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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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황석희
'''직업'''
영화 번역가
'''출생'''
1979년
'''학력'''
강원대학교 영어교육과(99학번) 학사
'''가족'''
아내 서승희[1], 딸[2]
'''링크'''
공식 사이트 [3]
1. 개요
2. 특징과 평가
3. 논란
4. 사건 사고
5. 오역
6. 번역 목록
7. 저서 목록
8. 여담


1. 개요


'''세상을 번역하다, 영화번역가 황석희'''

본인의 명함에 새긴 문구.

직업 번역가. 케이블 번역 등에서 일했으며 현재는 주로 개봉관 영화의 번역을 맡고 있다. 영화 자막은 2013년 월플라워를 시작으로 웜 바디스, 데드풀, 스파이더맨: 홈커밍, 베놈 등의 유명 영화 자막들을 번역했다. 20세기 폭스 코리아소니 픽처스 코리아가 배급하는 영화들은 대부분 황석희 번역가가 맡고 있다.
한량처럼 살고 싶어서 영화 번역가 일을 시작했으나, 막상 일을 시작한 후에는 매일 밤을 새며 치열하게 살고 있다고 한다. 작품 번역에 사의를 다하는 번역가로 인지도를 쌓고 있다.
한 인맥 번역가'''가망이 없는''' 대형사고 이후 대부분의 영화사들이 번역가의 이름을 숨기는 안 좋은 관습이 생겨버리며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 '''번역 : 황석희'''에 큰 안도감을 느끼는 관객들이 많다.[4]

