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학부/통번역대학
'''College of Interpretation and Translation'''
1. 개요
현 통번역대학, 국제지역대학, 동유럽학대학은 뿌리가 같기 때문에 역사를 공유한다.
통번역대학은 2007년에 설립이 가결되어 2008년 3월부로 첫 신입생을 받은 대한민국 최초의 학부과정 통번역 전문 단과대이다(이하 통대). 통대는 강도 높은 언어교육, 통번역 중심의 커리큘럼, 엄격한 학사관리를 강조한다. 타 전공과 다르게 졸업학점이 150이다.(한학기 22학점)[1]
연혁에서도 볼 수 있듯 대다수 학과들의 모태가 '~어과'였고, 서울캠퍼스와 본분교 통합을 거치면서 '~어통번역학과'로 바뀌었기 때문에 꾸준하게 서울캠퍼스 언어학과들의 중복학과라는 논란이 있어 왔다. 2021년 초 대학본부로부터 학제개편[2] 안이 발의되었지만, 더욱더 중복학과스러운 네이밍 때문에 큰 반발에 부딪혔고# 결국 무산되었다.
1.1. 영어통번역학부
'''School of English for Interpretation and Translation'''
영어통번역학부는 영미문학번역전공, TESOL영어학전공의 2개 전공으로 나뉘어 있다. 통번역 능력을 갖춘 국제전문가, 비판적 사고를 가진 영미문화전문가, 문화교류 및문화산업을 적극 선도하는 국제문화전문가 등 '자주적 탐구인 육성’이란 국제화의 발전기준을 모색함으로써 비판적인 안목을 가진 건설적 주체로 지구 공동체에 참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추구한다.
16학년도 신입생들은 FLEX 점수에 따라 전공반을 나눈다. A1,2반/ B1,2,3,4반 / C1,2반(영어특기자반이라고도 한다.)
일단 과 인원의 1/3은 재외국민 , 어학특기자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영어 실력이 매우 뛰어난 학생들이 많다.
어떤 언어든 그렇지만, 영어과의 경우 특히 신입생들 간의 격차가 매우 큰 편이다. 따라서 수능 성적에 맞춰서 이 과를 쓴 학생들은 수업이 매우 벅찰 수 있다.
현재 서울캠퍼스의 EICC학과와 중복 논란[3] 이 있다. 상호 이중전공이 불가능하니 지원자들은 유념하자.
1.2. 독일어통번역학과
'''Department of German Interpretation and Translation'''
자타공인 통번역대학 최고(最苦)의 학과 중 하나
독일어통번역학과는 독일어를 비롯하여 독일어권의 문학, 어학, 문화, 역사, 정치 등을 폭넓게 공부할 수 있는 배움터이다. 특히 의사소통을 중시하는 현대 외국어 교육의 방향에 맞추어 독일어 구사 능력을 배양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사고하고 가치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학생 수 및 교원을 자랑하는 독일어통번역학과는 외적인 면에서뿐만 아니라 커리큘럼과 교육운영에 있어서도 국내 최고를 자부한다.
그래서인지 통번역대학의 졸업이수학점 자체가 150학점임에도 불구, 독일어 언어 훈련 수업은 모두 학점이 주당 시수 대비 반토막인 것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독일어에 별 뜻 없이 들어온 전공생과, 멋 모르고 이중전공을 신청한 학생은 고생 을 맛보게 된다.
국외교류프로그램의 경우 7+1 파견학생프로그램, 교환학생프로그램으로 재학 중 많은 학생들이 독일에서 수학하고 귀국한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는 뷔르츠부르크, 함부르크, 마부르크, 잘란트, 마인츠, 겔머스하임에서 수학 가능하며 7+1의 경우 Freemover 자격으로 수학, 해당 대학에서 허가만 받는다면 어디서든 수학이 가능하다.
독일어통번역학과라는 이름에 걸맞게 매년 9월 말에서 10월 초, 학과 단독으로 옥토버페스트를 학내에서 개최한다. 학과의 기조는 '''무적전진'''으로 바뀌지 않고 그대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독일어통번역학과의 경우 1,2학년 과정은 독일어 집중 강좌로 구성되어 있으며, 3,4학년 과정은 통번역 및 독어학, 독문학, 지역학 강좌가 고루 개설되어 있다. 이 중 1,2학년 독일어 강좌와 3학년 통번역 강좌를 모두를 전공필수로 지정해, 통번역학과라는 이름에 걸맞게 해당 트랙에 집중하고 있다. 개중에는 현대미학이나 동화와 정신분석같은 독일어와 크게 관련없는 수업도 존재한다. 다만 수업중에 교수가 독일어로 된 자료가 난무하긴 한다. 수업중에 왕오천축국전을 연구하는 교수가 학생들한테 한자를 모른다고 타박하는 일도 발생하는 학과다(...).
