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엔드(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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はっぴぃヱンド。
일본의 만화.5권 완결
이후에는 타마키가하라의 분교에 입학한 아카네가 순식간에 도시 여자라는 사실로 학교안에서 인기를 얻게 되고 주위의 친구들과 금방 친해진다. 그리고선 학교의 선생님이었던 언니에게서 한 학급일지를 받게 되는데 그 내용은 무조건 하루에 한번씩 일지를 써서 일주일에 한번 선생님에게 제출하라는 내용이었다. 그저 평범한 일기 정도로 생각한 아카네는 이를 받으며 기뻐하고 매일 매일 친구들과 놀며 즐거웠던 기억들을 일지에 써내린다. 그러나 그 기쁨도 얼마 가지 않아 부모님이 예상보다 일찍 돌아옴으로서 다시 도쿄로 내려가야 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친구들은 이를 매우 안타까워하지만 마지막까지 아카네가 가는길을 축하해주기 위해 바베큐 파티를 열기로 한다.
그런데........
갑자기 바베큐용 꼬치로 자신의 언니가 친구를 꽃아서 죽여버리고 만다. 이후 자신의 친구들이 바베큐용 꼬치로 스스로 찔러서 자살하는 끔찍한 장면들이 연달아 발생하고 이에 아카네는 매우 당황한다. 그리고선 언니가 내뱉는 충격적인 한마디.
"너 일지 안 썼지?"
그렇다. 아카네는 마지막 날 일지를 쓰지 못했고 그 규율을 어긴 죄였던 것이다. 결국 그렇게 아카네마저 온 몸에 꼬치가 꽃힌채 잔인하게 세상을 떠나나 싶었는데....
다시 차를 타고 터널을 지날때로 "타임 리프"된다.
그러나 아카네는 생전의 기억을 지니고 있었고 이에 자신이 무슨 일을 당했는지 매우 심각하게 고뇌하게 된다. 그러나 아카네말고도 생전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친구가 있었으니 바로 사야카였다. 지금까지 27년이라는 세월 동안 계속해서 타임 리프를 당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내뱉는 사야카는 이 지긋지긋한 타임 리프를 끝으려고 노력해봤지만 혼자서는 무리였다고 언급한다. 그리고선 학교의 쓰이지 않는 보건실 지하에 무언가가 있다며 그곳에 모든 힌트가 있을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사야카와 아카네는 보건실 지하로 향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또다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바로 자신의 친구인 이즈미가 온몸에 기계 장치를 달고선 겨우겨우 살아있는 모습이었다. 그런 모습을 보고 밸붕에 빠진 아카네 뒤로 나타난 언니는 도망치라는 의문의 말을 남긴채 사망한다. 한편 사야카는 여러번의 도전 끝에 지하실에 도착하는데 성공했으나 이 모든 것이 주모자의 계략이었고 결국 사야카 또한 총에 맞아 사망하고 만다. 뒤따라온 아카네 역시 주모자에게 살해당한다. 그 이후에도 수도 없이 도전해봤지만 사야카 혼자서는 무리였고 주모자에게 계속해서 살해당한다. 결국 수도 없이 죽은 끝에 아카네의 얼굴마저 잊어버릴려 하는 자신을 자책하고 더이상 혼자는 싫다며 오열한다. 이때 당시 사야카가 어떤 용기 안에 들어가있는것처럼 주위에서 물방울이 떠오르는 것이 보이는데 이는 엄청난 떡밥이니 자세히 봐두도록 하자. 한편 주모자는 자신의 비밀에 많이도 접근했다며 언제쯤 중심부에 도달할수 있을까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다음 날에는 다시 한번 보건실의 지하로 향하게 되는데 이상할 수준으로 일이 잘 풀리기 시작한다. 이에 수상함을 느낀 사야카가 주변을 둘러보던 그 순간 온 몸이 썩은 채로 자신들을 바라보고 있는 괴물을 발견하게 되고 재빨리 아카네와 함께 도망치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카네는 그 괴물에게서 이상함을 느꼈고 괴물이 자신의 친구 이즈미와 동일인물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된다. 자신들의 이름을 알고 있었음과 동시에 헤어 스타일과 머리핀이 이즈미와 완전히 동일했기 때문. 그렇게 자신들의 아지트로 향하던 둘의 앞에 방금봤던 괴물과 똑같이 생긴 괴물이 등장한다. 그렇게 뒤돌아서 다시 한번 도망가려던 둘의 앞에 진짜 이즈미가 등장하고 아카네의 가슴을 칼로 찔러버린다. 이윽고 수많은 괴물들이 아카네를 둘러싸고 사야카는 눈물을 흘리며 도망친다. 그렇게 아카네는 괴물들에게 물고 뜯겨 잔인하게 생을 마감한다. 어떻게든 자신의 아지트로 도망친 사야카였으나 어디선가 나타난 주모자에 의해 총을 맞고 불구 상태가 된다. 이에 사야카는 아카네만 기억이 계속해서 돌아오는 이유가 뭐냐고 질문한다. 그러나 주모자는 가벼운 힌트만을 알려준채 영리한 너라면 파일을 읽어보면 알수 있을거라며 사야카를 살해한다.
다시 한번 타임 리프를 한 사야카와 아카네는 자신들의 아지트에 모여서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나 여기서 사야카는 매우 충격적인 이야기를 밝힌다.
"우리는 타임 리프 따위를 하고 있지 않아. 난 피험체야. 아카네 너 자신도 그렇고, 이 마을은 실험을 위한 배경에 지나지 않아. 오로지 타임 리프 실험을 하기 위한. 너는 주 실험체야. 우리는 그걸 옆에서 지켜보는 10명의 피 실험체고."
