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이름의 로마자 표기

 


1. 설명
2. 성씨의 표기
3. 이름의 표기
3.1. 유명인들의 표기
3.1.1. 대한민국 대통령 이름의 표기
5. 기타
5.1. 다른 언어권의 비슷한 사례
5.2. 이름(first name)의 띄어쓰기/하이픈 문제
5.2.1. 공백 – 미들네임으로 착오 가능성
5.2.2. 하이픈
5.2.3. 모호성?
5.2.4. 관련 논문과 글
5.3. 대문자 표기 문제
5.4. 이름 성 vs 성 이름
5.5. 자의가 아닌 표기 오류
5.6. 영어권에서 부정적으로 쓰이는 단어


1. 설명


한국인이름라틴 문자(로마자)로 표기한 것.
이 문서에서 '한국인'은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으며 그와 동시에 한국어 이름(고유어 또는 한자)을 가진 사람에 한한다.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나 이름의 어원이 한국어가 아닌 경우는 이 문서에서 다루는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주의할 것은 이것은 ''''영어 표기', '영문 표기'가 아니라 '로마자 표기''''라는 것이다. 로마자로 표기하는 것뿐이지 영어 음운 체계에 맞춰서 표기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영어 화자가 어떻게 받아들일까'를 굳이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만약 영어를 쓰는 사람이 잘못 읽는다고 해도 그건 그 사람이 잘못한 거지 절대 표기법이 잘못된 게 아니다. 만약 그런 경우가 생긴다면 발음을 차근차근히 알려주면 된다.[1]
또한 표기, 즉 글을 쓰는 것은 언어가 아니라 문자에 관한 것이고, 따라서 "이름을 로마자로 어떻게 써요?" 라는 질문은 말이 되지만 "이름을 영어로 어떻게 써요?" 라는 질문은 맞지 않는 질문이 된다. 이름을 로마자로 쓴다 한들 한국어 이름이 영어 이름이 되진 않는다는 얘기. 쉽게 말해 Cheolsu로 쓴다 해서 철수찰스가 되진 않는다.

2. 성씨의 표기


  • '기타 통용 표기'는 2011년 외교부 여권 자료를 참고했다. 해당 자료는 여기서 볼 수 있다.[2]
  • 각 성씨마다 표기법(M-R, 개정 표기법 모두)에 따른 표기 외에 가장 많이 쓰이는 표기들 중 최대 다섯 개까지를 빈도순으로 넣었다. 그러므로 아래의 빈도 순 리스트를 임의로 수정해서는 안 된다. 수정할 경우 반달로 간주되어 차단될 수 있다. 다만 각주 추가와 삭제는 가능하다.
  • 굵은 글씨는 해당 성씨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표기를 나타낸다.
    • 굵은 글씨로 된 표기가 두 개 있을 경우(군, 뇌, 어금) 두 개가 공동 1위임을 나타내며, 굵은 글씨가 없을 경우(개, 관, 누, 다, 독, 등, 등정, 리, 무, 무본, 번, 보, 산, 소봉, 십, 완, 장곡, 총, 쾌, 탕, 황목) 여권 표기 자료가 없음을 뜻한다.
  • 표기법에 따른 표기도 아니고 많이 쓰이는 다섯 개의 표기도 아니지만 유명인이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된 표기는 / 기호 뒤에 각주와 함께 따로 추가했다.
    • 유명인이 사용하는 표기 중 표기법에 따른 표기에도 가장 많이 쓰이는 다섯 표기에도 해당되지 않는 표기가 있다면 '박'의 Bahk, '엄'의 Ohm, '정'의 Jong, '최'의 Chey와 같이 / 기호 뒤에 해당 표기를 추가하고 누가 사용하는지 각주로 설명할 것.
  • 일부 성씨의 경우 귀화인도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특히 증, 흥 등).
'''성씨'''
'''M-R'''[3]
'''개정 표기법'''
'''기타 통용 표기 (빈도순)'''

'''Ka'''
Ga
Kah, Kha, Gha

'''Kan'''
Gan
Khan, Kahn, Kann

'''Kal'''
Gal
Gar, Karl

'''Kam'''
Gam
Kahm, Kang, Gahm

'''Kang'''
Gang[4]
Khang, Kahng, Kwang, Ghang, Kaing
강전
Kangjŏn
Gangjeon
'''Kangjun'''

Kae
Gae


Kyŏn
Gyeon
'''Kyun''', Kyeon, Kyoun, Gyun, Kyon

Kyŏng
Gyeong
'''Kyung''', Kyoung, Geong, Guong, Gyeng

'''Kye'''
Gye
Kae, Kay, Keh, Key, Gae

'''Ko'''
Go[5]
Koh, Goh, Kho, Gho, Koo

Kok
'''Gok'''
Koock

'''Kong'''
Gong
Kohng, Ghong, Con, Gohng, Goung

'''Kwak'''
Gwak
Kwag, Kwack, Gwag, Koak, Koag

Kwan
Gwan


Kyo
'''Gyo'''


Ku
Gu
'''Koo'''[6], Goo, Kuh, Kou, Khu

Kuk
Guk
'''Kook''', Gook, Kug, Cook, Koog

'''Kun'''
'''Gun'''
Goon, Koon

Kung
Gung
'''Koong''', Goong, Koung

Kwŏk
Gwok
'''Kwok''', Kweok, Kwoc

Kwŏn
Gwon
'''Kwon''', Kweon, Kwun, Gweon, Kwan

Kŭn
Geun
'''Keun''', Gun

Kŭm
Geum
'''Keum''', Kum, Gum, Kuem, Guem

'''Ki'''
Gi
Kee, Key, Kie, Kih, Gee

'''Kil'''
Gil
Gill, Gihl, Khil, Keel, Kill

'''Kim'''
Gim
Keem[7], Ghim, Kym, Kin

'''Na'''
Ra, La, Nah, Rha, Rah

'''Nan'''
An

'''Nam'''
Nahm, Nham, Nan, Lam, Narm
남궁
'''Namgung'''
Namkung, Namkoong[8], Namgoong, Namgoung, Namkoung

'''Nang'''
Lang

'''Nae'''


No
'''Noh''', Roh[9], Ro, Rho, Nho

'''Noe'''
'''Noi''', Lei

Nu


Ta
Da


Tan
'''Dan'''
Dahn, Dhan

Tam
'''Dam'''
Tan

Tang
'''Dang'''
Dhang

Tae
'''Dae'''
Dai, Dea

To
'''Do'''
Doh[10], Dho, Doe, Toh, Doo

Tok
Dok

독고
Tokko
'''Dokgo'''
Dokko, Dockko, Dogko, Dockgo, Dohkgoh

Ton
'''Don'''


Tong
'''Dong'''
Dhong, Doung
동방
Tongbang
'''Dongbang'''


Tu
Du
'''Doo''', Do, Dou, Dow

Tŭng
Deung

등정
Tŭngjŏng
Deungjeong


'''Ra'''
Na, La, Rha, Rah, Nah

Ran
'''Lan'''

'''Rang'''
Nang

'''Ryang'''
Lyang

Ryŏ
'''Ryeo'''


Ryŏm
'''Ryeom'''


'''Ro'''
Lo

Roe
'''Loi'''

Ru
'''Lu''', Lou, Roo, Ryu

'''Ryu'''
Yoo, Ryoo, Yu, You, Lyu

'''Ryuk'''


Ri


'''Rim'''
Lim, Im, Reem

'''Ma'''
Mah, Mar, Mach, Mha

'''Man'''
Mahn, Mhan
망절
Mangjŏl
Mangjeol
'''Mangjul'''

'''Mae'''
Mai, Mea, Mei

'''Maeng'''
Meang, Mang, Maing, Meng, Meing

Myŏng
Myeong
'''Myung''', Myoung, Myong, Moung, Myoeng

'''Mo'''
Moh, Mho, Moo, Moe, Meo

'''Mok'''
Mock, Mog, Mook, Mork, Mouk

'''Myo'''


Mu

무본
Mubon


'''Muk'''
Mook, Mok, Moog

Mun
'''Moon'''[11], Mon, Moun, Muhn, Moom

'''Mi'''
Mee

'''Min'''
Minn, Mihn, Meen, Mheen, Mean

Pak
Bak
'''Park''', Bark[12], Pack, Pag, Baak / Bahk[13]

Pan
'''Ban'''
Bahn, Van, Bhan, Barn, Pahn

Pang
'''Bang'''
Bhang, Bahng, Barng, Baang, Fang

Pae
'''Bae'''
Bea, Bai, Pai, Be, Bay

Paek
'''Baek'''
Back, Baik, Paik[14], Beak, Baeg

Pŏn
Beon


Pŏm
'''Beom'''
Bum, Buhm, Beum, Bom, Burm

Pyŏn
Byeon
'''Byun''', Byon, Byoun, Pyun, Byen

Po
Bo


Pok
'''Bok'''
Bog, Bock, Pock, Boc, Bouk

Pong
'''Bong'''
Vong

Pu
Bu
'''Boo''', Poo, Vu, Booh, Buh

Pi
'''Bi'''
Vy, Vi, Bie, Bee

Pin
'''Bin'''
Been, Bhin, Bean, Vin, Bihn

Ping
'''Bing'''


'''Sa'''
Sha, Sah, Sar
사공
'''Sagong'''
Sakong, Shakong, Sagoung, Sagung

San


'''Sam'''


'''Sang'''
Shang, Sahng, Sarng


'''Seo'''
Suh[15], Su, Sur, So, Sea
서문
Sŏmun
'''Seomun'''
Seomoon, Suhmoon, Seamoon, Sumoon, Semun

Sŏk
'''Seok'''
Suk, Seog, Sok, Suck[16], Seuk

Sŏn
Seon
'''Sun'''[17], Son, Shun, Sen, Suhn
선우
Sŏnu
Seonu
'''Sunwoo''', Seonwoo, Sonu, Sunoo, Sunu

Sŏl
'''Seol'''
Sul, Seul, Sol, Sel, Seal

Sŏp
'''Seop'''
Seoub, Sub, Sup

Sŏng
Seong
'''Sung''', Soung, Seoung, Seung, Song

'''So'''
Soh, Sho, Soo, Seo, Sou
소봉
Sobong


'''Son'''
Sohn, Shon, Sun, Soun, Soon

'''Song'''
Soung, Shong, Sohng, Sung, Seung

'''Su'''


Sun
'''Soon'''

Sŭng
'''Seung'''
Sung, Seoung, Seong, Sheung, Soeung

'''Si'''
Shi, See, Sea, Se

Sin
'''Shin'''[18], Sheen, Sihn, Shinn, Synn

Sim
'''Shim''', Sym, Seem, Sem, Sihm

Sip


A
'''Ah'''[19]

'''An'''
Ahn[20], Ann, Anh, Ane, Aun

'''Ae'''
Ai

'''Ya'''
Yha

'''Yang'''
Ryang, Yaung, Young, Yahng, Yhang

Ŏ
'''Eo'''
Uh, Eoh, Auh, Eu, Au
어금
Ŏgŭm
Eogeum
'''Eokum''', '''Eokeum''', Akeum, Uhkum

Ŏm
'''Eom'''
Um, Eum, Uhm[21], Aum, Om / Ohm[22]


'''Yeo'''
Yuh, Yo, Yu, Yea, Yeu

Yŏn
'''Yeon'''
Youn, Yun, Yon, Yeun[23], Yeoun

Yŏm
'''Yeom'''
Yum, Youm, Yeum, Yom, Yeoum

Yŏp
'''Yeop'''
Yub, Yup, Yop, Youb, Yeb

Yŏng
'''Yeong'''


'''Ye'''
Yea, Yae, Yeh, Yee, Yei

O
'''Oh'''[24], Ou, Ohe, Oe, Olh

'''Ok'''
Ock, Og, Ohk, Oak, Ouk

'''On'''
Ohn, Eon, Onn, Own, Yon

'''Ong'''
Ohng, Ohong, Ung

Wan


'''Wang'''
Whang, Woang, Ywang, Yang, Whyang

'''Yo'''


'''Yong'''
Young, Lyong, Yung, Ryong, Yeong

U
'''Woo''', Wu[25], Wo, Ou, Uh

Un
'''Woon'''

