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탕 오버워치 스트리머 대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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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탕[1] 의 2번째 온라인 오버워치 대회이다. 저번 스크림 매치와 마찬가지로 벤큐 조위에서 후원한다.
이번엔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주최했으며 트위치에서 활동하는 오버워치 스트리머를 대표로 스트리머 팀을 짜서 진행하였다.
공방신과 아이들은 팀장인 미로가 팀마크로 젠지 로고를 그대로 갖다 썼다. 미로가 아직 젠지 소속인걸 몰랐던 김정민은 이거 막 써도 되냐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레이디스의 미라지와 김도현은 팀명에 맞게 여장을 하고 대회에 참가했다.
처음부터 우승 후보로 유력했던 두 팀이 결승에서 만났고 더 유력했던 공방신과 아이들이 우승하는 결말로 끝이 났다. 에어컨 팀은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면이 있는 공방신 팀을 상대로 팀합을 이용해 1세트를 선점하는 등 우수한 실력을 선보였다. 용봉탕 해설도 중간중간 언급했지만 그마에서 시작해 브론즈까지 있는 공방신 팀에 비해 티어 평균이 다이아-플레 정도로 밸런스가 잘 맞는 에어컨 팀이었기 때문에 큰 누수없이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었다.
다만 3세트 아누비스 신전 직전 밴픽에서 약간의 잡음이 있었다. 2세트를 패배한 에어컨 팀이 빅헤드에게 브리기테를 고정시킨 것. 에어컨 팀 입장에서는 빅헤드에게 힐러 영웅을 강제시킬 경우 이미 안산저격수가 힐러로 고정이 되어 있던 공방신 팀은 모이라 원툴인 꽃빈에게 다른 역할군을 시킬 수밖에 없게 된다.[2] 용봉탕도 언급할 정도로 훌륭한 밴픽인 건 사실이었지만 브리기테라는 영웅이 최근 33메타 시절부터 누적된 너프로 인해 극히 일부의 상황에서도 쓰기 어려운 쓰레기 영웅이 되어버린게 문제였다. 더구나 처음에는 빅헤드에게 메르시를 지정했다가, 다시 젠야타로, 거기서 또 브리기테로 3번이나 밴픽을 수정하는 상황에서 공방신 스트리머들을 시청하던 시청자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본 중계방에서 브리기테 고정은 너무 하지 않냐는 의견을 내기 시작하면서 공방신 팀이 밸런스 붕괴라고 주장해오던 시청자들과 싸움이 붙고 말았다.
결국 공방신 팀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3세트를 패배했고, 팀 내에서 똑같이 돌려주자는 주장이 나와 닥터준에게 브리기테를 고정시킨 뒤 바스티온+토르비욘 조합을 꺼내든다. 하바나 첫 직선 구간에서 이에 고전한 에어컨 팀이었지만 꾸역꾸역 코너 다음까지 화물을 밀어넣은 뒤 실프가 바스티온을 드는 대책으로 1거점을 통과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여전히 아무 쓸모없는 브리기테 때문에 사실상 5:6 싸움을 강요받았고 공격을 1점에서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 공방신 팀은 똑같은 조합으로 공격을 시도해 두 번의 한타를 모두 승리, 스코어를 2:2로 만든다.
5세트는 모든 픽밴+역할 제한이 해제된 상태로 진행되었다. 당연히 딜러가 해금된 안산저격수가 날뛰며 에어컨 팀을 박살내기 시작했고 에어컨 팀의 주장이자 유일한 전 프로인 이태준이 트레이서로 견제를 시도했지만 그 트레마저 위도우에게 근접전에서 헤드를 따이며 공방신 팀이 압도적으로 1라운드를 가져온다. 2라운드 폐허 맵에서 안산저격수는 이번에도 초반 위도우 싸움을 승리하며 기세를 굳히지만, 실프의 트레이서와 김뿡의 레킹볼이 돌진 조합의 힘을 발휘하며 에어컨 팀이 봉인이 풀린 공방신 팀을 상대로 어느 정도 선전하는 그림이 나왔다. 하지만 승리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다시 불을 뿜기 시작한 안산저격수의 위도우와 미로의 윈스턴에게 박살이 나며 공방전은 공방신과 아이들 팀의 승리로 돌아가게 된다.
