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X 챌린저스 예선 운영 논란

 


1. 개요
2. 사건의 전말
3. OGN의 입장 표명
4. BST의 입장
5. AMG에 대한 논란
6. 타 팀과 여론
6.1. Luminus Solar
6.2. 인벤의 여론


1. 개요


2017년 2월 5일 APEX 챌린저스 오프라인 예선 도중 한 팀이 불이익을 받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 팀은 Big ShoT(이하 BST) 팀이다. BST는 대회 진행 중 심판이 자신들의 다음 게임에 영향이 가는 언동을 했고, 이후 재경기를 통해 오프라인 예선에서 탈락되었다고 주장했다.
2월 10일을 기준으로 BST팀은 당일 경기의 결과에는 승복하겠지만 다음 챌린저스 시드권 혹은 BST 팀이 대회 참여를 위해 준비한 경비와 시간 피해, 스태프들의 인건비, 스폰 계약에 대한 책임을 APEX 챌린저스의 주최 측인 OGN에게 묻고 있다.

2. 사건의 전말


저희 BST 팀은 1경기 Kume 팀 , 2경기 The Camp 팀 , 3경기 Awesome Mirage Gaming ( 이하 AMG ) 과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여 3승을 챙긴 상태로 조 1등인 상태였습니다.
그 상황에서 심판분이 저희에게 오셔서
"현재 BST 팀은 남은 한 경기에 결과에 상관없이 A조 1등팀과 본선 진출권을 두고 경기를 하게 될것이며, 저희와 4번째 경기를 할 팀 ( QuadHorn Team )이 이 상황때문에 의욕이 없을 수 있으니 의견을 묻고 경기를 진행하거나 4경기를 진행 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약 10분정도의 공백시간이 있으니 편히 쉬고 계시다가 Quad Team 의 의견을 듣고 경기 진행여부를 전달 해 드리겠습니다."
라고 저희에게 전달을 해 주셨고, 저희는 사실여부를 확실히 하고자 "저희가 4경기를 지더라도 승자조에 진출하는게 맞죠?" 라고 재차 두번세번 확인 하였습니다.
그렇게 확답을 받고 10분동안 대기를 하다가 쿼드팀 쪽에서 4경기를 진행하겠다고 하여서 4번째 경기를 진행하게 되었고, 저희는 승자조때 사용하려 했던 전략 ( 4탱 전략이였습니다. 저희는 보통 일리오스 맵에서는 3탱 1딜 정석조합을 주로 이용했습니다. 솔직히 무조건 진출이라는 소리를 들은 상태에서 아무리 프로지향이라고 하더라도 현재 경기가 아닌 그 다음경기를 생각하게 되는건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절대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하지 않은것은 아니며, 새로운 전략을 사용하면서도 승리를 위하여 플레이 하였습니다. ) 을 좀더 다듬기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경기를 진행하였고, 경기 내용은 2대1 스코어로 패배하였습니다.
저희는 당연히 승자조로 바로 진출 할 것이라 믿었기에 지면서도 팀원들과
'아 이전략은 좀 힘들겠다. 승자조 경기에서는 평소 하던걸로 확실하게 해야겠다.'
라고 대화하며 승자조 경기만 생각하자고 파이팅 으샤으샤하며 승자조를 준비하였고, 혹여나 승자조를 지더라도 와일드카드가 남아있었기에 열심히 하자 하였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BST팀 팀장인 Beka 선수가 화장실을 다녀오자마자 가서 가위바위보를 하고 자리에 돌아왔고, 가위바위보를 하는 도중에 심판분이 저희 팀원들이 있는 곳으로 오셔서
"B조는 공동1위가 3명이니 가위바위보를 통해 재경기 순서를 정한 후 경기를 진행하여 B조 1위를 가르겠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연히 저희는 맨 처음에 심판분이 말씀하신대로 승자조에 진출하여 A조 1등은 Luminus 팀과 경기를 할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런 말도안되는 상황에 대해서 분개하여 심판분에게 따졌고, 돌아오는 대답은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 하셨셔야죠."
였습니다.
오프라인 경기에다, 프로가 되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 하는 등용문 인 대회 인 챌린져스에서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졌다는 것에 대해 우리팀원들은 경악을 하며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멘탈이 박살이 났습니다.
그 후 에도 정신적인 충격 과 자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전의를 상실하여 결국 쟁탈 라운드 에서 패배하여서 조 1위의 성적으로 챌린져스 오프 예선을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인벤에 올라온 BST팀의 사건 설명이다.
챌린저스 오프라인 예선은 온라인 예선을 거쳐 온 44팀과 시드권을 보유한 3팀을 포함한 47팀 중 6팀을 뽑는 치열한 예선이다. 오버워치 프로로 가는 국내의 거의 유일한 등용문이기 때문에 더욱 치열한 편. 이 날 챌린저스 오프라인 예선은 한 조에 약 4~5조가 배치되고 조 1위가 승자조에 올라 경기를 치뤄 올라가는 방식이었고, 승자조에서 패배한 팀 중 1팀도 와일드카드를 통해 챌린저스에 오를 수 있었다.
BST팀은 챌린저스 오프라인 예선 2일차 1-B조 중 3라운드까지 전승, 3포인트를 얻으며 조 1위를 유지했고, 그 경기가 끝난 후 다음 라운드를 패배하더라도 1-A조의 1등팀인 Luminus[1]와 경기를 치루게 될 거라고 심판이 공지했다. 이 말을 들은 BST 팀은 5라운드의 경기[2]는 준비한 전략이 후의 승자조, 더 나아가 챌린저스에서 사용할 만 한 전략인지 확인하기 위한 실험적인 픽을 시도했고, 경기는 1:2로 패배해 3승 1패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본문에서도 언급했다시피, 3라운드가 끝나고 심판은 이후 BST팀의 다음 경기를 임하는 자세를 흐트려놓았고, 여러 번 심판에게 재차 확인했음에도 다음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승자조에 진출한다는 언급을 했다. 그러나 BST팀의 생각과는 달리 4,5라운드에서의 결과는 동률의 AMG, Team QuadHorn과의 재경기였고 이에 대해 심판에게 항의하자 '''마치 BST팀의 경기에 임하는 태도를 비하'''하는 듯한 말투로 대했고, BST팀은 그에 대해 전의를 상실했다. 하지만 본문의 필자도 언급하다시피 글의 요지는 '''BST팀이 5라운드에서 한 실험적인 픽'''이 아니라 '''현장 심판이 미리 경기 결과를 알려 선수의 마음가짐, 각오를 느슨히 하는 것'''에 있다. [3]
사건의 전말에 관한 BST팀의 다른 글이다. BST의 팀장 Beka 선수가 작성하였다.
여러 글에 음성 녹음 파일이 존재한다고 적혀져 있다. OGN 관계자들과의 통화 내용, 그 내용을 전달한 현장 심판을 찾는 통화 내용과 당일 심판 총 책임자와의 통화 내용 등이 있다고 한다.