- 전공필수과목 목록
문법과텍스트의 이해 1,2 (2학점 / 주당 4시간) = 8시간
전공교양세미나 1,2 (2학점 / 주당 2시간) = 4시간
2학년: 독일어연습 1,2 ('''4'''학점 / 주당 8시간) = 16시간전공교양세미나 1,2 (2학점 / 주당 2시간) = 4시간
독일어독해연습 1,2 (2학점 / 주당 4시간) = 8시간
독일어읽기 1,2 (2학점 / 주당 4시간) = 8시간
전공교양세미나 1,2 (2학점 / 주당 2시간) = 4시간
3학년: 독일어통역실습 1,2 (3학점 / 주당 4시간) = 8시간독일어읽기 1,2 (2학점 / 주당 4시간) = 8시간
전공교양세미나 1,2 (2학점 / 주당 2시간) = 4시간
독일어번역실습 1,2 (3학점 / 주당 4시간) = 8시간
- 독일어통역실습 및 번역실습은 택 1하여 학기별로 교차로 이수 가능 (z.B) 독일어통역실습1 / 독일어번역실습2)
2015학년부터 적용되는 통번역대학 졸업이수학점 기준에 따라 이중전공 선택 시 전공 이수학점은 70학점 / 전공심화 선택 시 78학점임을 감안할 때, 전공생들의 시간표는 공강없는 줄기둥 수업이 완성된다.
- 전공필수과목 별 정보
명실공히 독일어통번역학과의 간판 독일어 원어 수업.
1학년부터 2학년까지, 총 4개 학기에 걸쳐 개설되며, '''주당 시수는 8시간인데 반해 학점은 4학점'''밖에 되지 않는다.
본디 독일어연습은 수 년전까지만 하더라도, 8시간 6학점의 수업이었다. 그러나 너무 높은 학점에 배정으로 인해, 재수강이나 F발생시 학생들의 평점에 큰 타격이 있다고 하여 4학점으로 줄였다.
특히나 신입생들이 처음 접하게 될 경우 독일어연습 과목은 이나 다름없는 것이 1학년 독일어연습의 경우 대부분 1,2교시에 시간표가 몰려 있을 뿐만 아니라 개강 첫날 첫 수업이 독일어연습일 경우 시작부터 독일어로 인사와 함께 강의가 시작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독일인 교수님 4분이 모두 외국어에 다재다능하고, 생각 외로 한국어 구사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나 '''친절한 한국어는 기대하지 말 것'''. 독일어연습 초반에는 부득이하게 설명을 위해 한국어가 섞일 수 있으나 진도가 나감에 따라 교수님들은 배운 단어는 철저하게 독일어로만 수업을 진행하시기 때문에 예습과 단어 암기는 필수다.
전공생들이 이 강의를 더욱 힘들어 하는 이유는 체계적인 평가 방식에 있다. 시험 평가는 '''단어시험/딕탓(받아쓰기 시험)/그라마틱(문법 시험)/인터뷰(교수님 4분과 진행)'''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학기 16주 중 시험이 없는 주가 드물 정도로 학생들은 시험에 시달린다. 중간/기말고사 개념인 인터뷰를 제외하고 모두 목요일날 동시에 시험을 치기 때문에 전공생들은 매주 수요일 밤만 되면 마법에 걸린다.(...)
독일어통번역학과 1,2학년 재학생이 지인 중에 있다면 수요일날 밤에 열심히 연락을 해보자. 미친듯이 같이 떠들 수 있거나 나사가 풀린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수업 자체에 강도가 높은 편이나 그만큼 학생들의 언어 구사능력 향상 속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독일에 거주한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성장 속도를 보고 놀라는 경우가 종종 있을 정도. 기본 듣기/읽기/쓰기/말하기 훈련이 모두 가능하며 친절한 교수님들 덕분에 수업 분위기 역시 굉장히 좋다. 밑에서 설명할 문법과텍스트의이해와 함께 향후 전공생들의 독일어 흥미 및 성장 속도의 분수령이라고 봐도 될 과목이다.
'''문법과텍스트의이해 1,2'''
독일어의 문법을 두 개 학기에 마무리하는 스파르타 강좌. 학과 지침상으로 무려 1학기에 문법 대부분을 마무리하고, 2학기부터는 곧바로 독일어 텍스트 분석에 돌입한다. 독일어연습 과목과 함께 재수강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강좌.
학과 전임교수님 네 분 중 한 분께서 수 년에 걸쳐 수정 및 보완 과정을 거쳐 직접 문법 교재를 집필, 전공교재로 쓰고 있다. 교재의 완성도도 뛰어나며 문법 설명 역시 만족스럽다는게 학생들의 중론. 통상적으로 전공생들은 1학년 때 사용한 이 문법책을 졸업할 때까지 참고한다.
