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balt Blue

 

[image]
'''Cobalt Blue'''
2018. 10. 13 발매
'''트랙'''
'''곡명'''
'''작사 / 작곡'''
'''편곡'''
'''1'''
햇빛처럼 빼어난
위수
위수
'''2'''
'''있잖아 Title'''
위수
위수, 장제헌
'''3'''
'''후 Title'''
위수
위수
'''4'''
촌스러운 사람
위수
병선
'''5'''
누군가의 빛나던 (Album Ver.)
위수
위수
'''6'''
익숙해진 모든 것 (Album Ver.)
위수
위수
'''7'''
빛나 (Album Ver.)
위수
위수
'''8'''
흐르는 시간 속에 우리는 아름다워 (Album Ver.)
위수
위수
1. 개요
2. 수록곡
2.1. 햇빛처럼 빼어난
2.2. 있잖아
2.3. 후
2.4. 촌스러운 사람
2.5. 누군가의 빛나던
2.6. 익숙해진 모든 것
2.7. 빛나
2.8. 흐르는 시간 속에 우리는 아름다워


1. 개요


2018년 10월 13일에 발매된 싱어송라이터 위수의 첫 번째 정규앨범이다.
<#0047ab> {{{#fff 나의 어머니는 니트디자이너였다.
그래서 어떠한 색의 이름을 말할 때, 항상 색상의 정확한 명칭을 얘기해주었다.
나는 파란색을 좋아했고, 내가 고르는 대부분의 파랑의 정확한 명칭은 'Cobalt Blue'였다.
⠀⠀⠀⠀⠀⠀⠀⠀⠀⠀⠀⠀⠀⠀⠀⠀⠀
파랑.
⠀⠀⠀⠀⠀⠀⠀⠀⠀⠀⠀⠀⠀⠀⠀⠀⠀
그저 아무이유없이 좋아하게 된 것이 내 삶의 크고 작은 부분들에 영향을 끼쳤다.
시도때도 없이 하늘을 올려다는 보는 것, 여행지를 선택할 때 바다가 있는 곳을 최우선으로 두는 습관이 생긴 것,
옷을 고를 때 파란색에 가장 먼저 눈길이 가게 되는 것도
그저 아무이유없이 우연히 좋아하게 된 파란색 때문이다.
⠀⠀⠀⠀⠀⠀⠀⠀⠀⠀⠀⠀⠀⠀⠀⠀⠀
이 앨범을 아무 이유없이, 우연히 듣게 된다면
당신이 사랑하는 것들을 더 사랑할 수 있게 되는데에 조그만 보탬이 되기를,
작지만 거창한 바람을 가져본다.
위수 인스타그램 中}}} ||

2. 수록곡



2.1. 햇빛처럼 빼어난


<#0047ab> {{{#fff ‘위수’, 태어나자마자 받은 선물은 이름이다.누군가에게 이름이란 것으로 불려지고, 기억될 수 있다는 것은 내가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많지 않은 이유들 중 하나인 것 같다. 어린 어느 날에 난 내 이름 뜻을 궁금해했고 뜻을 알게 된 후에는 ‘내가 내 이름 뜻처럼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럴 수 있을까?
‘햇빛 위 빼어날 수’, 햇빛처럼 빼어난 아이가 되길. }}} ||
[ 가사 ]
햇빛처럼 빼어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파란 하늘과 바다를 좋아한다고 해서
내 마음이 밝아질 수 있을까
내 마음이 밝아질 수 있을까
그럴 수 있다고 말해줘
많이 울었던 날들 있으니
이제 행복할 일들만
있을 거라 말해줘
잘하고 있다 말해줘
잘해왔다고 말해줘
나를 믿어줘
나를 믿어줘
나를 믿어줘
햇빛처럼 빼어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애써 웃어 보인 미소로 나를 감추면
내 마음이 밝아질 수 있을까
내 마음이 밝아질 수 있을까
나도 모르게 지어진 나의 이름으로 노래할 때
누군가에게 불리워지는 내 이름처럼
넌 햇빛처럼 모든 걸 따스히 안아줄 수 있는
눈이 부실만큼 예쁘게 빛을 내는 아이라며
나를 안아줘
나를 안아줘
나를 안아줘
나를 믿어줘
그럴 수 있다고 말해줘
많이 울었던 날들 있으니
이제 행복할 일들만
있을 거라 말해줘
햇빛처럼 빼어난
햇빛처럼 빼어난
햇빛처럼 빼어난
햇빛처럼 빼어난