3. OGN의 입장 표명


2월 10일 기준, OGN은 이 일에 대해 공식적인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다른 글을 통해 BST팀과의 대화 내용은 추론 할 수 있다.
본문을 보면 OGN측은 '선례가 없어 독단적으로 판단해 보상하기 어렵다' 라는 입장을 비공식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4. BST의 입장


BST팀은 이 사건에 대해 인벤에 여러 글을 올리고 있지만 챌린저스 예선은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 큰 주목을 끌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BST의 입장은 이러하다.
첫째. APEX 챌린저스 오프라인 예선 2일차 B조 4경기에 대한 재경기를 요청하고 싶은 마음은 가장 크나, 이미 결과에 승복하였고, 일정 및 상대팀 폄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양보하여 깔끔하게 포기하겠습니다.
둘째. 재경기가 불가능 한 상황이므로 다음 챌린저스 ( 오프예선이 아닙니다.) 시드권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셋째. 시드권 부여가 힘들다면 BST 팀이 대회참여를 위해 사용한 경비 일체 및 시간 피해 보상 ( 약 4개월) , 대회 기간 중 선수들 및 스태프들의 인건비, 심판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챌린저스에 진출을 못한거에 대해 순조롭게 진행 중이던 메인 스폰 계약에 무제한 연기 가 된 문제가 생긴거에 대한 책임비
넷째. 이 마저도 안된다면 정신적 피해보상을 포함하여 법적대응을 할 생각이 있습니다.
원문
한 팀의 선수들의 의욕을 꺾어놓고 어떠한 공식 표명조차 없는 것이 괘씸하다는 것.
또한 챌린저스 오프라인 예선은 BST에게 스폰서와의 계약과 여러 선수들[4]의 선수 생활 문제가 걸려있었기 때문에 BST는 더욱 필사적인 것이다.