'''또한 2,3,4학년 강의에는 문법강좌가 개설되어 있지 않다.''' 해당 과목의 강도와 교수진의 능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문법과텍스트의이해 1,2 수업에서 배운 문법만 제대로 마스터한다면, 졸업할 때까지 쭉 사용한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진입장벽이 높은 독일어 문법의 특성상 1년 내, 정확히는 1학기 내에 마무리해야하는 커리큘럼 때문에 신입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과목이다. 해가 지나도 이 과목의 장벽이 낮아지기는 커녕 점점 강도가 높아지고 있어 재학생 재수강자들에게도 큰 부담인 수업이다. 1학년 때 받은 이 강좌의 학점으로 향후 독일어 능력과 전공필수 과목의 성적을 점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중요하다. 문법이 체계적인 독일어의 경우, 문법을 제대로 다지지 않으면, 중급 이상 독일어 구사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나 2학년 전공필수 과목의 경우, 집중적인 독해 강좌, 독한 번역 위주의 읽기 강좌가 개설되기 때문에 해당 강좌를 제대로 이수 못한 학생들이 뒤늦게 2학년 전공과목에 시간을 투자한다고 해도 사상누각인 경우가 허다하다. 노력치에 절대적으로 비례하는 수업으로, 이 수업을 제대로 마무리한 학생이라면 1학년을 성실하게 보냈다고 할 수 있다. 독일어연습과 마찬가지로, 독일어 능력 향상에 매우 중요한 강좌다 .
'''전공교양세미나 1,2,3,4'''
인문 토론 강좌.
독일의 철학,문학,사회학 등 주요 인문학 서적을 발췌하여 본 강의의 수업 교재로 사용한다.
인문학 전반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도와 주체적인 사고가 중요시 된다.
의외로 호불호가 심한 과목이다.
전공필수과목 중 유일하게 독일어 구사능력이 부족해도 문제가 전혀 없는 과목이다.
그러나 수업이 철저하게 학생들의 토론으로 진행되며, 텍스트의 사전 독서 및 이해 없이는 수업 참여가 거의 불가능하다. 한국 중등교육 특성상 철저하게 주입식 교육을 받아온 학생들이 처음 입학하여 의외로 애를 많이 먹는 강좌다.
평가 방식 역시 매주 에세이/리포트 제출 및 중간/기말고사 레포트 대체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써내려가는 논리력도 굉장히 중요하다. 교재의 경우 초반부에는 ~이란 무엇인가 시리즈 (z.B) 지식인이란 무엇인가, 교양이란 무엇인가, 계몽이란 무엇인가 usw)로 시작된다 해당 텍스트들의 경우 분량이나 난이도 면에서 크게 까다로운 것은 아니나 학생들에게 주체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텍스트다 중후반부 텍스트들은 사회비판,실존주의 등 텍스트 자체도 어려워지며 그 이상 전공생들에게 질문을 던져준다. 이 때문에 전공생들은 텍스트를 이해하는데 밤을 새기도 하며, 토론에서도 굉장히 고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즉, 본 강좌의 목적은 대학생들의 주체적인 사고와 인문학적 교양을 넓히는데에 있다'''.
전공교양세미나 1,2,3,4의 과정은 대학에 입학한 전공생들 체내에 잔류한 주입식 교육의 독을 빼내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초반부에 소극적인 학생들도 강의가 진행됨에 따라 토론을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던지, 레포트를 작성하는 면에 있어서도 논리력이 향상되는 등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수업이다.
'''독일어독해연습 1,2'''
추가 예정
'''독일어읽기 1,2'''
추가 예정
'''독일어통역실습 1,2'''
추가 예정
- 학회
독일전통춤 학회, 탄첸은 독일어로 '춤추다'를 뜻한다
총 남녀 6쌍이 원 형태의 춤을 추며, 내려져 오는 춤으로는 총 7가지가 있다.
독일 남부 지방의 전통의상을 입고 경쾌한 음악에 귀여운 춤이 특징
세계민속문화축전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Leute'''
연극 학회, 로이테는 독일어로 '사람들'을 뜻한다.
본디 독일어 원어 연극 학회였다. 2013,4년도에 학내에서 단독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민맥'''
풍물학회, 통번역대학 출범 이전, 서유럽대학 시절부터 내려온 연합 풍물 학회 '서풍연' 소속의 학회다.
독일어통번역학과 내에서 유일하게 타과와 교류할 수 있는 학회다.
'''Werk'''
2014년도 겨울에 출범한 독일어 더빙 학회. 연출팀, 더빙팀 등 여러 분야로 나뉘어져 운영되고 있다.
1.3. 스페인어통번역학과
'''Department of Spanish Interpretation and Translation'''
스페인어통번역학과는 장차 우리나라와 유럽의 신흥 강국으로 떠오른 스페인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지니고 있는 라틴아메리카 사이의 정치, 문화, 경제적 교류를 선도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공이수 최소 70학점(이중전공의 경우)을 의무적으로 부과함으로써 심도 깊은 전공 언어 및 관련 지역학, 인문학 강의를 실시하고 있다.