바로 타임 리프 같은 신의 영역의 문제가 아닌 인간들이 인공적으로 발생시킨 실험이었다는것. 그리고 아카네와 친구들은 이 실험만을 위해 뽑힌 실험체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충격적인 사실을 더욱더 진실로 끌고 가기 위해 둘은 지하실의 중심지까지 침투하는데 성공. 아카네는 직접 시설의 내부를 뒤지기 시작하는데 그 순간 통제실로 보이는 한 장소에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1993년과는 전혀 맞지 않는 첨단 기술로 이루어져 있는 장치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선 밝혀지는 또 하나의 충격적인 진실.
바로 현재가 "2047년"이었다는 것이다.
즉 아카네와 친구들은 50년 동안 이 실험을 당하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선 드디어 해답을 찾았냐며 주모자가 등장한다. 검은 슈트에 게코타 인형을 얼굴에 뒤집어쓴 모습으로 등장하여 사실은 50년이 아니라 2026년부터 21년정도 실험을 진행했다는 사실 또한 알려준다. 또한 이 실험도 거의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으며 앞으로 3차례 정도 남았다고 전한다. 그리고선 시간이 다되었다며 아카네를 죽이려든다. 이미 자신의 언니와 친구들은 시간이 다 되어 몰살당한 상태였으나 주모자는 의도적으로 아카네를 죽이지 않는다. 그렇게 도망치던 아카네는 한 연구실로 들어가게 되는데 거기서 또 다른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난다.
바로 용기 안에 담겨있는 자신과 친구들의 뇌였다. 그리고선 옆에 있는 문을 열어보는데 그곳에는 이전에 살해당한 모든 시체들이 쌓여져있었다. 즉 11명의 피험체들의 뇌를 따로 분리시킨 다음 뇌를 주체를 계속해서 "클론"들을 생성해낸 것이다. 이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주모자는 오열하는 아카네에게 다가가고 내기를 하자며 자신의 정체를 맞혀보라고 한다. 또한 결정적인 힌트를 하나 주는데 자신 또한 "그 시체들" 안에 있다고 한다. 아카네는 이에 반드시 네놈을 죽여버리겠다고 분노하고 주모자는 그런 아카네를 다시 한번 살해한다. 다시 한번 타임 리프가 일어나고 아카네는 모든 기억을 다시 지닌채 반격의 기회를 노린다. 그렇게 다시 한번 평범한 학교 생활을 즐기고 있던 아카네와 이즈미 뒤에서 계속해서 감시를 하고 있는 존재를 아카네가 눈치채고 그만 나오라고 한다. 이에 등장한건 학교 내 유일한 남학생인 쿠리오. 그리고 아카네는 쿠리오에게 우리 모두에게 있는 칩이 머리 속에 없다고 물어본다. 왜냐하면 지하실에서 본 시체들중 극도로 적었던게 바로 쿠리오였기 때문. 이에 쿠리오는 "맞아"라고 대답한다.
사실 쿠리오는 아카네와 친구들을 감시하는 감시자 역할로서 그저 내기를 지켜보는 존재라고 언급한다. 한편 아카네는 드디어 자신들의 비밀을 친구들에게 알리기로 결심하고 자신들이 타임 리프를 하고 있다면 믿어줄거냐고 물어보지만 모든 친구들이 어이없어한다. 이에 쿠리오는 "더 있잖아? 비밀이."라며 아카네를 심적으로 몰아붙이고 아카네는 모든 비밀을 털어놓으려 하나 결국 실패한다. 다시 모두가 죽는 시간이 돌아오고 자신들의 친구들이 무참히 죽는 모습을 보며 멘탈이 제대로 박살난 아카네는 이즈미만큼은 쿠리오에게서 벗어나게 하려고 노력하지만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또다른 클론 쿠리오에게 목이 찔려 끔찍하게 살해당하고 만다. 다시 한번 모든것을 잃어버리는 고통을 겪으며 오열하는 아카네를 쿠리오가 죽이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고 만다.
이제 완벽하게 멘탈이 박살나버린 아카네는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유쾌하고 친화력좋던 성격은 완전히 없어졌으며 절친인 사야카조차 가볍게 무시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직접 주모자를 죽이기 위해 창을 들고 지하실로 향한다. 그리고선 뒤에 숨어있던 이번 루트의 감시자 시이바 하루를 발견한다. 자신을 죽이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시이바 하루는 자신이 가짜라는것과 감시자라는 것을 모조리 밝히고 아카네를 도발하지만 이미 아카네의 정신상태는 제정신이 아니었고 창으로 하루의 눈을 관통시켜버린다. 이윽고 모든 구멍에서 나오는 너의 불쾌함이 기분나쁘다며 눈, 코, 입, 가슴, 팔, 목, 다리 등 모든 신체 부위를 찔러서 끔살시킨다. 이때 당시 아카네의 모습은 정말 싸이코패스 살인마를 연상시키게 할 수준으로 끔찍하다. 1권에서의 아카네의 모습을 생각해본다면 더욱더 안타까운 부분. 이후 사야카가 그런 아카네의 만행을 발견하지만 이미 하루는 죽은후였고 주모자를 척살하겠다는 아카네의 의지를 꺾는것은 불가능했다. 결국 아카네는 주모자를 찾아내 그의 얼굴에 창을 찔려넣어 살해하고 미친 듯이 웃는다. 이때 당시 웃는것과 동시에 눈물을 흘리며 광기에 미친 부분은 정말 조커를 연상시키게 할 수준으로 소름이 끼치며 만화 전체를 뒤져봐도 손에 꼽히는 끔찍하고 그로테스크한 장면이다.[1] 그러나 뒤늦게 정신을 차린 아카네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던건 이런게 아닌 친구들과 행복한 나날을 지내는것이었음을 깨닫는다. 신께서 그 소원을 들어주신 건지 자신을 반겨주는 친구들이 뒤에서 나타나지만 사실 모조리 클론이었고 아카네를 찔러버린다. 그리고선 뒤에서 진정한 주모자가 등장해 "자신 스스로의 클론 하나 준비 안했을까봐?"라며 비웃는다. 그렇게 친구들과 함께 다시 한번 살해당한다.