5. AMG에 대한 논란


AMG팀의 더헬은 방송 도중 본인 팀의 2부리그 진출에 대해 언급했다.
더헬은 당일 현장 심판이 승자승 방식이기 때문에 AMG팀을 상대로 승리한 BST팀이 3승 1패로 마무리하게 되더라도 이미 AMG팀을 승리했기 때문에 '''재경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짐싸서 집으로 가도 된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장비를 챙겨 연습실로 돌아가기까지 했다고.[5] 심판이 말한 룰에 따르면 BST팀은 AMG팀을 이겼으나 Team QuadHorn에게 패배하고 AMG팀은 Team QuadHorn을 이겼으나 BST팀에게 패배하고 Team QuadHorn은 BST팀을 이겼으나 AMG팀에게 패배하여 승자승 방식으로 승자를 정할 수 없게 된 것. 물론 BST팀에게 이런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리지 않고 다음 경기에 영향을 준 현장 심판의 실수이다.
AMG팀의 입장에선 재경기가 없는 줄 알았더니 갑자기 재경기 소식이 들려오게 된 것. 더헬의 방송을 보면 더헬이 심판에게 '이러면 재경기 아닌가요?'라고 하자 심판의 말투가 '어? 그러네요!'라는 투지만 실제로 그랬는지는 미지수이다. 이후 경기에서 AMG팀이 승리하여 승자조에 오르게 된 것이다. '''AMG의 입장에선 굉장히 드라마틱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일이 일어나고 AMG의 이미지는 매수, 승부조작 논란으로 바닥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더헬의 방송을 보면 '만약 특혜를 받았다면 장비를 정리하기 전에 누군가가 재경기를 할수도 있다고 알려 장비 정리하고 연습실까지 가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후 조 1위가 3팀인 상황이 되자 심판은 AMG팀에게 착오가 있었다고 사과했다고 언급했다. 즉 현장 심판의 실수인 것.
방송에서 '왜 해명하지 않느냐'라는 시청자의 질문에 더헬은 '실제로 그러려고 했으나, 감독과 코치가 신경쓰지 말고 게임에 집중하라고 하였다. 자신도 이런 게임 외적인 일은 감독과 코치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하였고, 그 외에도 '이미 챌린저스 진출팀이 되었고 패자팀인 BST에 대해 신경쓰지 않을 것', 'BST 입장에서 생각해도 굉장히 억울한 일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2월 10일 기준 오버워치 인벤에 AMG팀의 해명글은 올라오지 않고 있다,
매수, 승부조작 논란도 상당히 신빙성 있는게 '''대회 직전 다른 PC방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오프라인 예선이 AMG의 스폰서인 미라지 PC방으로 바뀌었다.''' 그것이 본래 예정된 PC방이 내부 문제가 생긴 것인지 아닌지는 확인할 방법이 적다. 그러나 대회 며칠 전 3.5km 거리의 다른 PC방으로 바뀔 이유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여론은 생각 중이다.
하지만 BST는 이후 AMG에 대해 피해를 끼치려고 의도하지 않았고, AMG에 대한 어떠한 흑막도 없었다 라는 것이 BST의 주장이다.

6. 타 팀과 여론



6.1. Luminus Solar


현장에서 직접 BST팀의 억울함을 봤다고 루미너스 팀의 감독이 직접 인벤 본문에 댓글을 달았다. 글에 의하면 루미너스 팀은 대회 운영 상 잘못된 부분이 명백히 존재했다고 언급했다.[6]
그러나 Luminus Solar의 진석훈, 백민제 코치가 상대 팀 UnLimited에게 스폰서 제공을 미끼로 기권을 요구한 승부조작 행위와 소속 선수 교체를 위해 허위로 진단서를 끊었다는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관련 커뮤니티는 또 다시 혼파망에 빠졌었으나.. 기사 해당 사안은 법정까지 가서 무죄 판결을 받았으며 BTS팀과 같이 대회 운영쪽이 제대로 확인도 안된 사한을 대충 처리해버려서 생긴 문제였다.

6.2. 인벤의 여론


대부분이 BST팀을 옹호하고 있으며, OGN의 불통 문제가 또 다시 터져나왔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만 BST팀에 대해 '억지스럽다'거나 '고작 말 한마디 가지고 너무 많은걸 바란다'는 여론도 간혹 존재하는 모양.
인벤에 여러 돌직구를 담은 코멘트가 많았는데, 일부만 언급[7]하면 '미안하다는 말만 앵무새 처럼 하지마라', '선례로 남으면 자기 X되니까 사과로 퉁치려는 것이다', '말로 좋게 좋게 하면 통하지 않는다. 정말 고소하려는 모습을 취해야 OGN측에 먼저 숙일 것이다'라는 여러 코멘트가 남아있다. 참고1 참고2
또한 인벤의 기자가 이 사건에 대해 기사를 쓰면서 공식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 기사는 그 간의 정황, BST의 입장, OGN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 것에 관해 적혀져 있다. 기사 내용을 보면 심판진의 경기 안내가 잘못되어 그 부분을 사과하며, 다만 예선 결과 번복은 없을 것이라고 명시했다.

[1] 이후 챌린저스에 진출하는 팀이다. Luminus Solar.[2] 1-B조는 5팀의 구성이라 매 라운드마다 한 팀은 휴식.[3] 물론 이 경우엔 심판의 경기 결과 예측이 맞지도 않았다. BST팀의 입장에선 심판이 그렇게 말을 하니 믿을 수 밖에 없었던 것.[4] Leo 선수, Beka 선수, Louder 선수[5] 하지만 부천 미라지 PC방이 AMG팀의 연습실이라 실제로 떠나진 않았다.[6] 이 댓글은 현재 인벤에 올라온 글의 베스트 코멘트이다.[7] 약간의 편집이 들어갔으나 객관적으로 필요한 부분만을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