개강시험을 본다고 한다. 여러 모로 빡센 과.
스페인어를 전혀 모르고 입학하여 알파벳부터 배우는 학생들도 전필과목 다 듣고 끌려가기만 해도 졸업할 때 어느 정도 이상의 스페인어 실력을 갖게 된다고 학과 교수님들은 자부하신다. 그만큼 여타 대학의 학과와는 비교가 안되는 빡센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그 예로, 1학년 전필과목은 한학기당 7과목, 각 과목은 1,2로 이루어져 있어 일년이면 14과목의 전필을 듣게 되며 학부 과정 4년 동안 전필과목 학점만 70학점에 달한다.
특히 스페인어통번역학과만의 악명 높은 전필과목은 스피치 라는 과목이 있는데, 매주 특정한 주제의 텍스트를 암기하고, 그것을 수업시간에 한명씩 나가 말하는, 말그대로 스피치를 하는 과목. 학생들 대부분 이 과목 때문에 일주일 내내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중급 스피치는 텍스트의 높은 수준과 엄청난 길이로 거의 일주일의 대부분을 이것을 암기하는 데에 쓰게 된다. 하지만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 나갔다온 학생들의 말에 의하면 이 과목이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는 후문.
학과명만 보면 언어에만 집중하는 학과로 보이지만, 학년 별로 스페인 및 중남미의 문화나 역사, 정치, 경제 등을 배울 수 있고, 학과명대로 통번역 수업도 종류 별로 존재한다.
1.4. 이탈리아어통번역학과
'''Department of Italian Interpretation and Translation'''
이탈리아통번역학과는 확실한 이탈리아어 능력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전문가를 양성하는 기반으로서 보다 실용적인 이탈리아어의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부에서 이탈리아어를 배울 수 있는 전국 세 개의 과 중 하나이다.(서울캠퍼스 이탈리아어과, 부산외대 이탈리아어과 / 대구가톨릭대에도 이탈리아어 학부가 있었으나 현재는 폐과) 1982년 이탈리아어과로 출범, 2007년 이탈리아통번역학과로 소속 및 명칭이 변경되었다. 2013년에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행사를 열었으며 2016년 5월에는 한국이탈리아어문학회 춘계 학술대회를 글로벌캠퍼스에서 개최하였다. 이를 통해국내 이탈리아어 및 이탈리아 문학의 보급과 발전을 담당하는 과의 역할을 재확인하였다.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우종이 글로벌캠퍼스 이탈리아어통번역학과 출신이다.[4] (당시에는 이탈리아어과)델리스파이스의 멤버 윤준호도 이 학과 졸업생이다.
통번역대의 특성상 150학점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울캠퍼스 이탈리아어과보다 다양하고 빡센 수업이 여럿 개설되어있다. 전공필수 과목을 포함하여 통번역, 역사, 문학, 문화, 지역학, 시사, 미디어, 언어학 등등 우리말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분야들을 이탈리아 베이스로 배울 수 있다. 교수와 강사 대부분이 이탈리아 문학을 전공하였기 때문에 기본적인 언어 강좌 이외에 시대별, 작가별, 분야별로 다양한 문학 수업과 문학번역 관련 수업을 수강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4학년 수업인 단테연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단테 알리기에리’를 주제로 다루는 수업이기도 하다.
하지만 과의 전문성이 다소 문학 쪽에 편향되어 있기 때문에 그 다양성과 수업 내용에 있어 약간의 아쉬움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더불어 전문적인 통역 수업은 2학년 '통역입문' 수업이 유일하다. 하지만 수업 이름만 통역일 뿐 사실상 필기고사로 시험을 보게된다. 통역의 특수성과 국내 이탈리아어의 위상을 고려했을 때 어쩔 수 없는 부분일 수도 있지만 과 이름이 ‘이탈리아어통번역학과‘인 것을 생각하면 아쉽게 느껴진다.
말하기, 듣기, 문법, 읽기, 쓰기 5과목이 1,2학년 4학기 내내 전공필수 과목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본인 노력에 따라 탄탄한 기초를 쌓을 수 있다. 기본 언어 수업을 2년 내내 5과목씩 듣게 되면 진짜 못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당장 이탈리아에 가도 혼자서 기본적인 생활과 언어구사는 가능한 수준) 반대로 이 때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고학년 전공 수업을 정말 따라가기 힘들 수도 있다. 과목에 따라 적지 않은 양의 원문 텍스트를 접하게 되고 또 고스란히 시험기간에 소화해야하기 때문이다.
교내 7+1 과정을 통해 이탈리아 시에나, 페루자로 매 학기 학생을 보내고 있으며 그 외에도 로마, 밀라노, 피사 대학교와 교환학생 협정을 맺어 다양한 현지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현지에서 언어와 문화를 접하고 인근 국가로 여행을 가기도 하며 특히 학교에서만 배운 이탈리아어를 사용하고 이탈리아를 직접 느낄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이 제도를 활용하고 싶어한다.