마지막 5권에서는 친구들과 아카네가 어떻게든 이 마을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 시작한다. 결국 친구들은 먼저 도시로 향하는데 성공하고 아카네는 혼자 시설 중심부에 남아 정보들을 확인하는데, 작품 전체의 초대형 반전이 펼쳐지게 된다.
사실 바깥 세계는 모조리 AI로 인해 전멸한 상태였다.
주모자의 언급에 따르면 인간은 자신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AI를 개발했고 처음에는 그저 인간들의 생활을 도와주며 그들의 비서수준에 그쳤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인간이 개발한 AI는 점점 발전해나가기 시작했고 인간의 경지를 초월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결국 AI와 인간과의 전쟁이 일어났고 대부분의 나라가 전멸했으며 사실상 AI가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고 언급한다. 사야카와 친구들이 향한 도시도 이미 사람 한명 없는 유령 도시였으며 곳곳이 박살나고 파손된것으로 보아 전쟁의 피해를 입은 도시중 하나인것 같다. 물론 주모자의 언급을 잘 보면 아직까지 기계들과 맞서고 있는 반란군 세력들이 있는듯 하나 소수라고 하며 살아있는지도 의문이라고 한다. 이 부분을 보면 후반부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많은 설정을 따온것으로 보이는데 인간을 초월한 인공지능은 스카이넷과 동일하며 기계들에게 맞서는 반란군들은 존 코너가 이끄는 군대와 거의 흡사하다. 아무튼 이런 유령 도시를 살펴보던 일행들은 어떤 눈을 보게 되는데 신기하게도 색이 있는 눈이었다. 생전 처음으로 눈을 본 친구들은 이에 감격하는데 갑자기 눈을 맞은 사야카와 친구들이 온몸에서 출혈을 일으키며 사망하고 만다. 사실 색깔이 있는 눈들은 AI가 인간들을 전멸시키기 위해 살포한 세균병기로서 일명 Madder red snow.
일본말로 "꼭두서니 눈"이라는 별명이 붙어졌다고 한다. 이런 세상의 부조림함에 다시 한번 아카네는 절망하고 친구들과 함께 도시 한복판에서 사망하고 만다.
다시 한번 타임 리프를 경험한 아카네는 마을에서 깨어나지만 자신을 제외한 아무도 마을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미 실험은 완성되었기에 아카네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필요가 없었기 때문. 더이상 혼자가 되기 싫었던 아카네는 사야카가 전에 그랬던것처럼 혼자서 절망하고 오열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반드시 이 지긋지긋한 모든것을 끝마치기 위해 정신을 차린 아카네는 시설 내부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장소를 발견하게 된다. 바로 지금까지 아카네와 친구들이 쓴 모든 일지들이 모여있는 도서관이었다. 그리고 27세의 사야카가 홀로그램으로 나타나 아카네를 다시 한번 다독여주고 이에 아카네는 드디어 주모자의 정체를 밝히기로 한다. 그리고 드디어 밝혀지는 주모자의 정체.
바로 아카네 본인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56년 전의 아카네로 "타임 머신"을 타고 2021년에 도착한것이었다. 어째서 그랬냐는 아카네의 질문에 바깥 세계는 이미 멸망했고 그렇기에 어떻게든 자신들의 친구들을 살리기 위해서였다고 답한다. 그러나 자신 스스로가 주모자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의 부조리함에서 친구들을 해방시키는건 불가능했다. 자신 또한 시간의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고 만것. 결국 다시 한번 친구들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1996년에서 타임 머신을 타고 현재로 왔다는것을 알려준다. 그러나 결국 이번에도 실패하고 말았고 이에 미안하다며 자살하려고 시도하나 아카네에게 막힌다. 자살은 실패했으나 가슴에 총알이 박혔으며 얼마뒤 시설은 붕괴되고 자신도 죽는다고 한다. 어째서 이런 끔찍한 일을 두번이나 너 혼자서 모조리 떠맡았냐는 아카네의 질문에 해피 엔드 초반에서 아카네가 말했던 "언제나 함께야."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자신의 친구들을 절망속에 밀어넣는다고 해도 어떻게든 삶을 연장시키려 노력한것이었으며 아카네에게 실행했던 실험도 그의 일부분에 불과했던것이었다. 결국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세상의 부조리함과 싸웠으나 끝내 실패한 어쩌면 작품 속에서 가장 불쌍한 인물이라고 할수 있다.[2]
마지막에는 이곳 어딘가에 자신이 타고 온 타임 머신이 있다며 키를 넘겨주고 아카네는 끝내 타임 머신을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이 타임 머신의 이름은 다름 아닌 "happy end"였다.
즉 작품의 이름이 타임 머신의 이름을 뜻하고 있었던것. 이윽고 타임 머신의 안에 들어가 타이머를 1996년으로 맞춰놓고 타임 리프를 시전한다. 타임 머신은 그렇게 사라지고 시설은 완전히 붕괴되며 주모자와 함께 역사의 뒤끝으로 사라진다.