결국 빅헤드의 공방 우승 전설은 이어지게 되었다. 공방신 팀은 안산저격수의 딜러가 봉인된 1~4세트 동안에는 미로의 시그마&윈스턴, 루밍의 오리사, 꽃빈의 모이라, 솜브라-메이-둠피스트를 활용하는 빅헤드, 젠야타로 딜러 급 딜량과 킬각을 뽑아내는 안산 저격수의 피지컬을 십분 활용했다. 다만 꽃빈이 모이라 원툴이라는 단점이 있었고, 루밍 역시 탱커 유저가 아니었기 때문에 밴픽이나 상대방의 뛰어난 플레이 한 방에 팀 전체가 흔들리는 모습이 연출되는 등 불안한 면이 엿보였다. 실제로 1세트에서 안산저격수가 힐보다 딜에 집중하고, 꽃빈은 힐 게이지 관리가 미숙하여 공방신 팀 자체의 유지력이 폭락하는 장면이 여럿 연출되었다. 미로의 윈스턴이 혼자서 적진에 뛰어들어 삐부를 잡아내거나, 빅헤드가 둠피스트로 무쌍을 찍거나, 힐러인 젠야타로 3,4킬을 연달아 올리는 안산 저격수 등 피지컬은 에어컨에 비해 우월했으나 1세트에서 에어컨 팀에게 팀합에서 밀리는 장면이 나온 게 이를 뒷받침해준다.
에어컨 팀은 이태준을 중심으로 친분이 있는 삐부-김뚜띠-김뿡-실프 등의 스트리머가 뭉쳤고 여기에 그마 탱커 유저로 유명한 닥터준을 영입해 밸런스 있는 팀 조합을 완성했다. 이태준은 안산과 마찬가지로 딜러가 봉인되어 아나 위주로 플레이했으나 실프와 김뚜띠가 상당한 딜러 실력을 선보이며[3]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공방신 팀을 몇 번이나 위기에 몰아넣었다. 김뿡은 레킹볼을 잘한다고만 알려졌지만 시그마로도 상당한 실력을 선보였고, 삐부도 2년 전이지만 전 그랜드 마스터라는게 거짓말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듯 모이라로 꽃빈보다 20% 이상 빠른 궁 사이클과 생존력을 보여주며 선전했다.
1. 소개
해변탕[1] 의 2번째 온라인 오버워치 대회이다. 저번 스크림 매치와 마찬가지로 벤큐 조위에서 후원한다.
이번엔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주최했으며 트위치에서 활동하는 오버워치 스트리머를 대표로 스트리머 팀을 짜서 진행하였다.
2. 대회 개요
- 주최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 후원 : BenQ, Zowie
- 해설진 : 김정민, 황규형(용봉탕)
- 중계플랫폼 : [image] 김정민 트위치채널
- 공식 홈페이지: 공식 홈페이지
- 대회 기간: 2019년 9월 4일 오후 8시
- 진행 방식
- 3선승제 토너먼트로 진행
- 1세트에서 진 팀은 이긴 팀 플레이어 중 1인의 캐릭터를 밴 지정
- 2, 3세트에서 진 팀은 이긴 팀 플레이어 중 1인의 픽 지정
- 상금 : 500만원
3. 참가팀 로스터
- 씹덕아님
- 올레이디스
- 에어컨
- 공방신과 아이들
4. 경기실황
4.1. 4강 1경기 씹덕아님 1 : 3 공방신과 아이들
공방신과 아이들은 팀장인 미로가 팀마크로 젠지 로고를 그대로 갖다 썼다. 미로가 아직 젠지 소속인걸 몰랐던 김정민은 이거 막 써도 되냐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4.2. 4강 2경기 에어컨 3 : 1 올레이디스
올레이디스의 미라지와 김도현은 팀명에 맞게 여장을 하고 대회에 참가했다.
4.3. 결승전 에어컨 2 : 3 공방신과 아이들
처음부터 우승 후보로 유력했던 두 팀이 결승에서 만났고 더 유력했던 공방신과 아이들이 우승하는 결말로 끝이 났다. 에어컨 팀은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면이 있는 공방신 팀을 상대로 팀합을 이용해 1세트를 선점하는 등 우수한 실력을 선보였다. 용봉탕 해설도 중간중간 언급했지만 그마에서 시작해 브론즈까지 있는 공방신 팀에 비해 티어 평균이 다이아-플레 정도로 밸런스가 잘 맞는 에어컨 팀이었기 때문에 큰 누수없이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었다.
다만 3세트 아누비스 신전 직전 밴픽에서 약간의 잡음이 있었다. 2세트를 패배한 에어컨 팀이 빅헤드에게 브리기테를 고정시킨 것. 에어컨 팀 입장에서는 빅헤드에게 힐러 영웅을 강제시킬 경우 이미 안산저격수가 힐러로 고정이 되어 있던 공방신 팀은 모이라 원툴인 꽃빈에게 다른 역할군을 시킬 수밖에 없게 된다.[2] 용봉탕도 언급할 정도로 훌륭한 밴픽인 건 사실이었지만 브리기테라는 영웅이 최근 33메타 시절부터 누적된 너프로 인해 극히 일부의 상황에서도 쓰기 어려운 쓰레기 영웅이 되어버린게 문제였다. 더구나 처음에는 빅헤드에게 메르시를 지정했다가, 다시 젠야타로, 거기서 또 브리기테로 3번이나 밴픽을 수정하는 상황에서 공방신 스트리머들을 시청하던 시청자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본 중계방에서 브리기테 고정은 너무 하지 않냐는 의견을 내기 시작하면서 공방신 팀이 밸런스 붕괴라고 주장해오던 시청자들과 싸움이 붙고 말았다.
