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CAD
1. 개요
그래피소프트 사에서 개발, 판매하는 3차원 BIM CAD 소프트웨어.
1982년에 오리지널 애플 매킨토시용으로 개발되기 시작하였고, 1984년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년 새로운 버전이 출시되고 있다. 최신 버전은 23 (2019년 9월 기준).
유럽에서는 많이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이지만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많이 낮은 편이다. 바로 옆나라 일본에서도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오토데스크 사의 Revit이 워낙 BIM CAD 소프트웨어 점유율이 높아서 빛을 발하지 못해 왔다가 최근에 상당히 괄목한만한 기능 및 인터페이스상의 업데이트를 이루어내 많은 유저들이 Archicad로 갈아타고 있다. 소프트웨어 구매 및 학습의 부담이 훨씬 높은 Revit 사용에 건축가들이 부담을 느껴 왔지만 Archicad의 경우, Revit과 다르게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으며 훨씬 본능적으로 모델링 구현이 가능해 디자인 아키텍츠에게 훨씬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 상세
Revit이 Archicad에 비해 점유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오토데스크사에서 Revit을 건축사사무소에 무료로 라이센스를 제공한 경우가 많고, 정작 건축사사무소에서는 실제로 사용하지 않아 이 둘의 실점유율이 어느정도인지는 데이터가 없다. 그리고 Archicad의 경우 Archicad 21버젼부터 상당히 괄목한만한 업데이트를 이루어내 점유율을높이고 있는 반면 Revit의 경우 오랫동안 이렇다할 실질적인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고 인터페이스도 워낙 구닥다리라 많은 유저들이 최근 Archicad로 갈아타고 있다.
거기에다, 라이노 및 그라스하퍼와 실시간 연동되는 기능이 추가되면서부터는 유저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반해 Revit은 프로그램 자체가 Archicad를 본따 만든데다가, 그라스하퍼와 비슷한 성격의 프로그램인 다이나모와 연동이 되나, 다이나모 또한 그라스하퍼의 유저가 들어나가 오토데스크에서 급하게 만든 짝퉁적인 성격이 강하고 기능면이나 유저수에서 라이노 및 그라하퍼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거의 없다.
Revit은 건축, 구조, 설비 등 모두 자체 패키지에서 해결하려는 성격을 갖고 있는데 이는 얼핏 보면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모든 영역을 커버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인터페이스만 서로 비슷할 뿐, 각각의 영역의 기능들을 따로 따로 익혀야 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으며, 이는 Revit 건축과 구조, 설비는 서로 호환이 잘되지만 다른 소프트웨어와의 연동성에 대한 고려는 떨어지고 있다. 다행히 Revit안에서만 목표하고자 하는 것이 잘 구현되면 좋지만, 어떤 프로그램도 완벽할 수는 없는 법. Revit에서 해결이 안되면 다른 프로그램으로 구현해서 Revit과 연동시키는 방법을 구사해야 하는데, 건축, 구조, 설비 등 모두 자체 패키지에서 해결하겠다는 전략이 오히려 폐쇄적인 성격을 갖게 만들어 다른 프로그램과의 호환성을 떨어 뜨리는 문제를 낳고 있다. (많은 Revit 유저들이 Revit은 호환성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다른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Revit과의 호환성을 고려하면서 만들고 있어서이지 오토데스크나 Revit이 호환성을 중요시해서 생각해서가 아니다. 오토데스크는 자사 프로그램간의 호환성을 최우선시한다.)
Archicad는 이와 달리 처음부터 건축전용으로 만들어진 소프트웨어다. "어차리 우리 프로그램만 가지고 모든 것을 완벽하게 구현해 낼 수는 없다. 우리는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우리쪽에서 안되는 것은 다른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구현토록 하자"가 기본 철학이다. 따라서 다른 프로그램과의 연동성 구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라이노, 그라스하퍼, 테클라, 루미온, 트윈모션 등의 다른 영역의 프로그램들이 자기 프로그램안에서 최대한 잘 연동되게 만드는 것을 업데이트상의 중요지침으로 삼고 있다. 이른바 OPEN BI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