2.2. 있잖아


{{{#fff 가을은 가장 설레는 계절이지만, 그만큼 아주 빠르게 스쳐 지나간다.
“가을 같던 너의 손을 옮겨 잡았을 때 나는 그 누구도 알 수 없게 숨을 참곤 했어.
나도 알 수 없는 나를 니가 알아주지 않는다면,
나는 한눈에 보아도 그 누구나 알 수 있는 외톨이일 거야.” }}}
있잖아 [MV]]

[ 가사 ]
있잖아 너를 내 눈으로 몇 번이나 담고 붙잡았어
그 셀 수 없는 몇 번쯤에 나는 제풀에 꺾여나가 뛰쳐 울며
도망가버렸나 도망가버렸나
셀 수 없이 많은 밤 속 혼자였었던
나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외톨이였나
나도 알 수 없는 나를 누가 알아줄까
나는 그 누구나 알 수 있는 외톨일 거야
있잖아 너를 내 눈으로 몇 번이나 담고 붙잡았어
그 셀 수 없는 몇 번쯤에 나는 제풀에 꺾여나가 뛰쳐 울며
사랑하고 있다고 아무리 외쳐도 늘 공허했어
사랑한다고 널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널 사랑한다고
가을 같던 너의 손을 옮겨 잡았을 때
나는 그 누구도 알 수 없게 숨을 참곤 했어
나도 알 수 없는 나를 누가 알아줄까
그땐 니가 나의 모든 걸 알 것만 같았어
셀 수 없이 많은 밤 속 혼자였었던
나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외톨이였나
나도 알 수 없는 나를 누가 알아줄까
나는 그 누구나 알 수 있는 외톨일 거야


2.3. 후


{{{#fff 어느 날 보도블록 사이에 힘겹게 피어난 민들레를 보았다. 나는 그 민들레를 보고선 '저렇게 힘겹게 피어난 아이도 버티는데 나도 할 수 있어.'라며 굳은 의지를 다졌지만, 몇 초가 채 지나지 않아 그 민들레는 한 어린아이의 손에 힘없이 쉽게 꺾여버리곤, 그 아이의 입김 한 번에 모든 홀씨들까지 흩어져 날아가 버렸다.
어쩌면 짝사랑도 그런 것 같다. 어렵게 그 사람 마음에 아주 연약한 상태로 겨우 자라나지만, 아이가 후 불어서 쉽게 민들레 씨앗을 날려버렸듯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로 내 마음이 쉽게 무너지기도 설레기도 하다가, 금방이라도 그만둘 것 같다가도 또다시 마음을 피워내고 있는 것.
그런 민들레처럼 여리지만 강한 마음이 짝사랑이지 않을까? }}}
[ 가사 ]
너의 웃는 모습을 보고서야
기분이 좋아지는 건 왜일까
마치 힘겹게 길 한복판에 피어난 민들레처럼 후
너의 입김 하나로 날아가 버리는 것만 같아 후
그러면 난 네 맘 어딘가로 불시착을 해
조심스럽게 위태롭게 네 맘속에 겨우 자라나겠지
그러면 넌 나를 어딘가로 후 하고 불어버려
조심스럽게 위태롭게 자란 날 밀어내겠지
오늘도 너의 모습이 보이네
같은 자리에 늘 같은 미소로
오늘은 기필코 너에게 내 마음을 전해볼 거야 후
이내 한숨만 땅이 꺼져라 내쉬고는 도망쳐 후
그러면 난 네 맘 어딘가로 불시착을 해
조심스럽게 위태롭게 네 맘속에 겨우 자라나겠지
그러면 넌 나를 어딘가로 후 하고 불어버려
조심스럽게 위태롭게 자란 날 밀어내겠지
넌 내 마음을 가볍게 날려버려
넌 내 마음을 가볍게 날려버려
내 맘은 가볍게
구름 위를 떠다니네
내 맘은 가볍게
구름 위를 떠다니네
그러면 난 네 맘 어딘가로 불시착을 해
조심스럽게 위태롭게 네 맘속에 겨우 자라나겠지
그러면 넌 나를 어딘가로 후 하고 불어버려
조심스럽게 위태롭게 자란 날 밀어내겠지 후