그렇게 1996년으로 돌아온 아카네는 다시 한번 이 모든일들을 끝내기 위해 도시로 향한다. 그러던 순간 옆에서 한대의 차가 지나가고 자기 자신이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된다. 즉 1권 극초반에서 아카네가 귀신을 봤다는 장면이 이 장면인것.[3]
한편 사야카는 27세의 나이로 대도시에서 다시 한번 아카네가 시간 도약을 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영원히 함께야."라는 소름끼치는 대사를 읋으며 수많은 클론들이 있는 연구실을 바라보며 작품은 막을 내린다.[4]
내용 자체가 매우 잔인한 편에 속한다. 처음에는 그저 타임 리프물인줄 알았으나 사실은 클론이었다는 사실에다가 바깥 세계는 이미 AI에 의해 멸망했다는 말 그대로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다. 거기에다가 룰을 어기면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의 외모를 지닌 아이들이 끔찍하게 죽어나가는 모습을 매 화에서 보는거나 마찬가지니 보는 독자들도 심한 후유증이나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그런짓을 21년 동안이나 반복해왔다는 언급이나 자신의 친구들이 소름끼치는 얼굴로 주인공을 죽이는 모습은 아무리봐도 적응이 안 될 수준으로 잔혹하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아카네도 처음에는 그 누구보다 순수하고 착한 여자아이였으나 친구들과 자신의 죽음을 수많이 경험하고 막을 방법을 도무지 찾지를 못하자 멘탈이 완전히 파괴되어버려 친구조차 잔인하게 살해시켜버리고 주모자의 얼굴을 꿰뚫어버리는등 완전히 살인마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모든일을 끝낸뒤 신나게 웃음과 동시에 오열하는 장면은 아카네의 현재 상태를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해피 엔드 속 가장 그로테스크하고 잔혹한 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5]
마지막 결말 부분 또한 열린 결말로 처리했는데 작가가 그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기에 해피 엔딩인지 배드 엔딩인지는 불명이다. 다만 사야카가 아카네에게 "영원히 함께야."라며 소름끼치게 웃어보이는 장면이나 다시 한번 1권의 사태가 똑같이 발생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맨 마지막에서 "happy end..?"라고 쓰여져있는 장면을 본다면 절대로 좋지 못할 결말을 맞을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너스컷에서는 마을 전체에 세균병기가 퍼진것으로 보이며 이에 사야카 또한 다음은 없다며 언급하는 장면을 본다면 진짜 배드 엔딩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6]
충분히 재미있는 작품이나 세간에는 그다지 알려진 작품이 아니고 좋은 평가도 받지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스토리를 너무 꼬아놨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타임 리프물로 소개한 작품을 갑자기 클론물로 바꾸었다가 갑자기 인공지능이 세상을 멸망시켜서 사실 마을 안이 안전구역이었다라는 뭔 설정이 이렇냐라는 생각을 저절로 생각나게 할 수준으로 복잡하다.[7]
이후 타임 루프에 대한 전말을 알아내고 영원히 반복되는 이 루프를 박살내기 위해 사야카와 지하실에 잡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 주모자
이 작품의 최종보스이자 만악의 근원.
작중 실행되는 타임 루프 실험의 총괄자이며 항상 검은 양복에 바지, 그리고 개구리 모양의 인형탈을 쓰고 다닌다.[8] 인형탈에는 음성 변조기가 달려있는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주모자와 여러번 만났던 아카네조차 주모자의 정체를 마지막까지 파악할수 없었다. 목에는 머플러를 두르고 있다. 다수의 부하들과 클론들을 지니고 있으며 잡입 능력과 총기를 다루는 능력도 상당하다. 항상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주인공이 답에 근접하면 근접할수록 흥미로워하는 모습도 보인다.[9] 후에 밝혀진바에 따르면 주인공과 10명의 친구들의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주모자의 계획범위안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마저 밝혀진다. 참고로 나이는 100살 이상이다.[10]
1. 개요
はっぴぃヱンド。
일본의 만화.5권 완결
2. 줄거리
해피 엔드 1권은 주인공 아카네가 타마키가하라 마을로 이사오며 시작된다. 사실 극초반까지만 보면 굉장히 밝고 코미디스러운 만화라고 볼수 있겠으나 사실 처음부터 복선이 깔려있었다. 작중에서 아카네가 터널 속을 지나며 차에 라이트가 들어오지 않자 귀신이 나올것 같다고 언급하는데 그에 언니는 장난스럽게 귀신이 있나 보라고 말한다. 그리고선 아카네가 터널 옆쪽을 보는데 거기에 온 몸이 피로 물들어져 있는 끔찍한 모습을 한 소녀가 서 있는 모습을 보고 기겁한다. 이 부분에서 소녀의 모습을 자세히 본다면 주인공 아카네와 매우 흡사하게 생겼다는 것을 알수있다.1997년 6월 4일, 부모님의 사정으로 도쿄에서 언니가 일하고 있는 하카타의 타마키가하라 분교로 전학오게 된 아이다 아카네는 처음 겪게 되는 시골 생활에 들뜬다.
인원수는 적지만 학교의 다른 친구들과도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던 아카네는 7월 10일, 언니의 통보로 한 달 만에 다시 도쿄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후에는 타마키가하라의 분교에 입학한 아카네가 순식간에 도시 여자라는 사실로 학교안에서 인기를 얻게 되고 주위의 친구들과 금방 친해진다. 그리고선 학교의 선생님이었던 언니에게서 한 학급일지를 받게 되는데 그 내용은 무조건 하루에 한번씩 일지를 써서 일주일에 한번 선생님에게 제출하라는 내용이었다. 그저 평범한 일기 정도로 생각한 아카네는 이를 받으며 기뻐하고 매일 매일 친구들과 놀며 즐거웠던 기억들을 일지에 써내린다. 그러나 그 기쁨도 얼마 가지 않아 부모님이 예상보다 일찍 돌아옴으로서 다시 도쿄로 내려가야 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친구들은 이를 매우 안타까워하지만 마지막까지 아카네가 가는길을 축하해주기 위해 바베큐 파티를 열기로 한다.
그런데........
