뻣해져서 줄꼬임이 덜하게 되었으며 내구성도 향상되는 장점이 있다. [2] 플러그부분은 알루미늄으로 가공하였는데 미니기기에 연결하는 몇몇 3.5mm 플러그 부분 뒷부분을 돌리면 풀리는 문제가 있다. 케이블과 플러그 연결부분을 고무로 마감하여 알루미늄으로 가공된 플러그 부분에 케이블의 단선 보호를 하려는 의도가 있는 듯하다. 헤드유닛에 연결하는 플러그는 패턴 가공을 하여 케이블 분리시 미끄럽지 않고 쉽게 분리가 가능하게 배려한 부분도 있다. 헤드유닛에 플러그는 3.5mm보다 더 작은 2.5mm플러그를 사용하였기에 리와이어링을 한다면 2.5mm 플러그 용을 구입하면 된다.
플러그부분의 가공이 좀 더 작게 가공되었는지 몇몇 스마트폰에서는 돌리면 소리가 끊기고 노이즈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으며 심하면 밸런스 불량까지 난다고 한다. 특히 LG 옵티머스 스마트폰과 호환성이 매우 좋지 않다고 쇼핑몰에 주의사항 글로 올려두기도 하였다. 이걸 해결하는 방법은 연장선을 사용한다던가 몬스터 케이블의 ICable을 사용하면 되는데 문제는 리모콘 케이블에 경우 리모콘/마이크 기능이 작동 불능이 된다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헤드패드에 양가죽을 붉은 실로 마감하였는데 이게 젠하이저 모멘텀처럼 본드로 마감한 것이 아니라 풀리는 문제가 있다.
참고로 위에 상기 대부분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부분은 피아톤에 이미 피드백된 부분으로 추후 발매된 제품에서는 개선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3. 음성향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부드러운 음색의 1세대 MS400과 전혀 다른 음색으로 변화되었다. 음이 밝아지고 맑아졌으며 W형으로 음이 강조되었다고 생각될만큼 강조되고 전체적 음표현이 명료하다. 저음은 단단하고 풍부하며 밝게 표현되고 중음은 명확하면서도 고음 덕분인지 선명하고 단단하게 표현되어 보컬의 호소력이 잘 전해진다. 고음은 화사함은 없지만 맑고 선명하게 느껴질 정도로 명확하게 표현된다. 그러면서도 치찰음이 적고 그리고 귀를 피곤하게 하는 날카로운 고음이 낮은 편이며 분리도가 매우 우수하다. 그러나 이런 명로하고 밝은 음색은 음악을 산만하게 느끼게 할만큼 소란스럽게 느껴지는 점이 단점이다.
공간감은 약간 넓은 편이지만 꽤 입체적인 구성을 하고 있다. 각 악기에 위치가 거리감이 느껴질 정도로 입체적이어서 3D 음향효과를 사용한 느낌이다. 이전 1세대보다 확실히 성능이 개선되었으며 음색도 과감하게 변화를 시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점이 돋보인다.
동 가격대 제품들 중에서도 우수한 성능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가격대 성능비를 지니고 있다. 그간 디자인과 제질의 퀄리티만 강조했을뿐 애매한 음색과 성능의 제품만 만들던 피아톤 제품중 휴대용 헤드폰에서 '''가장 역작'''이라 할 수 있는 모델이다. 전체적으로 힘있고 명료한 음색이다보니 음의 분리도가 높아 쉽게 음을 구분할 수 있고 음질면에서도 훌륭할만큼 잘 튜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