2.4. 촌스러운 사람


엄마는 나에게 가끔 ‘내가 널 요즘 애들처럼 안 키웠어’라고 한다. 그 말은 보통 내가 조금 물러터진 행동을 했거나, 타인에게 상처 입었을 때 듣는 말이었다. 난 내 맘 하나 내 등 뒤로 숨기지도 못하고, 서롤 알고 싶어 하지 않는 세상에 살면서 세상의 조그만 부분들이 너무 잘 보이는 촌스러운 사람인가 보다.
[ 가사 ]
요즘 사람처럼 새침하지 못해
내 맘을 내 등 뒤로 숨기질 못해
난 촌스럽게 내 맘을 다 보여주고선
내 맘 다 알지 못해 떠날까 봐 불안해해
새하얀 것에 내 발자국을 낸다고
내 것이 되는 게 아니란 걸 알아
서롤 알고 싶어 하지 않는 세상에서
난 알고 싶어 우린 완벽하지 않으니까
아 난 촌스러운 사람인가 봐
아 난 촌스러운 사람인가 봐
가끔 너무 행복할 때면 두려워해
이런 날들 뒤에 뭔가 있을까 봐
날 행복하게 하는 것들은 언젠가
날 울릴 거라는 걸 알기 때문인 걸까
난 세상에 조그만 부분들이 너무 잘 보여
이를테면 풀밭에 벌레들과
하늘 위 떠 있는 희미한 별들
강물에 반짝이는 잔물결
누군가도 우주의 먼지 같은 날 알아봐 주었으면
하는 것 같기도 해
그게 뭐 어때서
그게 뭐 어때서
그게 뭐 어때서
그게 뭐 어때서
아 난 촌스러운 사람인가 봐
아 난 촌스러운 사람인가 봐
아 난 촌스러운 사람인가 봐
아 난 촌스러운 사람인가 봐


2.5. 누군가의 빛나던


힘들던 시기에 우연히 밤하늘을 올려다본 후 쓰게 된 곡이다. 여유 없던 내가, 걷다 멈춰 서서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는 순간만큼은 누군가의 ‘빛나는' 나라는 것을 꼭 기억할 수 있길.
[ 가사 ]
힘들어요 솔직히 말하면
내가 뭐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걷다 멈춰 서서 하늘을
바라볼 여유도 없었던 것 같은데
반짝반짝 작은 별 어디 어디 떴나요
저 별들은 그저 자기의 할 일을 할 뿐이죠
나도 누군가에게 빛나는 사람이고
또 그렇다고 믿었죠
반짝반짝
반짝반짝
반짝반짝
반짝반짝
저 별들을 봐요
아 아 난 누구였나
불 꺼진 도로에 찬 바람 같은 걸까
아 아 난 뭐였을까
누군가의 빛나던 희망이었을까
아 아 난 누구였나
불 꺼진 도로에 찬 바람 같은 걸까
아 아 난 뭐였을까
누군가의 빛나던 희망이었을까
힘들어요 솔직히 말하면
내가 뭘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걷다 멈춰 서서 하늘을
바라볼 여유도 없었던 것 같은데


2.6. 익숙해진 모든 것


{{{#fff 우리는 누구나 익숙함에 소중한 것에게서 멀어지거나 잃어버릴 뻔 한다. 혹은 잃거나. 나는 익숙해지는 것이 두렵다. 정확히 말하면 익숙해져서 내게서 멀어질 것들이 두렵다. 익숙해지면 소중한 것들과 그 소중한 무언가를 갖기 전의 간절했던 마음들도 한꺼번에 사라지는 것 같아서.
처음의 마음과 달리 소중했던 것들이 방 한 켠에 버려진 오래된 물건들처럼 되어 버릴 때가 있다. 나의 소중한 것들이 무섭도록 점점 내게 익숙해져서 내가 모르는 새에 멀리 도망갈까 하는 두려움을 담았다. }}}
[ 가사 ]
처음의 마음과
다르게 식어버린 많은 것들
방 한 켠에 버려져 있는
오래된 물건들처럼
내 마음속에 흩어져 있어
아직 어리기만 한 생각과
허우적거리는 나의 작은 몸짓
떠난 뒤엔 늘 후회하고 놓쳐버렸을 때
긴 숨을 내뱉고 하늘만 바라봐
난 두려워 멀어질 많은 것들
눈을 감고 떠올렸던
내 생각의 꽃이 지네
내 생각의 꽃이 지네
난 두려워 꿈꾸던 많은 것들이
한 걸음씩 멀어져 갈 때
난 눈을 감고
난 두려워 멀어질 많은 것들
눈을 감고 떠올렸던
내 생각의 꽃이 지네
내 생각의 꽃이 지네
난 두려워 꿈꾸던 많은 것들이
한 걸음씩 멀어져 갈 때
난 눈을 감고
난 두려워 멀어질 많은 것들
눈을 감고 떠올렸던
내 생각의 꽃이 지네
내 생각의 꽃이 지네
난 두려워 꿈꾸던 많은 것들이
한 걸음씩 멀어져 갈 때
난 눈을 감고 노래해
노래해


