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Hol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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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1][2]
1. 개요
1994년 발매된 사운드가든의 앨범 Superunknown의 수록곡이자 사실상 밴드의 최고 히트곡.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도 1억을 돌파했다. 라디오 차트에서 24위를 기록했지만 싱글 발매가 늦어져서 그런지 빌보드 차트에는 오르지 못했다.[4] 대신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차트 10위 안팎에 안착되는 성공을 거뒀다. 음악 미디어 VH1은 90년대 최고의 노래들 중 25위에 선정했다.
90년대의 그런지 감성을 대표하는 히트곡으로 그런지와 헤비메탈이 뒤섞인 앨범 내에서 가장 차분한 느낌을 가진 트랙인데, 전반적으로 느긋한 그런지 감성이 유지되다가 후렴구에 헤비메탈로 전환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사운드가든 프론트맨 크리스 코넬은 15분 만에 작곡했다고 한다. 하지만 처음 작곡했을 때는 멤버들이 이 곡을 싫어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고.
밝지만 동시에 우울감을 내포한 듯한 크리스 코넬의 엄청난 가창력과 초현실적이고 차분하지만 후렴구에 가면 강렬한 분위기로 변환되는 기타 연주는 머리에 계속 맴돌 정도로 강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크리스 코넬은 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로 대단한 가창력의 소유자인데, 이 노래에서 그의 차분한 노래를 즐길 수 있다.
순수함을 그리워하는 듯한 가사 내용은 크리스가 집이랑 스튜디오를 차로 왔다갔다 하면서 생각했다고 한다. 라디오로 앵커가 블랙홀 뭐시기 하는걸 들었는데 그 단어가 멋있어서 메모해뒀다가 그대로 제목으로 써먹었다고. 본인은 초현실적인 꿈의 내용을 표현하려고 했고 밝음과 어두움, 희망과 그 밑바탕에 있는 감정들을 뒤섞고자 했으며 자기 자신이 써놓고도 가사의 개념이나 내용을 잘 모르겠다고 한다. 우울한 곡이지만 사람들은 멜로디가 인상적이라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것 같다고.
2. 가사[5]
[주의!] 사람의 눈이나 입을 확대하는 등 뮤직비디오의 내용이 꽤 기괴하니 주의할 것![1] 오디오 버전을 듣는 팬들이 뮤직비디오가 기괴해서 이쪽으로 도망왔다는 코멘트가 꽤 많다...[2] 하지만 기괴함과는 별개로 사운드가든 멤버들은 다들 엄청 좋아했다고 한다. MTV VMA에서 베스트 메탈/하드록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3] 출처[4] 빌보드는 98년까지 싱글로 발매되어야만 차트에 오를 수 있다는 기준이 있었다.[5] 출처[6] Black hole sun은 직역하면 '검은 구멍의 태양'이지만 검은 총구를 의미한다. 발포될 때 불빛이 난다.[7] 크리스 코넬의 설명 "한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고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것은 인간으로서는 어려운 일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어려워질 것이고, 그걸로 환상이 깨진 사람들은 늘 것이고 결국 비정직스럽고 분노에 가득찬 인간이 되어 누구든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이용하려 들게 될 것이다. 우리 분야에서는 배신하는 일이 너무 흔하다. 우리가 그런 걸 경험하지 않은 것은 정말 운이 좋은 것이다. 그 이유로는 우리의 고집과, 또 우리가 운이 좋아서였을 것이다."[8] 목을 매단다고 해석할 수도 있는데 한참 후에 크리스 코넬이 스스로 삶을 마감한 것을 생각하면 우울한 해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