2. 특징과 평가


그가 대중들로부터 유명해진 계기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데드풀 자막을 들지만 웜 바디스, 인사이드 르윈, 시카리오부터 인지도를 얻다가 데드풀로 크게 주목받은 케이스다. 데드풀 캐릭터의 찰진 말빨과 욕설, B급 감성을 자막으로 온전히 풀어낸 번역가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일반 관람객, 원작 코믹스 팬들 모두를 만족시키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들리는 자막'을 모토로 머릿속에서 자동음성 지원되는 자막을 쓰는 것이 영화 번역가로서 자신의 목표라고 한다. 요약하자면, 작품 본연이 가지고 있는 대사와 대사의 의미를 투명하게 관람객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번역의 중요성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5] 특히나 원작이 존재하는 영화를 원작의 용어, 느낌을 그대로 살리는 번역은 흔치 않은 편인데 황석희는 데드풀로건 자막 작업을 위해서 작업 전, 한 달이 넘는 시간을 원작 코믹스 세계관 공부에 전념했다고 한다.[6] 원작 팬과 관객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라고. 알리타: 배틀 엔젤을 담당하게 되자마자 만화방으로 들어가 총몽을 정주행하는 걸 인증하기도 하는 등 고증에 매우 노력하는 모습이 많다.
무엇보다도 수많은 번역가들이 오역에 대한 비난을 피하려고 자기 이름 대신 가명을 쓰는 걸 당연시 하는 와중에 자신의 작업물을 본인의 사이트에서 떳떳히 밝힌다. 오역이 있다면,반드시 그 부분은 언급하며 해명하고 사과하며 넘어간다. 그리고 언제나 자신의 블로그에 리뷰를 통해 해당 번역 작업 속 중요 포인트와 무엇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는지, 해당 작품 속 시대, 사회적 환경, 주인공의 특성 등 어떤 이유로 이렇게 번역했는지 정말 상세하게 설명한다. 자신이 어떤 식으로 번역을 하고, 왜 이렇게 번역했는지를 전부 밝힐 만큼 영화 번역뿐만이 아니라 관람객들을 대하는 자세도 남다르다.
전쟁영화나 밀리터리물의 번역에서도 세심하게 군사용어들을 반영해 번역하는데 작중 배경이되는 역사나 전투에 대해 연구하고 번역하는 정성을 보여주었으며 더 퍼시픽의 번역에서는 깐깐한 밀리터리 매니아들의 호평과 추천을 받기도 했다. 박격포반이 주인공인 해당 작품을 번역하기 위해 현역 포반장에게 자문을 받기도 했다고. # 다만 최근 작품인 미드웨이(2019)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영화 번역가가 대중들에게 관심을 받는 것도 드문데, 논란이 아닌 사랑을 받기에 더욱 보기 힘든 케이스이다. 네이버 영화에 올라온 데드풀의 한줄평 중 추천수 1위가 '번역가 상 하나 줘야 한다'일 정도였다. 이 반응에 대해 본인도 상당히 감동했는지 이 댓글을 캡처 해서 저장했단다. 번역에 있어서 논란이 된 사실이 별로 없는 것도 박 모 씨와 비교되어 더욱 추앙받고 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번역에서는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이모지를 자막에 넣는 비범함을 선보였다. 자신의 블로그에도 해당 항목에 관한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다. 처음엔 이질감으로 걱정했지만 막상 개봉하고 나니 사람들이 별로 신경 쓰지 않아 다행이었다고 말하며, 언어학적으로도 유의미한 사건이었다고 자평했다.[7]
블레이드 러너 2049 번역을 맡으면서 해당 작품에 대한 평을 트위터에 남겼다. '''"지금까지 본 영화 중 탑 3 안에 듭니다"'''라는 말을 남겼는데, 영화 개봉 후 그 발언을 두고 한 영화 커뮤니티에서 찬반이 갈렸다.[8] 자신이 번역한 영화에 대체적으로 호평하는 경향이 있으나 어쌔신 크리드, 갓 오브 이집트, 쥬랜더 리턴즈 등 별점을 1~3개로 혹하게 매기는 일도 많다. 그렇다면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을 진심으로 재밌게 봤다는 말...[9]
SNS를 이용하여 팬들과 잘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끔 이벤트도 하니 궁금하면 한 번쯤 들러 보자. 2018년 4월 10일에는 페이스북에 욕 좀 해 달라는 요청이 올라왔다. 영화 팬들은 데드풀 2의 번역에 쓰려고 하는 것으로 추정하는 중.
자신이 번역을 맡지 않았더라도 감명 깊게 본 영화들을 자주 추천한다. 영화업계 종사자인만큼 대가성 홍보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본인이 자발적으로 영업을 하는 것이라며 선을 그은 적이 있다.
데드풀 2도 당연히 번역에 참여했는데 역시나 뛰어난 초월번역으로 자막부분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더불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번역 사건 이후로 영화를 개봉할 때 번역가도 공개해야 한다는 사람들의 주장과 그렇게 할 수 없다는 배급사 사이의 다툼이 생겼다. 이런 와중에 황석희는 엔딩 크레딧 후에 '''번역: 황석희'''라는 자막을 띄우는 대범한 행보를 보였다. 심지어 신촌 메가박스에선 GV를 진행해 데드풀 2 번역과 관련된 각종 이야기를 해줬으며, 자기도 번역하기 힘들었던 패러디 요소들을 자신의 블로그에 정리해 올려 보기 쉽게 하겠다 했고 실제로 올려 놨다.
개봉 후 관객들에게 오역 지적이 들어오면 VOD나 블루레이 발매 시 피드백을 참고해 영화 번역가로서는 유일하게 자막을 전면 수정해 주는 번역 AS로도 유명하다. 최근에는 마지막 황제 블루레이 자막을 통째로 재번역하여 악명 높은 DVD판 자막을 전면 교체했으며 전문 감수자가 감탄할만한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도, 황석희 번역가를 굉장히 만나고 싶다고 하였다.