2.7. 빛나


{{{#fff ‘넌 나한테 너무너무 소중해’라는 말을 듣고 울음을 터뜨린 적이 있다.
마음이 새어 나갈까 옴짝달싹하여 순간에 몇 번이나 고민했을, 붙였다 떼었다 반복하던 그 입술 밖으로 평생 나오지 못할 것 같던 그 사람 마음의 ‘전부’를 들어버린 느낌이었다.
그 순간을 내가 잊을 수 있을까. 입 밖으로 그 사람이 마음의 전부를 말하던 날 그 사람 참 빛나 보였다. 빛나는 것들은 언젠가는 변하거나 조금씩 희미해진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그날 이후로 어리석은 마음이 생겼다.
빛나던 너의 마음과 네 눈동자를 나는 잊지 못할 테니 너도 잊지 않고 오랫동안 빛나주길.
네가 내게 그렇듯 나도 누군가의 어두운 곳에 나 있는 창처럼 빛이 되어주길.
어리석게 바라본다. }}}
[ 가사 ]
너는 나의 모든 말들을
사려 깊게 귀담아주네
빛나 너의 눈동자가
보랏빛의 새벽에
끝이 보이지 않는 호수처럼
빛나 나를 가득 안고서
날 바라보는 너의 눈동자가
넌 나에게 소중하다며
날 울리던 날을 잊지 말아줘
너의 전부가 담긴 말로
날 울렸던 날을 잊지 말아줘
넌 어두운 곳에 나있는
창처럼 내게 빛을 줘
고요한 한 폭의 그림 같이
넌 그렇게 내게 빛을 줘
넌 어두운 곳에 나있는
창처럼 내게 빛을 줘
고요한 한 폭의 그림 같이
넌 그렇게 내게 빛을 줘
넌 어두운
창처럼
고요한
넌 그렇게
빛나 너의 눈동자가
보랏빛의 새벽에
끝이 보이지 않는 호수처럼
빛나 나를 가득 안고서
날 바라보는 너의 눈동자가


2.8. 흐르는 시간 속에 우리는 아름다워


{{{#fff ‘이리와 내게 와서 안겨'
지친 일상 속 우리는 어떠한 모습으로 흘러가더라도 아름다워.
꿈을 꾸자. 머리맡에 맴도는 꿈.
이리와, 서로의 품에 안겨 흐르는 시간 속에 우리는 아름다워. }}}
[ 가사 ]
저 빌딩 숲은 화려하게 빛이 나고
저 하늘 위 별들은 소소하게 빛나는데
넌 어떤 사람이고 싶어
내게만 말해봐
들어줄 준비가 돼 있어
이리 와 이리 와 이리 와 이리 와
서로의 품에 안겨
아름다와 아름다와 아름다와
흐르는 시간 속에
우리는 우리는 우리는 우리는
아름다와 아름다와 아름다와
그림자 같은 내 일상에 팔을 베고 누우면
내 손목시계의 시계침이 걸어가는 소리 뿐
즐거운 고독이 뭔지
아직 잘 모르겠어
그저 너와 마주 앉아
웃고 싶어
이리 와 이리 와 이리 와 이리 와
서로의 품에 안겨
아름다와 아름다와 아름다와
흐르는 시간 속에
우리는 우리는 우리는 우리는
아름다와 아름다와 아름다와
꿈을 꾸고 싶은 밤
머릿속이 아닌
머리맡에 맴도는
꿈을 꾸고 싶은 밤
이리와 이리 와 이리 와 이리 와
(꿈을 꾸고 싶은 밤)
서로의 품에 안겨
아름다와 아름다와 아름다와
(머릿속이 아닌)
흐르는 시간 속에
우리는 우리는 우리는 우리는
(머리맡에 맴도는)
아름다와 아름다와 아름다와
(꿈을 꾸고 싶은 밤)
이리와 이리 와 이리 와 이리 와
(꿈을 꾸고 싶은 밤)
서로의 품에 안겨
아름다와 아름다와 아름다와
(머릿속이 아닌)
흐르는 시간 속에
우리는 우리는 우리는 우리는
(머리맡에 맴도는)
아름다와 아름다와 아름다와
(꿈을 꾸고 싶은 밤)
서로의 품에 안겨
흐르는 시간 속에
아름다와 아름다와 아름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