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10
1. 소개
비보이 Hong10. 홍텐이라고 부르며 본명은 김홍열. 외국 비보이들이 홍"열"을 발음하기 어려워하자 그냥 홍"텐"(ten = 열)으로 부르라 했는데 이걸로 이름이 굳어져버렸다.
세계적 비보잉 대회인 레드불BC 원 월드파이널 중 세계에서 두 번째로 2번(2006년, 2013년.) 우승을 한 인물이다. 첫 번째로 2승을 거둔 인물은 비보이 Lilou. 더군다나 2013년의 레드불BC원은 모든 역대 챔피언들이 모였던 대회인만큼 홍텐의 명성을 드높였다.
당시 1대 1 토너먼트 형식의 대결 구도에서 겨룬 인물들은
- 16강 - Menno (네덜란드)
- 8강 - Lil Zoo (모로코)
- 4강 - Wing (대한민국)
- 결승전 - Mounir (프랑스)
그가 춤을 추게 된 계기는 중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친구가 직접 보여준 춤 동작을 따라할 수 있냐는 질문에 집에 돌아가 몰래 해 보았는데 의외로 잘 되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 그 이후로 춤을 추기 시작했다고 한다. 비보잉을 시작하게 된 원초적인 계기도 이 때였다고. 그에게 춤은 좋은 친구였다고 한다.
속해있는 크루는 Drifterz와 7 Commandoz. 진조크루와 아주 친하고, 2010년도엔 같이 boty에, 2011년도엔 같이 R16에 출전하기도 했다.
Red Bull BC One 2016에서 2002년에 선보였던 땋은 머리를 하고 (...) 출전, 결승에서 Issei를 만나며 준우승을 했다. 결승 판정이 2:3으로 나온만큼 결과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우승을 놓쳤어도 자신의 실력을 다시한번 톡톡히 보여준셈.
2021년 Drifterz크루 탈퇴를 선언하고 FlowXL Crew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
1.1. 실력 및 평가
해외에서 평가되는 그는 한 마디로 레전드. 이 평가가 과장인지 아닌지는 직접 보면 알 수 있다.
위 영상은 비보이 크루 (팀) 세계 대회중 하나인 Battle of the Year 2007 심사위원 소개 영상이다. Hong 10은 이 대회 심사위원으로 초대받았는데 영상을 보면 알다시피 소개 되기전 함성소리가 엄청난것을 알수 있다 (6:45 부터 참고). 비보이 씬에서 레전드급으로 취급받는 Bboy Storm 과 비해도 뒤지지 않는정도... 특히 이때 홍텐은 1대1 대회 최고봉인 Red Bull BC One 2005 와 2006 및 수없는 대회에서 충격과 공포 스러운 괴력을 보여줘서 해외 비보이 씬에서 한국인 이라면 꼭 말 나오는 인물중 한명이다.
독자적인 파워무브 및 프리즈 개발로 인하여 그가 대회에서 선보였던 새로운 기술에 홍텐~기술명 하는 식으로 그만의 독보적인 동작과 기술이 있을 지경이다.
아래 첨부된 유튜브 영상에서도 볼 수 있지만, 손가락 두 개로 취한 제스쳐로 선보이는 프리즈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그가 만든 창의적이고 새로운 기술들은 전 세계 비보이 매니아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비보이 피직스라던지, 화려한 파워무브로 끝판을 보는 일부 선수들과는 다르게 그의 동작의 포인트는 프리즈와 풋 워크에 있다.
그의 모든 춤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좋게 평가되는 이유라 하면 그저 "잘 하기 때문이지..."라는 말도 맞을 지 모르나, 그가 지니고 있는 생각도 현재의 실력까지 오르게 한 요소 중 하나였을 것이다. 바로, "기술을 익혔다면 익힌 채로 넘어가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야 한다"는 것. 즉 무수한 노력에서 완성되는 깔끔한 동작과 독자적인 연구를 통한 기초 위에 덧붙여진 자신만의 색을 표현하려 하던 그였기에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자리에 오를 수 있었을 것이다.
애초에 동작들마다 정확하다 싶이 한, 혹은 일정한 평가의 기준이 존재하는 스포츠와 달리 하위 예술의 장르인 스트릿 댄스이기에 현재도 실력과 개성을 뚜렷하게 지닌 비보이들이 유명한 것.
현재 그의 나이는 30대 중반이며 대회 참가와 대회 심사의 경력이 각각 10년 이상이나 되는 프로중의 프로지만, 춤이라는 직업은 여타 동적인 운동을 하는 직업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 몸에 무리가 오거나 신체적 능력 저하로 인하여 자연스럽게 현역에서 빠지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하지만 인터뷰에서 그는 40살은 물론 50살까지 춤을 출 수 있을 때 까지 출 것이라고 하였다.