3. 논란


영화 레이디 맥베스의 자막에 갈보짓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한 트위터 유저가 문제를 제기했다. '갈색 보지 짓'의 축약어 아니냐며 여성혐오적 발상이라는 주장이었다. 갈보의 어원은 '갈색 보지'와 아무 관련이 없으며, 매춘을 뜻하는 옛말로 7, 80년대 까지만 해도 소설에선 흔하게 쓰이던 말이다. 황석희 본인도 이러한 사실을 언급하며 해당 시대와 작품에서 인물을 다루는 방식에 맞게 표현한 것이라고 블로그에서 해명했다. 그러나 해명에도 불구하고 해당 상대방이 욕설을 퍼붓자, 다음에는 합의 없다는 #경고로 답했다.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 당시 트위터로 당시 페미니즘에 대해 긍정적인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 메갈리아를 옹호하는 것이냐는 비판이 일자 익스트림무비 게시판에 저는 페미니즘을 지지하지만 메갈리아의 방식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해명글을 올리기도 했다. 해명글에서 황석희는 "나는 페미니스트다"며 "요즘 분위기에선 '페미니스트'란 단어만 봐도 경기를 일으킨다. 메갈리아의 극단적인 방식을 동의하지 않지만 그 사람들의 외침 중엔 분명 일부나마 상식적으로 공감되는 것들도 존재한다"고 무작정적인 안티 페미니즘 기류와 일부 극단적 페미니즘에 대해 동시에 비판했다.
아무래도 SNS 활동이 잦다보니 안티 페미니스트래디컬 페미니스트 세력에게 한번씩 비판을 받은 격. 이후로도 각지 커뮤니티 사이트 세력이 황석희 번역가에게 몰려와서 해명글까지 쓰게 만들 정도로 지속적인 사이버 불링을 하고 있다.

4. 사건 사고


누군가가 황석희 번역가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해 박지훈 저격글을 올렸다. 이에 황석희 번역가는 해명글을 올리고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그러나 과격한 제목의 기사가 올라오고 있지만, 언론사가 찌라시 수준의 보도를 자주 하는 인사이트이니 놀랍지도 않다. 그런데 정작 그런 기사들에 댓글을 보면 "맞는 말 했다" 라고 박지훈을 까는 글이 대부분인데(...), 하지만 이러한 기사 제목은 해킹으로 큰 피해를 입은 황석희 번역가에게 2차 가해나 다름 없다.
2018년 12월 17일 황석희 번역가의 페이스북 페이지로 여성 영화를 남성 번역가들이 독점한다며, 트럭으로 일가족을 몰살하겠다는 협박 메시지가 왔고 '''황석희 번역가는 협박죄로 고소하고 민사 소송까지 걸어 강력 대응할 것을 밝혔다.'''[10] 결국 하루만에 가해자 '''아버지'''에게서 선처 부탁을 위한 연락이 왔고 이에 불응하여 자수로 처리하기로 했으며, 저주 메시지를 보낸 이유는 트위터에서 자신이 팔로우하는 사람들이 황석희 번역가를 싫어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1년 전에도 비슷한 예로 남자 번역가들 다 죽으라고 협박 메시지를 보냈다가, 황석희 번역가가 고소장을 보여주자 바로 사죄한 사건도 있었다.

