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린(340일간의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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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340일간의 유예의 여주인공. 일본판 이름은 하나야 린. 종족은 셧, 분홍빛이 감도는 은발에 녹색 눈을 가진 사랑스러운 미소녀이다. 영국인 셧 아버지와 한국인 셧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성은 어머니 성을 따랐다. 한국의 이모집에 놀러왔다가 길에서 율도성을 보고 그가 자신의 짝임을 깨달아 한국으로 전학왔다.[1]
부모가 둘 다 셧이라 서로 깊게 사랑하는 부모를 보고 자라왔기 때문에, 그리고 자신도 셧이기 때문에 하루빨리 '짝'을 만나고 싶어한다. 또한 부모의 지인들인 셧의 죽음을 많이 봐오기도 했다. 그러나 린의 부모님은 린을 정말 사랑으로 키웠고 덕분에 린도 튼튼한 멘탈을 갖게 되었다. 어렸을 적엔 <인어공주> 이야기를 보고 펑펑 운 적도 있는 듯.
셧 특유의 아름다운 미모와 사랑스러운 성격으로 인간 관계도 좋다. 혜미와는 절친한 친구가 됐고, 린을 본 선생님들도 정말 셧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종족같다며 감탄하기도. 도성의 경호원인 리도 린의 사랑스러움에 그녀를 자발적으로 돕기도 한다. 린의 친구인 패트릭(패트) 또한 린을 좋아하지만 셧이라는 종족 특성 상 짝이 아닌 자신과 맺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녀를 돕는 선에서 행복을 바라고 있다. 특히 패트와의 관계를 보면 린이 얼마나 구김살 없이 자라왔는가 알 수 있는데, 심프티의 종족 특성 상 사람들에게 배척받는 패트를 아무렇지도 않게 껴안고 대해주는 것에 패트는 린을 좋아하게 되었기 때문. 셧이 사랑을 위한 종족이라고 하지만 작중에서 여러번 언급되었듯 린은 정말 '사랑스러운 '소녀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이 구역의 플래그 마스터.
작가의 초기 설정에서는 도성에 대한 애정으로 쁘띠 스토커같은 행동을 하기도 했다는데, 린을 처음 볼 독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해 지금과 같이 설정을 바꿨다. 현재 독자들의 반응을 보면 바꾸기 잘한 듯.
교복 외 옷차림을 보면 노출도가 높거나 예쁜 옷을 잘 어울리게 입는다. 워낙 외모가 출중한데가 몸매가 다했다는 느낌인데 작가 취향이라고.
2. 작중 행적
꿈에 그리던 짝을 만나기 위해 한국에 왔으나 도성은 린에게 냉담하고 오히려 린을 겁먹게 만든다. 린은 실망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도성을 따라다닌다. 그러다 산행을 갔을 때 도성에게 시비를 걸던 디스트로이들에게 덤벼들고, 이에 도성이 리를 불러 처리한 후 보상을 해줄테니 원하는 게 있으면 말하라고 한 것에서 "나를 싫어하지 말아 줘"라는 말을 한 후 데이트를 얻어 낸다. 데이트에서는 너무 들떠서 밤을 새고 나가버린 탓에 정작 본방에서 꾸벅꾸벅 졸기만 했지만, 도성과의 관계는 한발짝 진척된 모습을 보인다. 이후 국어를 가르쳐달라는 린의 말에 도성이 정말 함께 공부를 해주기도.
축제 때 도성을 찾아온 경희를 보고 도성과 경희가 연인관계라고 생각해 충격을 받고 그 자리를 뛰쳐나간다. 그러나 그녀의 미모를 본 다른 남자들이 그녀가 셧인 줄도 모르고 번번이 붙잡고 추근대는 통에 혼자 있을 곳을 찾아 배회하다 결국 창고에 들어가 울다가 창고 문이 잠기는데, 사자탈(...)을 쓴 사람이 자물쇠를 망가뜨려 구해준다. 나중에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도성이 아닐까 추측한다. 도성과의 관계는 가까워 진 듯 하면서도 아닌 듯 애매한 관계가 지속되는데, 주변이 연쇄살인마 이야기로 흉흉하자 도성은 리를 린에게 붙여 린을 지키게 한다. 물론 린은 이에 대해 전혀 몰랐다. 이런 애매한 상황 속에서 영국의 친구였던 패트가 린을 만나러 오고, 패트와 함께 짜고 도성의 마음을 알아보기로 한다. 하지만 도성의 감정을 느낀 패트가 차마 린에게 자신이 느낀 걸 알릴 수 없어 이에 대해 숨긴데다 도성이 패트를 알아보면서 모든 건 실패로 끝난다.