갑자기 바베큐용 꼬치로 자신의 언니가 친구를 꽃아서 죽여버리고 만다. 이후 자신의 친구들이 바베큐용 꼬치로 스스로 찔러서 자살하는 끔찍한 장면들이 연달아 발생하고 이에 아카네는 매우 당황한다. 그리고선 언니가 내뱉는 충격적인 한마디.
"너 일지 안 썼지?"
그렇다. 아카네는 마지막 날 일지를 쓰지 못했고 그 규율을 어긴 죄였던 것이다. 결국 그렇게 아카네마저 온 몸에 꼬치가 꽃힌채 잔인하게 세상을 떠나나 싶었는데....
다시 차를 타고 터널을 지날때로 "타임 리프"된다.
그러나 아카네는 생전의 기억을 지니고 있었고 이에 자신이 무슨 일을 당했는지 매우 심각하게 고뇌하게 된다. 그러나 아카네말고도 생전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친구가 있었으니 바로 사야카였다. 지금까지 27년이라는 세월 동안 계속해서 타임 리프를 당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내뱉는 사야카는 이 지긋지긋한 타임 리프를 끝으려고 노력해봤지만 혼자서는 무리였다고 언급한다. 그리고선 학교의 쓰이지 않는 보건실 지하에 무언가가 있다며 그곳에 모든 힌트가 있을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사야카와 아카네는 보건실 지하로 향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또다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바로 자신의 친구인 이즈미가 온몸에 기계 장치를 달고선 겨우겨우 살아있는 모습이었다. 그런 모습을 보고 밸붕에 빠진 아카네 뒤로 나타난 언니는 도망치라는 의문의 말을 남긴채 사망한다. 한편 사야카는 여러번의 도전 끝에 지하실에 도착하는데 성공했으나 이 모든 것이 주모자의 계략이었고 결국 사야카 또한 총에 맞아 사망하고 만다. 뒤따라온 아카네 역시 주모자에게 살해당한다. 그 이후에도 수도 없이 도전해봤지만 사야카 혼자서는 무리였고 주모자에게 계속해서 살해당한다. 결국 수도 없이 죽은 끝에 아카네의 얼굴마저 잊어버릴려 하는 자신을 자책하고 더이상 혼자는 싫다며 오열한다. 이때 당시 사야카가 어떤 용기 안에 들어가있는것처럼 주위에서 물방울이 떠오르는 것이 보이는데 이는 엄청난 떡밥이니 자세히 봐두도록 하자. 한편 주모자는 자신의 비밀에 많이도 접근했다며 언제쯤 중심부에 도달할수 있을까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다음 날에는 다시 한번 보건실의 지하로 향하게 되는데 이상할 수준으로 일이 잘 풀리기 시작한다. 이에 수상함을 느낀 사야카가 주변을 둘러보던 그 순간 온 몸이 썩은 채로 자신들을 바라보고 있는 괴물을 발견하게 되고 재빨리 아카네와 함께 도망치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카네는 그 괴물에게서 이상함을 느꼈고 괴물이 자신의 친구 이즈미와 동일인물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된다. 자신들의 이름을 알고 있었음과 동시에 헤어 스타일과 머리핀이 이즈미와 완전히 동일했기 때문. 그렇게 자신들의 아지트로 향하던 둘의 앞에 방금봤던 괴물과 똑같이 생긴 괴물이 등장한다. 그렇게 뒤돌아서 다시 한번 도망가려던 둘의 앞에 진짜 이즈미가 등장하고 아카네의 가슴을 칼로 찔러버린다. 이윽고 수많은 괴물들이 아카네를 둘러싸고 사야카는 눈물을 흘리며 도망친다. 그렇게 아카네는 괴물들에게 물고 뜯겨 잔인하게 생을 마감한다. 어떻게든 자신의 아지트로 도망친 사야카였으나 어디선가 나타난 주모자에 의해 총을 맞고 불구 상태가 된다. 이에 사야카는 아카네만 기억이 계속해서 돌아오는 이유가 뭐냐고 질문한다. 그러나 주모자는 가벼운 힌트만을 알려준채 영리한 너라면 파일을 읽어보면 알수 있을거라며 사야카를 살해한다.
다시 한번 타임 리프를 한 사야카와 아카네는 자신들의 아지트에 모여서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나 여기서 사야카는 매우 충격적인 이야기를 밝힌다.
"우리는 타임 리프 따위를 하고 있지 않아. 난 피험체야. 아카네 너 자신도 그렇고, 이 마을은 실험을 위한 배경에 지나지 않아. 오로지 타임 리프 실험을 하기 위한. 너는 주 실험체야. 우리는 그걸 옆에서 지켜보는 10명의 피 실험체고."
바로 타임 리프 같은 신의 영역의 문제가 아닌 인간들이 인공적으로 발생시킨 실험이었다는것. 그리고 아카네와 친구들은 이 실험만을 위해 뽑힌 실험체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충격적인 사실을 더욱더 진실로 끌고 가기 위해 둘은 지하실의 중심지까지 침투하는데 성공. 아카네는 직접 시설의 내부를 뒤지기 시작하는데 그 순간 통제실로 보이는 한 장소에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1993년과는 전혀 맞지 않는 첨단 기술로 이루어져 있는 장치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선 밝혀지는 또 하나의 충격적인 진실.
바로 현재가 "2047년"이었다는 것이다.
즉 아카네와 친구들은 50년 동안 이 실험을 당하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선 드디어 해답을 찾았냐며 주모자가 등장한다. 검은 슈트에 게코타 인형을 얼굴에 뒤집어쓴 모습으로 등장하여 사실은 50년이 아니라 2026년부터 21년정도 실험을 진행했다는 사실 또한 알려준다. 또한 이 실험도 거의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으며 앞으로 3차례 정도 남았다고 전한다. 그리고선 시간이 다되었다며 아카네를 죽이려든다. 이미 자신의 언니와 친구들은 시간이 다 되어 몰살당한 상태였으나 주모자는 의도적으로 아카네를 죽이지 않는다. 그렇게 도망치던 아카네는 한 연구실로 들어가게 되는데 거기서 또 다른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난다.