Wŏn
'''Won'''
Weon, Woon, One, Wone, Woun

'''Wi'''
Wee, We, Wie, Wei, Wui

Yu
'''Yoo''', You, Ryu, Ryoo, Lyu

'''Yuk'''
Yook, Youk, Yug, Yuck, Ryuk

Yun
'''Yoon''', Youn, Yune[26] , Yeun, Yon

Ŭn
'''Eun'''
Un, En, Een, Uhan, Eyn

Ŭm
'''Eum'''
Um, Em, Yum, Ehum, Ng

I
'''Lee'''[27][28], Yi[29], Rhee[30], Yee, Rhie[31]

'''In'''
Ihn, Yin, Inn, Leen, Lin[32]

Im
'''Lim'''[33], Yim, Rim, Leem, Rhim

Cha
'''Ja'''


Chang
'''Jang'''
Jhang, Zhang, Jahng, Zang, Jaung
장곡
Changgok
Janggok


Chŏ
'''Jeo'''
Cho, Ji, Chu, Jo

Chŏn
'''Jeon'''
Jun[34], Chun[35], Chon, Jeun, Cheon

Chŏm
'''Jeom'''
Jum
[36]
Chŏng
Jeong
'''Jung'''[37], Chung[38], Joung, Chong[39][40], Cheong / Jong[41]

Che
'''Je'''
Jae, Jea, Jeh, Jye, Jee
제갈
Chegal
'''Jegal'''
Jekal, Jaegal, Jaekal, Jeagal, Jeakal

'''Cho'''
Jo
Joe, Joh, Jho, Jou, Zo

Chong
'''Jong'''


Chwa
'''Jwa'''
Joa, Choa, Chua, Jua, Chaw

Chu
Ju
'''Joo''', Choo[42], Jou[43], Zoo, Zhu

Chun
Jun
'''June'''

Chŭp
Jeup
'''Chup'''

Chŭng
'''Jeung'''
Zeng, Tsang, Duong, Tseng, Cheng

Chi
'''Ji'''
Jee, Gi, Gee, Chee, Jie

Chin
'''Jin'''
Jhin, Jean, Gin, Chen, Jeen

Ch'a
'''Cha'''
Char, Tcha, Tchah, Chah, Tscha

Ch'ang
'''Chang'''


Ch'ae
'''Chae'''
Chai, Che, Chea, Cha, Choi

Ch'ŏn
'''Cheon'''
Chun, Chon, Chen, Choun, Cheun

Ch'o
'''Cho'''
Tcho

Ch'ong
Chong


Ch'oe
Choe
'''Choi'''[44], Choy, Che, Chai, Chae / Chey[45]

Ch'u
'''Chu'''
Choo, Chou, Cho, Chue, Chew

Ch'un
'''Chun'''


K'wae
Kwae


T'ak
'''Tak'''
Tark, Tag, Tack, Tahk, Thak

T'an
'''Tan'''
Than, Tahn, Tran

T'ang
Tang


T'ae
'''Tae'''
Tai, Tea, Te, Thae[46]

P'an
'''Pan'''


P'aeng
'''Paeng'''
Paing, Peang, Pang, Peng, Phang

P'yŏn
Pyeon
'''Pyun''', Pyon, Pyoun, Pyen, Pyeun

P'yŏng
Pyeong
'''Pyung''', Pyoung, Pyong, Pyeoung

P'o
'''Po'''


P'yo
'''Pyo'''
Phyo, Poy, Peo, Pho, Pou

P'ung
Pung
'''Poong''', Poung

P'i
'''Pi'''
Pee, Phee, Phi, Pe, Phie

P'il
'''Pil'''
Phil, Fil, Peel

'''Ha'''
Hah, Har, Hwa, Haa, Hagh

'''Hak'''


'''Han'''
Hahn, Hann, Haan, Khan, Hwan

'''Ham'''
Hahm, Harm, Hamm, Haam, Hwam

'''Hae'''



'''Heo'''
Hur[47], Huh[48], Her, Hu, Ho

Hyŏn
Hyeon
'''Hyun''', Hyon, Hyoun, Hyen, Hyeun

Hyŏng
Hyeong
'''Hyung''', Hyoung, Hyong, Hung, Houng

'''Ho'''
Hoh

'''Hong'''
Houng, Heung, Heong, Whong, Hohng

'''Hwa'''
Wha, Hoa, Hua

'''Hwan'''


'''Hwang'''
Whang, Hoang, Huang, Hang, Hawng
황목
Hwangmok

황보
'''Hwangbo'''
Whangbo, Hoangbo, Hwangpo, Whoangbo, Howangbo

'''Hu'''
Hou, Hoo, Hong, Who, Huu

Hŭng
Heung
'''Hong''', Huynh, Khuong
표를 보면 알겠지만 한국인의 5대 성씨(인구 순위)인 김, 이, 박, 최, 정 중 가장 많이 쓰이는 표기(Kim, Lee, Park, Choi, Jung)와 개정 로마자 표기법에 따른 표기(Gim, I, Bak, Choe, Jeong)가 일치하는 경우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역설적인 실정이다. 특히 이 씨를 Lee로, 박 씨를 Park으로, 최 씨를 Choi로 표기하는 것은 (개정 전후 관계없이) 일반적인 표준 표기법에 어긋나지만 표기법을 따르는 경우보다 훨씬 더 많이 사용된다. 이러한 현실에 비추어 국어학자들 사이에 성씨 표기법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개정된 로마자 표기법에 의하면 성과 이름은 독자적으로 표기를 정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통용 표기는 사실상 공인된 상태다. 이런 예외 조항을 둔 자체가 한국 인구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5개 거대 성씨 집단이 표준 표기법을 따르지 않는 데서 비롯된 궁여지책일 것이다. (단 매큔-라이샤워 방식을 준용했던 개정 전의 표기법에는 Kim이라는 표기가 부합된다.)
국립국어원은 2002년과 2009년에 성씨 로마자 표기 통일안을 내놓았다(국립국어원이 2009년 발표한 주요 성씨 로마자 2차 시안). 네이버 뉴스 기사 댓글과 다음 뉴스 기사 댓글을 보면 성씨 로마자 표기 통일안을 정하는 것을 '국가 권력에 의한 강요' 같은 것으로 착각하고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로마자 = 영어'로 잘못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가족 중에 미성년자 자녀가 있는 상태에서 출국하는 경우[49] 또는 가족 전체가 '한 가족으로서' 외국 이민을 가는 경우, 한 가족 내의 성씨 표기는 같게 하는 것이 좋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성인인 경우 또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성인이면서 가족 전체가 '한 가족으로서' 외국 이민을 가는 경우가 아니라면, 한 가족 내의 성씨 표기가 꼭 같아야 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실제로 모든 문화권에서 한 가족 내의 성씨가 언제나 같은 것도 아니므로(러시아, 아이슬란드 등), 가족 내 성씨 표기 일치는 의무 사항도 아니다.
가족 내 성씨 표기 일치 문제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여권 문서의 '성씨의 표기' 부분을 참고하자.
추가로 여권에는 성씨를 한 글자로 표기할 수 없기 때문에(성씨가 로마자 한 글자로 표현되는 경우가 생기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시피 하다) 아, 이, 오, 우 씨의 경우 여권에 A, I, O, U로 표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거기다가 일부 외국 웹사이트 회원 가입 시 성을 A, I, O, U로 표기하면 '성이 너무 짧다'며 가입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여러모로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이 외에 외교부 2011년 여권 자료에는 별, 봄, 악, 죄, 척 씨도 나타난다고 한다. 다만 이 성씨들은 2000년·2015년 통계청 인구 조사에서 나타나지 않은 성씨들이다.
성씨
M-R
개정 표기법