한 학년에 입학하는 인원이 통번역대 안에서도 가장 적은 30명이다. 거기에 어문계열 특성상 남자는 더 적다. 많아야 대여섯명에서 적게는 세네명인 학번도 있다. 전형적인 여초과이기 때문에 남학생들이 조금 힘들 수 있다. 보통 언어 학습은 꼼꼼함과 끈기를 많이 요구하는데 아무래도 남자들이 부족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또 남학생들은 보통 1,2 년 학교를 다니다가 군대를 가기 때문에 더더욱 학습의 연속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수업별 상세 안내
<말하기, 듣기>
말하기, 듣기 수업은 초급, 중급, 고급 모두 원어민 교수들이 진행한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천성적으로 친절하고 상냥하기 때문에 다른 과목에 비해서는 즐겁고 다소 편한 마음으로 수업에 임할 수 있다. 수업 자체가 다른 강의식 수업보다 동적이고 많은 참여를 요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과묵하거나 조용한 성격이라면 혹은 파트너가 없다면 곤욕스러울 수도 있다. 말하기 시간에는 보통 주제별로 상황에 맞는 표현을 익히며 교수과 학생들의 동참을 많이 요구한다. 듣기 시간에는 실제 이탈리아어 대화를 듣고 문제를 풀거나 이야기를 나누며 현지어로 된 노래를 불러보는 시간도 있다. 말하기, 듣기 과목 모두 보통 학기 중에 2번의 쪽지시험을 보게 되며 말하기 과목은 중간, 기말고사 때는 2명이 짝을 지어 교수와 2대1로 대면하여 시험을 본다. 듣기는 따로 준비된 음성파일을 들으면서 말 그대로 듣기 평가로 진행된다.
<문법>
가장 중요한 문법 수업, 그 중에서도 1학년 때 배우는 초급문법은 14학번 이후 사이버 강의로 진행된다. 사이버 강의의 특성상 즉각적인 문제해결이나 교수의 피드백이 부족하기 때문에 평소에 학습하지 않으면 시험기간에 피 보기 십상이다. 그래서 중간, 기말고사 보러 가보면 수십명이 바글바글 대며 재수강 때 보자고 도원결의를 하고 있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특히 2학기 때 배우는 접속법, 관계대명사, 수동태 쪽은 내용이 상당히 어려운 편이기 때문에 더욱 더 신경 써서 학습해야 한다. 2학년 때 배우는 중급문법은 말이 중급문법이지 내용은 1학년 때 배우는 내용과 동일하다. 잘 숙지하고 있거나 자신 있는 부분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고 부족하거나 까먹은 내용은 다시 복습하는 데 의의가 있다. 입학 후 이탈리아어 학습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수업이다. 이 글을 보는 저학년이 있다면 정말 열심히 문법 공부를 해두길 권한다. 훗날 전공 공부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쓰기>
쓰기 수업은 보통 문법 수업과 비슷하게 진도를 나간다. 문법 시간에 배운 내용이 쓰기 시간에 그대로 적용해볼 수 있다. 모든 언어가 다 그렇듯 문법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으면 텍스트를 읽어도 이해가 안 되고 작문은 더더욱 힘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시험 범위는 항상 정해져 있고 수업 내용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나마 암기로 비벼볼 수 있는 과목이기도 하다. 애초에 엄청나게 복잡하거나 어려운 장문을 쓰게 하려고 만든 수업은 아니다. 간단한 단문을 익히거나 문법 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로 적용해보는 데에 그 의의가 있기 때문이다.
중급쓰기 과목은 초급쓰기 때보다 내용이 조금 어렵고 문장이 조금 더 길 뿐 기본적인 수업 진행은 초급, 중급 둘 다 비슷한 편이다.
<읽기>
다양한 텍스트를 읽으며 독해력 향상을 꾀하는 강좌이다. 학기가 진행될수록 쌓이는 엄청난 양의 지문의 압박이 인상적인 과목이다. 특히 지문을 읽다보면 어쩔 수 없이 모르는 단어들이 쏟아지게 마련인데 문법 적용, 문장 해석도 버거워 죽겠는데 무시할 수 없는 양의 단어 학습이 요구되기 때문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도 있다. 누가 수업을 맡느냐에 따라 지문 내용도 조금씩 달라지는 것으로 보이며 그에 따라 시험 난이도와 공부량이 결정되기도 한다.
