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타

 

1. 배경
2. 특징
3. 개발 중단
4. 여담


1. 배경


스타크래프트는 영어로도 단순 플레이에는 큰 지장이 없었으나 배틀넷에서 한글이 깨져서 나와 채팅을 통한 의사 소통에 불편이 컸고,[1] 미션이나 스토리 등의 이해도 힘들었다.
그럼에도 국내 유통사인 한빛소프트에서는 한글화에는 관심이 없었고 이에 '한스타 팀'이라는 아마추어 팀이 텍스트 한글화 패치를 만들어 웹상에 배포하면서 한스타가 시작됐다.

2. 특징


램 상주 방식으로 메모리를 꽤 잡아먹었기 때문에[2] 게임이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래도 한스타가 없으면 스타크래프트에서 배틀넷 등에서의 한글채팅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한국어 채팅 용도로 퍼져나갔다.
그리고 몇몇 버전에서는 터보모드라고 해서 F5~F8 까지의 키를 누르면 아주 빠름 이상의 속도로 게임플레이가 가능했다. F5가 1단계이고 F8이 최고로 빠른 속도. 배틀넷 상에서 다른 유저들과 함께 터보모드를 사용하려면 모두 한스타를 사용해야 하고, 모두 같은 단계의 속도 키를 눌러야 했다. 싱글 플레이나 게임 초반부에서 가끔씩 사용되었지만 이내 사장되었다.
특이하게도 날짜 제한이 있었는데, 정해진 날짜가 지나면 한스타 홈페이지에서 새 버전을 받아야 계속 할 수 있었다.

3. 개발 중단


그러나 1.12 패치를 통해서 스타에서 기본적으로 한글채팅을 지원하게 되었기 때문에 한글채팅을 위한 한스타의 필요성은 없어졌고, 개발자도 한스타를 포기했다.[3]
그러나 1.12 패치의 스타크래프트의 한글 지원은 한국어 채팅과 맵 내에서의 한글 표시에 한정된 것으로, 미션과 스토리 등의 한글화는 여전히 지원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싱글 미션을 한국어로 이해하려면 한스타가 필요했다. 다만 오역은 환상적인 수준이었다.
2017년 8월에 나온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서 현지화를 공식적으로 지원하는데 한국도 포함되어 한글화[4]는 물론 한국어 음성까지 지원해서 필요성이 전혀 없어졌다.

4. 여담


이후 한스타보다 번역의 완성도가 높은 비공식 한글패치가 나왔다. 스토리크래프트
워크래프트 3도 발매 이후 한동안 한글판이 안 나와서, 이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한워크라는 프로그램도 나왔었다. (PlayXP 참고). 초기에는 공식 한글패치 번역의 미숙함 및 한워크의 미려한 폰트로 인해 한워크 사용자가 많았으나 이후 패치가 거듭되고 확장팩[5] 발매, 개발지연 등으로 인해 사라졌다.
한스타에는 '엘리멘탈RPG'라는 유즈맵이 포함되어 있었다. 해외 유즈맵을 한국어로 번역한 버전이며 일종의 홍보용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1] 스타크래프트의 한글채팅 지원은 1.12에서 비로소 이루어졌다. 이때, 플레이어 채팅컬러도 함께 추가되었다. 사실상 이 패치가 결정적인 한스타의 사장배경.[2] 요즘 보면 별거 아닌 정도의 용량이지만 당시로써의 이야기이다.[3] 또 다른 이유는 1.10 이후에 패치를 만들던 도중에 기존 빌드오더의 베이스가 날아가버려서 더 이상 업데이트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4] 기존의 음역만이 아닌, 한국식 현지화인 완역도 지원했다.[5] 정발된 프로즌 쓰론의 경우, 워크래프트 3가 한글판인가 영문판인가에 따라 인스톨 후 영문판이 되기도 하고 한글판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