Pyŏl
Byeol

Pom
Bom

Ak

Choe
Joe

Ch'ŏk
Cheok

3. 이름의 표기


이름은 사례가 너무 많으므로 일일이 예를 들기는 힘들고 전체적인 성향을 한 마디로 콕 집어 말한다면,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철저히 무시당하고 있다'''.[50] 그 나름대로 '통용' 표기를 염두에 두고 2000년에 새로 마련된 표기법인데도 거의 지켜지지 않으며, 교육의 미비로 이런 게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도 많다. 이를테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의 이름 표기를 살펴보면 유일하게 차두리(Cha Du-ri)만이 현행 로마자 표기법에 부합한다.
보통 다음과 같은 경향이 한국 인명의 표기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 영어의 철자법을 염두에 둔 표기
    • ㅜ 모음을 자주 oo/woo로 표기한다.
    • ㅣ 모음을 간혹 ee로 표기한다. 특히 '희'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hee로 쓴다.
    • 폐음절(종성으로 끝나는 음절)의 ㅓ를 자주 u로 표기한다.
      • 예: 박지 → Park Ji-sung, → Ryu Hyun-jin, 김유 → Kim You-hyun
      • 이건 u가 영어에서 [ʌ] 또는 [ə] 등의 발음을 갖는 경우가 많고 로마자에 이 발음을 표시할 철자가 명확히 있지 않기 때문이지만, 영어 이외의 언어에선 대부분 u는 그냥 ㅜ 아니면 ㅟ다.[51] 오히려 이렇기 때문에, 영어 화자들은 생소한 단어의 u를 보면 ㅜ로 읽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쌤쑹(Samsung)'이라든지 '유나 킴(Yuna Kim)' 발음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물론 그러다 보니 삼성에서는 아예 해외에서 쌤쑹을 인정하고 그렇게 부른다. (삼성은 일본 법인 명칭이 아예 サムン이다. 과거에 썼던 サムン이 아니라.)
    • a 다음에 h나 r를 집어넣는 등 ㅏ 발음을 유도하기 위한 혼신의 노력.
      • 그런데 영어에 ah나 ar로 시작해도 ㅏ 소리가 나지 않는 단어가 있다. ahead[52], ahistorical, arrest, area, similar 등.
    • 영어 단어 중에 비슷한 발음으로 들리는 것이 있으면 그 표기를 그대로 쓴다.
예: 문 → moon, 영 → young, 선 → sun, 순 → soon, 옥 → oak
  • 영어에서 부정적인 단어를 회피한다.
    • 예: gang[53] → kang, sin[54] → shin[55], no→ noh[56]
  • ㄱ만은 유독 위치에 상관없이 k로 표기하는 경향이 있다.
예: 김영광 Kim Young-kwang,
  • 이건 영어에서 g를 [d͡ʒ](≒ ㅈ)로 발음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영어에서 i나 e 앞의 g가 언제 [d͡ʒ] 발음이 나고 [ɡ] 발음이 나는지 아예 기준조차 없는 혼돈의 카오스이기 때문에 아예 g와 비슷한 k로 표기하는 것. '고려'에서 유래한 영어 국호 Korea, 성씨 '김'을 대부분 Kim으로 표기하는 관습 등에서 ㄱ=k라는 인식이 확고하게 자리잡았기 때문으로 볼 수도 있다.
  • ㄱ=k만큼은 아니지만 ㅈ을 위치에 상관없이 ch로 표기하는 경향도 있다.
예: 손기정 Sohn Kee-chung
  • 모음 표기는 개정 전후의 o, eo 외에도 u, ou, eou 등 그야말로 중구난방. 80년대에 행한 조사에서도 무려 10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 무성음유성음의 자유로운(…) 교체가 일어난다.
    • 예: Park Ji-sung, Ban Ki-moon
    • 이건 무슨 소리인고 하니,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이 그런 것처럼 한국어의 ㄱ, ㄷ, ㅂ, ㅈ이 어두에서 무성음으로 발음되는 음운 현상을 반영한다면 마땅히 Park Chi-sung, Pan Ki-moon과 같이 표기해야 하고, 개정 로마자 표기법이 그런 것처럼 한국어 화자들이 그러한 음운 현상을 자각하지 못하고 ㄱ, ㄷ, ㅂ, ㅈ을 일률적으로 유성 자음 g, d, b, j에 대응시키는 현실을 반영한다면, 마땅히 Bark Ji-sung, Ban Gi-moon과 같이 표기해야 하는데, 그러한 일관성 없이 아무렇게나 유성음·무성음을 배치한다는 얘기다.
    • 이런 경우는 성씨의 표기는 물려받고 이름의 표기만 자신이 정한 경우라면 흔히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름이 '조진수'인 사람이 성씨 '조'의 표기는 물려받아서 Cho이고 이름 '진수'의 표기는 자신이 정한 Jinsu를 쓴다면 full name은 Cho Jinsu가 된다.
  • 한국어의 음운 변화를 반영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특히 자음동화는 상당히 자주 무시된다.
  • 둘 이상의 서로 다른 음운을 하나의 로마자 철자로 표기한다. u를 ㅓ에도 쓰고 ㅜ에도 쓰는 현상이 일반적이다.
    • 예: 정명훈 Myung-whun Chung (일관성을 두고 읽는다면 '뮹훈중'이나 '명헌정' 같은 식이 될 것이다.)
  • 하나의 음운을 둘 이상의 서로 다른 로마자 철자로 표기한다.
    • 예: 서경덕 Kyoungduk Seo (ㅓ를 각각 eo, u, ou로 3가지 다른 방식으로 표기하고 있다.)
영어를 의식하는 표기 방식은 바람직하다고 보기 어렵다. 영어는 로마자를 사용하는 여러 언어 중 하나일 뿐 '로마자 표기 ≠ 영문 표기'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영어가 국제 공용어로서 위상이 강하다고는 한들, 영어 화자가 아닌 이상 e를 [i]로, u를 [ʌ]나 [ə]로 읽을 가능성보다는 각각 [e], [u]에 가까운 발음으로 읽을 가능성이 높으며, a, o 다음에 굳이 h이나 r를 안 넣는다고 해도 [a], [o]와 영 동떨어진 소리를 낼 일은 어지간해선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영어 화자의 경우일지라도 저러한 '발음 유도'가 필요한지는 굉장히 의문스러운 것이다. 예컨대 미국 현지인들이 Barack Hussein Obama라는 유명한 인명을 어떻게 읽는지를 떠올려 보라. 해당 인명 표기에서 ba 뒤에 r이 있다고 해서 '바'라고 읽지도 않고 반대로 a, o 뒤에 h, r를 첨가 안 해도 잘만 ㅏ, ㅗ에 가까운 모음으로 각 음절을 읽는다. Hussein을 후세인(/huːˈseɪn/)으로 읽는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u], [ɪ] 모음을 이끌어내기 위해선 u, i를 쓰면 그만일 뿐 지저분하게 o, e를 겹칠 필요도 없는 것이다. 한국인 특유의 '영어를 의식한' 방식으로 '버락 후세인 오바마'를 쓸 경우 Burrahk Hoo-seh-in Ohbahmah와 같이 될 텐데 이는 비영어권은 물론이요 영어권 사람들에게도 그다지 유용하지 않은 표기인 것이다.
단 후술하는 것처럼 발음이 아닌 의미를 염두에 둔 '영어 의식'이라면 아주 삽질은 아닐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에밀 졸라(Émile Zola)를 보고 '이 새끼는 이름이 에밀 졸라가 뭐냐 ㅋㅋㅋ 패륜아 새끼'라고 비웃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그건 그 사람이 덜떨어진 것이지 에밀 졸라의 이름이 잘못된 것이 아니지 않느냐, 마찬가지로 Sin Hyena(신혜나)를 보고 '죄 많은 하이에나'라고 놀린다고 해도 신혜나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렇게 놀리는 사람이 수준이 떨어지는 것이니 그럴 필요가 없다는 반론이 존재한다.
2010년대 들어서 여권을 처음 발급받는 사람들이 이름 부분에서 그나마 로마자 표기법을 지키는 것 같다. 이는 시청/도청/군청/구청 직원이 로마자 표기법을 따를 것을 권고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성은 부모에게 물려받아서 어쩔 수 없는 면이 있고(부모님이 여권을 발급받은 적이 없는 경우에는 성까지 로마자 표기법을 따르기도 한다). 특히 그 사람이 10대 청소년이라면.
서강대학교의 안선재(Brother Anthony) 명예교수는 개인이 선호하는 표기를 존중하되 로마자 표기법에 따른 표기를 괄호 안에 병기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 예: Moon Chung-hee (Mun Chŏnghŭi / Mun Jeonghui)
대한민국 여권을 처음 신청할 때는 로마자 표기법이 어떻건 간에 자신이 평생 후회하지 않을 표기를 쓰는 것이 좋다. 여권의 이름은 한 번 정해지면 (한국에서 개명을 하여 한글 이름을 바꾸지 않는 이상) 기본적으로 평생 가며,[57] 해외에서 생활할 때는 기본적으로 여권의 이름 하나만을 그대로 쭉 쓰게 된다. 해외에서는 여권의 이름 하나만이 자신의 공식적인 이름으로 인정받기 때문이다.[58] 그러므로 여권을 처음 신청할 때는 자신이 평생 써도 후회하지 않을 로마자 표기를 쓰는 것이 좋으며, 실제로 한국 외교부도 한글 이름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로마자 표기법에 따르지 않은 표기를 여권에 사용하는 것도 허가한다.
참고로 중화인민공화국 국적 조선족의 경우, 여권 이름이 무조건 해당 한자의 표준중국어 음가의 한어병음 표기(성조 부호는 생략)를 따르게 된다. 그래서 金(김)은 JIN, 李(이)는 LI, 朴(박)은 PIAO 또는 PU, 崔(최)는 CUI, 郑(鄭, 정)은 ZHENG이 된다. 그래서 白青刚(백청강)의 여권 이름은 BAI, QINGGANG이고, 만약 이름이 金哲秀(김철수)인 중화인민공화국 국적의 조선족이 있다면 여권 이름은 JIN, ZHEXIU가 된다.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여권을 발급할 때는 예외 없이 한자의 표준 중국어 음가의 한어 병음 표기를 따른다(다만 홍콩과 마카오는 여권이 따로 나오기 때문에 제외).

3.1. 유명인들의 표기


유명인이 사용하는 표기를 추가할 때는 다음과 같은 원칙에 따른다.
  • 반드시 '본인이 직접 공식적으로 이렇게 적는다'를 확인할 수 있는 출처를 제시할 것.
    • 출처의 예: 신분증(여권 등), 공식 웹사이트, 공식 SNS, 직접 작성한 논문, 본인 명의로 낸 작품, 해외 경기 출전 기록, 언론 보도, 본인 명의로 한 법적 요청 등
  • Hong Gildong과 같이 '성 이름' 순서로 기재하고, 성과 이름의 첫 번째 글자만 대문자로 한다. 붙임표(-) 뒤도 Gil-dong과 같이 소문자로 한다.
  • 음절 구분 문자의 유무는 본인 표기를 그대로 따라간다. 즉 Gildong이면 Gildong 그대로 쓰고 Gil-dong이면 Gil-dong 그대로 쓴다. 다만 공백은 붙임표로 바꾼다(Gil Dong → Gil-dong). 로마자 표기법(M-R, 개정 표기법)에 따른 표기는 표기법 원칙에 따라서만 적는다.
  • 가나다순.
한글
본인 표기
출처
M-R
개정 표기법
기성용
Ki Sung-yueng
소속 팀 공식 웹사이트
Ki Sŏngyong
Gi Seongyong
김다래(다래(Ela8te))
Kim Darae
여권
Kim Tarae
Gim Darae
김연경
Kim Yeon-koung
공식 페이스북, 본인 인스타
Kim Yŏn'gyŏng
Gim Yeongyeong
김연아
Kim Yuna
이름 관련 기사
Kim Yŏna
Gim Yeona
김예림
Kim Yae-lim
여권
Kim Yerim
Gim Yerim
김재중
Kim Jae-jung
여권
Kim Chaejung
Gim Jaejung
김준수(JYJ)
Kim Jun-soo
여권
Kim Chunsu
Gim Junsu
김태원(음악인)
Kim Tae-won
여권
Kim T'aewŏn
Gim Taewon
김희철(희철)
Kim Heechel
여권
Kim Hŭich'ŏl
Gim Huicheol
도대윤
Do Dae-yoon
여권
To Taeyun
Do Daeyun
민유라
Min Yura
본인 인스타그램
Min Yura
Min Yura
박명수
Park Myung-soo
여권
Pak Myŏngsu
Bak Myeongsu
박유천
Park Yuchun
여권
Pak Yuch'ŏn
Bak Yucheon
박효진
(나르샤(브라운 아이드 걸스))
Park Hyojin
여권[59]
Pak Hyojin
Bak Hyojin
박휘순
Park Hwisoon
여권
Pak Hwisun
Bak Hwisun
배경록(청동(인물))
Bae Kyung-rok
DMCA takedown 요청,
구글 투명성 리포트
Pae Kyŏngnok
Bae Gyeongrok
서경덕(교수)
Seo Kyoungduk
본인 Facebook 이름[A]
Sŏ Kyŏngdŏk
Seo Gyeongdeok
손석희
Sohn Sukhee
이름 관련 보도
Son Sŏkhŭi
Son Seokhui
송은이
Song Eun-i
여권
Song Ŭni
Song Euni
송중기
Song Joongki
여권
Song Chunggi
Song Junggi
신봉선
Shin Bongseon
여권
Sin Pongsŏn
Sin Bongseon
심창민(최강창민)
Shim Chang-min
여권
Sim Ch'angmin
Sim Changmin
안희연(하니(EXID))
Ahn Heeyeon
여권(데이터 주의)
An Hŭiyŏn
An Huiyeon
이기광
Lee Kikwang
여권
I Kigwang
I Gigwang
이승연
Lee Seoung-yeon
여권
I Sŭngyŏn
I Seungyeon
이인우(혁오)
Lee In-woo
여권
I Inu
I Inu
임윤아(윤아(소녀시대))
Lim Yoona
여권
Im Yuna
Im Yuna
장재인
Jang Jaein
여권
Chang Chaein
Jang Jaein
정경훈(Puzzlet Chung)
Chung Kyung-hown
본인 GitHub 페이지
Chŏng Kyŏnghun
Jeong Gyeonghun
정기석(사이먼 도미닉)
Jung Ki-suck
여권
Chŏng Kisŏk
Jeong Giseok
정명훈(지휘자)
Chung Myung-whun
CD 표지
Chŏng Myŏnghun
Jeong Myeonghun
정몽준
Chung Mong-joon
논문
Chŏng Mongjun
Jeong Mongjun
정수정(크리스탈)
Jung Soo-jung
여권[60]
Chŏng Sujŏng
Jeong Sujeong
정유라
Chung Yoora
여권
Chŏng Yura
Jeong Yura
정윤호(유노윤호)
Chung Yun-ho
여권
Chŏng Yunho
Jeong Yunho
진중권
Chin Jungkwon
공식 트위터
Chin Chunggwŏn
Jin Junggwon
채보미
Chae Bomi
본인 Facebook 이름[A]
Ch'ae Pomi
Chae Bomi
최시원(시원(슈퍼주니어))
Choi Siwon
여권
Ch'oe Siwŏn
Choe Siwon
한선화
Han Seonhwa
여권
Han Sŏnhwa
Han Seonhwa

3.1.1. 대한민국 대통령 이름의 표기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이름 표기는 다음과 같다. 보면 알겠지만 박근혜[61] 전 대통령, 김대중[62]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63], 이상 단 세 사람의 이름 표기만이 당시 표기법에 부합하며, 성까지 포함할 경우에는 정확히 표기한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다.
한글
본인 표기
M-R
개정 표기법
이승만
Rhee Syngman[64]
I Sŭngman
I Seungman
윤보선
Yun Posun
Yun Posŏn
Yun Boseon
박정희
Park Chung-hee
Pak Chŏnghŭi
Bak Jeonghui
최규하
Choi Kyu-hah
Ch'oe Kyuha
Choe Gyuha
전두환
Chun Doo-hwan
Chŏn Tuhwan
Jeon Duhwan
노태우
Roh Tae-woo
No T'aeu
No Taeu
김영삼
Kim Young-sam
Kim Yŏngsam
Gim Yeongsam
김대중
Kim Dae-jung
Kim Taejung
Gim Daejung
노무현
Roh Moo-hyun
No Muhyŏn
No Muhyeon
이명박
Lee Myung-bak
I Myŏngbak
I Myeongbak
박근혜
Park Geun-hye
Pak Kŭnhye
Bak Geunhye
문재인
Moon Jae-in
Mun Chaein
Mun Jaein

4. 한국 법인의 경우


개인 이름의 연장선으로 법인 이름에 대한 로마자 표기도 살펴볼 수 있으며, 이쪽도 마찬가지로 혼돈! 파괴! 망가!임을 알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 법인 이름의 로마자 표기 문서 참고.