결국 공방신 팀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3세트를 패배했고, 팀 내에서 똑같이 돌려주자는 주장이 나와 닥터준에게 브리기테를 고정시킨 뒤 바스티온+토르비욘 조합을 꺼내든다. 하바나 첫 직선 구간에서 이에 고전한 에어컨 팀이었지만 꾸역꾸역 코너 다음까지 화물을 밀어넣은 뒤 실프가 바스티온을 드는 대책으로 1거점을 통과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여전히 아무 쓸모없는 브리기테 때문에 사실상 5:6 싸움을 강요받았고 공격을 1점에서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 공방신 팀은 똑같은 조합으로 공격을 시도해 두 번의 한타를 모두 승리, 스코어를 2:2로 만든다.
5세트는 모든 픽밴+역할 제한이 해제된 상태로 진행되었다. 당연히 딜러가 해금된 안산저격수가 날뛰며 에어컨 팀을 박살내기 시작했고 에어컨 팀의 주장이자 유일한 전 프로인 이태준이 트레이서로 견제를 시도했지만 그 트레마저 위도우에게 근접전에서 헤드를 따이며 공방신 팀이 압도적으로 1라운드를 가져온다. 2라운드 폐허 맵에서 안산저격수는 이번에도 초반 위도우 싸움을 승리하며 기세를 굳히지만, 실프의 트레이서와 김뿡의 레킹볼이 돌진 조합의 힘을 발휘하며 에어컨 팀이 봉인이 풀린 공방신 팀을 상대로 어느 정도 선전하는 그림이 나왔다. 하지만 승리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다시 불을 뿜기 시작한 안산저격수의 위도우와 미로의 윈스턴에게 박살이 나며 공방전은 공방신과 아이들 팀의 승리로 돌아가게 된다.
5. 총평 및 결산
결국 빅헤드의 공방 우승 전설은 이어지게 되었다. 공방신 팀은 안산저격수의 딜러가 봉인된 1~4세트 동안에는 미로의 시그마&윈스턴, 루밍의 오리사, 꽃빈의 모이라, 솜브라-메이-둠피스트를 활용하는 빅헤드, 젠야타로 딜러 급 딜량과 킬각을 뽑아내는 안산 저격수의 피지컬을 십분 활용했다. 다만 꽃빈이 모이라 원툴이라는 단점이 있었고, 루밍 역시 탱커 유저가 아니었기 때문에 밴픽이나 상대방의 뛰어난 플레이 한 방에 팀 전체가 흔들리는 모습이 연출되는 등 불안한 면이 엿보였다. 실제로 1세트에서 안산저격수가 힐보다 딜에 집중하고, 꽃빈은 힐 게이지 관리가 미숙하여 공방신 팀 자체의 유지력이 폭락하는 장면이 여럿 연출되었다. 미로의 윈스턴이 혼자서 적진에 뛰어들어 삐부를 잡아내거나, 빅헤드가 둠피스트로 무쌍을 찍거나, 힐러인 젠야타로 3,4킬을 연달아 올리는 안산 저격수 등 피지컬은 에어컨에 비해 우월했으나 1세트에서 에어컨 팀에게 팀합에서 밀리는 장면이 나온 게 이를 뒷받침해준다.
에어컨 팀은 이태준을 중심으로 친분이 있는 삐부-김뚜띠-김뿡-실프 등의 스트리머가 뭉쳤고 여기에 그마 탱커 유저로 유명한 닥터준을 영입해 밸런스 있는 팀 조합을 완성했다. 이태준은 안산과 마찬가지로 딜러가 봉인되어 아나 위주로 플레이했으나 실프와 김뚜띠가 상당한 딜러 실력을 선보이며[3]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공방신 팀을 몇 번이나 위기에 몰아넣었다. 김뿡은 레킹볼을 잘한다고만 알려졌지만 시그마로도 상당한 실력을 선보였고, 삐부도 2년 전이지만 전 그랜드 마스터라는게 거짓말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듯 모이라로 꽃빈보다 20% 이상 빠른 궁 사이클과 생존력을 보여주며 선전했다.
6. 여담
- 중계진들에게 유사 오버워치 오픈 디비전이라는 호평을 받았으며 실제로 오버워치 리그 급의 시청자수를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