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선술집 난투/하늘에서 마나가 비처럼 내려와
1. 소개
2015년 9월 3일부터 시작된 열두 번째 난투 테마. 첫 턴의 마나 수정은 똑같이 1개이지만, 매 턴마다 얻는 마나 수정은 2개가 된다.'''달라란의 마력이 여러분의 덱에 스며듭니다. 첫 턴에는 마나 수정이 1개지만 매 턴마다 마나 수정을 2개씩 얻습니다.'''
참고로 영문판 제목은 "It's Raining Mana!"
2. 전략
6주차 태양샘의 힘처럼 마나 부스팅에 특화된 모드이다. 당연히 고코스트 하수인을 많이 내는 빅덱이 유리. 다만 태양샘의 힘이 시작부터 10코스트로 시작해 빅덱을 여과 없이 굴리던 것과 달리 마나가 채워지는 속도가 두 배가 되는 모드인지라 초반 5턴간 공백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낮은 코스트의 하수인을 어느 정도 섞어 굴리게 되며, 이것을 어떻게 굴리느냐가 승부를 결정한다고 보면 된다.
6턴만에 마나가 가득차기 때문에 미드레인지 구간이 사실상 사라진 것과 다름없다. 때문에 두 가지 콘셉트이 보이는데
- 중저코 하수인으로 어느정도 버틴 후 5~6턴부터 고코스트 하수인을 내보내는 빅덱
- 빨리 늘어나는 마나로 재빠르게 상대의 명치를 털어버리는 어그로덱
일단은 아무래도 빅덱의 비율이 더 높은 편이다. 어그로덱, 즉 위니덱은 빅덱을 상대할 때 '마나가 차오르기 전에 명치를 털어서 쓰러뜨린다.'는 전략이 최우선인데, 마나가 급속도로 차다 보니 빅덱이 적당한 도발 하수인이나 광역기를 한 두 장만 준비해도 벽을 뚫지 못하고 좌절할 수 있다. 특히 양쪽 다 마나는 넘쳐나는데 드로우는 부족한 상황이 쉽게 연출되는데 드로우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하수인 하나하나가 강력한 빅덱이 더 유리하다. 위니덱은 저런 상황이 더 빨리 나타나기도 하고... 어그로덱을 가려면 어중간하게 후반을 노리다가는 힘이 빠지므로 차라리 미친듯이 빠르게 쳐서 끝장을 볼 각오를 해야 한다. 마나가 넘쳐나니, 폭딜 콤보 자체는 패만 모이면 금방금방 사용 가능하긴 하다.
그 외에 2,4,6코스트 하수인이 찬밥대우를 받는다. 보유 마나가 1,3,5,7,9,10으로 10마나 때를 제외하면 모두 홀수이기 때문에, 애매하게 2코나 4코 하수인 내고 1마나를 남기는 것보다는 3마나, 5마나 하수인을 내거나, 혹시 마나가 남으면 영능이라도 쓰던지 해서 마나를 전부 쓰는 쪽이 이득이기 때문. 덱에 꼭 필요하거나 아주 좋은 하수인이 아니라면 2코나 4코 하수인은 지양하는 게 좋다.
2.1. 직업별 분석
- 전사
이번난투 최고의 직업군. 물론 모든 덱이 좋은건 아니고 방밀전사가 흥한다. 초반에는 전리품 수집가나 고통의 수행사제로 적당히 어그로를 끌어주고 7코스트부터 전설레이드를 이어나가면 된다. 만약 필드가 점령당했으면 난투 하나로 처리가능. 거기다 거의 1코스트 처치기나 다름없는 훌륭한 성능의 방밀, 마격 덕분에 8, 9코스트 쯤 되는 고코스트 하수인을 내면서 상대 하수인 처리도 한 턴에 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 마나가 풍족하니 방어도 상승 카드도 쓰기 쉬워 방어도가 무지막지하게 올라가서 쳐도 쳐도 영웅 체력이 어지간하면 깎이지 않으며 자신은 마무리 일격이나 방패 밀쳐내기로 상대 하수인을 쉽게 제거하는 동시에 자신은 바리안 린을 비롯한 전설카드를 드글드글 깔 수있다. 위니덱과 빅덱 둘 다 강한 직업군.