5. 기타



5.1. 다른 언어권의 비슷한 사례


중국어권의 경우, 본토 중국의 경우는 한어병음이 잘 지켜지지만, 정작 동남아 등으로 이주한 화교들은 잘 안 지키는 경향이 강하다. 사실 이 사람들 입장에서는 지킬 이유가 없는 것이, 한어병음은 중국 본토의 언어(특히 표준중국어) 표기용이기 때문이다. 아래 나오는 광동어나 민남어는 표준 중국어와는 아예 어음(語音) 체계가 완전히 다르다. 싱가포르 총리인 리셴룽한어병음 규칙에 따르면 Lǐ Xiǎnlóng으로 써야 하나, 리셴룽 본인은 자신의 이름을 L'''ee''' '''Hs'''i'''e'''n L'''oo'''ng[65]이라고 쓴다. 이는 광동성 등 중국 남부 출신 화교들의 공통적인 현상으로, 한어병음 이전에 영국령 홍콩에서 나름대로 통용되던 광동어 기반 알파벳 표기(영국식 영어에 기반한)가 홍콩 및 화교 사회에 널리 정착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들은 중화인민공화국 국적자도 아니니 굳이 바꿀 필요도 없다. 주윤발도 자기 이름을 Zhōu Rùnfā가 아니라 Chow Yun-fat으로 표기하는데 이 역시 광동어 기반 표기이다.[66] 물론 광동어만 그렇게 표기하는 게 아니라 민남어(陈庆炎 → Tan Keng Yam[67] 등) 같은 다른 방언도 마찬가지이고, 리셴룽의 경우 표준 중국어 이름을 병음이 아니라 웨이드-자일스 + 영어식으로 쓴 경우.
홍콩과 마카오는 현재 중화인민공화국 영토지만, 여권이 중화인민공화국과는 따로 나온다(무비자로 갈 수 있는 나라의 수도 다르다). 그래서 홍콩 여권이나 마카오 여권의 이름 표기는 한어병음을 의무적으로 따를 필요가 없으며, 실제로 광동어 발음에 기반한 표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반면 중화인민공화국은 여권 이름 표기에 일괄적으로 한어병음을 적용한다). 물론 광동어의 로마자 표기법이 통일되어 있지 않으므로 표기 실태가 좀 중구난방이긴 하다.
대만 역시 마잉주를 "Ma Ying-j'''eo'''u"라고 쓰는 등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한어병음 표기는 Mǎ Yīngjiǔ). 대만에서도 한어병음이 2009년에 공식 로마자 표기법으로 지정되었으나 사용되는 예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보통 웨이드-자일스 표기법에 맞춰 쓰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불규칙한 표기 역시 매우 많다.
아랍어권 인명의 로마자 표기 또한 중구난방인데, 아랍어의 경우 국가·지역마다 발음이 다른 데다가(아랍어 방언 참고) 통일된 로마자 표기법도 없기 때문이다. 특히 무아마르 알 카다피와 같이 개인이 자신의 이름을 어떻게 로마자로 적어 달라고 공인한 적이 없는 경우는 한 사람의 이름 로마자 표기가 수십 개에 이르기도 한다. 가장 흔한 아랍어 이름 무함마드/무하마드/마호메트/모하메드(محمد)만 해도 Muhammad, Moohammad, Moohamad, Mohammad, Mohamad, Muhamad, Mohamed, Mohammed, Mohemmed, Muhemmed, Muhamed, Muhammed, Moohammed, Mouhammed 등으로 표기될 수 있고[68], 마지막의 d를 t로 쓰기도 하기 때문에 가능한 철자 수는 배로 늘어난다. 게다가 아랍어에 영어식으로 표기할 수 없는 발음도 상당히 많다.
태국인 이름도 로마자 표기가 상당히 중구난방이다. 예를 들어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은 Bhumibol Adulyadej, 아피싯 웨차치와 전 총리는 Abhisit Vejjajiva, 잉락 친나왓 총리는 Yingluck Shinawatra로 표기한다(공식 로마자 표기법을 따르면 각각 Phumiphon Adunyadet, Aphisit Wetchachiwa, Yinglak Chinnawat임). 태국어는 철자법과 발음 사이의 괴리가 심해서 태국 문자 철자를 옮겨 적는 로마자 표기에는 나타지만 실제 태국어 발음에는 없는 경우도 있으며, 태국어 고유 명사에 들어가는 팔리어산스크리트어 요소는 태국어식 발음이 아니라 원어 발음에 따라 로마자로 표기하는 경향이 있다.

5.2. 이름(first name)의 띄어쓰기/하이픈 문제



5.2.1. 공백 – 미들네임으로 착오 가능성


로마자를 쓰는 많은 국가에는 미들네임이라는 게 있는데(예: Barack Hussein Obama에서 Hussein), '홍길동'을 Gil Dong Hong이라고 쓰면 Gil이 first name이고 Dong이 미들네임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이름이 Gil D. Hong이 되거나 Gil Hong이 되는 경우가 많고, 이는 수많은 동명이인을 양산하게 된다. 돌림자가 앞쪽에 있는 형제자매라면 이름이 같아져서 누가 누군지 구분이 되지 않고, 돌림자가 앞쪽에 있는 형제자매가 없는 경우라도 '''이름이 Gil D. Hong이나 Gil Hong이 되면 다른 Gil (D.) Hong과 은행 금융거래 기록이나 범죄 기록 등이 꼬여서 엉뚱한 사람(당신이 될 수도 있다)이 피해를 볼 수 있다.''' 예전에는 대한민국 여권을 발급할 때 한국인의 이름을 대부분 GIL DONG과 같이 띄어 써서 DONG이 middle name으로 잘못 여겨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현재는 외교부에서 이를 인지하여 지금은 이름을 GILDONG과 같이 공백 없이 붙여 쓴다.
실제로 여권의 이름 표기와 관련된 '''외교부 공식 자료'''에도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Q: 이름을 한 글자씩 띄어서 로마자로 표기했더니 해외에서는 중간 이름(미들네임)으로 인식되어 불편합니다. 붙여 쓰기로 변경할 수 있나요?

A: 1회에 한해 붙여 쓰도록 변경할 수 있습니다.

성을 제외한 이름은 각 글자를 붙여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글자 사이에 붙임표(-)를 넣을 수 있습니다. 이름의 글자를 띄어 쓰면 외국에서 중간 이름으로 인식되므로 될 수 있으면 붙여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한 예로 차범근은 이름의 로마자 표기를 Bum Kun Cha로 사용했다. 독일 사람들도 Cha가 성씨인 것은 이해했지만, Bum Kun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Kun을 미들네임으로 생각해 버렸다. 자연스럽게 미들네임이 빠지면서, Bum Cha 가 되고, 성이 앞으로 가면서 Cha Bum이라 불리게 되었다. 결국 이것이 굳어져 그 유명한 '차붐'이 되었다. 게다가 다행스럽게도 독일에서는 bum은 영어 boom을 의미하는 좋은 뜻로 해석될 수 있었다.(반면 영어로 bum은 엉덩이, 부랑자를 뜻하는 속어이다).
Gil Dong처럼 first name에 공백이 있더라도 Gil Dong 전체를 first name으로 넣어 달라고 요청하면 되지 않느냐고 할 수도 있는데, 그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많은 시스템이 자동적으로 first name에 공백을 받아들이지 않도록(공백을 넣으면 자동으로 middle name으로 넘겨 버리도록) 만들어져 있고,[69] 따라서 Gil Dong 전체를 first name으로 넣어 달라고 요청하더라도 그렇게 처리가 안 된다(여전히 Gil이 first name, Dong이 middle name으로 들어가게 된다).[70] 운전 면허증을 발급받는 상황, 은행 계좌를 여는 상황, 여러 관공서나 법인 관련 업무에서 이름 때문에 쓸데없이 초래되는 이런 불상사를 막으려면 애당초 여권 로마자 이름을 작성할 때 first name에 공백을 넣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성을 제외한 이름을 Gildong과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무엇이 성이고 무엇이 이름인지 판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한국인들이 성명을 로마자로 쓸 때 Gildong Hong처럼 서양식으로 성을 뒤에 쓰는 경우도 많고 Hong Gildong처럼 동양식으로 성을 앞에 쓰는 경우도 많은데, 이러다 보니 Ha Na Min과 같이 각 음절별로 띄어 쓰면 성이 Ha인지 Min인지 한국인들조차 알 수 없다. 반면에 Hana Min으로 쓰면 적어도 한국인들은 Min이 성인 것을 분명히 알 수 있고 Ha Namin으로 쓰면 적어도 한국인들은 Ha가 성인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5.2.2. 하이픈


하이픈(-) 사용은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권장되지도 않는다. 하이픈은 서로 다른 두 개의 이름을 붙일 때 사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Antoine-Laurent de Lavoisier의 Antoine-Laurent는 Antoine과 Laurent 두 개가 별개의 이름이다. 그래서 Antoine Lavoisier라고 짧게 부르기도 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어 이름 '길동'은 두 개의 다른 이름이 합쳐진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하나의 이름이다. Gil-Dong Hong이라고 쓰고서 'Gil-Dong이 하나의 이름이에요.' 라고 주장해도, 서구권 사람들 입장에서는 쉽게 납득이 가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남유럽에서는 부모의 성을 합쳐 자식의 성을 지어줄 때, (아버지의 성)-(어머니의 성)으로 쓸 때가 있다. 이름에 하이픈을 쓰는 것은 이런 오해를 부르며, 현지인들에게 '길씨 아버지 동씨 어머니의 아들인 홍'이라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다.
일부 전산망에서는 하이픈조차 입력이 안 되는데, 이 경우 하이픈을 없애는 경우도 있고 공백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Gil-Dong Hong, Gildong Hong, Gil Dong Hong 등으로 표기가 갈라질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Gil Dong이나 Gil-dong이 아니라 꼭 Gildong으로 쓰자. 여권을 재발급받을 때 공백만 없애는 것(GIL DONG → GILDONG)은 언제나 가능하다(오히려 현재는 한국 외교부도 공백 없이 붙여 쓰는 것을 권장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여권 문서의 '이름(first name, 성을 제외한 이름)의 표기' 문단을 참고할 것.
참고로 중국어의 한어 병음도 성명을 쓸 때 성씨를 제외한 이름은 붙여 쓰고, 일본인들도 성명을 로마자로 쓸 때 음절 단위나 한자 단위로 띄어 쓰지 않는다. 그냥 성씨와 이름(first name) 사이만 분리하고 나머지는 붙여 쓴다. 이는 중국(중화인민공화국) 여권과 일본 여권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예: XI, JINPINGABE, SHINZO). 그리고 이렇게 하는 것이 외국에서 성씨를 제외한 이름이 반으로 잘리는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다만, 외신은 한국인의 성명을 표기할 때 (개인의 요청이 없는 한) Park Geun-hye와 같이 이름(first name)에 하이픈을 넣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김연아의 경우 하이픈 없이 Yuna Kim으로 표기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는 하이픈을 넣지 않는다. 북한 사람의 이름은 Kim Jong-un과 같이 하이픈을 넣는 경우도 있고, Kim Jong Un과 같이 하이픈도 안 넣고 각 음절을 다 띄어 쓰는 경우도 있다.[71]
신기하게도 북한에는 한자어 이름과 고유어 이름을 다르게 표기한다는 규정이 있는다. 한자어 이름은 음절별로 나눠 쓰고, 고유어 이름은 쭉 이어 쓰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규정은 상당히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이다. 왜 그런지는 이 부분 참고. 이름은 고유어인지 한자어인지를 불문하고 언제나 Gildong, Dasom과 같이 쭉 이어 쓰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하고 합리적이다.

5.2.3. 모호성?


