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만화)

 


1. 개요
2. 등장인물
3. 줄거리


1. 개요


[image]
고행석 화백의 만화.
평범한 삶을 원하던 주인공 구영탄의 불행한 조직폭력배의 삶 이야기.

2. 등장인물



3. 줄거리



하교중이던 학생들의 돈을 갈취하는 주인천은 구영탄이 집에 같이 가자는 말에[1] 대충 거짓말로 둘러댄다. 그렇게 해서 구영탄은 그 말을 듣고 혼자 집으로 간다.[2]
구영탄은 비디오 대여점에 붙은 포스터를 보다가 박은하를 보게 된다. 하지만 박은하는 구영탄을 힐끔 처다볼 뿐, 무시한다. 그러다 유우호를 만나게 되는데[3] 영탄은 은하에게 잘 보이고 싶었는지 우호에게 은하한테 시비를 걸라고 한다. 하지만 우호가 은하의 주먹 한 방에 나가떨어지고 만다.
순대국집에[4] 온 구영탄은 인천과 같이 안왔냐는 부모의 말에 주인천이 한 거짓말을 그대로 말한다. 구영탄의 아버지[5]는 구영탄에게 인천이 나쁜길로 빠지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한다. 이때 주인천은 영탄 아버지의 친구 아들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영탄의 아버지는 친구가 하늘에서 원망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 말을 들은 구영탄은 내일부터 같이 들어오겠다고 하지만, 영탄 아버지는 못믿어워 한다.
집으로 돌아온 구영탄은 자폐증이 있는 동생 영호와 야구를 보는 한편, 주인천은 인적이 드문 곳에서 다른 학생을 폭행하고 있었다. 주인천은 부자에 부모있는 사람들은 씹어먹고 싶다며 두 학생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한다.[6] 영탄의 아버지는 주인천이 오기만을 기다리지만, 그 시간에 주인천은 DVD 비디오방[7]에서 여학생들과 있었다.[8] 그렇게 늦은 시간에 들어오게 된 주인천은 구영구의 아버지에게 혼나게 되지만, 주인천은 또다시 거짓말을 한다. 다음날, 구영탄은 주인천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지어, 주인천은 우동가게로 구영탄과 같이 들어간 뒤 구영탄을 두고 혼자 빠져나온다. 결국 구영탄 혼자 가게로 돌오게 되는데, 주인천은 양말에 당구공을 넣어서 지나기던 아줌마를 살해[9]하고 아줌마의 가방을 가로채지만 이 장면을 본 구영탄의 아버지가(처음엔 주인천인지 몰랐다.) 그를 붙잡지만 주인천은 '''구영탄의 아버지마저 살해하고''' 그 자리를 떠난다. 그리고 영탄의 아버지가 사망했다는 걸 알게 된 영탄의 어머니는 충격에 쓰러지고 마는데, 이에 놀란 구영탄은 방에서 황급히 나와 어머니를 보면서 놀라서 소리를 지르는 영호를 괜찮다며 달랜다.
뉴스에서는 영탄의 아버지와 주인천이 쓰러트린 아줌마가 피살되었고 범인은 증거를 남기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영탄 아버지의 장례식을 진행하고 있는데[10] '''주인천이 아버지라고 말하며 통곡한다.''' 집에서도 신문지를 오리며 아버지를 죽인 사람을 찾을 것이고 죽을 만큼 패주겠다고 연기를 한다. 그리고 눈이 오는 어느 날, 영탄 어머니는 가게로 가던 도중 미끄러져 넘어지는데 그만 허리를 다치고 만다. 결국 구영탄은 일을 하려고 하지만 영탄어머니는 공부하라며 구영탄을 말린다. 구영탄은 주인천에게 신문배달을 같이 하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주인천은 가출을 할 것이라 말하는데, 구영탄은 말리지만[11] 결국 12월 초에 떠났다고 한다.[12]
