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uar Zain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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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7년 9월 6일[1] 유니버설 뮤직을 통해 발매된 안와르 제인의 정규 3집. 전의 1집과 2집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앨범 이름으로 사용했는데, 편의상 구분 차원에서 로마자를 붙여준다.
역시나 이번에도 무려 수년을 기다려 나온 앨범답게 팬들을 확 들뜨게 했는데, 사실 안와르가 앨범을 자주 내는 사람은 아니다. 당장 2집이 나오기까지도 무려 4년이 걸렸고, 이후 3집이 나오기에도 무려 5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여담으로 이렇게 해서 일종의 주기(?)가 생겼는데, 일명 4-5-4-5라고 할 수 있다. 후에 4집이 나오기까지 4년이 걸렸고, 그로부터도 5집이 나오기까지 5년이 걸렸다.
1집과 2집이 나름 울리는 발라드와 신나는 댄스곡의 조화를 이루었다면, 3집은 드라마틱하고 조용한 발라드 일색인 것이 특징이다. 댄스곡도 기존의 4곡에서 2곡으로 줄어들었다. 그래도 노래는 좋지만, 예전보다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지루해진 탓에 인기가 좀 주춤했으며 판매량 또한 좀 더 줄어들었다. 다만 이는 어쩔 수 없었던 것이, mp3가 발달하지 않았던 1집과 2집 시대와는 달리 3집부터는 mp3의 발달로 가수를 불문하고 앨범 자체를 돈 주고 사는 일이 많이 줄어들었으며, 또한 노래들이 상대적으로 조용해지고 댄스곡의 수가 줄어든 것 역시 시대를 맞추다 보니 일어난 일로 어쩔 수 없었던 일. 뭐 사정이 딱했다지만, 안와르만의 특별함은 이 때부터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고, 이후로는 대중들에게 그저 "평범한 가수" 정도로만 인식되기 시작했다.
참고로 일단은 수록곡이 10개인 마지막 앨범이며, 동시에 댄스곡이 들어있는 마지막 앨범이기도 하다. 그리고 아직으로서는 Anugerah Juara Lagu(이하 AJL)에 진출하지 못한 유일한 앨범이기도 하다. 다만 2016년 말에 5집이 나왔고, 2017년부터는 5집 활동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므로 혹시나 5집조차 AJL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유일하게 진출하지 못한 앨범'이라는 타이틀은 벗게 된다. 그리고 후에 나올 6집이 댄스곡을 포함하거나 수록곡이 총 10개라면, 이 역시도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