하이픈이 없으면 Hyungil이 원래 '형일'인지 '현길'인지, Hana가 원래 '하나'인지 '한아'인지 알 수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데, 그런 말은 현재와 같이 '''개인에게 철자 선택의 자유가 있는 시스템에서는 의미가 없다'''.[72] 모호성은 그런 경우에만 생기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어차피 한글 이름과 로마자 이름은 기본적으로 일대일로 대응되는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저런 말은 사실상 별 의미가 없다. 한글 이름을 로마자로 표기하다 보면, 한국인들이 불규칙하게 표기하는 경우가 아주 많기 때문에 같은 한글 이름에 대해 둘 이상의 로마자 이름이 나올 수도 있고(예: 지현 → Jeehyun/Jihyeon), 같은 로마자 이름에 대해 둘 이상의 한글 이름이 나올 수도 있다(예: Minjung → 민정/민중. 하이픈을 넣어 Min-jung이라고 써도 '민정'인지 '민중'인지 알 수 없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성씨도 이 → Lee/Yi 및 Chun → 전/천 같은 사례가 있다. 그래서 모호성을 이유로 하이픈을 넣자고 하는 건 실질적으로 의미가 없다.
그리고 사실 현행 한국 로마자 표기법을 철저히 따라도 기계적으로는 한글 표기가 100% 정확히 복원되지 않는다. 현행 로마자 표기법도 기본적으로 전자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행 로마자 표기법에 따르면 first name '빛나'와 '샛별'은 각각 Bitna와 Saetbyeol로 적히는데, ㅊ 받침과 ㅅ 받침이 모두 t로 적히는 시점에서 기계적으로는 한글 표기가 100% 정확히 복원되지 않을 수밖에 없다.
참고로 중국 여권은 성조 부호뿐만 아니라 어깻점(')도 표기하지 않는다. 그래서 두 음절 Yu'an(玉安)과 한 음절 Yuan(媛)은 모두 여권에 YUAN으로 표기되고, Zheng'an(正安)과 Zhengan(镇干)은 모두 여권에 ZHENGAN으로 표기된다. 한어병음에서 어깻점은 생략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중국도 여권을 발급할 때는 어깻점을 넣지 않는데, 이는 이름에 A~Z 이외의 문자가 들어가면 불편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을 중국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즉 편의를 위해 과감히 어깻점을 생략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YUAN이 두 음절인지 한 음절인지, ZHENGAN에서 G가 어느 음절에 속하는지 모호해지기는 하나, 음절 경계의 모호성보다 이름에 부호(하이픈, 어깻점 등 A~Z 이외의 문자)가 들어감으로 인해 생기는 불편이 더 큰 문제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다. HYUNGIL 같은 것도 이와 같은 경우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어차피 한국인들도 위에서 언급한 Minjung과 같이 한국인 당사자한테 직접 물어봐야 발음을 알 수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만약 Minjung이 '민정'을 옮긴 것이라면 발음을 [민정]이라고 알려 줄 것이고 '민중'을 옮긴 것이라면 발음을 [민중]이라고 알려 줄 것이다(심지어 한국인들조차도 Minjung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알 수 없다[73]). 마찬가지로, (반드시 '형일'과 '현길'을 구분해야 하는 경우가 아닌 한) 그냥 Hyungil이라고 쓰고 그게 원래 '형일'이라면 발음을 [형일]이라고 알려 주면 되고 원래 '현길'이라면 발음을 [현길]이라고 알려 주면 된다.
만에 하나 반드시 '형일'과 '현길'을 구분해야 한다면 하이픈 대신 다른 글자를 넣어서 '형일'은 Hyung'''y'''il, '현길'은 Hyun'''n'''gil과 같은 식으로 구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런 식으로 써도 '형일'과 '현길'이 혼동될 일은 전혀 없다.
그리고 '형일'과 '현길'과는 달리, '하나'와 '한아'는 아예 구분할 필요조차 없다. 로마자와 같이 모아쓰기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문자에서 '하나'와 '한아'의 구분은 처음부터 생기지 않는다(처음부터 둘 다 그냥 Hana일 뿐이다). 게다가 '하나'와 '한아'는 발음이 모두 [하나]로 동일하고(발음이 다른 '형일'과 '현길'과는 달리), 음소상으로도 둘 다 똑같이 ㅎ(h) + ㅏ(a) + ㄴ(n) + ㅏ(a)이다. 즉 '하나'건 '한아'건 둘 다 Hana로 적으면 그만이다. 그리고 어차피 로마자 표기는 기본적으로 한글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하는 것인데, 한글을 모르는 사람들은 당연히 한글을 전혀 신경 안 쓰므로 Hana가 본래 '하나'로 적히는지 '한아'로 적히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74]
참고로 일본인 이름이나 중국인 이름도 로마자 표기만 가지고는 원문 표기로 되돌리는 게 불가능하지만(예: 일본인 이름 Takashi TAKEDA는 원래 竹田 孝일 수도 있고 武田 貴史일 수도 있고 다른 표기일 수도 있으며[75], 중국인 이름 ZHANG Hongting은 원래 张洪庭일 수도 있고 章红婷일 수도 있고 다른 표기일 수도 있다.[76][77]) 일본인들이나 중국인들이 로마자 표기 시에 원문 표기 환원을 신경 쓰지는 않는다. 태국인 이름 또한 로마자 표기로부터 원문 표기 환원이 불가능하다(예: ฐ, ฑ, ฒ, ถ, ท, ธ 여섯 개가 모두 초성 위치에서는 th로, 종성 위치에서는 t로 표기됨). 한국인 이름 Hana 같은 것도 마찬가지 경우라고 보면 된다. 원문 표기로의 환원은 '되면 좋고, 안 되면 어쩔 수 없는 것'이지, 반드시 돼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하이픈(이나 공백) 같은 거 넣을 생각은 하지 말고 쭉 이어서 쓰면 된다.

5.2.4. 관련 논문과 글


한국인 이름의 표기 방식과 관련된 논문으로 이것이 있다. 이 논문의 주장은 Gildong Hong과 같이 이름 성 순을 원칙으로 하되, 이름의 두 음절 사이에 혼돈이 우려되는 경우만 붙임표(-)를 넣어 Gil-dong Hong으로 쓰는 것을 허용하자는 것.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 서양식으로 이름 성 순으로 쓰는 것이 좋다.
    • 성 이름 순으로 쓰는 것은 본래의 한국 인명의 순서와 같으나, 한국 인명 로마자 표기는 외국인을 위한 것이고 성을 앞에 두면 외국인들이 성과 이름을 혼동하기 십상이다. 따라서 외국인들의 편의를 위해 이름 성 순으로 쓰는 것이 좋다.
  • Gil Dong Hong과 같이 이름의 두 음절을 띄어 쓰면 Dong을 middle name으로 착각해 이름이 Gil Hong이 되는 문제가 있다.
  • Gil-dong Hong과 같이 붙임표를 쓰는 것은 서구 언어의 일반적인 붙임표 사용법과 어긋나며, 간혹 전산 처리 문제도 일으킨다.
    • 서구 언어권에서 인명에 붙임표를 사용하는 경우는 '결혼 전 성-남편 성'과 같이 서로 다른 두 이름을 잇는 경우이다(예: Catherine Smith-Jackson). 붙임표가 하나의 이름을 쪼개고 들어가지 않는다.
    • 간혹 붙임표가 안 들어가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런 경우 시스템에 따라 Gil Dong으로 처리하거나 Gildong으로 처리할 수도 있으므로 불편을 준다.
    • 다만 두 음절 사이에 혼돈이 우려되는 경우(Mina 미나/민아, Seongeun 성은/선근)에 한해 붙임표를 쓰는 것을 허용하는 것이 좋다.[78]
이름의 구분자 문제에 대해 꽤 자세히 다룬 블로그 글도 있다. 로마자 언어권의 일반적인 이름 표기법과 글쓴이의 경험을 적절히 섞어 쓴 글인데, 글쓴이의 '경험'에 의존하는 부분은 영어권 상황만을 주로 이야기하고 로마자를 사용하는 비영어권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이 별로 없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글쓴이의 주장을 정리하자면, Gil Dong이나 Gil-dong처럼 공백이나 붙임표 같은 것을 넣어 쓰지 말고 Gildong처럼 구분자 없이 쓰자는 것. 위 논문과의 차이는 Gil-dong조차 허용하지 말고 언제나 Gildong으로 쓰자는 데에 있다. 글쓴이의 주장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 Gil Dong Hong으로 쓰면 Dong을 middle name으로 착각해 Gil D. Hong이나 Gil Hong이 되기 다반사이며, 이는 수많은 동명이인을 양산해 내어 심심찮게 문제를 일으킨다. 다른 사람들과 크레딧 기록이나 범죄 기록 등이 꼬이며, 돌림자가 앞에 있는 경우 형제·자매의 이름이 같아진다(Gil Dong Hong과 Gil Du Hong이 모두 Gil D. Hong이나 Gil Hong이 된다). 즉 Gil Dong과 같이 공백을 넣으면 middle name 오인 문제로 인해 상당한 불편을 겪게 된다.
    • 수많은 전산 시스템은 공백이 들어가는 이름(first name)을 제대로 처리할 수 없다. 공백이 있으면 대부분 middle name으로 처리해 버린다.
    • 다른 나라의 여권도 first name과 middle name은 한 줄에 적으며, 둘의 구분은 사이의 공백 하나로 한다(여권 관련 국제 규격 자체가 성씨는 이름과 따로 구분하도록 되어 있지만, first name과 middle name은 한 줄에 적고 공백으로 구분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GIL DONG과 같이 여권의 이름에 공백이 있는 경우 GIL과 DONG이 각각 first name과 middle name으로 인식되기 딱 좋다.
  • 로마자 언어권에서도 Har Ry Pot Ter와 같이 의식적으로 음절별로 나누어 쓰지 않는다.
  • 각 음절의 의미를 중요하게 여기더라도 각 음절을 분리해 적어야 하는 이유가 생기지는 않는다. 서양 이름에도 Ashley (ash + ley), Edmund (ed + mund), Oswald (os + wald)와 같이 각 음절에 의미가 있는 이름들이 있는데, 음절 구분 없이 그냥 쭉 이어서 쓴다. 그리고 이어서 쓴다고 의미가 파괴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각 음절의 의미를 중요하게 여긴답시고 Gil Dong으로 띄어 쓰면 Dong이 사라지기 십상인데, 이것이 오히려 이름의 의미를 파괴한다.
    • 일본도 성하고 이름 사이만 띄어 쓰고 나머지는 쫙 붙여 쓰며(Junichiro Koizumi라고 쓰지 Jun I Chi Ro Ko I Zu Mi라고 안 쓴다), 중국도 한어 병음 도입 이후로는 이름의 두 음절을 분리하지 않는다(Xi Jinping이라고 쓰지 Xi Jin Ping이라고 안 쓴다).[79][80]
  • 붙임표(-)는 붙임표 나름대로 고유의 의미가 있다. 붙임표는 Anne-Marie나 Jean-Pierre와 같이 '두 개의 서로 다른 이름'을 잇는 데 쓰이며, 하나의 이름을 쪼개고 들어가지 않는다. Anthony라고 쓰지 An-tho-ny라고 안 쓴다. '길동'은 단지 두 음절로 이루어진 '하나의 이름'이므로 Gil-dong과 같이 붙임표를 넣어 쓰는 것은 부적절하다. 게다가 일부 컴퓨터 시스템은 붙임표 입력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름에 붙임표를 넣으면 직원에 따라 다르게 처리하는 문제가 생겨 불편을 초래한다.[81]
  • 발음은 어차피 음성으로 알려 주어야 한다. 어차피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대다수의 한국인 인명 자체가 생소하기 때문에 한번에 정확히 발음되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게다가 외국인들은 자기들끼리도 이름을 못 읽어서 서로 발음을 정정하고 정정받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후술하지만 한국인들조차 한국인 이름의 발음을 정확히 추측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예: jung은 '정'인가 '중'인가?).
  • 한글 표기가 정확히 환원이 안 된다? 해외에서는 한글 신경 안 쓰니 문제없다.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한국 방송에 나오는 외국인 연예인들(예: 닉쿤, 후지이 미나 등)의 이름이 본래의 문자(태국 문자, 가나/한자 등)로 어떻게 적히는지 신경 쓰지 않으며 신경 쓸 필요도 없듯이, 해외의 현지인들 중 절대 다수는 한국인 이름이 원래 한글로 어떻게 적히는지 신경 안 쓴다. 애당초 한글이라는 게 있는지도 모른다. 까놓고 말해서, 해외에서 한글 표기 그딴 거 신경 안 쓰니 한글 표기가 정확히 환원되지 않아도 상관없다. 게다가 한국인들 스스로도 지 꼴리는 대로 쓰는 경우가 하도 많아서('정'도 '중'도 jung으로 적기도 하고, Chun은 '전' 씨와 '천' 씨가 모두 쓰기도 한다) 어차피 환원이 제대로 되지도 않는다(그러니까 구분자를 넣는 게 의미가 없다).[82]
    • Jeongeun이 '정은'인지 '전근'인지 헷갈린다? Jeong Eun으로 띄어 써서 Jeong만 남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리고 Jeongeun이 본래 정은이건 전근이건 Jeongeun이라는 이름 자체가 생소한 이름인 데다 jung 같은 모호한 철자가 들어가는 이름도 있으므로, 발음은 필연적으로 음성으로 알려 주어야 한다. 만약 jung이 본래 '정'이라면 [정]이라고 알려 줄 것이고 '중'이라면 [중]이라고 알려 줄 것이다. 마찬가지로, Jeongeun이 본래 '정은'이라면 [정은]이라고 알려 주면 되고 '전근'이라면 [전근]이라고 알려 주면 된다.
      • 정말 정은과 전근의 구분이 필요한 경우라면 구분자 말고 다른 방법으로 구분할 수도 있다. 중국의 산시 성 표기법(Shanxi와 Shaanxi)을 본받아서 정은은 Jeongeun 그대로 쓰고 전근은 n을 추가해서 Jeonngeun으로 적으면 된다.
    • 자신의 이름의 한글 표기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한테 직접 알려 주면 되고, 상대방 이름의 한글 표기가 궁금하다면 상대방한테 직접 물어보면 된다. 게다가 해외에서 본래의 한글 표기에 관심 가지는 사람들은 현지 한인들 말고는 사실상 없다.
  • GilDong과 같이 각 음절마다 대문자를 쓰는 것[83]은 어색하다. Anthony라고 쓰지 AnThoNy라고 안 쓴다. 또한 서양 언어권에서는 McArthur, DeFrancis, d'Arc와 같이 접두사/관사 + 고유 명사로 이루어진 일부 성씨를 쓸 때만 저렇게 중간에 대문자를 쓰며, 중간에 대문자를 쓸 때도 McArThur, DeFranCis 식으로 결코 각 음절마다 대문자를 쓰지 않는다.
    • GilDong으로 쓰면 원래 Gil Dong인데 실수로 GilDong으로 잘못 적은 것으로 오인될 수도 있고(특히 손으로 썼을 때), 따라서 다른 사람이 Gil Dong으로 옮겨 적어서 괜히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 두 번째 음절이 i로 시작하는 경우, 그 i를 대문자로 쓰면 소문자 L로 잘못 인식될 수 있다. 예를 들어 Taein이 아니라 TaeIn으로 쓰면 Taeln(TAELN)으로 잘못 인식될 수 있다. 중간에 대문자를 쓰지 않고 그냥 Taein으로 쓰면 이런 문제가 생길 일이 없다.