영탄 어머니는 척추 수술을 받고 퇴원하지만 일어서는 것도 힘들어 한다. 신문 배달과 중국음식 배달을 하게 된 구영탄은 은하네 집에 음식배달을 하게 된다. 박은하는 구영탄에게 본 적 없냐고 물어보지만, 구영탄은 아니라고 대답하며 그 곳을 황급히 나온다. 구영탄은 이때 박은하의 이름을 처음 알게 된 듯 하다. 이후 구영탄은 짱구라는 형에게 맞고[13] 머리를 박았으며 "나는 또라이다"라고 큰 소리로 말하게 하는데 그 이유가 자신의 오토바이를 탔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같이 중국집에서 배달을 하며 짱구와 같이 살게 된다. 그러나 짱구는 이불자리를 깔지 않았다며 우호를 폭행하고 결국 몸싸움으로 번지게 되지만 우호는 만신창이가 되어버리고 만다. 구영탄이 우호의 얼굴을 보고 왜 그렇냐고 묻자 우호는 깡패 세명에게 맞았다는 거짓말을 한다. 하지만 짱구가 자신이 그랬다고 말하는데 그 날밤,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던 중 구영탄이 짱구에게 시비를 건다. 포장마차 밖에서 싸우는데 짱구는 구영탄에게 두들겨 맞게 된다. 구영탄은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생 짱도 박살낸 적이 있다고 하며, 짱구에게 앞으로 그러지 말자며 두들겨 팬다. 이후 셋은 호프집에 가서 구영탄은 짱구를 폭행한 것에 사과를 하는데 짱구는 여태까지 가만히 있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견딜만 하고 견딜만 하면 견뎌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들은 열심히 일해서 돈버는게 출세할 길이라고 한다.
우호는 그릇을 찾으러 가는데 집이 열려 있고 바닥엔 돈이 있는 지갑을 발견하게 된다. 우호는 지갑을 줏어 가려고 하지만, 그 순간에 지갑 주인이 돌아오게 되고 지갑을 훔치는 우호를 보게 되는데, 들켜버린 우호는 들고 있던 그릇도 내팽개치고 황급히 떠나는데 지갑 주인을 밀쳐서 지갑 주인은 계단에 굴러떨어지고 만다. 그리고 구영탄에게 전화해서 이렇게 살다간 출세할 수 없고 청춘만 썩어버릴 것이라 말하며 돈 벌어서 오겟다고 한다. 하지만 구영탄은 빈 손으로 집 한채 마련하는게 출세라고 말하고, 집에 오면 반겨주는 아내와 자식, 냉장고에 음식있고 휴일에 TV보는것이 우리들의 출세라고 말한다. 그러나 우호는 그건 출세가 아니라고 말하며 돈을 벌어오겠다는 말을 끝으로 우호는 떠나버린다.
2년 후,후구영탄의 어머니는 상태가 호전된듯 하다. 구영탄은 아직도 배달 일을 하고 있으며 취미로 은하를 학교,빵집,집 근처에서 보고 있다. 그렇게 박은하를 고2가 되기까지 보고 있어서 은하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구영탄은 친구와 함께 나이이트 클럽에 들어가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는데, 따라 들어간 구영탄은 다른 남자 두명이 은하와 친구에게 접근하고 술을 마셔 몸도 못가눌 정도로 만취시킨 뒤 자동차로 끌고 간다. 구영탄은 이들을 몰래 뒤쫓고 인적이 드문 곳에 도착하는데 남자 둘은 은하가 있는 뒷좌석에 가는 그 순간, 구영탄이 오토바이의 라이트를 비춰 그들을 나오게 한다. 시비가 붙은 남자 두 명과 구영탄은 싸우지만 구영탄은 그들을 간단하게 쓰러뜨린다. 