- 성기사
위니덱에서는 최고의 직업군이다. 우선 자신은 코스트 낮은 하수인을 죽죽 소환해서 필드를 장악하면 되고 빅덱을 상대할 경우 알도르 평화감시단을 넣는 것으로 상대 주요 하수인들을 무력화 시킬 수도 있고, 위니덱을 상대할 경우 신성화로 정리기 가능하다. 그리고 마른 패는 지혜의 축복이나 신의 은총 등으로 해결 가능. 여기서 후반 대비 티리온 폴드링이나 박사 붐을 넣어주면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만 어디까지나 패가 잘 풀렸을 때의 이야기. 초반에 위니를 잔뜩 풀다가 패가 말랐는데 신의 은총 등이 제 때 나오지 않으면 힘싸움에서 밀려 털려버린다.
- 드루이드
이번 난투에서는 방밀전사에겐 하위호환 취급을 받고있다고 봐도 된다. 우선, 대다수 주요 주문의 코스트가 짝수 코스트[1] 인 데다가 제압기 성능이 좋지 않다. 그러나 전사는 제압기 주문의 코스트가 낮을 뿐 더러 주문의 대부분이 홀수 코스트다. 물론 드루이드도 정신 자극이나 급속 성장을 통해 빠른 고코스트 하수인을 소환하면 되지만 이번 난투는 매 턴마다 급속 성장이 붙어서 급속성장은 차라리 안 쓰는게 낫다.[2] 그렇다고 드루이드가 안 좋은건 아니다. 빅덱으로 돌리기에 정신자극이나 고코스트 직업 하수인이 많고, 도발 하수인들을 앞세워서 초반을 버티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 특히 후반에 자군야포를 비롯한 폭딜만 넣으면 순식간에 역전승하는 것도 가능하다.
- 주술사
성기사랑 비슷하게 위니덱 위주로 덱을 짜면 편리하다. 초반에 자잘한 하수인들로 필드를 잡고 마무리는 피의 욕망. 특히 이번 난투는 마나 수정이 빨리 차서 과부하 부담이 평소보다 덜하다. 윤회와 고대의 영혼과 전설 하수인들의 시너지를 이용한 죽메ㅡ빅덱도 좋은 선택. 이번 난투에서 죽메덱은 극초반에 리븐데어가 튀어나오고 중반에 켈투자드가 등판한다! 아주 패 잘 풀리는 위니덱만 마주치지 않는다면 방밀전사도 켈투자드를 풀어라!로 조지는게 가능한 무시무시한 직업이 됐다.
- 도적
태양샘의 힘 때처럼 주문도적을 하면된다. 아무래도 마나 수정이 빨리 차기때문에 5턴만에 태양샘의 힘과 비슷한 난투가 되어버리기에 초반부터 강력한 하수인이 나올 수 있지만, 주문도적은 주문을 모아서 강력한 공격을 해야하는데, 태양샘의 힘때는 주문이 미처 모이기도 전에 상대는 순식간에 필드를 점령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난투에서는 5턴 사이에 자신의 연계 기술을 모을 카드를 준비할 수 있기에 조금 더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 흑마법사
흑마법사 역시 성기사, 주술사처럼 위니덱을 위주로 덱을 짜는 경우가 많으나 제압기나 광역기가 많지 않다. 광역기는 악마의 격노나 지옥의 불길을 써서 어느정도 정리가 가능하지만[3] 제압기는 영혼착취나 뒤틀린 황천밖에 없다. 문제는 두 주문의 코스트가 다른 제압기에 비해 높다는 것이다. 자신이 위니덱일 경우 처음에 자신의 하수인들이 우선 쓸려나가면 거의 패배했다고 봐도 된다. 물론 웬만한 위니덱은 전부 그렇지만, 흑마법사는 더욱이 그렇다. 멀록덱도 태양샘의 힘때와는 달리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는 못한다. 거인흑마 역시 '3, 4코스트에 상대가 처리하기 힘든 황혼의 비룡, 산악 거인 등으로 초반 우세를 점한다.'는 콘셉트의 덱인데 마나 수정이 빨리 차다보니 그 특색이 약간 빛이 바래고, 거인들은 스탯이 8/8로 튼튼하긴 하지만 결국 바닐라기 때문에 상대가 라그나로스같은 고코스트의 강력한 하수인을 전개하면 힘싸움에서 밀리게 되니 은근히 힘들다.