5.3. 대문자 표기 문제


원칙적으로 고유명사 단어의 '첫 글자'만 대문자로 적고 나머지는 소문자로 적는다. 즉, 홍길동의 경우는 Gildong Hong이나 Hong, Gildong은 맞는 표현이고 GilDong Hong과 같은 표현은 옳지 않다. 영어를 비롯한 로마자 계열 언어 중에서 단어 중간에 대문자가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어디까지나 프로그래밍 등 특별한 경우에 한정돼 있다. 이를 카멜 표기법이라고 한다).
그리고 두 번째 음절의 첫 글자가 i인 경우, 이 i를 대문자로 적으면 소문자 L로 잘못 인식될 수도 있다. 대문자 i와 소문자 L이 외관상으로 거의 구별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영어권에서 많이 쓰는 Arial 글꼴부터가 둘을 외관상으로 구분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Jaein을 JaeIn으로 적으면 JAELN으로 잘못 인식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Jaein과 같이 단어의 첫 글자만 대문자로 적는 것이 좋다.
위에서 설명한 대로 음절 단위로 띄어쓰기를 해버리고, 각각의 첫 글자를 대문자로 적어서 Gil Dong Hong으로 적으면 Dong을 middle name으로 착각할 가능성은 더욱 더 높아진다.
다만, 여권의 경우는 '''모두 다 대문자'''로 적는다. 즉 HONG, GILDONG이라고 적는다. 이는 여권 관련 국제 규격(ICAO Doc 9303)에서 성명(full name)의 모든 글자를 대문자로 적을 것을 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같은 경우에도 모두 대문자로 출력된다. 그리고 로마자 언어권에서 발행하는 각종 신분증도 성명을 대문자로만 적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올림픽 등 국제 경기에는 편의상 성씨는 모두 대문자로, 이름(first name)은 일반적인 대소문자 표기[84]로 쓰는 경우가 많다(예: HONG Gildong / Gildong HONG). '''IOC의 가이드라인이므로 법적 공신력이 있으며, 이외 분야에서도 이러한 방법이 권장된다.'''
덧붙여, 이름의 로마자 약자를 쓸 때, 한국인들은 각 음절별로 이니셜을 따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홍길동'이라는 이름을 GD Hong이나 G D Hong으로 적는 식이다(2018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유니폼에 적힌 이름이나 인터넷 아이디를 만들 때). 하지만 '홍길동'에서 '길동'이라는 이름은 한 덩어리이기 때문에 G. Hong이라고 쓰는 것이 맞을 것이다.

5.4. 이름 성 vs 성 이름


비한국인에게 로마자로 이름을 소개할 일이 있을 때는 일반적으로 이름 성(Gildong Hong)이 편하다. 전세계적으로 '이름 성' 순서를 따르는 국가가 절대 다수이고 동아시아권에서는 '성 이름' 순서를 따른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85]
하지만 해외 공식상, 국제적으로나 국내 정부에서나 한국인 이름을 포함한 동아시아권의 이름(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을 표기할 때는 그 나라의 표기법, 즉, 성 이름(Hong Gildong)을 따르는 것이 원칙이다. 외신들도 모두 이 표기법을 따르고 있으며(예: 문재인 Moon Jae-in), 위키백과 또는 공식 문서 등에서도 개인적인 요청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한 '성 이름' 순서를 따르고 있다.
간혹 한국 여권에 '성 이름' 순서로 나와 있는 걸 근거로 '성 이름' 순서로 적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름 성' 순서로 쓰는 나라에서도 여권을 발행할 때는 '성 이름' 순서로 적는다(예: 미셸 오바마의 여권). 따라서 여권의 순서는 근거로 삼을 수 없다.
서양에서는 동아시아 문화에 대해 별 관심이 없기 때문에(동아시아 문화는 서양에서 상당히 마이너하다), 서양인들 대부분은 동아시아에서 성씨를 먼저 쓴다는 것을 모른다. 따라서 성 이름(Hong Gildong)으로 쓰면 십중팔구는 Gildong을 성씨로 인식한다. 같은 서구권의 헝가리 사람들의 이름이라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국립국어원 등은 '동아시아에서는 성씨를 먼저 쓴다는 것을 아는 서양인들도 많다.'라고 말하는데, 실제로 서양인들 중 동아시아에서 성씨를 먼저 쓴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어디까지나 동아시아 문화를 접해 본(속된 말로 '동아시아 물을 먹어 본') 소수에 불과하다.[86] 정보 전달에 있어서 성명(full name)에서 무엇이 이름(first name)이고 무엇이 성씨인지가 정확히 식별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동아시아에서 성씨를 먼저 쓴다는 지식이 없는 대부분의 서양인들이 무엇이 이름이고 무엇이 성씨인지 정확히 식별할 수 있도록 이름 성(Gildong Hong)으로 쓰는 것이 일상적으로 훨씬 편리할 것이다.
한국 밖에서 지내면서 자신의 로마자 성명을 적는 경우는 자신이 있는 나라의 성명 표기 순서를 따르는 게 적절하다. 그 나라의 순서를 따르지 않을 경우 성씨와 이름(first name)이 반대로 인식돼 귀찮은 일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영어권 국가 등 성씨를 뒤에 쓰는 문화권에서 살게 되면 알아서 '이름 성' 순서로 Gildong Hong으로 쓸 수밖에 없게 된다. 동아시아 출신이 아니라면 대부분 동아시아에서 성씨가 먼저 온다는 것을 모르고, '성 이름' 순서로 Hong Gildong이라고 쓰면 성명(full name)을 쓸 때마다 Gildong이 성씨인 것으로 오해를 받게 된다.
그리고 '이름 성' 순으로 쓰는 나라에서는 성씨에 Hong, 이름(first name)에 Gildong이라고 적어 내면 대부분의 시스템은 자동으로 Gildong Hong과 같이 '이름 성' 순서로 출력한다. 그런 시스템에서 동아시아 출신이라고 성씨 먼저 써 주는 배려는 따로 해 주지 않으며, 만에 하나 그런 배려를 해서 어떤 경우는 이름(first name)이 앞에 오고 어떤 경우는 성씨가 앞에 오면 오히려 사람들만 헷갈릴 뿐이다. 간혹 성씨를 먼저 쓰는 경우도 있기는 한데, 이런 경우는 어디까지나 일괄적으로 성씨를 먼저 쓰는 경우이며, 서양식 이름과 동아시아식 이름을 따로 구분하지도 않는다(예: Smith, John 및 Hong, Gildong).
성씨를 앞에 쓸 때 Hong, Gildong과 같이 성씨와 이름 사이에 ,(쉼표, 반점) 기호를 쓰는 경우도 있는데, 실제로 로마자 언어권에서 이런 식으로 쓰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쉼표를 쓰는 건 일반적으로 다수의 인명을 성씨를 기준으로 먼저 정렬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에 한해 쓰이는 표기법이고, 또한 성씨 뒤의 쉼표는 보통 본래의 순서가 '이름 성'인데 순서가 뒤집힌 것임을 나타내고자 할 때 사용한다. 따라서 쉼표는 인명을 일반적으로 표기할 때 사용하는 표기법도 아니고, 한국에서 성씨를 먼저 적는 것을 나타내고자 할 때 사용하는 표기법도 아니다. 자신이 자기 성명을 단독으로 쓰는 경우나 문장 중에 인명을 적는 경우 등에는 쉼표를 쓰는 게 적절하지 않다.[87] 만약 성씨를 앞에 쓰고 싶은데 무엇이 성씨인지를 분명히 나타내고자 한다면 쉼표를 사용하는 것 대신 다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중화인민공화국(이하 '중국')의 경우, 세계 각지의 중국 대사관은 중국 관광 비자에 신청인의 성명(full name)을 적을 때 무조건 '이름 성' 순서로만 적는다. 출신 국가를 기준으로 어떤 경우에 성씨를 먼저 적는지 이름(first name)을 먼저 적는지를 결정하게 만들면 시스템도 더 복잡해지고, 비자를 확인하는 중국의 입국 심사관들이나 관공서 직원들도 어떤 것이 성씨이고 어떤 것이 이름(first name)인지 헷갈려서 실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니까 세계에서 더 보편적이고 더 잘 알려진 '이름 성' 순서로만 통일해서 적는 것이다. 반대로 한국 비자는 국적 상관없이 성씨 이름 순서로 적는다. 단, 성과 이름을 다른 칸에 적는다.
결론만 요약하자면, 일상에서는 이름 성(Gildong Hong) 순서를 따르는 것이 편리하고, 본래의 순서대로 쓰는 것이 권장되는 상황에서는 성 이름(Hong Gildong) 순서를 따르면 되고, 한국 밖에서 지내는 경우는 자신이 있는 나라의 순서를 따르면 된다. 물론 반드시 어떤 순서를 따라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혼선을 막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상황에 따라 표기를 다르게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5.5. 자의가 아닌 표기 오류