바로 용기 안에 담겨있는 자신과 친구들의 뇌였다. 그리고선 옆에 있는 문을 열어보는데 그곳에는 이전에 살해당한 모든 시체들이 쌓여져있었다. 즉 11명의 피험체들의 뇌를 따로 분리시킨 다음 뇌를 주체를 계속해서 "클론"들을 생성해낸 것이다. 이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주모자는 오열하는 아카네에게 다가가고 내기를 하자며 자신의 정체를 맞혀보라고 한다. 또한 결정적인 힌트를 하나 주는데 자신 또한 "그 시체들" 안에 있다고 한다. 아카네는 이에 반드시 네놈을 죽여버리겠다고 분노하고 주모자는 그런 아카네를 다시 한번 살해한다. 다시 한번 타임 리프가 일어나고 아카네는 모든 기억을 다시 지닌채 반격의 기회를 노린다. 그렇게 다시 한번 평범한 학교 생활을 즐기고 있던 아카네와 이즈미 뒤에서 계속해서 감시를 하고 있는 존재를 아카네가 눈치채고 그만 나오라고 한다. 이에 등장한건 학교 내 유일한 남학생인 쿠리오. 그리고 아카네는 쿠리오에게 우리 모두에게 있는 칩이 머리 속에 없다고 물어본다. 왜냐하면 지하실에서 본 시체들중 극도로 적었던게 바로 쿠리오였기 때문. 이에 쿠리오는 "맞아"라고 대답한다.
사실 쿠리오는 아카네와 친구들을 감시하는 감시자 역할로서 그저 내기를 지켜보는 존재라고 언급한다. 한편 아카네는 드디어 자신들의 비밀을 친구들에게 알리기로 결심하고 자신들이 타임 리프를 하고 있다면 믿어줄거냐고 물어보지만 모든 친구들이 어이없어한다. 이에 쿠리오는 "더 있잖아? 비밀이."라며 아카네를 심적으로 몰아붙이고 아카네는 모든 비밀을 털어놓으려 하나 결국 실패한다. 다시 모두가 죽는 시간이 돌아오고 자신들의 친구들이 무참히 죽는 모습을 보며 멘탈이 제대로 박살난 아카네는 이즈미만큼은 쿠리오에게서 벗어나게 하려고 노력하지만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또다른 클론 쿠리오에게 목이 찔려 끔찍하게 살해당하고 만다. 다시 한번 모든것을 잃어버리는 고통을 겪으며 오열하는 아카네를 쿠리오가 죽이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고 만다.
이제 완벽하게 멘탈이 박살나버린 아카네는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유쾌하고 친화력좋던 성격은 완전히 없어졌으며 절친인 사야카조차 가볍게 무시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직접 주모자를 죽이기 위해 창을 들고 지하실로 향한다. 그리고선 뒤에 숨어있던 이번 루트의 감시자 시이바 하루를 발견한다. 자신을 죽이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시이바 하루는 자신이 가짜라는것과 감시자라는 것을 모조리 밝히고 아카네를 도발하지만 이미 아카네의 정신상태는 제정신이 아니었고 창으로 하루의 눈을 관통시켜버린다. 이윽고 모든 구멍에서 나오는 너의 불쾌함이 기분나쁘다며 눈, 코, 입, 가슴, 팔, 목, 다리 등 모든 신체 부위를 찔러서 끔살시킨다. 이때 당시 아카네의 모습은 정말 싸이코패스 살인마를 연상시키게 할 수준으로 끔찍하다. 1권에서의 아카네의 모습을 생각해본다면 더욱더 안타까운 부분. 이후 사야카가 그런 아카네의 만행을 발견하지만 이미 하루는 죽은후였고 주모자를 척살하겠다는 아카네의 의지를 꺾는것은 불가능했다. 결국 아카네는 주모자를 찾아내 그의 얼굴에 창을 찔려넣어 살해하고 미친 듯이 웃는다. 이때 당시 웃는것과 동시에 눈물을 흘리며 광기에 미친 부분은 정말 조커를 연상시키게 할 수준으로 소름이 끼치며 만화 전체를 뒤져봐도 손에 꼽히는 끔찍하고 그로테스크한 장면이다.[1] 그러나 뒤늦게 정신을 차린 아카네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던건 이런게 아닌 친구들과 행복한 나날을 지내는것이었음을 깨닫는다. 신께서 그 소원을 들어주신 건지 자신을 반겨주는 친구들이 뒤에서 나타나지만 사실 모조리 클론이었고 아카네를 찔러버린다. 그리고선 뒤에서 진정한 주모자가 등장해 "자신 스스로의 클론 하나 준비 안했을까봐?"라며 비웃는다. 그렇게 친구들과 함께 다시 한번 살해당한다.
마지막 5권에서는 친구들과 아카네가 어떻게든 이 마을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 시작한다. 결국 친구들은 먼저 도시로 향하는데 성공하고 아카네는 혼자 시설 중심부에 남아 정보들을 확인하는데, 작품 전체의 초대형 반전이 펼쳐지게 된다.
사실 바깥 세계는 모조리 AI로 인해 전멸한 상태였다.