경희에게 도성의 아버지가 셧이었으며 도성이 태어나게 된 이야기를 듣고 도성이 자신에게 적당한 거리를 두며 잘 해주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이 사랑에 미쳐 돌변할까봐라는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는다. 혜미에겐 도성의 개인사를 숨기고 상담하지만 역시 도성의 말을 듣고 결정하기로 한다. 이후 도성과 두번째 데이트를 하는데, 여기서 도성이 자신이 셧이라서 적당히 대해준 게 아니라는 말을 듣고 안심한다. 그리고 결심한대로 도성에게 영국에게 돌아갈 것을 고한다. 도성의 무덤덤한 반응에 실망하지만 역시 돌아가기로 한다. 딸이 사랑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을 안 부모님들도 린을 걱정하며 돌아올 것을 바랬기 때문이기도 하다.
결국 영국으로 돌아가기로 하지만 당일날 공항에서 미술교사가 찾아오고 린에게 납치당한 혜미의 사진을 보여주며 협박해 그녀를 자신의 작업실로 끌고 간다. 사실 그 미술교사가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연쇄살인마였고, 그는 학교에서 린을 보고 운명을 느꼈다는 개소리를 한다. 자신의 사랑은 진짜라는 개소리에 린은 그를 살인마일 뿐이라며 비난하고 거기에 빡돌은 범인은 린을 억지로 범하려 한다. 그러나 타이밍좋게 나타난 도성과 리가 린을 구해낸다. 이후에는 병원에서 눈을 뜨고 혜미가 무사한 것을 확인하고 안심한다.
도성에게 자신을 구해준 감사를 전하고 어색하게 다시 영국으로 돌아갈 것을 말하지만 이미 '''도성이 줬던 그녀의 유예는 끝나 있었다.''' 자신이 정한 유예가 끝나 스스럼없어진 도성은 린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자신의 곁에 있어줄 것을 부탁하고 이 모든 것이 꿈같다며 린은 행복하게 그 고백을 받아들인다. 그후에는 함께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국으로 건너가 함께 살며 패트와 같은 대학에 간 것으로 보인다.
도성이 디스트로이라는 것을 아는 패트와 혜미는 린의 운명을 걱정하지만, 린은 도성과 함께하는 동안 그의 신체적 특성들을 보며[2] 그가 정체를 숨기고 있는 디스라는 것을 눈치챈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빅밴 앞에서 아버지와 찍은 사진 뒤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발견하는데 어쩌면 도성이 셧의 특성또한 가지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는 암시도 있다. 여하튼 린은 자신을 걱정하는 친구들에게 자신은 잘 살 것이라며 행복하게 웃는다.
그리고 외전에서 도성이 디스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밝힌다.[3] 하지만 도성과 결혼하여 1남1녀를 낳고 살게 된다.
녹지 않는 말 43화에도 등장한다!! 이경희가 어떤 이유로 그녀를 잡으라고 이연호에게 의뢰했다.
[1] 이때 친구들의 반응을 보면 셧인 친구들은 짝을 찾았다는 말에 하루라도 빨리 건너가고 싶겠다며 축하해주지만 다른 종족 친구들은 '어차피 찾았는데 학교는 졸업하고 가는게 낫지 않냐'는 식으로 말한다. 종족들의 차이가 보이는 부분[2] 디스트로이 특유의 비정상적인 힘을 알아본 듯 하다[3] 이때 도성에게 '''"죽어도 좋으니 곁에만 있어달라"'''라는 말을 한다. 그야말로 자신의 짝을 향한 셧의 헌신적인 사랑을 알수있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