체크카드신용카드를 신청하면, 신청서에 적은 대로 로마자 이름을 각인하지 않는 경우가 매우 많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성씨 표기 바꾸기가 있다. 예를 들어 Gim으로 신청했는데 Kim으로 각인하는 경우. 실제로 Yi로 적어 냈는데 은행에서 Lee로 발급해 준 사례가 있다. 참고로 이런 일은 영어권 국가에서는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영어권 국가에서 은행 계좌를 만들면 무조건 여권 표기대로 적어 주며(물론 신용카드나 직불카드(debit card)를 신청할 때도 마찬가지다), 은행 직원이 자기 마음대로 다른 표기를 쓸 수 없다. 즉 고객의 이름을 자기 마음대로 바꾸는 한국의 은행 직원들이 쓰레기 같은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혹시 은행 직원들이 카드의 이름을 마음대로 각인했다면, '내 친구, 지인 중에 외국 사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 말에 따르면 외국에서는 무조건 여권의 이름을 그대로 적어 준다고 한다. 그런데 왜 한국에서는 여권 이름을 존중하지 않고 직원들이 마음대로 바꿔서 발급함? 외국 나가서 카드 못 쓰면 당신들이 책임질 거임?' 하고 따지고 카드를 정정된 이름으로 재발급받자. 여권 얘기가 나온 시점에서 이미 충분한 재발급 사유가 된다.
은행 직원이 "이 정도는 봐줘요."라고 하더라도 당당하게 재발급 받자. "외국에서 신분증 검사해서 철자 틀리다고 못 쓰게 하면 책임질 거냐."라고 하면 군말 없이 해준다. 실제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여권의 이름과 금융카드의 이름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카드 사용이 거절될 수 있으므로 꼭 제대로 표기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한국어와 그 표기법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이 보기에는 Kim과 Gim, Park과 Bak 등은 다른 이름으로 간주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이름자 사이를 붙여서 쓰는 사람의 경우에는 이를 띄어 놓는 경우가 있다. 신용카드 정도는 그나마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여권 신청 시에는 확실하게 표시하지 않으면 멋대로 띄어서 표기되는 경우가 흔했지만 지금은 붙여 쓰는 것이 원칙이다(대한민국 여권 문서 참고). 한국에서 실시되는 TOEIC의 경우 주최 측에서 아예 시험 안내 방송 시 근거도 없이 띄어 써야 한다는 엄포를 놓기도 했다. 지금은 붙여 써도 상관없다.
해외 거주 시 한인 상담원을 통해서 어떤 서비스에 가입할 때도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 한인들의 이름이 띄어져 있는 경우가 아직은 더 많다 보니, 따로 말을 하지 않으면 띄어 쓴다고 생각하고 상담원이 자기 마음대로 중간에 공백을 넣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붙여 쓴다고 말하면 간혹 GilDong처럼 중간에 대문자를 쓰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즉 자신이 현지 언어가 어느 정도 되고 서비스 가입 시 이름이 올바르게 적히기를 원한다면 한인 상담원을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꼭 한인 상담원을 통해야 하는 경우라면 "first name에 띄어쓰기 안 합니다. 공백 넣지 마시고 반드시 한 단어로 붙여서 적어 주세요. 그리고 first name의 첫 글자와 last name의 첫 글자만 대문자로 적고 나머지는 모두 소문자로(Gildong Hong) 적거나, 아니면 모든 글자를 대문자로(GILDONG HONG) 적어 주세요." 같은 식으로 확실히 말해야 한다.
그리고 오타가 의외로 많다. G가 연속 두 번 나와야 하는데 한 번만 표기한다던가...
흔한 일은 아니나, '''심지어 여권에도 KIM이 KTM으로, PARK이 RARK으로, JIWON이 JIWOW로 잘못 적히는 문제가 생긴 적이 있다.''' 여권 접수 업무 기관에서는 1차적으로 여권 신청서를 OCR로 판독해서 이름을 집어넣는다(사람이 직접 입력한다면, 바보가 아니고서야 KIM을 KTM으로 입력하거나 PARK을 RARK으로 입력할 리가 없다). OCR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글자가 잘못 인식되기도 하는데, 이때 직원이 잘못 인식된 것을 발견하고 정정하면 다행이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하면 잘못된 철자가 여권에 그대로 적히게 된다. 이런 경우는 명백히 여권 접수 업무 기관의 실수이므로 당당하게 여권을 무료로 재발급받도록 하자.
'''장난이 아니다. 꼭 확실히 제대로 표기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5.6. 영어권에서 부정적으로 쓰이는 단어


신경 쓰인다면 이 목록을 잘 참고해 보자. 자신이 외국에 자주 나가는 경우라면 신경 쓰는 것도 좋다. 바꾼다면 당연히 여권이나 신용·체크 카드의 로마자 표기를 변경해 주는 것을 잊지 말자.
한글 표기
부정적인 단어

대체 로마자

GANG
폭력단
KANG

GUN

GEON / KUN

KWACK/QUACK
돌팔이 의사
GWAK / KWAK

GOO
찐득거리는 물질, 오물
KU / KOO

GUN

KUN / GOON / KOON

KILL
죽이다
GIL / KIL

NO
안 된다
NOH, ROH

DUCK
오리/잘 속는 사람
DEOK

MEAN
비열한
MIN

BARK
(동물이) 짖다
BAK, PARK

BAN
금지하다
VAN

BANG
총 소리
VANG

BUM
엉덩이
BEOM

BOO
야유하는 소리#
BU

BIN
깡통
BEEN

SUCK
빨다/욕설
SEOK

SICK
병들다
SIK

SIN

SHIN

WAN
약한
WAHN

ILL
아프다
IL

PEE
오줌
PI

PILL
피임약
PIL

HACK
해킹
HAK
혜나
HYENA
하이에나
HENA/HANNAH[88]

