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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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공원로 200 (두류동)에 있는 탑이다. 완공 시기는 1992년이며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탑이다.[2]
높이는 '''202m'''(탑신 153m + 철탑 49m)로써[3][4] 대구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다.[5] 아래에서 바라보는 체감 높이는 훨씬 높은 편인데 아래의 애슐리, 아이스링크 등이 있는 3층짜리 저층부 위쪽에 탑이 있고, 위치가 이월드의 가장 높은 부분인 언덕 꼭대기 부분에 있기 때문이다.
2. 역사
1984년 대구의 직할시 승격 기념으로 건설되기 시작했는데, 건설 도중 시공사가 부도가 났다. 하지만 이후 대구 지역 건설사인 우방건설이 결국 완공시켰다. 그래서 당시엔 '대구타워'라는 정식 명칭보다는 '우방타워'로 많이 알려져있었다. 그리고 이후 명실상부한 대구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는데, 높이가 높이다보니 경부고속도로 북대구IC에서 금호JC 구간을 달리면서 대구 시내 방향을 바라보면 잘보인다.
하지만 이후 모기업체인 우방도 부도가 나면서 이랜드그룹에 소유권이 넘어갔고 이름도 2011년 '''83타워'''로 개명이 됐다. 이유는 구조물의 높이가 지상 83층 높이와 동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근 20년 간 우방타워라고 불려왔기 때문에 현재도 대구 토박이나 중장년층들은 83타워를 우방타워라고 부르곤 한다. 서울의 시민들이 N서울타워를 남산타워라고 곧잘 부르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대구타워 혹은 83타워로 부르는 대구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방은 테마파크를 세운다는 허가를 받아 타워 완공 후 몇 년 뒤 두류공원에 우방타워랜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곳 역시 모기업체인 우방이 부도가 나면서 매물로 나오게 되는데, 이랜드그룹이 우방랜드 역시 인수하면서 지금은 이월드로 개명됐다. 다만 이월드와 83타워는 별개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놀이공원과 달리 타워 출입은 공짜다. 다만 전망대로 올라가는 건 비용이 별도로 발생한다.[6] 두류공원 입구쪽에서 대구타워 1층까지는 거리가 꽤 멀기에 걸어서 올라간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자가용이 없고 산책삼아 걸어서 갈 것이 아니라면 이월드 시간별 왕복운행 셔틀 버스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3. 여담
대구, 경북의 어린이라면 한번쯤 대부분 가보았을 시설이다. 실제 많은 대구, 경북의 초등학교는 빙상교실 체험용으로 83타워를 방문한다. 또는 아이스링크장이 있는 수성랜드나 대구시민운동장 내의 빙상장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개장 초기에는 아쿠아리움, 우주미래관, 스포츠테마파크, 뷔페 등 여러가지 시설들이 있었다. 이 중 아쿠아리움은 근무 여건이 굉장히 좋았다고 하는데, 시급도 높았지만 손님이 적어 몹시 편한 일과였다고 한다. 하지만 손님이 없어서인지 비린내가 심하고 죽어나가는 동물들이 많은 등 관리상태가 엉망이 되었고 결국 급여를 주기 힘들 정도로 경영상태가 악화되어 폐업을 하였다.
2013년 전체적인 리모델링을 거쳐서 대부분의 타워시설은 사라지게 되었다. 현재는 푸드폴리탄이라는 일종의 푸드코트와 트릭아트 전시관, 아이스링크, 카페, 애슐리 2개(1개는 타워 전망대에 위치, 1개는 1층에 위치) 등 새로운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과거엔 이월드 자유이용권을 가지고 있으면 대구타워의 모든 시설물을 정복할 수 있었다. 현재는 자유이용권이 있어도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없다. 2016년 10월 7일 기준으로 전망대와 2층 전시관은 무료였다. 본래 전망대에 망원경이 동전을 넣어야 했지만 당시엔 전망대 E/V 탑승권을 따로 구입해야 하므로 망원경은 무료였다.
엘리베이터가 2개 있지만 한 쪽만 작동을 한다. 엘리베이터는 일반 E/V와 달리 열쇠를 끼우고 조작하는 직원이 눌러야 올라간다. 문을 정면으로 봤을 때 왼쪽에 지금 어디에 있는지 타워 그림과 함께 위치가 LED로 표시된다.
엘리베이터 탑승은 4층에서 하고 7X층으로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는 3층으로 내려온다. 3층 푸드폴리탄(일종의 푸드코트)의 급수대 기둥 중 큰 기둥이 하나 있는데 그 주변을 돌다 보면 엘리베이터홀이 나온다. 탑승은 안되고 2개의 E/V가 문이 굳게 닫혀 있는 모습을 감상할 수는 있다. 타려면 4층으로 가서 표를 끊고 타라는 현수막도 붙어있다. E/V 조작부를 보면 5~7층도 갈 수 있는 것으로 보이나 5~7층은 우방 시절 골프장이었으나 지금은 나와있지 않다.
전파송출용 탑의 기능을 주 목적으로 했지만 완공 후에도 전파송출용 탑으로써의 기능은 하지 않았고 2010년에 대구극동방송이 개국하면서 송출 시설을 갖추게 되었다.[7] 팔공산에서 송출하는 다른 방송들과 달리 출력은 1kW로 낮다.[8] 이후 2018년 9월 대구극동방송이 송신소를 와룡산으로 이전하면서 83타워에서 송출하는 라디오방송은 없어졌다.
모두의마블 for kakao 한국맵 중 대구의 랜드마크다. 영화 바람바람바람 결말부에 잠깐 등장한다.
23시 정각이 되면 대구타워의 조명이 꺼진다.
이름은 83타워지만, 정작 83층은 10년 넘게 오픈 준비 중이다. 향후 알려진 계획도 없는 상황이다.
야간에 앞산순환로를 타면 83타워가 잘 보인다.
4. 내부시설
[1] 탑신 153m + 철탑 49m[2] 탑신 높이로는 국내에서 가장 높다.[3] 이 수치는 탑 구조물에 대한 수치다.[4] 77층 전망대에서는 312m로 되어 있다[5] 수성 SK리더스뷰가 225m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 건축물 대장 상 최고높이는 186m이므로 대구 최고층은 83타워인 셈이다. 하지만 현재 대구광역시의 마천루 틀에도 1위가 sk리더스뷰로 나와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존재하는 상태이다. 건축물대장에 나온 높이 186M는 건물 최상층의 헬리패드를 미포함한 값이다. [6] 전망대를 제외하여도 놀거리나 먹거리, 볼거리가 있는 곳은 모두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이기에 제대로 대구타워를 즐기고자 한다면 비용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7] 극동방송 이전에도 이동통신이나 무선 중계소 등 다른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었다.[8] 다만 의외로 경기도 양평군의 용문산 중턱에서도 잡혔다는 제보가 있다.# 또한 반대로 77층 전망대에서는 서울 관악산의 tbs 교통방송이 잡히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