5. 오역


황석희 번역가도 사람인지라 실수와 흑역사는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영화는 장르마다 전문용어가 들어가기 마련이며 이를 모두 이해하기엔 아무리 광범위한 지식을 지니고 있어도 힘들기에 모두를 캐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영화사에서는 보안을 위해 급박한 일정을 제시하거나 심한 경우 영상을 함께 제공하지 않기도 하여 이러한 오역은 더욱 두드러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아래의 사례를 보자. 오역이 큰 이슈가 된 경우엔 사과를 할 것이며 그외에는 블루레이로 발매될 때 최대한 수정하겠다는 약속을 한 적이 있다. 아래 예들을 비롯해 황석희가 번역한 다른 영화들의 오타, 오역은 본인의 약속대로 거의 다 수정되어 발매되고 있다. 심지어 헌터 킬러(2018) 블루레이에서는 극장 자막에 "양현 앞으로 전속"으로 썼던 잠수함 조함 구령을 잠수함 승조원의 피드백을 받아 "모터 앞으로 전속"으로 수정해준 예도 있다.(잠수함이 단추진기 함정이기 때문에 양현이란 말을 쓰면 안 된다고 한다.) 나름 해군용어에 대해 꼼꼼히 조사했고 해군용어를 자막에 넣기 위한 노력을 했지만 아무래도 해군 사람이 아니다보니 함정이랑 잠수함이랑 다르게 쓰는 용어에 대해서 실수가 있었던 것. 앞서말한 잠수함 승조원으로부터 피드백을 받고나서 본인도 이에 대해 굉장히 아쉬워했다고. 블루레이 업체 외에는 선이 닿지 않는지 VOD는 수정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최근엔 왓챠플레이의 본인 자막을 차례로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2009년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에서 현지화와 원작 몰이해로 오역들을 대거 생산해냈다. 크라우저「씨」를 크라우저『』으로 번역한 건 대표적이고, '이 원한을 풀지 않고 배길쏘냐'를 '원한과 지옥'으로 번역한 건 현지화 때문이라고 감안하더라도 여자에게 욕하는 부분이 삭제되었으며 소한테는 원문에 없는 욕을 쓴다든가 「소프트 보쿠노 나츠야스미」를 『섬머 홀리데이』, 「헬베타」를 『헬웨이터』라고 번역하고 등장인물의 이름들 중 하나인 쟈기를 "와다"라고 번역했고, 카뮤를 "니시다"라고 혼용하였다. 그러나 이는 수입사의 책임이 컸다. '일본어 → 영어 → 한국어' '''중역'''으로,애초에 영어 번역가를 데려다 일본 영화 번역을 시키는 바람에 오역이 대량 발생한 것. 그 때문에 인터넷에선 비난이 속출했는데 이게 상당히 과열되어서 황석희 측의 명예훼손 고소로 번질 정도였다. 이와 관련해서 나무위키의 전신인 리그베다 위키 시절에는 작성금지 요청이 내려진 적이 있고, 나무위키에서도 이 사건 때문에 오덕계에서 인식이 안 좋았던 탓인지 "오역이나 하면서 고소드립으로 입막음하는 찌질이"라는 투의 지나치게 부정적인 서술 때문에 본인의 항의 끝에 한동안 작성금지되었던 적이 있다.
2014년 개봉된 인사이드 르윈의 마지막 르윈의 대사를 두고 오역 논란이 있었다.
2015년 아메리칸 셰프 한국 개봉시 송아지흉선(가슴샘)췌장 등의 내장요리를 뜻하는 "Sweetbread"[11]를 '''꿀빵'''으로 오역했다. 번역가를 포함해서 양식에 조예가 깊지 않은 사람은 알아차리기 힘든 부분. 그렇지만 이에 대해 핑계대지 않고 곧바로 오역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번역과정에서 현역셰프에게도 조언을 구하면서 나름 꼼꼼하게 작업했지만, 너무 일반적인 용어라 오히려 실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 디비디프라임에 올린 사과문 그래도 이렇게 사과문까지 올리는것을 보면 성격이 매우 좋은 것을 알수 있다.