주모자의 언급에 따르면 인간은 자신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AI를 개발했고 처음에는 그저 인간들의 생활을 도와주며 그들의 비서수준에 그쳤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인간이 개발한 AI는 점점 발전해나가기 시작했고 인간의 경지를 초월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결국 AI와 인간과의 전쟁이 일어났고 대부분의 나라가 전멸했으며 사실상 AI가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고 언급한다. 사야카와 친구들이 향한 도시도 이미 사람 한명 없는 유령 도시였으며 곳곳이 박살나고 파손된것으로 보아 전쟁의 피해를 입은 도시중 하나인것 같다. 물론 주모자의 언급을 잘 보면 아직까지 기계들과 맞서고 있는 반란군 세력들이 있는듯 하나 소수라고 하며 살아있는지도 의문이라고 한다. 이 부분을 보면 후반부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많은 설정을 따온것으로 보이는데 인간을 초월한 인공지능은 스카이넷과 동일하며 기계들에게 맞서는 반란군들은 존 코너가 이끄는 군대와 거의 흡사하다. 아무튼 이런 유령 도시를 살펴보던 일행들은 어떤 눈을 보게 되는데 신기하게도 색이 있는 눈이었다. 생전 처음으로 눈을 본 친구들은 이에 감격하는데 갑자기 눈을 맞은 사야카와 친구들이 온몸에서 출혈을 일으키며 사망하고 만다. 사실 색깔이 있는 눈들은 AI가 인간들을 전멸시키기 위해 살포한 세균병기로서 일명 Madder red snow.
일본말로 "꼭두서니 눈"이라는 별명이 붙어졌다고 한다. 이런 세상의 부조림함에 다시 한번 아카네는 절망하고 친구들과 함께 도시 한복판에서 사망하고 만다.
다시 한번 타임 리프를 경험한 아카네는 마을에서 깨어나지만 자신을 제외한 아무도 마을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미 실험은 완성되었기에 아카네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필요가 없었기 때문. 더이상 혼자가 되기 싫었던 아카네는 사야카가 전에 그랬던것처럼 혼자서 절망하고 오열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반드시 이 지긋지긋한 모든것을 끝마치기 위해 정신을 차린 아카네는 시설 내부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장소를 발견하게 된다. 바로 지금까지 아카네와 친구들이 쓴 모든 일지들이 모여있는 도서관이었다. 그리고 27세의 사야카가 홀로그램으로 나타나 아카네를 다시 한번 다독여주고 이에 아카네는 드디어 주모자의 정체를 밝히기로 한다. 그리고 드디어 밝혀지는 주모자의 정체.
바로 아카네 본인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56년 전의 아카네로 "타임 머신"을 타고 2021년에 도착한것이었다. 어째서 그랬냐는 아카네의 질문에 바깥 세계는 이미 멸망했고 그렇기에 어떻게든 자신들의 친구들을 살리기 위해서였다고 답한다. 그러나 자신 스스로가 주모자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의 부조리함에서 친구들을 해방시키는건 불가능했다. 자신 또한 시간의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고 만것. 결국 다시 한번 친구들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1996년에서 타임 머신을 타고 현재로 왔다는것을 알려준다. 그러나 결국 이번에도 실패하고 말았고 이에 미안하다며 자살하려고 시도하나 아카네에게 막힌다. 자살은 실패했으나 가슴에 총알이 박혔으며 얼마뒤 시설은 붕괴되고 자신도 죽는다고 한다. 어째서 이런 끔찍한 일을 두번이나 너 혼자서 모조리 떠맡았냐는 아카네의 질문에 해피 엔드 초반에서 아카네가 말했던 "언제나 함께야."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자신의 친구들을 절망속에 밀어넣는다고 해도 어떻게든 삶을 연장시키려 노력한것이었으며 아카네에게 실행했던 실험도 그의 일부분에 불과했던것이었다. 결국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세상의 부조리함과 싸웠으나 끝내 실패한 어쩌면 작품 속에서 가장 불쌍한 인물이라고 할수 있다.[2]
마지막에는 이곳 어딘가에 자신이 타고 온 타임 머신이 있다며 키를 넘겨주고 아카네는 끝내 타임 머신을 찾아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이 타임 머신의 이름은 다름 아닌 "happy end"였다.
즉 작품의 이름이 타임 머신의 이름을 뜻하고 있었던것. 이윽고 타임 머신의 안에 들어가 타이머를 1996년으로 맞춰놓고 타임 리프를 시전한다. 타임 머신은 그렇게 사라지고 시설은 완전히 붕괴되며 주모자와 함께 역사의 뒤끝으로 사라진다.