<문학사>
학과장이 직접 수업을 한다. 2017년부터는 1주일 2시간에서 3시간으로 수업량이 늘어났다.(애도..) 수업의 이름인 이탈리아 문학사 뿐만 아니라 유럽의 전반적인 역사, 철학, 문화에 대한 내용을 골고루 맛볼 수 있다. 교수님의 썰을 듣는 다는 내용으로 듣다보면 흥미로움을 느낄수도 있다. 그러나 '문학'이라는 분야 자체를 많은 학생들이 그리 좋아하지는 않기 때문에 수업 듣는 것을 힘들어 하는 경우도 보인다. 이 과목은 전공 필수 수업이기 때문에 졸업을 위해선 무조건 들어야한다. 본 수업은 보통 중간고사를 실시하지 않고 기말고사를 논술형으로 보는데, 시험 범위는 그냥 한 학기 동안 배운 내용을 다 쓰는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이탈리아 문학사를 요약한다는 생각으로 풀어나가다보면 답안지가 2장 이상 필요한 경우도 생긴다.
<언어학개론>
문학사 수업과 다르게 1학기에 개설되는 언어학개론<1>은 전공필수이고 2학기에 개설되는 <2>는 그렇지 않다. 이름이 '이탈리아어언어학개론'이긴 하지만 언어학의 아주 기초적인 내용들을 가볍게 훓어보자는 취지의 수업이며 단지 여러 언어 현상의 예를 이탈리아어로 보여줄 뿐이다. 따라서 본인이 언어학 지식이 조금 있다면 수업 이해도 더 빠르고 성적도 더 잘 받을 수 있다. 언어의 여러가지 특성부터 굴절/파생/합성 등 현대 언어학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내용을 배운다.
1학기 수업의 끝판왕은 기말고사 때 나오는 '나무그림'그리기. 이탈리아어 문장의 구성 성분을 구문론적 법칙에 따라 나무 그림을 통해 밝히는건데, 수업 때
잘 안듣고 나중에 혼자 필기 베끼면서 공부하려다 진짜 망한다. 이거 말고는 필기만 잘 외워도 어느 정도 따라갈 수 있지만 나무그림 그리기는 꼭 수업 때 잘 집중해서 듣고 여러번 연습해보길 권한다.
2학기 때는 1학기 내용을 빠르게 복습한 뒤 이탈리아어의 구체적 현상을 배운다. 여러가지 숙어와 색채어/은어/비속어 등을 학습한다. 욕 같은거 배울 때는 재밌기도 하다. 그런데 이탈리아어의 숙어나 색채어 등을 보면 우리나라 말과 개념이 다른게 많아서 공부할 때 좀 짜증난다. 우리나라 사람 생각대로 이해하지 말고'아 그 나라 사람들 사고 방식은 이렇구나'라고 받아들여야 거부감이 줄어든다.
전국에서 단 3곳에만 설치되어 있는 이탈리아어과의 특성상 우리나라의 이탈리아어 전공자의 공급은 적다. 하지만 국내에서의 수요는 그것보다도 훨씬 더 적다.아니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얼마 없는 수요 대부분 통번역인 경우가 많으며 이마저도 국내에서의 이탈리아의 위상을 생각해보면 그리 많지 않다고할 수 있다. 그래서 아쉽지만 전공을 살려서 취업에 성공한 사례는 그리 많지 않다. 교수들이 말하는 이탈리아어를 살려 어디어디 취업했다더라 하는 선배들의 사례가 수 년간 업데이트 되지 않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대부분 기업이나 공기업/공무원 쪽으로 진로 방향을 설정 한다. 아무리 취업을 할 때 제2외국어가 도움이 된다고는 하지만 그건 일본어, 중국어, 마인어 등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쓰이는 언어에 해당되는 말이며 그나마 넓게 봐도 프랑스어나 스페인어, 러시아어정도가 수요가 있는 편이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이탈리아어를 배워서 써먹는 건 석박사, 유학 테크 이후 교수가 되거나 번역가로 진출하는 것 뿐인데 이마저도 길이 매우 좁다. 따라서 거의 모든 학생들이 전공을 살리는 것을 포기한 채 취업만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지만 현실이다. 교수와 강사들도 이에 대해 매우 아쉬워 하며 과 차원에서도 여러 가지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큰 도움이 되고 있지는 않다. 정말 이탈리아어 학습에 뜻이 있다거나 본인이 언어 배우는 것을 좋아하거나 혹은 언어에 대한 감각이 있으면 공부가 즐거울 수는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현실을 고려해 봤을 때, 대부분 점수에 맞춰 입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혹시라도 전공 탐색을 위해 이 글을 읽는 고등학생이 외국어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갖거나 또 특이한 언어를 할 줄 알면 취업하는 데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지양하길 바란다.
1.5. 중국어통번역학과
'''Department of Chinese Interpretation and Translation'''
중국어통번역학과는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눈부시게 발전하는 중국에 대한 전방위적 관심과 탐구를 통해 새로운 한·중 관계를 전망하고, 그 넓은 틀 속에서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중국어 실력의 배양은 가장 기본적인 영역이며, 그 바탕 위에서 전문적인 통·번역, 언어, 문학,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등 더욱 전문화된 학문 분야를 연마함으로써 중국 지역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하고 풍부한 길이 열려 있다.