2017년의 킬러의 보디가드에도 오역이 있는데, 작중 주인공인 다리우스 킨케이드가 암스테르담에서 꽃다발을 결제할 때 "달러"로 계산한다고 오역했다. 실제 네덜란드에서 미국 달러를 통용하는 지역은 한 곳뿐이다. 또한 소비에트 연방의 줄임말인 소련을 소련 연방이라고 번역하는 동어반복의 오류를 범하기도 했다.
2017년 존 윅: 리로드에서 몇몇 대사에서 오역이 발생했다. 자세한 것은 이 글을 참고.
2017년 로건의 대사 "The Statue of Liberty was a long time ago."를 "자유의 여신상은 오래전에 사라졌고"로 번역했다. 본 대사는 엑스맨 1의 사건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자유의 여신상은 오래전 일이고"로 번역하는 것이 맞는다. 다만 엑스맨 1편이 워낙 옛날 영화고, 로건의 시궁창 현실과 은근히 맞아떨어지며, 이후 전개에 크게 방해가 되지도 않아서 그냥저냥 넘어갔다.
2019년 레토(영화)에서 다수의 오역을 했다. 특히 러시아어 인명과 고유명사 표기가 자료조사는 했는지 의심스러울 만큼 엉망진창이었다. 그러나 영화자체가 상영관이 적고 러시아어 구사자는 더 적어 묻혔다. 또한 '겨울이 가고 여름이 온다'는 대사를 자의적으로 '봄이 온다'고 번역했는데, 영화 제목이 '여름'인 만큼 원문 그대로 옮기는 편이 옳았을 듯하다. 물론 백번 양보해서 황석희 번역가는 영어 번역가이기 때문에 중역과정에서의 실수는 있을 수 있다.
2019년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영화 서스페리아(2018) 결말부에서 관객 몰입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중대하고 결정적인 오역이 발생했다. 독일어 이름 '앙케 마이어'의 '앙케'를 uncle로 해석해서 극 중에는 나오지도 않는 '마이어 삼촌'이라는 인물을 만들어낸 것. 이 장면은 작품의 주제의식을 전달하는 매우 중요한 장면이었고, 당연히 그런 자막으로 영화를 보게 된 관객들은 공분에 사로잡혔으나 영화 자체가 상영관이 그리 많지 않아 또 묻혔다. 더 황당한 것은, 문제가 되는 대사의 마지막 부분에는 '모든 여자들'이라고 성별에 대한 명시적 언급까지 있었다는 점. 해명에 따르면 전달받은 대본에는 대문자 'Uncle'로 되어 있어서 황석희 본인은 의문을 가지면서도 대본에 따라 번역했고, 이후로도 수입사에 문의를 넣어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결국 뒤늦게 대본오류로 밝혀지고 배포는 이미 됐다고 한다. 스스로도 구질구질한 변명이라며 번역 오류는 번역가가 책임지는 게 맞다는 걸 보면 책임회피라기보다 사정설명에 가까운 이야기긴 하다.[12] 참고 링크 서스페리아 오역에 대한 황석희 번역가의 해명 글
2019년 미드소마에 결말부에 오역이 발견된다. 마을의 장로가 많은 제물을 데려온 인물을 칭찬하면서 '흐려지지 않은(unclouded)'이 자막에는 '흐려진'으로 되어 있으며 여주인공이 마지막 제물을 택해야 하는 과정에서는 '아홉 번째(ninth) 제물'을 '아홉(nine) 제물'로 오역했다. 상기 오역들은 미드소마의 감독판이 개봉하면서 수정되었으나, 감독판에 추가된 두 주인공의 언쟁 장면에서 새로운 오역이 발생했다.[13] 이 오역은 네이버 vod 서비스에서도 수정되지 않았다. 블루레이는 발매 전이라 확인 불가.
2019년 영화 미드웨이에서도 현행과는 다르고 복잡하던 당시의 육해군 계급이나 일본군의 특수직책을 제대로 번역하는등 기존의 번역에서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부분을 짚어내는데는 호평을 받았으나 다른 부분에서는 몇가지 오역이 있었다. 하지만 일본어 부분은 영어자막을 통한 중역이 이루어져 완벽히 대칭될수 없었다는 점이나 해군만의 생소한 용어를 활용할 경우 대중성이 너무 떨어지기에 타협을 본것으로 추측 되는 등 정상참작의 여지는 있다.