[1] 그래서 매우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tjdnf라고 쓰고 [서울\]이라고 발음해 달라고 하는 것도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서울'을 tjdnf도 적는 방식도 결과물이 로마자로 적혀 있으니 로마자 표기법은 맞고, 어떤 로마자 표기법이든 읽는 방법은 배워야 하는 건 마찬가지이므로 t를 [s\]로 읽는 걸 배워야 한다는 식의 주장도 문제없다. 실제로 키리바시어에서는 ti라고 쓰고 [s\]로 발음한다.[2] 다만 이 자료에서 김, 이, 박 씨는 제외되어 있다. 대신 김, 이, 박 씨의 경우 1999년 외교부 여권 자료와 2007년 외교부 여권 자료를 참고했다.[3] 남한에서 1984년부터 2000년까지 쓰였던 약간 수정된 표기법을 따를 경우, 궉, 권, 시, 신, 심, 십, 원 씨는 각각 Kwok, Kwon, Shi, Shin, Shim, Ship, Won이 된다. 나머지는 같다.[4] 실제로 이렇게 쓸 경우 갱단(조직폭력배)로 오해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잘 쓰이지 않는다.[5] 고요한이 자신의 성을 이렇게 표기한다.[6] 축구 선수 구자철과 야구 선수 구대성, DJ KOO가 이렇게 표기한다.[7] 래퍼 김효은(래퍼), 레디가 자신의 성을 이렇게 표기한다.[8] 배우 남궁민이 자신의 성을 이렇게 표기한다.[9] 노태우,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의 성을 이렇게 표기했다.[10] 영어권에선 Do라고 쓰면 '두'라고 읽는데, 이 영향인 듯.[11] 농구 선수 문경은이 자신의 성을 이렇게 표기한다. 더불어 통일교의 교주 문선명의 표기이기 때문에 영어권에서 통일교도들은 Moonies라고 불리고 있다.[12] 아무래도 Pak, Bak는 영어권에서 '팩', '백'이라고 읽을 듯하며 Bark은 의미가 좀 거시기하니(bark: 개가 멍멍 짖는다는 의미) Park를 많이 쓰는 듯하다. 참고로 박찬호박세리가 동시에 활동하던 1990년대 말, 미국에서 박찬호는 Park을, 박세리는 Pak을 사용했었다.[13] 이명박 정부 시절 기획재정부노동부 장관을 지낸 박재완이 자신의 성을 이렇게 표기한다.[14] 백남준이 자신의 성을 이렇게 표기했다. 백종원도 이렇게 쓰는 듯. 그의 프랜차이즈 카페인 "빽다방"의 영어 표기를 "PAIK'S COFFEE"라고 쓴다.[15] 설치미술가 서도호가 자신의 성을 이렇게 표기한다.[16] suck은 영어에서 나쁜 의미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사실 '석'은 철자가 아니라 발음이 문제라서 어떤 철자를 사용해도 나쁜 뜻으로 인식되는 것을 피할 수가 없다.[17] 야구 감독 선동열이 자신의 성을 이렇게 표기한다.[18] Sin은 영어에서 '죄'라는 의미가 있어 잘 사용하지 않는다.[19] 표기법을 그대로 따르면 성씨가 알파벳 한 글자가 되기 때문에 주로 Ah로 쓴다. 성씨가 로마자로 한 글자이면 전산망 등록이 불가능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20] 안철수, 안정환, 빅토르 안 등이 자신의 성을 이렇게 표기한다.[21] 엄정화가 자신의 성을 이렇게 표기한다.[22] 엄기영 등이 자신의 성을 이렇게 표기한다.[23] 스티븐 연이 자신의 성을 이렇게 표기한다.[24] 표기법을 그대로 따르면 성씨가 알파벳 한 글자가 되기 때문에 주로 Oh로 쓴다. 성씨가 로마자로 한 글자이면 전산망 등록이 불가능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25] 표기법을 그대로 따르면 성씨가 알파벳 한 글자가 되기 때문에 주로 Woo나 Wu로 쓴다. 성씨가 로마자로 한 글자이면 전산망 등록이 불가능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26] 자니 윤, 한국계 미국인 영화배우 릭 윤과 그의 동생 칼 윤이 자신의 성을 이렇게 표기한다.[27] 다만 Lee라는 표기는 한국어 음운을 깡그리 무시한 표기이다. 일단 '''이'''라면 ㄹ 발음이 나는 표기를 할 이유가 전혀 없으며 '''리'''라고 하면 한국어에는 R은 초성에 올 수 없으므로 Li 또는 Lee로 표기하는 것이 옳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중국어에는 R 발음이 없으며 대부분 L 발음이다. 李 씨를 Lee라고 표기하는 것은 19세기 영국령 홍콩에서 광둥어 발음으로 현지인들이 표기하는 것에서 온 것이다(광둥어가 아닌 보통화 사용자들은 Li라고 표기한다. Jet Li 등). 따라서 한국에서 李 씨를 Lee라고 표기하는 것은 어떤 관점에서 보든지 잘못된 표현이나, 워낙 많이 써서 굳어진 표현이라서 이제 와서 바꾸는 것도 어려운 실정이다. '''류''' 씨가 Ryu, Ryoo 등 R를 사용하는 것과 아주 대조적이다.[28] 참고로 Lee라는 성씨는 서양권에도 많다. 아일랜드 계열이라 하며, 유명인으로 로버트 리가 있다.[29] 이순신 장군, 이성계 등을 비롯하여 이씨 성의 역사 인물은 대부분 Yi 로 표기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이 표기를 거의 쓰지 않는데 이씨 조선(Yi Dynasty)의 표기에 쓰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설이 유력하나 확실하지는 않다.[30] 이승만 전 대통령이 자신의 성을 Rhee라고 표기했다.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 리그에서 뛰었던 야구 선수 이대은도 이것을 사용한다.[31] 먼나라 이웃나라의 저자인 이원복 씨는 Rhie라는 필명을 사용한다.[32] 이 씨나 임 씨와는 달리 인 씨는 한자 본음이 '린'인 경우가 없는데도 Leen, Lin 등의 표기가 출현한다.[33] 위의 '''이''' 씨 항목 참고. [34] 배우 전지현이 자신의 성을 이렇게 표기한다.[35] 전두환과 OGN 게임 캐스터 전용준이 이렇게 표기한다.[36] 실제 제일 다양한 로마자 표기로 쓰이고 있으면서 국내에 5번째 성씨로 흔하기도 해서, 이 문서의 성씨 항목의 끝판왕으로 여겨진다.[37] 이쪽은 독일인이나 오스트리아인, 스위스인(…)으로 오해받을 가능성도 있다. 독일어 Jung은 영어 young에 해당하며, 성씨로도 쓰이는 단어다.[38] 정주영이 자신의 성을 이렇게 표기했다. 물론 정몽준도 똑같이 표기한다. 정명화, 정경화, 정명훈도 자신의 성을 이렇게 표기한다.[39] 야구선수 정대현이 자신의 성을 이렇게 표기한다.[40] 일본에서 한국인을 비하하는 단어인 チョン과 발음이 비슷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41] 야구선수 정현욱이 자신의 성을 이렇게 표기한다.[42] '추' 씨 성들이 보통 쓰지만 '주' 씨 성들도 제법 쓴다.[43] 2008년 서울 교육감 선거에 나온 적 있는 주경복 교수가 자신의 성을 이렇게 표기한다. 주 교수는 프랑스에서 공부를 했는데, 프랑스어로는 ou가 ㅜ 발음이 난다. 프랑스어의 j는 마찰음이고 한국어의 ㅈ은 파찰음이므로, 프랑스어식으로 적는다면 Jou가 아니라 Djou로 적어야 한국어 원음에 더 가까워지겠지만 말이다.[44] 대체적으로 많이 쓰이는 최씨 표기. 야구선수 최희섭이 이렇게 표기한다. 그래서 미국에서 활약할 때의 별명이 빅 '''초이'''.[45] SK그룹 전(前) 회장 최태원이 자신의 성을 이렇게 표기한다.[46] 태영호가 이렇게 표기한다.[47] 농구 감독 허재가 자신의 성을 이렇게 표기한다.[48] 축구 감독 허정무와 가수 허각이 자신의 성을 이렇게 표기한다.[49] 사실 가족 중에 미성년자 자녀가 있는 경우도 영문 주민등록등본을 챙겨 가서 외국 입국 시에 보여 주면 성씨가 다르더라도 가족임을 입증할 수 있다. 그래서 이 경우도 꼭 성씨가 같아야 하는 경우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50] 사실 매큔-라이샤워 표기법 또한 그다지 지켜지지는 않는다. 이쪽은 활용하기가 더 어렵기도 하고.[51] 굳이 로마자 표기법을 따르지 않겠다면 차라리 o를 쓰는 게 더 낫다. ㅓ와 ㅗ의 구별이 없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외국인들은 ㅓ를 ㅗ로 알아듣기 때문에 이게 더 맞을 수도 있다.[52] 얘는 a+head[53] 갱단, 갱스터의 그 이다.[54] 기독교에서 '원죄'를 나타내는 단어.[55] 이쪽도 단어 뜻이 '정강이'라서 그리 좋은 단어는 아니지만 원죄의 포스에 미치지 못한다. 사실 한국어의 '시'는 si보다 shi에 가깝기에 발음으로도 더 낫다. 참고로, Youngsin과 같이 단어 뒷부분에 'sin'이 있는 경우에는 그냥 'sin'을 쓰는 경우도 많다.[56] 단, 성으로 쓸 경우 두음 법칙을 고려하여 저 앞에도 나왔듯 Noh 대신 Roh라고 쓰기도 한다.[57] 한국 외교부는 GIL DONG → GILDONG처럼 기존 여권의 이름에서 공백만 제거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여권의 이름을 잘 바꿔 주지 않는다. 그리고 현재는 한국 여권을 처음 신청하는 경우 이름에 공백을 넣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므로(다 붙여 쓴 GILDONG이 원칙이며, 중간에 붙임표를 넣은 GIL-DONG을 허용함. 공백을 넣은 GIL DONG은 여권을 처음 신청하는 경우에는 허용되지 않음), 현재 여권을 처음 신청한다면 이름에 공백이 들어갈 일은 없다. 다만 GIL-DONG처럼 붙임표를 넣으면 붙임표가 안 들어가는 여러 시스템에서 문제가 되어 불편을 겪을 수 있으므로, 붙임표도 넣지 않고 그냥 GILDONG으로 쭉 이어서 쓰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58] 현지 언어의 이름(예: 영어권에서 생활할 경우의 Brian, Christina와 같은 영어 이름)을 쓰기도 하나, 이건 현지 시민권을 따서 공식적으로 개명하지 않는 이상 '법적으로' 인정받는 이름은 아니다.[59] 성을 제외한 이름이 일부 가려져 있는데, 위쪽과 아래쪽을 함께 보면 HYOJIN임을 알 수 있다.[A] A B Facebook 언어를 영어로 설정하면 확인할 수 있다.[60] 성이 약간 가려져 있지만, 미국 여권과 같은 JUNG이다. 문서 참조[61] Park Geun-hye. 성을 제외한 이름의 표기가 현행 로마자 표기법에 부합한다.[62] Kim Dae-jung.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성을 제외한 이름의 표기가 현행 로마자 표기법에 부합한다. 김대중의 임기(1998~2003)에 문광부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이 나왔다.[63] Moon Jae-in. 앞서 나온 두 전직 대통령처럼 성을 제외한 이름의 표기가 현행 로마자 표기법에 부합한다.[64] 본인은 서양 순서대로 Syngman Rhee로 적었지만, 여기서는 다른 이름들과의 일관성을 위해 성씨를 앞에 둔다. 왜 '으'가 하필 y냐고 생각할 사람들이 있을 듯한데, 재밌게도 많은 언어에서(러시아어 로마자 표기, 투르크메니스탄어 등) '으' 발음을 y로 적는 경우가 상당하다.[65] 다만 이건 언어의 차이보다는 표준중국어 표기용 여러 방법들이 뒤섞인 예이다.[66] 광동어가 국어인 홍콩에서는 당연하다. 주윤발 입장에서는 저우룬파가 아니라 짜우연팟이 자신의 실제 이름인 셈. 홍콩 출신 배우 이름까지 본래 이름이 아닌 표준 중국어 병음으로 표기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많다.[67] 싱가포르 현 대통령. 보통은 토니 탄(Tony Tan)이라고 자주 쓴다.[68] 단 Mahomed의 경우 이슬람 측에서 비하의 의미가 있다고 꺼리기도 한다. 그리고 옛 표기 중에는 마훈드(Mahound)라는 단어도 있었는데, hound가 개(dog)의 옛 영어식 표현이므로(덤으로 이를 노린 철자법이므로) 썼다가는 알라의 요술봉으로 날아갈 수도 있으니 쓰지 않는 걸 권한다.[69] first name에 공백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아예 없는 건 아닌데,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한 번이라도 있으면 상당히 골치가 아파진다. 자신의 법적으로 유효한 여권 이름이 외국 생활 내내 시스템에 지속적으로 오기되어 초래되는 여러 귀찮은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애당초 여권을 만들 때 공백 없는 이름으로 발급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70] 그리고 여권 이름이 GIL DONG인데 GILDONG으로 입력해 달라고 하는 경우, 직원이 '여권에 GIL DONG으로 적혀 있으니 그렇게 해 줄 수 없다'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한국 밖에서의 모든 신분 증명은 여권을 따르기 때문에 직원이 저렇게 말하며 거절하면 달리 방법이 없다.[71] AP 스타일북에서는 북한 인명의 경우 하이픈을 안 넣고 음절을 띄어쓰는 방식을 선호한다.[72] 로마자 표기법은 강제할 수 있는 규정이 아니다. 실제로 외교부도 여권 신청 시 로마자 표기법을 '권고'만 할 뿐이지 '강제'하지는 않는다(강제하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 인명에 두음 법칙을 강제했다가 류 씨들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 승소한 것을 생각해 보자). 즉 철자 선택의 자유는 개인에게 있을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73] 다른 예를 들어 보자면, 2002 월드컵 멤버 유상철을 모르는 사람이 선수들 이름이 로마자로 적혀 있는 위닝일레븐이라는 축구 게임을 하는데, Yoo Sang-chul이라고 되어 있는 선수를 유상출(...)로 읽을 수도 있는 일이다.[74] 만약 한글을 아는 누군가가 원래 '하나'인지 '한아'인지 묻는다면, 그 사람에게만 따로 알려 주면 그만이다. 애초에 외국의 대다수는 원래 '하나'인지 '한아'인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75] 일본인 이름은 히라가나로는 복원 가능하지 않나 싶을 수도 있는데, 그것도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ず와 づ는 모두 똑같이 zu로 적히고, 일반적으로 お단 장음(-oお, -oう 모두)과 う단 장음은 따로 표기하지 않고 그냥 각각 o, u로만 적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차피 히라가나 표기만 복원해 봤자 소용도 없다. 원문 표기는 대부분 엄연히 한자이기 때문이다(물론 원래부터 한자 없이 히라가나로만 적히는 이름도 있으나, 이는 상대적으로 드물다. 특히 성씨는 거의 무조건 한자로 적힌다). 그리고 따지고 보면 '하나'와 '한아'가 모두 Hana가 되는 건 -oお와 -oう가 모두 o가 되고 ず와 づ가 모두 zu가 되는 것과 다르지 않다.[76] 참고로 张洪庭과 章红婷은 성조까지 표기해도 둘 다 똑같이 Zhāng Hóngtíng이다.[77] 대만인 이름은 주음부호로는 복원 가능하지 않나 싶을 수도 있는데, 주음부호로도 복원 불가능하다. 대만인들은 보통 웨이드-자일스 표기법에 기반해서 자기 이름을 적지만 어깻점(ʻ)이나 움라우트(¨) 등을 생략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pa는 원래 ㄅㄚ(웨: pa, 병: ba)일 수도 있고 ㄆㄚ(웨: pʻa, 병: pa)일 수도 있고, yu는 원래 ㄧㄡ(웨: yu, 병: you)일 수도 있고 ㄩ(웨: yü, 병: yu)일 수도 있고, chu는 원래 ㄓㄨ(웨: chu, 병: zhu)일 수도 있고 ㄔㄨ(웨: chʻu, 병: chu)일 수도 있고 ㄐㄩ(웨: chü, 병: ju)일 수도 있고 ㄑㄩ(웨: chʻü, 병: qu)일 수도 있다. 하지만 대만인들이 로마자 표기로부터 주음부호 표기가 복원되지 않는다는 점을 신경 쓰지는 않는다. 어차피 주음부호 표기만 알아 봤자 별 소용도 없다. 원문 표기는 엄연히 한자이기 때문이다.[78] 그런데 사실 이건 별 의미가 없다. 상술했듯이 로마자 표기법은 강제되지 않기 때문에 Minjung → 민정/민중 같은 경우도 있으며, 현행 한국 로마자 표기법을 철저히 따르더라도 샛별(Saetbyeol)/빛나(Bitna) 같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79] 미들네임이 실제로 존재하고 음절별로 띄어 쓰는 베트남어만은 예외.[80] 다만 대만, 홍콩 등 중국 대륙이 아닌 중화권에서는 음절 사이에 붙임표를 넣어 쓰기도 하는데, 이는 웨이드-자일스 표기법에서 일반 명사를 포함한 모든 단어 내의 음절을 붙임표를 넣어 구분하는 것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81] 붙임표 없이 Gildong으로 넣기도 하고, 붙임표를 공백으로 대체해서 Gil Dong으로 넣기도 한다. 그리고 붙임표 처리에 문제가 없는 곳에는 Gil-dong으로 들어간다. 즉 시스템에 따라 Gildong, Gil-dong, Gil Dong이 혼용되어 불편을 초래한다.[82] 이게 위 논문과의 시각 차이이다. 블로그 글의 글쓴이는 Gil-dong조차 아예 허용하지 말고 언제나 Gildong으로 쓰자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는 글쓴이는 아예 로마자 표기로부터 한글 표기를 환원해 내는 것 자체를 별 의미가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해당 글의 글쓴이는 Mina가 '미나'인지 '민아'인지 알 수 없는 건 한국인들이 지 꼴리는 대로 써서 jung이 원래 '정'인지 '중'인지 알 수 없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보았고, 따라서 상황이 이러하므로 환원 자체를 별 의미가 없다고 본 듯하다. 즉 위 논문의 저자가 말하는 음절 혼돈 우려에 대한 글쓴이의 시각은 "해외에서는 한글 신경 안 쓰고, 한글이라는 게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한국인들 스스로 지 꼴리는 대로 써 대서 jung이 '정'인지 '중'인지도 알 수 없는 판인데 Mina가 '미나'인지 '민아'인지 알 수 없다고 따지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그러니까 하이픈을 넣는 게 의미가 없다)"로 보인다.[83] 카멜 표기법이라고 한다. 프로그래밍에서 자주 쓰인다.[84] 자막에는 소문자가 아니라 대문자를 작은 폰트로 쓴다. 하지만 이러한 표기도 컴퓨터에서는 소문자로 간주되는 특이한 옵션이 MS 오피스에 존재한다.[85] 참고로 중국인 인명도 원래 '성 이름' 순서지만, 중국인들도 로마자 표기 시에는 흔히 '이름 성' 순서로 쓰기도 한다(예: Chaolin Huang, Yeming Wang, Xingwang Li, Lili Ren, Jianping Zhao, Yi Hu et al.).[86] 실제로 영어 위키백과의 중국/한국 인물에 관한 문서에서는 "This is a Chinese/Korean name; the family name is (성씨)"(이것은 중국/한국 이름이다. 성은 (성씨)이다)라고 일일이 설명을 단다. 만약 동아시아에서 성씨를 먼저 쓴다는 것을 서양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면 이런 설명을 넣을 이유가 전혀 없었을 것이다.[87] 현행 한국 로마자 표기법(2000년~)에서 정부는 '인명에서의 쉼표(,) 사용은 혼선을 초래할 여지가 있으며 권장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일반적인 인명 표기에서 쉼표를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장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88] 발음이 HENA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