그들의 차로 은하네 동네에 오고 은하와 친구를 내려준다. 그 때 술이 깬 은하는 구영탄을 보지만 만취 상태여서 아무것도 기억을 못했고 또다시 무시하며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많은 세월이 흐르고, 우호는 누군가에게 쫓기는데 결국 잡혀서 두들겨 맞게 된다. 이걸 본 구영탄은 우호를 폭행하던 왕수와 다른 두 명을 때려눕히고 우호를 병원에 데려다 준다. 입원한 우호에게 전처럼 배달이나 하자고 말하지만 우호는 자신을 잊어달라고, 내버려달라는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어쩔 수 없이 구영탄은 떠나고, 우호는 상태가 어느정도 나아지자 팽구에게 전화를 건다. 팽구는 막동이와 함께 잡혔다고 하는데 팽구 옆에 있던 사람이 24시간안에 오지 않으면 팽구와 막동이의 다리를 자르겠다고 협박한다. 어쩔 수 없이 우호는 왕수에게 갔는데 왕수는 우호를 패면서 자기를 때려눕히고 간 놈이 누구냐고 묻는다. 하지만 우호는 모른다고 말하지만 계속 두들겨 맞다 결국 기절하게 된다. 왕수는 부하들을 시켜 찾으라고 말한다. 한 달이 지나고, 우호는 소매치기를 하며 그렇게 번 돈을 왕수와 조직에게 상납하고 있었다. 그때 상납하고 차에서 내리는 우호와 팽구,막동이는 영탄에게 걸리고 만다. 구영탄은 친구인 우호를 잊을 수 없어서 알아보기 위해 일부러 떠난 것이다. 하지만 우호는 구영탄에게 욕을 한 뒤 도망치지만 구영탄은 그들을 막아서며 도와주겠다고 한다. 우호는 그릇을 찾으러 갔다가 돈을 훔칠 때 지갑 주인을 밀쳐서 계단에 굴러떨어뜨린 일이 있은 후 붙잡혀서 감옥에 갔다고 한다. 그 곳에서 두목인 죠스를 만나 소매치기를 배웠고, 출소 후 팽구와 막동이를 만나서 일을 하던 도중 백사파 중간보스 왕수에게 걸리고 말아서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 구영탄은 백사파가 어느정도냐고 묻지만 우호는 전국 최대 조직이며 조직원 수만 5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우호는 어머니와 영호를 생각해서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구영탄은 돌아온다고 약속하라 하지만, 그 순간 수많은 차량들이 길 앞뒤를 막아세우는데, 차 안에서 쇠파이프와 방망이를 든 사람들이 내린다. 구영탄은 도망쳐 보지만 결국 오토바이는 벽에 처박히고, 또다른 차량들이 구영탄을 막게 된다. 그 차에서 왕수가 내리는데 구영탄은 죽이라고 말한다. 결국 수많은 백사파 조직원들과 싸우게 된 구영탄은 버텨보지만, 칼에 찔리게 되고 파이프, 방망이에 차례로 맞다가 왕수의 날아차기에 기절하고 만다.
결국 붙잡힌 구영탄과 우호는 추운 날씨에 속옷차림을 하고 물이 뿌려진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얼어죽을 위기에 놓인다. 구영탄은 우호를 일으켜 세우고, 우호는 왕수가 우릴 죽일 것이라 한다. 구영탄은 죽는 건 두렵지 않으나 어머니와 영호가 걱정된다며 그 상황에서도 가족을 먼저 생각한다. 우호는 살기 위해 빌으라고 하며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서로 몸을 붙이자고 한다. 왕수가 돌아오고 구영탄은 우호가 말한 것처럼 살려달라 빌었다. 하지만 왕수는 살려주는 대신 구영탄이 배달하면서 받는 월급 150만원 중 100만원을 매달 상납하라는 터무니 없는 조건을 내건다. 어쩔 수 없이 승낙한 구영탄은 신문배달에 공사장 잡부로도 일하는 등, 전 보다 더 힘든 삶을 살게 된다. 그렇게 조금씩 돈을 모은 구영탄은 포장마차를 차려서 월 500만원이나 벌게 된다. 하지만 왕수는 자릿세랍시고 돈을 200만원으로 인상해버린다. 우호는 왕수를 죽이고 싶어 하지만 구영탄은 참아보자고 하는데, 어느 날 밤, 백사파 조직원들의 해코지로 포장마차를 부수는 바람에 결국 구영탄과 유우호는 그 곳에 있던 백사파 조직원들을 때려눕힌다.