- 사제
태양샘의 힘 때처럼 사적이 유난히 많다. 우선 상대의 명치를 빨리 때리는 위니덱보다는 빅덱 비율이 높다 보니 마음의 눈, 생각 훔치기 등으로 빅덱에 유용한 제압기나 고코스트 전설을 가져오기 쉽다. 거기다가 심리 조작 역시 대박을 노리기 쉽다. 물론 어그로 덱 등을 고려해서 도발 하수인이나 광역기, 체력회복도 어느 정도 넣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유용한 하수인 중 하나는 3코스트 3/4의 어둠의 이교도. 2턴 째 3마나 때 바로 나가기도 좋고, 후반에 나와도 죽메 덕에 다른 고코스트 하수인을 보조하는 용도로 쓰기 좋다. 마나 수급이 용이하다는 점을 이용해서 천정내열덱을 가는 것도 가능하긴 하지만 드로우의 불안정성이 문제. 그래도 패만 잘 모여주면 천정내열 특유의 한 방의 쾌감은 느낄 수 있다.
- 마법사
마나가 급격히 늘어나므로 슈팅법사가 유리하다. 저코주문+많은 마나이기 때문에 주문만으로도 필드장악이 가능하다. 주문공격력을 가진 하수인+주문+ 약간의 도발로 덱을 구성하자. 그러나 위니 잡는데 주문을 너무 사용하면 뜬금 없이 등판하는 전설 하수인들을 손패가 빈 채로 마주쳐야하니 주의. 난투와 투기장에서 그토록 활약하던 차원문은 너도나도 전설을 데리고 나오는 지라 약빨을 잘 안 받는다. 가장 유용한 콤보는 얼방 장착하고 광역기로 필드만 냉동시키는 등으로 버티기 → 5턴째 벌써 9마나이므로 알렉스트라자 등판해 상대 체력 반띵 → 모아뒀던 염구 얼화 등등으로 마무리.
- 사냥꾼
늘 하던 대로 명치만 치면 된다. 3턴만에 하수인 3-4개는 우습게 풀 수 있다. 마나때문에 빅덱을 구성하는 유저들이 많아 허를 찌르기 쉽다. 물론 그만큼 후반이 되면 도발 하수인 등으로 통곡의 벽이 세워지기 쉬우므로 초반에 정말 빠르게 명치를 깎아야 한다.
3. 난투 등장 이력
[1] 자연의 군대, 별빛섬광 - 6코스트, 휘둘러치기 - 4코스트, 자연의 징표 - 2코스트 등[2] 1턴 후공에 칼같이 동전급성을 써도 2턴(1) + 3턴(1) + 4턴(1) + 5턴(1) - 급성(2) = 2마나 이득밖에 보지 못한다. 2턴 선공에 급성장을 써도 마찬가지. 일반게임에서는 2~9턴까지 꾸준히 마나 이득을 보는데다 1코스트 높은 하수인으로 꾸준히 유리한 교환을 하기 때문에 급속성장이 좋지만, 이번 난투에서는 마나 이득도 별로 못보고 상대방보다 1마나 높은 하수인을 내봤자 이득보기가 힘들다. 1~4코 라인에선 1코스트 차이로 능력치가 확 갈리는 경우가 많지만, 5코 이상정도 되면 1코정도 차이나도 어느정도 대등하게 하수인 싸움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3] 다만 자신의 하수인도 피해를 입기때문에 대치상황에선 쓰기 애매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