2. 영상
Battle of the Year 2002 영상
2016년도 까지도 최고에 배틀중 하나라고 칭하는 Red Bull BC One 2005 Bboy Lilou와 배틀영상
Red Bull BC One 2006 결승
한국 유망주 pocket 과 퍼포먼스 형식 배틀
일본의 최연소 유망주인 shigekix와 벌인 대결. 두 실력과 개성의 충돌이 느껴진다.
(참고로, 2:21초 쯤 홍텐이 하는 제스쳐가 있는데, 이는 전 라운드에서 Shigekix 가 홍텐의 기술을 응용하여 스핀-프리즈를 선보였는데 자신의 기술(백스핀 프리즈)을 참고(좋게말하자면, 나쁘게 말하자면 배낌)하였다는 제스쳐이다. 하지만 이내 화기애애 한것으로 보아 분위기가 험악하거나 기분이 나쁘다는 표현은 하지 않은것으로 생각이 된다. 애시당초 둘의 스타일은 겹치는 데다가 Shigekix는 어린나의 최고의 비보이 중 하나로 등극한 유망주 다크호스 이기때문에 둘의 배틀이 더욱더 흥미로워지는 순간이라고 할수있다.)
2013년 Red Bull BC One 결승전.
2016년 Red Bull BC One 결승전 (영어 해설)
3. PHYSICX와의 대결
2016년 3월 13일, 네임드 비보이 쇼맨쉽 배틀로 인해 비보이 피직스와 홍텐이 맞붙는 일정이 잡히게 되었다!!!
홍텐의 인터뷰도 유튜브에 떴는데, 아무래도 피직스가 근래에 배틀 필드 위에서 뛰지는 않았지만 쇼케이스에서는 꾸준히 춤을 췄으므로 결코 미스매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2016년 3월 22일 경, 인투더 딥 사이트에 유료 결제를 내걸고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 한화 약 3,500원 가량으로, 배틀은 10분 이내로 벌어진다.
https://vimeo.com/ondemand/intothedeep 한 번 결제하면 1주일 간 스트리밍 가능하다.
다만 이전까지 공개되던 유튜브 배틀과는 다르게, 영상 수익을 분배하여 지급되는 방식인 듯 하다. 이에 대해서 평소에 공짜로 보던 시청자들은 "무슨 비보잉 배틀 씬에 유료 결제를 하라는 말이냐" 며 불만을 토로했지만, 많은 시청자들이 "이 정도 스케일의 네임드 대회인데 직접 가서 보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인 4천원 돈인데 그것이 아까우면 그냥 보지 말아라" 라며 대응중이다.
불법 업로드 된 유튜브 업로더와 댓글러들의 싸움이 치열하다. 업로더는 "현재 대다수의 댓글들이 이 불법 업로딩에 대해 굉장히 화를 내고 있는데, 이것은 하나의 문화로써 실버백, 레드불 비씨 원 등과 같은 값진 경기처럼 공짜로 제공되어야 한다"식의 말을 반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배틀은 한국 내부에서 열린 소규모의 대회이기 때문에, 주최측이 수익을 내기 위해서 영상에도 유료 결제를 걸어둔 것이며 불법은 불법이다. 정말 댄서들을 위하는 마음이 있다면 반드시 결제해서 보는 것이 옳다.
더불어서 해당 대회를 직접 구경하러 온 사람들은 이 라운드를 보기 위해서 티켓값으로 3만 원을 지불했으며, 교통비까지 따져보면 그 이상이다.
정당하게 비보이들에게도 돌아가는 수익이니만큼, 정당한 절차로 결제하여 감상하도록 하자.
현재, 무단으로 업로드 되었던 유튜브 영상은 저작권 침해 신고로 결국 잘리고 말았다. 하지만 다른 업로더들이 대회 영상을 거의 매일같이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적은 조회수들로 보아 아직 이 영상들이 널리 퍼지진 않은 것 같지만, 그래도 눈살이 찌푸려지는 상황. 불법 업로드 된 영상들은 보이는 족족 신고해주자.
홍텐이 배틀을 압도적으로 이겼다는 평이 지배적이지만, 피직스가 예전동작중 일부를 아직도 구사할수 있다는것에 기뻐하는 사람들이 많다.
현재 유투브 채널 allthatbreak에서 공식적으로 동영상이 업로드 되었다. 물론 무단 유포는 허용되지 않은 상태.
4. 콜아웃
대만 비보이 헤리케인의 콜아웃으로 인해 2020년 10월 18일 대만에서 5라운드씩 7번의 배틀을 하는 35라운드 배틀을 진행하였다.
홍텐은 35라운드 내내 지치지 않는 강철 체력과 매 라운드마다 다른 무브를 선보여 7대 0 이라는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으며 전설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