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적 산소 요구량
化學的酸素要求量/Chemical Oxygen Demand
1. 개요
수용액 내의 유기물 등의 오염물질을 산화제[1][2] 로 정화하는 데 소비되는 산소량을 ppm단위로 나타낸 것이다. 일반적으로 약어인 COD가 주로 사용된다.
2. 의미
수용액에 들어 있는 유기물이나 아질산염, 황화물 등의 물질은 산화제를 넣어주면 산화반응이 일어나면서 분해되는데, 이 때 사용된 산화제의 양에 따른 산소량을 COD라고 한다. 오염된 물일수록 유기물이 많기 때문에 산화에 필요한 산화제의 양이 늘어나고, 따라서 COD값도 커지게 된다.
3. 이점
공장폐수와 같이 분석시료가 무기물을 함유하고 있는 경우, BOD 측정이 불가능하므로[3] COD를 이용하여 측정한다. 또한 미생물에 의한 분해시간을 요구하는 BOD에 비해 산화제는 빠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측정기간이 짧다는 이점이 있다.
4. 단점
BOD가 유기물의 산소 요구량을 나타내는 것에 비해 COD의 경우는 분석시료 내에 포함되어 있는 일부의 무기물과도 반응을 하기 때문에 동일한 시료를 분석하더라도 BOD보다 실측값이 크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5. 관련 문서
[1] 과망간산 칼륨(KMnO4), 다이크로뮴산 칼륨(K2Cr2O7) 등을 사용한다.[2] 과망간산 칼륨으로 산화시키는 것이 다이크로뮴산 칼륨으로 산화시키는 것보다 산화되는 물질의 양이 적다. 산화력이 낮기 때문이다.[3] 미생물의 활성이 억제되어 값이 매우 낮게 나온다. 측정 자체는 가능하지만 유효한 데이터를 얻을 수 없는 경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