그렇게 1996년으로 돌아온 아카네는 다시 한번 이 모든일들을 끝내기 위해 도시로 향한다. 그러던 순간 옆에서 한대의 차가 지나가고 자기 자신이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된다. 즉 1권 극초반에서 아카네가 귀신을 봤다는 장면이 이 장면인것.[3]
한편 사야카는 27세의 나이로 대도시에서 다시 한번 아카네가 시간 도약을 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영원히 함께야."라는 소름끼치는 대사를 읋으며 수많은 클론들이 있는 연구실을 바라보며 작품은 막을 내린다.[4]
3. 기타
내용 자체가 매우 잔인한 편에 속한다. 처음에는 그저 타임 리프물인줄 알았으나 사실은 클론이었다는 사실에다가 바깥 세계는 이미 AI에 의해 멸망했다는 말 그대로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다. 거기에다가 룰을 어기면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의 외모를 지닌 아이들이 끔찍하게 죽어나가는 모습을 매 화에서 보는거나 마찬가지니 보는 독자들도 심한 후유증이나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그런짓을 21년 동안이나 반복해왔다는 언급이나 자신의 친구들이 소름끼치는 얼굴로 주인공을 죽이는 모습은 아무리봐도 적응이 안 될 수준으로 잔혹하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아카네도 처음에는 그 누구보다 순수하고 착한 여자아이였으나 친구들과 자신의 죽음을 수많이 경험하고 막을 방법을 도무지 찾지를 못하자 멘탈이 완전히 파괴되어버려 친구조차 잔인하게 살해시켜버리고 주모자의 얼굴을 꿰뚫어버리는등 완전히 살인마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모든일을 끝낸뒤 신나게 웃음과 동시에 오열하는 장면은 아카네의 현재 상태를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해피 엔드 속 가장 그로테스크하고 잔혹한 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5]
마지막 결말 부분 또한 열린 결말로 처리했는데 작가가 그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기에 해피 엔딩인지 배드 엔딩인지는 불명이다. 다만 사야카가 아카네에게 "영원히 함께야."라며 소름끼치게 웃어보이는 장면이나 다시 한번 1권의 사태가 똑같이 발생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맨 마지막에서 "happy end..?"라고 쓰여져있는 장면을 본다면 절대로 좋지 못할 결말을 맞을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너스컷에서는 마을 전체에 세균병기가 퍼진것으로 보이며 이에 사야카 또한 다음은 없다며 언급하는 장면을 본다면 진짜 배드 엔딩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6]
충분히 재미있는 작품이나 세간에는 그다지 알려진 작품이 아니고 좋은 평가도 받지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스토리를 너무 꼬아놨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타임 리프물로 소개한 작품을 갑자기 클론물로 바꾸었다가 갑자기 인공지능이 세상을 멸망시켜서 사실 마을 안이 안전구역이었다라는 뭔 설정이 이렇냐라는 생각을 저절로 생각나게 할 수준으로 복잡하다.[7]
거기다가 작가 본인이 상당한 떡밥을 회수 하지 못했다고 해피 엔드 5권에서 언급한바가 있기에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있다. 거기다가 작품의 제목인 해피 엔드가 사실은 그냥 타임 머신의 이름이었다는 허구맹랑한 설정도 어이가 없는것은 사실이다. 다만 작중 긴장감과 반전은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할 수준으로 훌룡하기는 하다. 타임 리프물로 쭉 밀고 나갔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상당히 남는 작품이다.
4. 등장인물
- 아이다 아카네
이후 타임 루프에 대한 전말을 알아내고 영원히 반복되는 이 루프를 박살내기 위해 사야카와 지하실에 잡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 주모자
이 작품의 최종보스이자 만악의 근원.
작중 실행되는 타임 루프 실험의 총괄자이며 항상 검은 양복에 바지, 그리고 개구리 모양의 인형탈을 쓰고 다닌다.[8] 인형탈에는 음성 변조기가 달려있는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주모자와 여러번 만났던 아카네조차 주모자의 정체를 마지막까지 파악할수 없었다. 목에는 머플러를 두르고 있다. 다수의 부하들과 클론들을 지니고 있으며 잡입 능력과 총기를 다루는 능력도 상당하다. 항상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주인공이 답에 근접하면 근접할수록 흥미로워하는 모습도 보인다.[9] 후에 밝혀진바에 따르면 주인공과 10명의 친구들의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주모자의 계획범위안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마저 밝혀진다. 참고로 나이는 100살 이상이다.[10]
[1] 실제로 해피엔드 안에는 조커의 오마주가 상당히 존재한다.[2] 다만 절대로 선인이라고는 할수 없는 인물이다. 아무리 인간들을 재건하고 친구들을 무한한 루프 속에서 빠져나오게 하기 위한 짓이었다고 해도 그 사이에 죽은 클론들과 무관한 생명들은 포장할수 없다. 심지어 같은 사람만 200번을 넘게 죽이고 그런 실험체가 11명이니 무려 1000번을 넘게 죽인셈. 클론이라고 해도 명백한 생명이다. 당장 어마금에서 액셀러레이터가 미사카 클론들을 어마어마하게 죽여대서 욕을 오지게 먹었던 것을 생각해보자. 목적을 생각해본다면 악인이라고는 할수 없으나 그렇다고 선인도 아닌 애매한 존재라고 보면 되겠다.[3] 다만 1권에서는 진짜 좀비처럼 온 몸에 피로 떡칠이 되있었고 눈알까지 없는 끔찍한 모습이었으나 5권에서는 매우 멀쩡히 등장한다.[4] 작가가 밝히길 사야카는 과학자들중에서도 엘리트 중에 엘리트였고 작중 지위는 무려 연구소장이라고 한다. 맨 마지막 장면에서 사야카가 있는 방만 봐도 상당히 넓고 의리의리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5] 조커의 오마주로 추측되며 요즘에 나온 3조커에 등장하는 첫 번째 조커와 굉장한 유사성을 띠고 있다. 둘다 웃을때 눈물을 흘리고 웃을때마다 고통스럽다고 첫 번째 조커가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6] 이 작품의 진정한 빌런이라 할수 있는 AI가 타임 루프 실험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내고 56년전의 과거까지 손을 써둘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 실제로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인공지능인 스카이넷이 몇십년전까지 T-800이나 T-1000을 멀쩡하게 보낸다는 것을 간과했을 경우 충분히 가능한 서사다.[7] 클론을 섞는건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고 쳐도 갑자기 AI 설정에 세계 멸망은 너무나도 뜬금없다. 예를 들자면 좀비물에 갑자기 트랜스포머와 아이-로봇이 난입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상황 전체를 점점 절망에 빠트리는데는 커다란 영향을 주었으나 자연스럽지 않고 오히려 억지로 끼워넣은 설정이라는 느낌이 강하다.[8] 입을 찢어놓고 다시 꿰멘모습이 보이는데 이 또한 조커의 오마주로 보인다. 찢어놓은 부위에서 피가 흐르는것 같은 소름끼치는 묘사는 덤.[9] 사실 이건 이후 상당히 중요한 떡밥이 된다.[10] 정확히는 112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