6. 번역 목록


가나다순. 단, 시리즈 작품끼리는 개봉순.
이곳에 가면 자세히 볼 수 있다.

7. 저서 목록



8. 여담


SNS에 이사를 가면서 쓴 짧은 글이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황석희의 인성에 대해서도 다시 봤다는 사람들이 많다. #


[1] 더빙 번역가로 가오갤 2부터 MCU의 한국어 더빙판 번역을 맡고 있는데 평이 굉장히 좋다. 평소에 더빙 안보는 사람들도 MCU는 더빙판을 보는게 좋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올 정도. 특히 영화 인피니티 워에서 그 호평이 정점을 찍는다.[2] 가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기도 한다[3] 현재 코멘트와 평점이 다 삭제되었다. 영화계에 한발 걸치고 있는 입장에서 별점을 매기고 평가하는게 갈수록 미안해져서 지웠다고.[4] 하지만 디즈니/폭스 영화는 포드 V 페라리를 마지막으로 크레딧을 쓰지 않게됐다.[5] 이게 완벽하게 된다면 관객은 외국 영화를 보면서도 머릿속으로는 대사가 한국 영화의 대화처럼 자연스럽게 내용이 들어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6] 어떤 인맥 번역가는 원작따위 신경쓰지 않다가 미친 짓을 저지르고야 만 것과는 대비된다[7] 개봉 전까지는 스크린에 어떻게 나오는지 알 수가 없어 이모지가 깨질까봐 엄청 불안해했다고 한다[8] 영화 자체는 대체로 명작으로 평가받는 분위기지만 전개가 너무 느리고 지루해서 호불호가 갈린다.[9] 본인이 와우저임을 밝히기도 해서 전쟁의 서막이 팬 무비로서의 특성상 재밌게 봤을 수도 있다.[10] 가해자의 성별은 황석희 번역가가 불문에 부침.[11] 송아지 흉선(Thymus)은 갑상샘 비슷한 조직으로 림프구를 숙성시키는 기관인데, 사람에게도 있다. 소아기에서 청소년기까지 커지다가 면역세포가 충분히 성숙된 이후에는 불필요해져 쪼그라들어 거의 없어지다시피 한다. 소도 마찬가지 이므로 어린 송아지에서만 나오는 이 흉선과 췌장 등 말캉한 내장부위를 서양에서 별미로 요리해 먹는다[12] 본인의 말마따나 번역가는 제공 받은 영화의 대본을 보고 그에 맞게 정확히 번역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번역가 자신의 주관적인 개입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말. 때문에 대본에 표시된 uncle을 보고 황석희 본인도 의문을 가졌지만, 본인이 함부로 판단하고 혼자서 수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그대로 옮겨야 했다. 당장 대본에 맞지 않게 자기 멋대로 번역해버려 영화를 망쳐버린 사례를 여럿 낸 모 번역가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13] 남자 주인공이 '그때 그 꽃다발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고민했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pay back을 '환불'로 오역해 '그때 그 꽃다발을 어떻게 환불해야 할지 고민했다'로 번역했는데, 여기서 등장하는 꽃다발은 이전 장면에서 여주인공이 남자주인공에게 들판에서 꺾어 건낸 것이므로 기본적인 어휘를 혼동했을 뿐 아니라 영화의 맥락 자체를 놓친 오역이다. [14] 크레딧에 이름이 뜬다. 비속어도 찰지게 번역된 게 특징.[15] 본인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알린 작품.[16] 흑역사긴 하지만 애초에 황석희는 영어 번역가임에도 일본 영화 번역을 맡긴 배급사 잘못이 크다.[17] 박찬욱 감독과 직접 만나 같이 작업했다고 한다.[18] 폭스 코리아를 끈질기게 설득해 영화내의 모든 음악에 자막을 다는데 성공했다[19] 2019년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공연 팀이 내한했을 당시 자막 번역을 담당했다.[20] 2020년 영국 국립극장과 제이미 로이드 컴퍼니가 공동제작하고, 한국 국립극장에서 배급하여 상영된 NTLive 연극(2020.10.14~10.17 달오름극장 상영)으로 황석희 번역가의 2번째 NTLive 번역작이다.[21] 위의 스쿨 오브 락 뮤지컬과 더불어 이 작품도 비슷한 시기에 내한 공연이 올라왔고, 번역을 담당했다. 2020년 라이센스 공연도 번역과 각색에 참여했다[22] 새벽에 번역하다가 무서워서 주변에 강아지와 데드풀 사진으로 도배해놓고 버텼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물론 번역퀄은 수준급.[2014년] 영국 돈마 웨어하우스에서 공연된 NTLive 작품을 2016년 멀티플렉스 극장 메가박스에서 상영(현재는 상영하고 있지 않음, 단회성 컨텐츠)하게 되면서 황석희 번역가가 NTLive를 번역하게 되었다. 황석희 번역가의 첫번째 NTLive 번역작이다.[23] 뮤지컬 번역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