1.6. 일본어통번역학과
'''Department of Japanese Interpretation and Translation'''
일본어통번역학과에서는 1학년 때부터 일본의 사회와 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토대로 듣기, 쓰기, 읽기, 말하기의 전문화된 집중 강의를 통하여 일본어의 능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일본어통번역학, 일본어학, 일본문학, 일본어교육학, 일본학 등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전공 교과과정을 통해 일본관련 연구와 한일 교류를 선도할 차세대 일본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
통번역학과 내 그나마 커리큘럼이 느슨한 편에 속하는 학과이지만 그래도 빡세다. 한일교류협력이후 일본 쪽의 소설과 드라마, 애니매이션이 들어와 한국에서의 일본문화의 유행이 어느정도 있다보니 입학 전부터 일본어를 구사할 줄 아는 신입생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한번도 일본어를 배우지 않은 초급자들은 다른 타과 학생들에 비해 경쟁상대와의 실력차가 어마무시하게 심하다. 그러나 이것도 일본어통번역학과 커리큘럼에 1년내지 2년사이에 난도질 당하면 어느정도 실력이 급격하게 늘며, 정말 성실한 초급자생 같은 경우 빠르면 2학년부터 상급자들의 성적을 뛰어넘는다고 한다. 그러니 처음 일본어를 배우는 초급자 학생들은 너무 위축되지 말고 꾸준히 참고 견디다 보면 어느센가 상급자들과 비등한 실력을 갖추게 된 것을 볼 수 있으니 노력해보자.
커리큘럼은 1학년부터 무자비하다. 전공필수과목이 5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주당 시간에 맞는 학점을 준다는 점이 다른 학과에 비해 위안삼아야될 점.
1학년 전공필수과목 (5개) 일본어독해연습, 일본어강독연습, 일본어기초회화연습, 일본어듣기연습, 일본어기초작문연습 총 주 10시간 10학점. 참고로 졸업전에 이 전공필수과목들을 이수하지 않으면 당연히 졸업이 불가능하니 참고하자.
일본어독해연습 (주1회 2시간 2학점 / 한국인 교수): 일본어강독연습이랑 같은 교재를 사용한다. 1학년이 끝날 때까지 45과를 배우게되며 보통 한 주에 1과정도 나간다. 중간고사를 빼고 학술제나 교수님의 사정상 한학기 한 번 휴강을 하게된다 치면 거진 맞다. 사실 일본어를 어느정도 배워온 신입생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분들이 보면 대체로 평이하다 혹은 쉽다...라고 하지만 일본어를 아예 배우지 않은 신입생들은 들어오자마자 히라가나 가타카나 같은거 가르쳐주지 않고 바로 수업을 진행한다. 어떻게 1과 1과 나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에 어느 정도 실력이 느는걸 느낀다고 한다.
일본어강독연습 (주 1회 2시간 2학점 / 한국인 교수): 일본어독해연습이랑 같은 교재를 사용한다. 위의 수업과 비슷하다.
일본어기초회화연습 (주 1회 2시간 2학점 / 원어민 교수) : 원어민 교수님 수업이다. 첫 주 수업에 들어가자마자 멘붕에 빠질 수 있다. 다행히 일본어통번역학과 수업을 하시는 원어민 교수님들은 어느정도 한국어를 구사하실 줄 아시며, 일본인다운 친절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한국어는 정말 못알아 들을 때나 쓰시며, 대부분은 일본어로 수업하신다. 일본어를 처음 배우게되는 신입생들이라면 외고나 유학파 출신 등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동기를 빠르게 사귀어(친해지라는 의미) 통역사로 쓰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통역사로 이용당하는 친구들도 이용당한다는 생각보다는 문맹자 구해주는 셈 치고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 정말 첫 달은 일본어 처음 배우는 친구들에겐 말도 안 되게 힘든 시간이다.
일본어듣기연습 (주 1회 2시간 2학점 / 원어민 교수) : 원어민 교수님 수업이다. 역시 대부분 일본어만 구사하신다. 일본어를 처음배우는 신입생들은 또 다시 멘붕에 빠진다. 그나마 다른 수업들에 비해 공부강도가 낮은 편. 미리 배울 과를 예습하고 해석해두면 (다른 수업도 마찬가지겠지만) 멍때리며 시간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일본어기초작문연습 (주 1회 2시간 2학점 / 한국인 교수) : 전공 필수 과목 중 끝판왕. 이었다. 14년도까지 절대평가였음에도 불구하고, D주에 갇힌 고학번분들이 많이 계시다. 오히려 상대평가가 된 15년부터 더 A,B 를 더 쉽게 받을 수 있다는 소문까지 들린다. 매주 작문과제가 나가며 교수님마다 다르지만 평가기준에 포함되는 경우도 있다. 여러모로 고역이다. 교재 역시 다른 책들에 비해 불친절해서 더욱 초급자에겐 고통스러운 수업이다. 15학년도가 돼서 교재가 바뀌고 나서 교재 내용이 좀 쉬워진 면도 한 몫 한것 같다. 하지만 그래도 힘든 수업이다. 1학년들보다 선배들의 비율이 높은 과목이다.