그리고 구영탄은 우호에게 어머니와 영호를 부탁한다며 왕수를 기습한다. 그러나 왕수 옆에 있던 백사파 서열 3위인 마빡이 왕수를 밀쳐 구해주어서 실패하고, 구영탄은 수많은 조직원들을 상대하지만 결국 패배해 또다시 끌려오게 된다. 허나 마빡은 구영탄의 재능을 알아본건지 구영탄을 살려준다. 대신 구영탄은 조직에 가입하게 되는데, 왕수를 공격하지 않겠다는 표시로 왕수의 구두에 뺨을 비비라고 한다. 구영탄은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왕수의 구두에 뺨을 비빈다. 그리고 구영탄은 이 일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 한다.
그렇게 조직에 들어온 구영탄은 납치와 감금, 폭행을 밥먹듯며 하며 조직폭력배의 삶을 살고 있으나 어머니와 영호에겐 좋은 직장에 다닌다고 거짓말을 해야 했다. 그래도 수입은 괜찮은지 영호에게 장난감을 사 주고 우호에게 제빵 학원비까지 대준다. 하지만 우호는 제빵학원에 다니는 건 거짓말이었고, 그 동안 소매치기를 하고 있었다. 결국 경찰에 잡힌 우호는 1년동안 감옥에 가게 된다. 나중엔 구영탄도 감옥에 가게 되는데, 그 이유는 마빡이 좋아하는 여자가 제비족과 바람을 피우는 바람에 마빡이 차로 그 제비족을 들이 박아버려서 아무 전과가 없는 구영탄에게 대신 총대를 매라고 해서 들어가게 된 것이다. 그 사이에 어머니와 영호는 조직에서 보내준 심부름꾼이 돌보게 되지만, 구영탄은 8개월동안 가족을 걱정하였다. 출소하게 된 구영탄과 유우호는 팽구와 막둥이, 자신까지 조직에 들어가게 되며, 이 네명은 함께 다니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백사파와 소달구파는 공사 입찰 건으로 모이게 되는데 거기서 사라졌던 주인천이 나타난다. 무려 백사파 간부로 등장한다. 게다가 박은하의 오빠도 백사파의 간부로 등장한다.
[1] 주인천은 아버지가 사망하자 구영탄네 집에서 살게 되었다.[2] 구영탄은 이 말이 거짓말임을 알고 있는 듯 하다. 주인천과 다른 학생들에게 그 말이 사실이길 빈다며 깡패새끼들이라고 말한다.[3] 구영탄은 유우호를 '우유'라고 부른다.[4] 구영탄의 부모가 운영하는 곳이다.[5] 작 중 오른팔을 보인 적이 없는데 주머니에 손을 넣은 것 처럼 보이나, 사실 친구(주인천의 아버지)가 잡고 늘어지는 바람에 교통사고로 잃은 것이라고 나온다.[6] 그러나 진짜 원하는 건 그들의 '''돈'''인것으로 보인다.[7] 실내는 노래방같이 생겼다.[8] 만화를 보면 뭔가 이상한데, 방 밖에 자신의 친구 두 명이 망을 보고 있으며 주인천이 방에서 나올 때는 땀을 흘리며 나온다.[9] 원래 기절시키기만 할려는 듯 하다. 뉴스에서 피살되었다고 나온다.[10] 여기엔 구영탄의 친구 유우호도 눈물을 흘리며 영탄과 같이 있었다.[11] 영탄 아버지의 소원이 주인천을 대학에 보내는 것이라 한다.[12] 주인천이 사라지자 구영탄은 동생인 영호에게 꽃이 피면 돌아올 것이라고 달래준다.[13] 강하게 맞은 건 아니고 툭툭 친 것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