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OP 해법
작성중입니다. 그림이 필요하면 나중에 추가할 예정
1. 개요
이 문서는 큐브의 모든 면을 맞추지 못하거나, 바드시 완성하는 입문자 및 초보자를 위한 건 당연히 아니고, 최소 중급 이상 해법 사용자로서 큐브에 충분히 익숙해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입문용 해법을 다룬다. 스피드 솔빙에 있어서 고급해법을 익히며 기계적으로 공식의 가짓수만 늘려가는 데 지쳐 새로운 방법을 찾는 사람들에게 잘 맞을거라 생각한다. 중급해법/프리드리히 해법과 비교해서 새로 외워야 하는 공식은 다섯개 정도이며, 이론상으로는 다섯가지 공식만으로 모든 면을 완성할 수 있는 간단하지만 흥미로운 방법이다.
1.1. 개념
큐브를 접해보지 않았거나, 입문 단계에 있는 사람들은 루빅스 큐브를 단순히 54개 색을 가진 면의 결합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실제 큐브는 6개의 센터, 12개의 엣지 그리고 8개의 코너, 총 26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진 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회전을 시키면 각 색상이 움직이는것이 아니라 각 조각이 돌고 움직이며 위치와 방향이 바뀌는 것이다.
센터조각은 큐브를 구성하는 축에 붙어있어 움직이지 않으며 각각 제 자리를 지키고 있고, 이 센터조각들을 기준으로 그 주변에 와야 할 엣지와 코너조각들의 위치와 방향이 정해진다. 큐브를 완성한다는 것은 이 기준점이 되는 센터조각을 제외한 나머지 20개의 조각을 각자의 위치로 보내고, 맞는 방향으로 정렬함을 의미한다. 이때 각 조각이 바라보아야 할 올바른 방향으로 맞추어 주는 일을 오리엔테이션이라 하고, 각각의 조각을 제 위치로 보내주는 걸 퍼뮤테이션이라 한다.
우리가 관심이 있는 조각은 두 종류로, 두 가지 색상만을 갖는 조각을 엣지(모서리)조각과 세 색을 갖는 코너(귀퉁이)조각이다. 이 해법에서 서로 다른 조각끼리는 별로 연관이 없다. 특정 예외상황을 제외하고는, 위치나 방향을 바꿔줄 때 서로 다른 종류의 조각들을 동시에 다루는 일은 없다.
1.2. 시작하기 전에
이 해법은 크게 오리엔테이션과 퍼뮤테이션의 두 단계로 나눌 수 있다. 각각의 단계에서는 코너 조각과 엣지조각 중 어느걸 먼저 처리해도 상관은 없지만, 이 문서에서는 코너조각의 수가 적으니 먼저 해결하도록 하겠다.
눈을 감고있다는 전제가 있으므로, 시점을 틀면 어느 조각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상당히 헷갈리게 될 게 분명하다. 진행과정동안에는 시점 변경을 하지 않는게 바람직하다. 따라서 기준면을 정해주어야 하는데, 여기서는 U면을 흰색, F면을 파랑으로 하겠다. 자연스럽게 L면이 빨강, R면이 주황, B면은 초록 D면은 노랑이 된다.2. 코너 오리엔테이션 (CO)
첫 번째 단계는 코너 오리엔테이션이다. 8개의 코너 조각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정렬해주는 단계이다. 자세한 이유는 나중에 알아보자. 모든 코너 조각은 흰색 또는 노란색의 면을 가지고 있는데, 3층에 있는 조각은 이 색(흰색이나 노랑)을 U면으로, 1층에 있는 조각들은 D면으로 가게 해주면 된다. (없지만) 그림과 같다.
여기서 사용 가능한 공식은 이런 게 있다.
M'UM'UM'U2 MUMUMU2
(M'U)x4 (MU)x4
결과적으로 8개의 조각의 흰색이나 노란 면이 모두 U나 D면을 향하면 완성이다.
3. 엣지 오리엔테이션 (EO)
그 다음은 엣지조각들의 방향을 정렬해 줄 차례다. 역시 이유는 나중에 알아보도록 하고, 여기서 해야할 일은 우선 색을 우선 면에 놓는 일이다. 각 조각은 흰/노랑, 파랑/초록, 빨강/주황의 세 그룹 중 두 개의 그룹에서 하나씩, 색을 갖게 되는데, 어떤 조각에 흰/노랑이 있다면 그 면이, 없다면 파랑이나 초록이 그 조각의 핵심 면이 된다.
1층에 있는 조각 4개는 이 핵심 면이 D면을보도록, 2층에 있는 조각은 F나 B면을 보게, 3층에 있는 조각은 U면을 보도록 해주면 된다. 여기서 사용 가능한 공식은
이런 것들이 존재한다.
4. 코너 퍼뮤테이션 (CP)
각각의 조각들을 올바른 방향(왜인지는 모르지만)으로 정렬해주었다면, 이제 조각들을 각자의 위치로 보내줄 차례다. 본인이 눈을 감고 PLL에 있는 여러 공식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각들을 각자 올바른 위치에 놓고 다시 원상복귀할 자신이 있다면 상관이 없지만, 그러기는 어려우므로 몹시 간단한 이 공식들만 사용할 예정이다.
꼭 이 공식이 아니어도 동일한 효과를 갖는 공식이 있다면 사용해도 된다. 어쨌든 U면에 있는 세개의 조각의 위치를 서로 바꿔주는 공식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