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less Soldier
Ace Combat 7 Mission 9.
2019년 7월 27일, 와이어폴로 산맥. 작전명 Flush.
OST는 Waiapolo Mountain과 Faceless Soldier.
와이어폴로 산맥의 미사일 유도용 레이더 기지 5곳을 격파하는 미션.
구름이 잔뜩 낀 맵으로, 미션의 진행에 이 구름이 도움을 준다. 구름이 가리지 못하는 중고도 이상으로 상승해버리면 즉시 레이더 조사를 받으며 10여초 후 경고음과 함께 미사일이 날아오는데, 이 미사일의 비상속도가 '''매우 빠르다'''. 미니맵에서의 속도로 견주어 보면 대략 시속 8000km는 족히 된다. 심지어 유도력도 상당해, 플레이어 기체와의 방향이 수직이 아닌 상황에서는 99% 명중하며, 수직이라도 50% 정도의 확률로 명중한다.
이런 미사일을 피하기 위해 구름 아래로 날아야하며, 그와 동시에 레이더 기지를 파괴해야 한다. 하지만 레이더 기지는 모두 구름보다 높은 산의 정상에 있어 기지 파괴를 위해서면 사정거리가 6000m가 넘어가는 LASM, LACM같은 무장이 아닌 이상 반드시 구름 위로 상승해야 한다. 따라서 이 미션에서는 주변의 구름을 파악하고 기지를 격파한 후 재빨리 구름 아래로 숨는 기술이 필요하다.
5곳의 레이더 기지를 모두 격파하면 밴독이 소속 불명의 아군기 수 대가 접근 중이라고 한다. 이 FA-18E/F들은 사실 '''IFF를 해킹해 오시아군으로 인식되게 만든 에루지아군의 무인기'''로, 한마디로 '''미사일의 락온이 걸리지 않는 사실상 스텔스나 마찬가지'''인 기체들이다. 이런 무인기들의 공격 앞에 444 비행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밴독도 하는 수 없이 구름 밑으로 피하라는 명령밖에 내리지 못한다.
그러나 계속해서 쫓기고 있던 그 때, 타블로이드가 한 가지 계책을 내놓는다. 그것은 수직미익에 죄선 3줄이 그려져 있는 트리거의 기체로 모인 뒤, 트리거 주변의 기체를 제외하고 따로 노는 기체는 모두 적군으로 재식별하는 것. 몇몇 동료들은 무모한 짓이라고 말리지만, 이내 이 방법 말고는 별다른 길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밴독도 타블로이드를 도운다.
그렇게 피아 재식별에 성공한 444 비행대는 트리거를 선두로 에루지아의 무인 조종 FA-18E/F들을 하나하나 격추해 나간다. 하지만 교전 도중 난데없이 먼 곳에서 고속 비행체가 날아온다. 미사일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먼 거리에서 날아온 이 비행체는 아스널 버드가 발사한 헬리오스 미사일이었다. 일반적인 미사일과는 다르게 이 미사일은 비유도이지만 폭발 시 반경 수백m에 달하는 범위에 폭발력을 내뿜으며, 스치기만 해도 기체가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정도로 강력하다. 이 때 444 비행대원들이 '''"에루지아 놈들은 아군이 죽든 상관없는 건가?"'''라며 의문을 표하지만, 이것도 에루지아 기체들이 모두 무인기라서 가능했던 작전.
모든 에루지아기를 격추한 후, 밴독은 마지막 한 기가 남았다고 말한 후 카운트가 그 기체를 격추한다. 그러나 이 한 기는 카운트의 기체에서만 적으로 표시되는 풀밴드의 기체였으며, 밴독이 고의로 풀밴드를 죽였음을 모두가 눈치챘다. 사실 풀밴드는 444 비행대의 첫 등장인 미션 5에서부터 꾸준히 밴독과 마찰을 일으켰으며, 이번 미션에서 드디어 그 갈등이 폭발한 것. 카운트가 끝까지 밴독을 추궁하지만 밴독은 뻔뻔하게 아니라고 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