1학년 1학기를 무자비하게 털리고 나면, 2학기부터는 그래도 초급자들도 어느정도 알아듣고 이해하는 정도가 된다. 여전히 실력차는 나지만 어느정도 홀로서기가 가능해진다.
2학년부터 일본어원서독해, 원서강독 중급일본어회화가 전공필수이며 이때부턴 일본어 상급자들도 급격하게 높아진 수업난이도에 허덕이는 수준이다. 초급자들은 어렵사리 1학년을 끝내고 2학년에 돌입했더니 다시 1학년 1학기로 돌아간 기분이 들 정도의 체감난이도를 다시한번 경험하게 된다. 1학년과 2학년 사이의 난이도 차이가 엄청나게 심한데 1학년때 이것은 책상입니다 수준부터 간단한 문장을 쓰고 말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배운다면 2학년이 되면 갑자기 소설과 비문학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JLPT N5~4 수준까지 배우다가 N1까지 한번에 뛰어 오른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3학년 때의 전공필수는 심화일본어회화수업 밖에 없다. 전공필수가 없다는 것 뿐이지 졸업요건을 충족하려면 일통과 내의 전공과목들을 필히 이수해야한다.
그 외에는 3,4학년 때에 일본어 음운론, 고전문법, 고전&근대 문학, 한일&일한 통역과 번역, 문학번역, 일본학, 일본어학, 시사강독[5] , 한일관계, 일본정치, FLEX 일본어, 영상미디어번역,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글쓰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학회
히아토 (연극학회) : 일본어 원어로 연극을 하는 학회다.
코다마 (음악연주학회) : 일본 노래를 밴드 구성으로 하여 공연하는 학회이다.
야리토리 (더빙학회) : 일본 애니메이션 성우들의 목소리를 본인들의 목소리로 바꾸어 더빙하는 학회이다. 원래는 일본 영상물을 감상하는 학회였다가 2013년부터 바뀌었다.
36.5 (학술학회) : 위의 세 공연학회와는 다르게 일본어 회화 듣기를 하며 일본어 공부에 중점을 둔 학회이다.
동문으로는 박진국/일본어통번역86/한국마사회 서울지역본부장이 있다.
1.7. 말레이·인도네시아어통번역학과
'''Department of Malay-Indonesian Interpretation and Translation'''
말레이·인도네시아어통번역학과에서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주축으로 싱가포르와 브루나이를 포함하는 ‘말레이 세계’의 언어와 문화를 사회·정치·경제 등에 관한 제반사항을 학제 간 연구를 바탕으로 교육한다. 이는 언어를 단순히 의사소통만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관련 언어사회의 정치, 경제, 역사, 문화 등의 언어 외적 요소들을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코드라는 관점에 기초를 둔다. 통역과 번역은 외국의 사회구조 및 문화를 심도 있게 이해하기 위한 인문학적 토대라고 할 수 있다. 마·인어통번역학과에서는 해외지역 연구에 필수적인 현지화 능력과 우수한 언어 능력을 지닌 전문인을 양성한다. 특히 세계화와 다문화주의 시대에 부응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1.8. 태국어통번역학과
'''Department of Thai Interpretation and Translation'''
태국어통번역학과는 동남아시아의 중심국가인 태국의 언어와 문화에 대해 심도 있는 교육을 통해 태국어의 통역 및 번역을 담당할 인적 자원을 양성한다. 또한 태국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태국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지역 사정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 이를 핑계로 등록금도 무려 약 100만원이나 더 비싸고, 해외 교류라도 하면 8학기 졸업이 힘들다.[2] 개편이 확정되면 통번역대학 체제는 사라지고 소속 학과들은 '~~학과'로 바뀌어 타 어문 학과들과 함께 EA대학(유럽·아메리카대학), AA대학(아시아·아프리카대학) 등으로 재분류된다.[3] 용인캠퍼스시절 영어과가 통합으로 인해 영어통번역학부로 명칭을 변경했고 서울캠퍼스의 간판 학과였던 영어통번역학과가 EICC로 변경됐기 때문에 사실상 중복학과로 볼 수 있다. 학교 측에서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기에 융합인재대학 정원을 영어통번역학부에서 일부 떼오고 통번역전공을 없애버렸다. 지금은 영미문학전공이랑 TESOL전공만 남아 있다.[4] 그런데 조우종 본인은 프로필에 서울캠퍼스 신방과만 기재하고 있다... 그 때 기준으로는 학벌위조인 셈이다.[5] 다만 매년 담당하는 교수가 시사와 전혀 상관없는 용의자 X의 헌신과 같은 소설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